경기도가 도내 민간에 설치된 4천285대의 자동심장충격기(심장제세동기)를 대상으로 전수점검을 벌인다. 11일 도에 따르면 위급한 심장 정지 환자에게 사용하기 위해 도내 공공청사, 철도역사, 아파트 등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는 모두 6천여 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민간기업인 LGU+와 KT링커스가 사회공헌과 홍보의 일환으로 도내 설치한 자동심장충격기는 691곳에 4천285대이다. 민간에서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의 경우 공공기관 설치 기기와 달리 필수적인 배터리 교체와 패드 교체 등을 관리하는 전담 인원이 배치되지 않아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에 따라 도는 민간 설치 자동심장충격기 4천285대를 대상으로 위급 상황 시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전수 점검한다. 이를 위해 도는 응급의료기금 1억원을 지원받아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명지병원과 함께 점검인력 35명을 투입한다. 점검 시 패치와 배터리 등 소모품을 교체하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기기는 설치한 민간기업에 철거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설치장소별로 전담 관리자를 1명씩 지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점검 및 관리요령을 교육하기로 했다. /홍성민기자 hsm@
■ 착한 기업, 이것만은 우리가 최고 “지하철의 장애인 전용칸에 이동 보장구용 급속충전기를 보급해 사회적 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돕고 싶습니다.” 주기열 휠링보장구협동조합 이사장은 앞으로의 사업 구상을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현재 개발된 벽걸이용 급속 충전기를 보다 경량화하고, 안전하게 보완하는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제품을 개발해도 장애인 전용 지하철 탑승구간에 이 제품이 설치되기 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한 한 가지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꼭 이루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주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사업 확장 계획은. 보장구 수리지원 등을 위한 ‘긴급콜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하지만 아직 회사 사정이 열악해 주 7일, 24시간 운영하는게 쉽지 않았다. 이에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일자리 창출지원사업’에 인력 지원을 요청, 긴급콜 서비스 운용 인력을 보충하는 인력 확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보장구 수리를 위한 오프라인 매장을 중원구 1호점
경기신문 연중기획 사회적 경제기업 탐방 휠링보장구협동조합 성남에 사는 지체 장애인 김모 씨에게 전동 휠체어는 그의 발을 대신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하지만 그는 최근 들어 외출할 때면 부쩍 신경이 예민하다. 사용한지 5년 된 전동 휠체어가 고장 나거나 방전되는 일을 수시로 겪고 있는 탓이다. 김모 씨는 이를 수리하려 여러 번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 관내에 전동 휠체어를 수리할 A/S 센터가 없기 때문. 여기에 수백만원에 달하는 과다한 수리비가 그에게 여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이 같은 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설립된 사회적경제기업이 있어 주목된다. 성남시 중구에 위치한 휠링보장구협동조합(이사장 주기열·성남 중원구 산성대로 392번지)은 지역 장애인들의 활동을 도와주는 전동 휠체어나 스쿠터 등을 저렴하게 수리 지원하고 관련 보장구를 연구 개발하고 있는 예비 사회적기업이다. 특히 이 업체가 생산 중인 전동 휠체어 및 스쿠터 용 급속 충전기는 올해 1월 개발이 완료되자 마자 10여 곳 이상의 지자체에서 주문이 쏟아졌다. 성남시 최초로 보장구를 전문적으로 수리하고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휠링보장구협동조합을 찾았다. 전동 휠체어·스쿠터 저렴하게 수리
일본 가스 밸브 분야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ITO㈜사가 평택 포승산업단지에 2천900만 달러를 투자한다. 경기도는 지난 8일 평택 포승산업단지 케이피피㈜ 본사에서 남경필 도지사, 공재광 평택시장, 우쓰미 니로 ITO사 대표이사, 강영석 케이피피 대표이사, 정돈영 한국아이티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가스용기 시장 점유율 65%를 자랑하는 케이피피사와 일본 ITO사가 합작해 일본, 동남아 LPG 소형저장탱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이다. 양 사는 이번 한일 합작투자를 위해 평택 포승단지에 케이피피엔아이티오㈜사를 새롭게 설립했다. 케이피피엔아이티오사는 앞으로 예열분체도장 및 용접기술을 향상시키고 조정기, 기화기, 밸브를 탑재한 LPG 소형저장탱크를 생산하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업체로 발돋움하며 이 과정에서 15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LPG저장탱크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가 마련되고, 국내 산업과 외투기업이 상생하는 바람직한 모델이 될 것으로 판단, 케이피피 본사 부지(포승)에 연접한 부지(3만3천㎡)를 제공하기로 했다
