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종 통합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2일 국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들과 함께 박근혜 정권에게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선포했다. 백 후보 측에 따르면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김미희·김재연 의원을 비롯해 목창환 전농 경기도연맹 부의장, 이적 민통선 평화교회 목사, 문종식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수석부지부장, 박미향 전국학비노조 경기지부장 등이 맡기로 했다. 백 후보는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문제는 한 두 가지 법안을 바꾸고 이름만 요란한 대책기구를 만든다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을 침몰하게 했던 낡은 시스템과 낡은 생각, 낡은 사람을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경필 의원은 규제철폐 도지사가 되겠다는데 벌써 규제완화가 불러온 세월호 참사는 잊은 것이냐”며 “경기도민이 아니라 청와대를 지키겠다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는 경기도지사가 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을 겨냥해 “세월호 참사로 정신없는 틈을 타 국민을 기만하는 여당의 기초연금법 개정에 손을 들어 주어, 여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패널 ● 최영재 경기신문 사회부장 ● 정근호 경기일보 정치부장 ● 김성규 경인일보 경제부장 ● 오창원 중부일보 문화체육부 부국장 도 재정난 탈출 대책은 남 “소비세율 11%에서 5% 더 늘려야” 김 “씀씀이 줄이기 공약가계부 추진” 공공기관 통·폐합 추진에 대한 견해는 남 “공기관 신규사업 타당성 조사 실행” 김 “도시공사가 부채원인…체제 바꿔야” 도청사의 광교이전, 재원마련 대책은 남 “공유재산 매각대금으로 공사비 마련” 김 “청사부지 줄이고 용적률 높여야” ■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으로 대표되는 규제가 도에 몰려있다. 어떻게 풀 것인가 ▶남경필 = 수도권 규제, 군사보호시설 규제, 상수원보호 규제 등 여러 가지 규제가 있다. 이것을 풀어내는 패러다임을 바꾸겠다. 구체적으로는 규제를 통째로 푸는 것은 안된다. 전략이 잘못됐다. 연천, 동두천 등 경기 북부 등을 수도권 범위에서 제외하는 단계별 접근법으로 규제를 풀어야 한다. ▶김진표 =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 자원보전권역 등 3개로 묶어 일괄 규제하
경기도가 이달 말 광교신도시 컨벤션 센터와 주상복합 용지 개발을 위한 특별계획구역 해제에 착수한다. 통합 개발 규정에 묶여 개발이 제한된 ‘특별계획구역2’(컨1·2, C2) 용지를 나눠 개발하기 위한 행정 절차다. 반면, 이 같은 행정 절차와 동시에 실시돼야 할 컨벤션 사업의 재원 마련안은 집단 민원에 발목이 잡혀 자금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12일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경기도·수원시·용인시·경기도시공사 등 광교신도시 4개 사업시행자는 지난 9일 회의를 열고 광교신도시 ‘특별계획구역2’ 부지에 대한 해제 신청을 이번 달 말 국토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특별계획구역이 해제되면 개발이 제한된 19만5천㎡(도로 등 공공시설 용지 1만1천419㎡ 포함)의 기존 컨벤션 사업 면적을 컨벤션센터(약 8만1천㎡)와 주상복합아파트(9만8천332㎡)로 분리 개발할 수 있다. 컨벤션은 수원시가, 주상복합아파트는 경기도시공사가 각각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결정은 지난 4월 경기도시공사와 수원교육지원청이 주상복합용지(C2) 내 남단(B7블록 방향)에 1만4천㎡규모로 초등학교 1곳을 건립키로 비공식 합의되면서 탄력을 받았다. 앞서 국토부는 특별구역 해제를 위한 전제 조건으
경기도는 12일부터 한 달 간 환경부와 합동으로 도내 중·소형 소각시설의 운영 관리실태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은 도내 중·소형 소각시설 110개소 전체로 소각온도 유지 여부와 운영관리 대장 관리, 폐기물 보관, 다이옥신 측정 여부, 관리기준 준수여부, 정기검사 이행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또 폐기물의 완전연소 여부를 분석하기 위한 소각재 시료채취도 함께 실시된다. 중·소형 소각시설은 시간당 소각처리능력이 25㎏ 이상 2t 미만인 소각시설로 주로 가구·섬유제조업체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사업장에서 자체 처리하기 위해 소규모로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 관리가 취약한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위반사항에 대하 관련법에 따라 고발, 사용중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단행하는 한편, 노후화된 소각시설은 업체에서 자체 폐쇄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환경오염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는 사회적기업가 양성을 위해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12~21일까지 운영기관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카데미 과정은 경기 북부권, 남부권 2개 기관을 선정해 운영되며 교육기간은 2개월에 총 100시간 이상, 권역별로 40명씩 총 80명 이상을 교육할 예정이다. 운영기관 신청자격은 ▲1년 이상 예비사회적기업 또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경영컨설팅, 인증지원 등에 참여한 실적이 있는 비영리단체·법인 ▲‘고등교육법’ 제2조1호에 따른 대학 및 대학의 부설 연구기관 등 이다. /홍성민기자 hsm@
