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일 유리기판 세계시장 점유율 3위인 일본 NEG(일본전기초자)의 한국법인 전기초자코리아(EGKr)가 파주시 당동 외국인투자지역에 OLED용 유리기판 생산시설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NEG는 지난해 5월 경기도, 파주시와 5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1년 4개월 만에 파주시 당동 외국인투자지역 내 약 4만623.4㎡ 부지에 LCD, OLED용 유리기판 생산시설을 건립한 것이다. NEG사 투자로 인해 우리나라에는 아반스트레이트사(경기), 쇼트사(경기), 코닝사(충청), 아사히글라스사(경북) 등 LCD 유리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한 세계 5대 디스플레이 기업이 모두 입주하게 돼 향후 기술개발이나 세계 시장 선점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일본 기업유치로 경기도 북부 지역이 차세대 LCD인 OLED의 클러스터로 거듭나게 됐다”라며 “LCD 및 OLED 산업 뿐 아니라, 파주시의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김문수 도지사, 권평오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 황진하
가평군에 빌라형 콘도, 문화체험시설 등을 갖춘 대형 관광 휴양시설이 조성된다. 이번 조성 사업은 지난 2009년 자연보전권역 내 관광지조성 상한면적을 완화한 수정법 시행령 개정 이후 첫 번째로 개발되는 관광개발이다. 도는 가평군이 제출한 ‘가평 예술의 축복지구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지난달 27일 열린 수도권정비위원회를 원안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가평 예술의 축복지구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내년 1월 사업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 ‘가평 예술의 축복지구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에머슨 퍼시픽이 1천650억 원을 투자해 가평군 설악면에 15만6천481㎡ 규모의 빌라형 콘도 및 부대시설, 문화체험시설, 공공편익시설 등을 설치하는 친환경 관광시설 조성사업이다. 도 관계자는 “수정법 시행령 개정 이후 첫 번째로 가평군에 대형 관광시설이 들어서게 됐다”며 “이번 조성 사업으로 4천명의 고용창출과 3조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 등이 예상돼 낙후된 경기 동북부지역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난에 빠진 경기도가 경기국제보트쇼, 세계요트대회 등 대규모 행사를 격년제로 전환한다. 또 주한미군 및 가족문화체험, 경기레포츠페스티벌 등의 행사는 폐지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도는 1일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관으로 ‘2014년도 예산 절감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각 실국별 예산절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경기국제보트쇼, 세계요트대회, 경기안산항공전, 뷰티박람회, 경기도바로알기 등 7개 사업이 격년제로 변경될 예정이다. 또 주한미군 및 가족문화체험, 경기레포츠페스티벌 등 5개 행사가 폐지되고, 제야행사, 도청 벚꽃축제 등 5개 사업은 축소·통합될 계획이다. 격년제 또는 폐지·축소 대상 행사는 모두 17개로 올해 약 101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도는 이번 조치를 통해 매년 50억원 이상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체재형 주말농장과 클라이가르텐 사업이 통합되고 전국 쌀 가공제품 품평회, 자활민관합동연찬회 등의 행사는 폐지된다. 창의인성박람회는 격년제로 변경된다. 도는 이외에 당초 3년 예정으로 추진할 예정이던 산하 공공기관의 홈페이지 통합작업을 2년으로 단축해 신규 구축비와 유치보수비 등 4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
