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연간 49억원의 처리 비용이 소요되는 협잡물 쓰레기를 도내 생활쓰레기 소각장을 통해 처리하는 방안을 31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이번 조치로 49억원의 처리비용 절감과 연 15억원의 열 판매 수익이 기대된다. 22일 도는 그간 민간업체에 위탁 처리해 온 협잡물 쓰레기를 자체 처리하기 위해 지난 7월 도내 시·군이 보유한 생활쓰레기 소각시설 23곳에서 협잡물을 처리토록 조치하고, 소각장 운영과 관련된 각 시·군 조례를 개정토록 제도를 정비중이라고 밝혔다. 협잡물 쓰레기는 하수처리 시 유입된 낙엽 비닐 분뇨 등을 비롯해 음식물쓰레기 중 퇴비화를 못하는 뼈 휴지 등의 이물질로 폐기물관리법상 사업장폐기물로 분류, 각 시·군별로 수도권매립지나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매립지나 소각장을 통해 처리했었다. 도내 협작물 쓰레기 발생량은 연 6만4천991t으로 처리 비용에만 약 49억원이 예산이 소요된다. 도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현지조사,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와 의정부, 안산소각장 시험 소각을 진행했다. 도는 올해 초 협잡물이 생활폐기물과 유사한 점이 많고 수분함량이 높아 일반폐기물과 함께 소각할 경우, 민간위탁처리비용도 절감하면서 소각장 효율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에 따라 농업피해 보전대책으로 시행되고 있는 ‘밭농업직불제’와 ‘친환경농업직불제’가 겉돌고 있다. 16일 경기도와 통계청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해부터 겉보리, 마늘, 양파 등 29개 밭작물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도내 밭농업직불제 이용 실적은 농가당 0.3㏊, 지급 금액은 ㏊당 12만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농가 수로는 1만2천161가구, 면적으로는 3천632㏊ 규모다. 이는 쌀농업직불제 이용 실적(농가당 0.97㏊)의 약 30% 수준이며 이용 금액은 ㏊당 68만1천원인 쌀농업직불제의 약 17%에 불과하다. 쌀농업직불제는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됐다. 밭농업직불제 이용 가능 품목이 29개 품목에 제한되고, 지급 단가가 쌀직불제(㏊당 80만원)의 절반 수준인 ㏊당 40만원에 불과해 도내 농가의 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밭농업직불제 신청 실적도 농가당 0.38㏊, 신청 금액은 ㏊당 15만2천으로 지난해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신청 농가는 오는 11월 심사를 거쳐 보조금 지급이 결정된다. 친환경농업직불제 역시 도내 농가의 외면을 받고 있다. 친환경농업직불제 이용 농가는 지난해 2천88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올 하반기 마이스(MICE) 육성 지원 사업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마이스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등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서비스 산업을 의미한다. 이번 사업은 도를 개최지로 유치 추진 중이거나 올해 하반기에 개최가 확정된 마이스 행사를 대상으로 행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유치·해외홍보·개최지원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재정적 지원에 착수한다. 도는 하반기 마이스 행사 유치를 위해 국제회의 유치제안서 작성 및 유치컨설팅, 국제회의 공동유치, 경기도 관광자원 정보제공, 경기도 마이스 시설 안내 등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마이스 산업의 고부가 가치 창출에 역점을 두고 도내 행사 개최일수, 숙박유무, 마이스 연계 관광 프로그램 유무 등을 평가해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올 상반기 전기자동차 심포지엄, 국제 재활공학&보조공학 컨벤션 등의 마이스 행사를 유치했었다. 도 관계자는 “하반기 마이스 산업을 집중 육성해 경기도를 ‘격이 다른 마이스’, ‘급이 다른 마이스 1번지’로 만들고, 글로벌 유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
경기도는 최근 심사를 거쳐 민간 어린이집 56곳을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도내 공공형 어린이집은 362개소로 늘어났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보육수준이 높은 민간 어린이집에 정부가 운영비를 지원, 보육시설은 우수하지만 보육료는 국공립 어린이집처럼 저렴한 새로운 형태의 어린이집이다. 도는 공공형 어린이집을 신청한 민간 어린이집에 대해 평가인증 점수, 보육교직원 전문성, 건물소유 형태, 취약보육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규모별로 월 116만~875만원의 운영비와 월 50만~80만원의 조리인력 인건비를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공공형 어린이집을 이용할 경우 부모들은 매월 5만5천원에서 3만3천원 가량의 보육료를 절감할 수 있다. 도는 다음달 추가모집 공고를 통해 도내 공공형 어린이집을 4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공공형 어린이집에 대해 운영 과정과 준수요건 등에 대한 사전 교육과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위반 수준 정도에 따라 선정취소, 보조금 환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특히 아동학대, 급식사고 등의 중대사고가 발생할 때에는 즉시 공공형 어린이집 선정을 취소하는 등 어린이집에 대
