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9일 “경기도 남북을 나누는 분도론은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김지사는 이날 의정부시 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기북부 기우회에 마지막으로 참석해 “지난 선거 때 분도(分道) 얘기가 나와 너무 슬펐다”며 “표를 얻기 위한 그런 구호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도지사 선거 새정치민주연합 주자인 전 김진표 의원의 경기북부 ‘평화통일특별도’ 공약을 비판한 것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중국과 많은 교류를 하는데 산둥성(山東省) 등 일부 성(省)은 인구 1억명이 넘는데 우리나라 남·북한을 합쳐도 그에 못 미친다”며 “분도는 어떤 논리로도 미래지향적이지 않은 ‘포퓰리즘’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부터 경기도였던 개성, 개풍, 연천, 장단 등이 남북으로 나뉜 것이 가장 아프다”라며 “빨리 통일돼 북한에 있는 옛 경기도까지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민선 5기 취임 때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퇴임식을 열지 않고 30일 의정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은 19일 한경대학교에서 ‘시민정원사 인증 수여식’을 열었다. 시민정원사는 도가 2013년에 전국 최초로 마련한 정원사 인증제도이다. 시민정원사는 지난해 12월 제1기 84명의 배출을 시작으로 이번 인증 수여식을 통해 올 상반기 88명의 제2기 시민정원사가 배출된다. 제2기 시민정원사는 지난해 8월부터 2014년 5월까지 한경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 대림대학교, 신안산대학교 등 4개 대학에서 총 120시간의 교육을 이수했다. 지난달에 교육을 시작한 제3기 시민정원사 역시 신구대, 한경대, 대림대, 수원여대 등 5개 대학에서 총 147명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들은 올해 12월에 새로운 시민정원사로 거듭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오늘 수료를 통해 시민정원사들이 갈고 닦은 우수한 능력으로 우리 경기도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는 수원역사 2층에 있는 ‘365 언제나 민원센터’에서 무료 야간 노무상담을 한다. 노무상담은 일과 시간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공인노무사가 임금과 퇴직금 체불, 최저임금 위반 여부, 부당해고와 징계 등 노동법 전반에 관한 구제절차를 설명하고 해결방법을 제시한다. 별도 예약 없이 민원센터에 찾아오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경기비정규직지원센터 공인노무사를 통해 전화(031-254-1979) 상담이나 원하는 시간대 방문상담도 가능하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는 최호(새누리·평택1) 의원이 낸 ‘경기도 안전귀가서비스 제공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19일 입법예고한다. 안전귀가서비스와 관련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는 경기도의회가 처음이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 거주하는 초·중·고교생과 여성이 심야시간(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또 시장·군수에게 안전귀가서비스 제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권고하고 경찰과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조례안은 대중교통 이용이 곤란한 지역에 대한 조사, 안전귀가서비스 수요 조사, 안전귀가서비스 제공대상 기준 설정, 시·군별 안전귀가서비스센터 설치, 경찰 등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와의 연계 등을 포함한 안전귀가서비스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안전귀가서비스 제공 및 지원을 위한 주요시책에 대해 심의·자문하는 경기도 안전귀가서비스 지원 위원회도 설치하도록 했다. 도와 시·군에 안전귀가서비스센터를 둬 안전귀가서비스 도우미 모집과 교육 등을 맡도록 하고 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안전귀가 대표 전화번호를 개설하는 내용도 포
민선 6기 경기도정에 고위 공무원과 주요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도입하는 방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관련기사 2면 야당 측의 제안으로 논의된 인사청문회 도입안을 두고 여당 측도 필요성에 대해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야당 인사의 사회통합 부지사 영입에 이어 ‘남경필표’ 인사 정책의 두 번째 핵심 과제로 그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연정’ 제안으로 꾸려진 ‘경기도 여야 정책협상단’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경기도당 공동위원장은 도정 혁신을 위한 인사청문회 도입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의회의 역할을 강화하면서 여야 간 책임정치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고위 공무원과 주요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를 도입하자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남 당선인과 여당 측도 일단 도입 의미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반응이다. 이날 참석한 한 여당 측 인사는 청문회 도입 제안과 관련 “도입 의미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다만 국회처럼 치부만 들어내고 일방적으로 몰아가는 청문회가 아닌 그 일에 합당한 사람인지, 또는 적정한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만들어 도입해야 한다. 이 부분은 남 당선인도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연정’ 제안으로 추진된 ‘경기도 여야 정책협상단’이 18일 상견례를 한 가운데 야당이 도 고위 공무원과 주요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제안해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당 측도 “도입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이다”라는 찬성 입장을 보이면서 민선 6기 경기도정에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만약 인사청문회가 도입되면 경기도는 제주특별자치도에 이어 두 번째로 인사 검증 시스템을 도입한 광역단체가 된다. 현재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제주도만이 환경부지사와 감사위원장을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시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06년 제주도특별자치법을 제정할 때 관련 내용을 포함했다. 다만 도입 결정에 앞서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다. 산하기관 중 지방공기업법에 의해 설립된 일부 기관과 고위 공무원의 경우 지자체장의 인사 권한에 대한 침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 앞서 대법원은 광주시의회가 지방공기업 사장 임명에 앞서 인사청문회를 거치도록 한 조례에 대해 지자체장에게 정치적 압박 내지 영향을 줄 수 있어 공기업 사장의 전속적 임명권을 지자체장에게 부여한 지방공