“새누리당과 김문수 도지사의 8년 적폐를 걷어내고 수도권 승리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11일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최종 후보로 결정된 김진표(수원 정·사진) 의원은 이같은 경선 승리의 소감을 밝히고 “뜨거운 기대를 잊지 않고 반드시 이겨 경제는 살리고, 걱정은 줄이는 새 희망을 만드는 경기도지사가 되겠다”라며 여당 주자인 남경필 후보와의 대결에 필승을 다짐했다. 김 의원은 “좋은 일자리, 일등 경기도, 더불어 행복한 복지 공동체, 경기북부 평화통일 특별도 등 지금까지 내세운 공약들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라며 “한 발도 물러서지 않고 김진표가 다 감당하겠다”라고 전했다. 같은 당 경선 주자였던 원혜영(부천오정) 의원과 김상곤 전 교육감의 공약은 자신의 정책 그릇에 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원 후보님의 철학과 창의·혁신적인 김 전 교육감의 정책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 새누리당 시대를 끝장내고 함께 새 시대를 열자”며 통합과 경선으로 흩어진 ‘당력 모으기’에도 열을 올렸다. 김 의원은 “‘무너진 경기도 경제를 살려낼 책임’, ‘도민 걱정을 덜어드릴 책임’, ‘희망을 만들 책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책임’, ‘대한민국 경제를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주자인김진표·김상곤·원혜영 경선 후보가 8일 TV토론회에서 재난안전 대책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관련기사 4면 3명의 후보는 이날 OBS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재난안전대책 구상과 관련, 세월호 참사 수습과정에서 드러난 관료 마피아 즉 관피아 혁파에 한목소리를 냈다. 다만, 방법론에 있어서는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김진표 후보는 법과 제도의 틀을 이용한 관피아 개혁을, 김상곤 후보는 대한민국 관료 전체 혁파를, 원혜영 후보는 부패하고 무책임한 관료지배체제 종식을 각각 내세웠다. 포문은 원혜영 후보가 먼저 열었다. 원 후보는 김진표 후보의 안전대책 공약에 대해 “부패하고 무책임한 관료시스템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진표 후보는 안전관리를 총책임지는 관리제도 도입 및 여성과 아이가 재난과 범죄에 안전한 세이프티시스템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김진표 후보는 “관피아 개혁이 우선”이라며 “낙하산 인사, 유착에 의한 관리 소홀 등을 전문가와 시민사회, 국민 의견을 반영해 썩은 사과 도려내 듯 드러내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상곤 후보는 &
경기도는 오는 31일까지 ‘유망 중소기업 인증제도’에 참여할 도내 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유망 중소기업 인증제는 도내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 인증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로 지난 1995년부터 실시해왔다. 올해 인증기업 규모는 총 250여 개로 선정된 유망 중소기업에게는 인증서와 현판이 제작 수여되며, 5년 동안 경기도 브랜드마크 사용권을 갖는다. 또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사업 신청시 가산점과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용시 0.3%p 금리 인하, 한국은행 중소기업지원자금 신청자격 부여 등 8개 기관 26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도내에 위치하면서 업력 2년 이상 중소기업이며, 시·군청(기업지원담당부서)과 경기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에 방문이나 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내 지하철 역사 신설을 위해 나섰다. 오는 7월부터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을 위한 토지 보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해당 지구내 지하철 역사가 건립되면 우수 기업 유치 등 지구 활성화 전략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말 여인국 과천시장의 요청에 따라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내 지하철 역사 신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건의문에는 코레일에서 주장하는 운영비와 운영시간 증가 등의 우려보다는 향후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교통수요가 급증, 주민 편익과 사업 활성화를 위해 역사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담겼다. 지난 2011년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사업 계획에 포함된 역사 신설안은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인덕원역’ 3.03㎞ 사이에 지상·지하 각 1층 200m규모로 건립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 부지의 선로 기울기가 15%로 현행 국토부에서 규정한 역사 설치 기울기 기준(철도 건설기준에 관한 규정)인 10%를 초과하면서 역사 신설을 위한 개량비용이 1천500억원 이상 추가됐다. 당초 예상한 800억~1천억원의 사업비가 2천500억원 가량으
경기도가 세월호 피해가구에 대한 생계비 지원범위를 직계 1촌에서 친족으로 확대한다. 도는 실종자 구조 등이 늦어지면서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가구의 친인척들도 있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사고현장에 상주하면서 수습에 나서고 있거나 사망·실종자 가구의 실질적 보호자 역할 등으로 생계가 곤란한 친족이다. 도는 이들이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요청하면 무한돌봄사업을 통해 ‘선 지원, 후 심사’ 체계로 돕는다는 방침이다. 김문환 무한돌봄센터장은 “피해자 대부분이 학생이라 걱정하고 위로하는 친인척 가운데서도 생계 등이 염려되는 가구가 있을 것으로 판단, 범위를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와 안산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세월호 사고로 생계활동이 어려운 227가구(직계 1촌)에 긴급복지 생계비 2억3천700만원을 지원했다. 긴급복지는 특별재난 선포지역에 정부가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