내년부터 개발 사업시행자에게 부과됐던 광역교통시설부담금 납부기한이 기존 1년에서 공사 착공시까지로 연기된다. 이번 조치는 사업시행자의 자금 부담을 줄여 건설경기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기도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안이 지난달 6일 개정돼 2014년 2월 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은 대도시권에서 택지개발, 주택 건설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지난 2001년 도입된 것으로 광역철도, 도로 등 교통 시설을 확충하는 데 드는 재원 마련을 위해 개발사업자에게 부과하는 세금이다. 기존 법령의 경우 건설사업 인가시 시·도지사가 사업자에게 부담금을 부과하면 부과 받은 사업자는 1년 이내 부담금을 완납하거나, 1년 이내 부담금의 50% 이상을 납부하고 준공 검사 또는 사용 검사 등을 받는 날까지 잔액을 분할 납부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 건설경기 악화로 부담금 납부가 사업시행자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1월 부담금 부과시기를 공사 착공 시로 조정해 달라는 건의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국토부는 도 건의 안을 고려해
경기도는 오는 23일부터 12월 말까지 2013년산 공공비축미 1만6천834t을 매입한다고 15일 밝혔다. 공공비축미 매입은 자연재해 등 식량위기에 대비해 일정물량의 양곡을 비축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산물벼(9월23일~11월15일)와 건조벼(10월21일~12월31일)로 나눠 시·군 지역농협과 미곡종합처리장(RPC) 등을 통해 매입한다.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조사한 올 10~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을 기준으로 2014년 1월에 최종 결정되며, 수확기 농가 자금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1등급 벼 40㎏ 기준으로 5만5천원을 우선지급 한 후, 산지 쌀값 조사 결과에 따라 사후 정산한다. 올해 우선지급금은 8월 평균 산지 쌀값(17만6천903원)을 조곡으로 환산한 가격(6만1천321원)의 약 90% 수준으로 책정됐으며 지난해(4만9천원)에 비해 6천원 인상됐다. 도 관계자는 “농가들은 출하 시 소포장(40㎏)과 부대(800㎏)를 선택 출하할 수 있다”며 “건조벼 수분함량 기준은 13~15%이므로 덜 건조되거나 과잉 건조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경기도건설본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화성시 등 도내 9개 시·군 43개 노선 1천190㎞구간을 대상으로 노면상태를 점검하고, 이 가운데 35개 노선의 포트홀 372개소를 보수했다고 15일 밝혔다. 포트홀은 아스팔트에 스며든 물이 대체적으로 약한 부위의 아스팔트 도로 표면 일부가 부서지거나 내려 앉아 생긴 항아리 모양의 작은구멍을 말한다. 이번 보수공사는 추석절을 앞두고 귀성 차량 통행이 많은 국지도 82호선 등 도내 도로를 대상으로 기동보수반을 가동해 실시됐다. 도는 이밖에 귀성객들이 교통편의를 위해 국지도 82호선 외 15개 노선 교통표지판과 국도 3호선 축의 도로시설물 700개소 및 마모·퇴색된 여주군 등 9개 시·군 관내 중앙선 등 차선도색 200㎞ 등을 정비 완료했다.
도내 외국인투자기업(외투기업) 수가 올해 3천200여개사에 달했지만 전체의 67% 가량이 도·소매, 음식·숙박 등 영세한 소상공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성장을 유발할 수 있는 제조기업은 30%에 그쳤고, 규모별로는 80% 이상이 투자금액 100만달러를 넘지 못했다. 12일 경기도와 경기도외투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도내 외투기업은 올 상반기(1~6월) 기준 3천272개사로 집계됐다. 외투 기업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기업으로 주로 외국 자본이 전체 지분의 10% 이상인 기업을 말한다. 도내 외투기업은 지난 2010년(3천9개사) 3천개 선을 돌파한 이후 2011년 3천92개사, 2012년 3천176개사로 매년 100개 내외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성남시가 514개사로 가장 많았고, ▲안산 486개사 ▲평택 251개사 ▲화성 244개사 ▲부천 226개사 ▲용인 195개사 ▲시흥 193개사 ▲고양 192개사 ▲수원 192개사 등의 순이다. 그러나 외투기업 대부분이 기업 보다는 소상공인 수준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도·소매 유통, 비즈니스 서비스업, 음식·숙
경기도는 소비자들이 자가소비를 목적으로 도축신청을 하면 도축비용을 지원하는 ‘한우 자가소비 지원사업’을 오는 12월 2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우고기 소비 촉진을 통해 산지 소값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현재 정육점 업자에게만 허용되던 도축범위가 정육점 업자와 일반인에게로 확대되는 것이다. 소비자 최소 5명 이상이 한우를 공동 구매해 자가소비 도축신청을 하면 도살해체 수수료, 가공비, 배송비 등 1마리당 최대 38만8천원이 축산발전기금과 한우자조금에서 절반씩 지원된다. 한우 600kg 1마리 산지평균가격(8월 말기준)이 약 48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한우고기를 1kg당 약 2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자가소비 도축 신청은 지역축협이나 한우협회 시·군지부에 자가소비용 한우도축·가공·배송신청서, 소매매대금 입금내역 사본, 각출금 입금내역 사본, 지원자금 입금통장 사본을 첨부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소비자들이 한우를 적극적으로 소비해 소값 안정과 함께 한우농가의 어려움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추석연휴 전날인 17일부터 22일까지 수원과 의정부에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 기간 시외버스 37개 노선에 60대를 증차, 107회 증회 운행한다. 또 시·군 실정에 맞춰 도내 3만6천여대의 개인택시 가운데 4천600여대의 부제를 해제한다. 공사 중인 도로구간 가운데 국도 3호선 신내나들목∼자금나들목 16.0㎞구간, 국도47호선 퇴계원나들목∼진관나들목 3.0㎞구간을 임시개통하고 국지도 98호선 내각∼오남 3.6㎞구간을 부분개통한다. 도는 전화(1688-9090), 인터넷(gits.gg.go.kr), 모바일웹(gits.gg.go.kr/mobile.do) 등을 통해 도내 주요도로 소통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