경기도는가11일 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주재로 경기도 통합방위협의회를 연다. 통합방위협의회는 수도군단장이 적의 국지도발에 따른 통합방위사태 선포를 건의하고, 이에 대해 심의·의결 및 선포하는 절차를 진행하는 등의 비상시 대응요령을 숙달하기 위해 실시된다. 통합방위사태가 선포되면 통합방위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도청 충무시설 내에 통합방위지원본부를 설치하고 30개 시·군과 연계한 훈련을 실시한다. 또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응한 실질적인 훈련을 위해 도상연습과 병행해 김포, 파주 등 접경지역 7개 시·군에서는 주민대피 실제훈련을 실시하고,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심폐소생술 및 방독면 사용법 등의 교육이 함께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북한이 언제 다시 도발을 감행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민·관·군·경의 통합방위 태세를 확고히 해 흔들림 없이 국토와 주권을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대비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무한돌봄센터 복지그늘발굴팀’이 출범 100일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무한돌봄센터 복지그늘발굴팀’이 지난 4월28일 발족한 이후 6월말까지 무한돌봄 지원을 받은 도내 가구는 총 8천826가구로 지난해 같은(1천770가구) 대비 5배가량 늘어났다. 또 무한돌봄 지원 대상 발굴을 위해 찾은 방문가구 수는 1만5천748가구로 전년 동기간(5천16곳)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복지 발굴망 강화를 위해 위촉된 무한돌보미들이 1천291건에 달하는 위기 가정을 발굴해 주거 지원, 생활비 지원 등 무한돌봄 지원을 확대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는 통·리장, 부녀회장으로 구성된 2만5천여명의 위기가정 발굴 무한돌보미를 대상으로 순회교육과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노력한 것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열심히 뛰어도 여전히 복지사각지대에서 아파하는 이웃은 많고 지원할 방도는 부족한 현실”이라며 “ 민간자원 발굴과 제도 정비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는 오는 29일까지 중국 산둥성 환경시장 진출 기회가 될 ‘제6회 녹색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할 도내 중소 환경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11월 14~16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녹색산업박람회는 중국 환경보호부와 산둥성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산둥성 환경보호청이 주관하는 산둥성 최대 환경 박람회다. 모집 기업은 대기, 폐기물, 수질환경 등 도내 중소 환경기업체이다. 도는 심사를 거쳐 10개 내외 기업을 뽑아 박람회 참가를 지원한다. 선정된 업체는 부스임차료, 부스장치비, 왕복 운송료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홍성민기자 hsm@
수원∼인천국제공항을 운행하는 공항버스보다 요금이 최대 4천600원 저렴한 새로운 버스노선 인가 신청이 경기도에 제출됐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용인에 기반을 둔 K여객이 지난 6월20일 기존 용인∼인천공항 노선 경유지에 수원을 포함하는 내용의 여객자동차운송사업계획 변경 인가를 도에 신청했다. K여객이 신청한 노선은 용인 에버랜드를 출발, 신갈∼수원영통 입구∼아주대병원∼창현고교∼광교테크노밸리∼동수원IC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간다. 이용요금은 에버랜드∼인천공항 1만2천500원, 용인∼인천공항 1만1천100원, 신갈∼인천공항 8천700원, 영통∼인천공항 8천300원, 아주대∼인천공항 7천700원, 광교중기센터∼인천공항 7천400원이다. 노선변경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광교와 영통을 비롯한 수원시민들은 인천공항까지 가는데 3천000∼4천600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수원에서 인천공항을 운행하는 버스는 수원에 기반을 둔 K공항리무진버스가 유일했다. K공항리무진버스 요금은 영통∼인천공항과 수원 캐슬호텔∼인천공항 각 1만2천원이다. 하지만 이번 버스노선 인가 신청은 여러 걸림돌을 안고 있다. 타 시·군과 협의 과정에서 인천시는 버스가 기존 39회에서 36회로 감회
새정치민주연합이 안양시장 선거무효 소청에 대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의 기각 결정에 불복,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으로부터 이번 사건을 위임받은 법무법인 다산은 4일 “소청이 기각됐지만 법원에서 판단해야 할 사안으로 보기 때문에 곧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거무효 소송은 소청 당사자가 선관위의 결정문을 송달받은 날로부터 열흘 안에 제기해야 한다. 이에 따라 다산은 이달 10일 안에 당과 논의 후 고등법원에 소장을 낼 예정이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 이필운 안양시장 후보가 흑색선전을 통해 당선됐다며 6월 16일 도 선관위에 선거무효 소청을 제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당선자가 선거를 앞둔 5월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새정치민주연합 최대호 후보의 친동생이 지역의 한 사업가 부인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았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이 내용이 담긴 문자를 유권자에게 발송했다”며 “최 후보 동생이 돈을 받았다는 것은 이 당선자의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도 선관위는 지난달 31일 “새누리당 이필운 당시 후보의 기자회견과 보도자료 낭독, 문자메시지 발송 등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며 새정치연합이 제기한 소청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4일 “휴가와 방학이 끝나는 8월 말 기점으로 당초 버스 증회 계획을 두 배 이상 늘리지 않으면 버스대란이 불가피하다”며 “국토교통부, 서울시, 인천시, 도내 31개 시·군, 버스업체 등 관련 당국과 기관이 함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입석금지 시행(7월16일) 이후 20여 일간 BMS(버스운행관리시스템)와 교통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방학이 끝나는 8월 말 이후 최소 455회의 증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는 당초 입석금지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 방향으로 208대 증차와 출근 시 270회 증회운행을 계획했다. 하지만 도가 이날 발표한 실제 운행 분석자료에 따르면 입석금지가 시행된 지난달 16일 실제 버스 추가투입 대수와 증회 운행은 163대, 180회로 각각 계획 대비 78%, 67%에 그쳤다. 또 같은달 23일 2차 조사에서도 버스 추가투입과 증회 은행은 계획 대비 각각 79%, 50%에 불과했다. 이같은 문제점이 발생한 것은 비용 문제를 버스 업체들이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에서다. 남 지사는 “이런 데이터를 공개하는 이유는 지난 대책이 미흡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