경기도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벌이고 있는 ‘승용차요일제’가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하는 도내 31개 시·군의 공무원 소유 차량이 절반에 불과했고 성남, 화성, 안성, 이천 등 6개 지자체는 참여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도내 31개 시·군을 출입하는 공무원 차량 1만9천240대 중 승용차요일제에 가입한 차량은 전체의 48.6%에 그친 9천342대로 집계됐다. 승용차요일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 하루를 차주 스스로 쉬는 날로 정하고, 쉬는 요일이 표시된 전자태그를 차량에 부착해 해당요일에는 승용차를 운행하지 않는 자율실천 운동이다. 도는 지난 2008년부터 범국가적 에너지 절약을 위해 승용차요일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도내 시·군 공무원의 참여는 부진하다. 시·군별로는 안성시가 662대의 대상 차량 중 1대 만이 승용차요일제에 가입해 참여율이 0.2%에 그쳤고, 가평군은 469대 중 4대로 참여율이 0.9%에 불과했다. 이어 ▲화성시(5.4%) ▲이천시(6.1%) ▲광주시(8.5%) ▲성남시(9.9%) 등도 참여율이 10%를 밑돌았다. 또 ▲파주시(14.8%) ▲하남시(32.2%) ▲시흥시(34.5%
경기도가 방범, 아동보호 등 용도에 따라 이원화된 CCTV 구축 등의 업무를 통합·관리하기 위해 영상정보팀을 신설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10월 ‘정부3.0’ 시대에 맞는 영상정보 정책 추진을 위해 자치행정과와 아동청소년과에서 각각 맡고 있는 CCTV 구축 업무를 서비스담당관 산하에 영상정보팀을 신설해 일원화하기로 했다. 현재 자치행정과는 방범용 CCTV를, 아동청소년에서는 아동보호용 CCTV 설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총 3명으로 구성되는 영상정보팀은 ▲공공 CCTV 구축을 위한 표준기술안 마련 ▲CCTV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 업무 ▲관련 법률 일원화 추진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방범·어린이보호·교통정보·재난정보수집 등 목적별로 관련법이 제각각 설치돼 CCTV 용도 이외에 활용이 어려운 현재의 법률과 기술적 호환성 등을 개선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특히 최근 개인 사생활 침해 논란이 되고 있는 민간 CCTV 설치 현황을 파악해 이를 관리하는 업무도 전담한다. 현재 민간 CCTV 설치시 신고나 등록제도가 없고 이를 뒷받침해주는 관련 법률도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관련 법률 개선 움직임이 일고 있다. 도는 향후 민간 CCTV 등록제 도입 등에
경기도는 다음달 토양 관련 전문기관 37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6월 환경부의 토양관련업체 등록 및 관리업무가 경기도로 이관됨에 따라 실시된다. 점검대상은 경기도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토양정밀조사, 토양오염도 검사, 토양정화 검증 등을 대행하는 토양관련 전문기관(토양오염도조사기관, 누출검사기관) 9개소와 오염토양을 정화하는 토양정화업체 28개소다. 점검 결과 부정한 방법으로 토양관련 전문기관 지정을 받거나 토양정화업을 등록하는 등 중대 위반사항에 대하여는 지정 및 등록 취소 등 행정처분과 아울러 사법조치 등 병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재산신고 등록 대상인 4급 이상 고위 공직자와 시·군의원 등의 재산신고 누락자가 지난해에 비해 7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27일 열린 ‘2013년도 제2차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재산신고 신고금액 누락분이 5천만원 이상인 159명에 대해 심의를 벌였다고 29일 밝혔다. 도내 재산신고 등록 대상자는 도청 소속 4급 이상, 특정부서 7급 이상 공무원과 시·군의원, 시·군 소속 4급 이상 공무원 등으로 이 가운데 시·군의원 29명, 산하기관 임원 10명, 일반공무원 44명, 소방공무원 76명 등이 심의 대상이다. 심의 결과, 공직자 재산신고 신고금액 누락분이 3억원 이상인 20명 중 13명은 징계요구하고 나머지 7명은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5천만원 이상 3억원 미만의 재산신고를 누락한 139명의 공직자에 대해서는 경고 및 시정조치를 결정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재산신고 누락 공직자 수가 7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조사대상 2천705명 가운데 7.7%인 159명이 경고 이상의 처분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조사대상 3천327명 가운데 1%에 해당하는 33명이 경고 이상의 처분을 받은 것에 비해 7배 가량 늘어난