평택과 안성, 포천·연천과 강원도, 의정부와 서울 등 2개 이상의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협력 사업이 정부의 생활권 선도사업에 선정, 140억원 가량의 국비를 지원 받는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14년 생활권 선도사업’ 공모 결과, 도내 5개 시·군이 제출한 3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37억원을 확보했다. 3개 사업은 ▲평택시·안성시 ‘평안 해오름길 조성사업’ ▲포천시·연천군·강원도 철원 ‘DMZ 사과 명품화 단지조성 사업’ ▲의정부·서울 노원 및 성북구 ‘중랑천 녹색문화벨트조성사업’이다. 생활권 선도사업은 박근혜정부의 지역발전 정책 핵심기조인 지역행복생활권 정책 확산을 위해 2개 이상의 지자체가 연계·협력하는 사업에 대해 정부가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월부터 전국 자치 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었다. ‘평안 해오름길 조성사업’은 평택시의 문화·복지 생활공간과 안성시의 녹지·여가공간을 공유하는 사업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해오름길 방문자센터’ 등을 신규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DMZ사과 명품화 단지 조성사업’은 포천시와 연천군이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제시한 연정의 첫 단추인 여야 정책협상단이 17일 인선을 마치고 내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여야 정책협상단은 새누리당 5명, 새정치민주연합 5명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새누리당 측에서는 이종훈 국회의원(남 당선인 혁신위원장), 임해규 전 국회의원, 이승철 도의회 새누리당 대표, 이태호 도의원 당선인, 이우철 전 남경필 국회의원실 보좌관 등으로 협상단을 꾸렸다. 또 새정치연합 측에서는 윤후덕 국회의원(김진표 캠프 정책본부장), 백원우 전 국회의원, 박승원 도의회 새정치연합 수석부대표, 이재준 도의회 새정치연합 정책위원장, 조경호 전 김진표 국회의원실 보좌관 등으로 협상단을 짰다. 앞서 남 경기지사 당선인이 사회통합 부지사 등 야당에 인사권을 넘기기로 한 연정 제안에 대해 새정치연합이 정책협의부터 하자고 역제안, 여야는 지난 12일 정책협상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었다. 인선이 완료됨에 따라 정책협상단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선인과 각 당의 경기도당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 겸 첫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남 당선인은 경기도정 업무보고 방식을 단순 보고 방식이 아닌 핵심 이슈별 자유토론식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최대 규모의 마이스 산업 전시회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경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고양시가 후원하는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14’(KOREA MICE EXPO 2014)의 공식행사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던 마이스 산업 전시회로 올해 지방 마이스 산업 균형발전이라는 취지로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이를 경기관광공사가 참여,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경기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와 내년 2년간 함께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를 공동 주최하게 된다. 이번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의 콘셉트는 ‘만개(滿開)의 순간’으로 마이스 관련 250여개 업체와 국내외 바이어 350여명이 참가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마이스 전시회 및 바이어 대상 유치설명회, 케이 마이스(K-MICE)포럼, 대학생 마이스 아이디어 공모전, 해외 마이스 유력인사 팸 투어 등으로 구성된다. 박승삼 도 서비스산업과장은 “이번 행사가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바이어들을 현장으로 직접 초청해 경기도 MICE 산업을 소개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
여성 창업 준비자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창업지원 시설이 용인시에 들어선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는 오는 20일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관련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꿈마루’ 개관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위치한 ‘꿈마루’는 전체 317㎡(약 96평)의 공간에 3개 회의실, 네트워킹 라운지, 사무지원시설 등을 갖춘 여성 특화 창업지원시설이다. 꿈마루는 창업준비자, 문화기획자, 프리랜서, 발명가 등 여성 기업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각종 교육, 자금, 지원정책에 관한 정보를 수시로 받아볼 수 있다. 회의실 사용이나, 전문가 상담 등의 서비스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일반 이용자 외에 꿈마루 입주기업에 대한 혜택도 있다. 꿈마루 입주기업이 1인 창조기업 사업자등록을 완료한 경우에 공간 이용과 더불어 사업화 지원을 위한 컨설팅, 판로 및 홍보 등의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성능력개발센터는 하루 50명, 월 1천여 명의 여성창업자들이 꿈마루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기존 창업지원 시설이 칸막이 형태로 돼 있어 입주자 간 소통이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