경기도가 세계적 가구기업인 이케아의 국내 진출에 대응하기 위한 가구산업 지원 로드맵을 마련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최근 북부청사에서 경기개발연구원 주관으로 유관기관, 가구업계 대표자 및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가구산업 발전전략 로드맵 마련을 위한 ‘가구산업 종합발전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경기도 가구산업의 구체적인 통계자료와 가구산업의 강약점 등의 분석을 통해 비용우위, 차별화, 집중화의 3가지 기본전략을 경기도 가구산업 발전전략으로 제시하고 이에 대한 부분별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부문별 실행방안에는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의 전문화, 공용인프라 서비스 지원, 숙련기술인력 양성, 디자인개발 지원, 가구산업 집적화 및 조직화 전략과 제품 차별화, 판매 집적화, 마케팅 대응역량 강화, 스마트 쇼핑환경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교육지원, 기술지원, 인증지원, 디자인 인력양성 등의 종합적 지원기능을 갖춘 ‘가구산업종합지원센터’ 건립을 비롯해 권역별 공동 전시판매시설과 물류시설을 갖춘 종합적인 유통망 지원이 가능한 공공전시판매장 건립 등이 포함됐다. 도는 다음달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이번 연구용역이 최
포천시 군내면 일대 시가화 예정지역인 포천3·4지구에 대한 교통기반 시설이 확충된다. 경기도는 지난 26일 제20차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포천시에서 제출한 포천 3·4지구 지구단위계획 교통영향분석 개선대책을 심의해 수정의결(조건부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포천시 군내면 일대 포천 3·4지구 지구단위계획은 포천시의 시가화 예정지역으로 도시 난개발 방지 및 계획적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생산녹지지역 및 자연녹지지역을 제1·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 공동주택·단독주택·공원과 도로 등을 신설하는 대규모 계획(3지구 33만2천727㎡, 4지구 35만9천825㎡·수용인구 약 1만 여명)이다. 이번 수정의결에 따라 포천시는 지구단위계획 완료 전까지 도로 확장과 주요 교차로 개선 등 군내면 일대 교통기반 시설 확충 근거를 마련했다. 우선 사업지구와 인접한 국도 43호선(어룡1통 교차로~여성회관입구) 3.35㎞구간은 4차로에서 7차로, 포천3·4단지 사이를 통과하는 국도87호선(한내사거리~용정사거리) 약 1.0㎞ 구간은 4차로에서 6차로로 각각 확장된다. 또 인근 포천 1·2지구와 기존 시가지를 연결하는 순환도로 및 포천천을 횡단하는 ‘대로2-포천2호선’(
세계 철강업계 4위의 중국 국영 철강기업 바오스틸사가 국내 중소기업인 지엔에스사와 함께 화성 장안면 석포리에 자동차용 강판 공장을 열었다. 26일 경기도는 남충희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김창규 산업통상부 투자정책국장, 남기연 화성시 경제산업국장, 장씬선 주한중국대사, 바오스틸 허원보 총경리, 공병채 지엔에스사 회장 등이 비지엠㈜의 화성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비지엠사는 바오스틸 자회사인 상해보강국제경제무역(유)과 보화통상㈜이 지엔에스사와 합작 설립한 회사다. 이번 준공으로 비지엠사는 국내 시장에 자동차용 강판 공급을 개시한다. 도는 지난해 4월 바오스틸사와 지엔에스 등과 함께 26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 바오스틸은 지난 2008년부터 한국 GM코리아에 정식으로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엔에스는 GM코리아의 1차 협력사다. 이번 사업은 지엠 코리아가 직접 공급방식이 아닌 협력업체인 중소기업과 바오스틸사의 합작을 유도함으로써 중소기업과 대기업과의 상생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남충희 경제부지사는 “해외 대기업이 국내 중소기업과 합작을 하는 것은 그만큼 국내 기업의 기술력이 향상되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