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건설사 절반이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등 재무구조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는 2012년 반기결산서를 공시한 건설업체 124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경영상태를 분석한 결과,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인 회사가 48.3%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p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이자보상비율은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얼마나 갚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채무상환능력 지표다. 100% 미만이면 아무리 돈을 벌어도 이자비용조차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사대상 건설사들의 평균 이자보상비율은 249.1%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무려 89.7%p 줄었다. 반기 순이익이 적자인 업체 비중도 지난해 29.8%에서 올해 31.5%로 증가해 30%선에 올라섰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7%, 매출액세전이익률은 2.0%로 각각 2.1%p, 3.5%p 하락했다. 현금흐름을 봐도 1개 업체당 71억원의 현금이 감소해 건설사들의 현금 창출능력이 크게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성장성 역시 부진하다. 올해 상반기 건설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하는 데 그쳐 지난해 상반기 증가율인 4.7%에 크게 못 미쳤다. 10대 건설기업의 매출 추이를 보면 해외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이 당초 이달에서 다음달로 연기될 전망이다. 동시분양에 참여한 건설사 중 하나인 극동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공동시공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동탄신도시에서 총 3천45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던 한화건설, 극동건설, 금성백조, 계룡건설, 대원 등 5개사는 지난 5일 긴급회의를 열고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사는 모두 화성시의 사업승인 인가를 받고 분양가 심의를 남겨두고 있다. 일정 연기의 이유는 극동건설이 지난달 말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공동 시공은 물론 분양 사업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우려되기 때문. 극동건설은 한화건설과 함께 A21블록에서 1천81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었다. 이들의 공동 시공 물량은 2차 동시분양 총 가구수의 52%에 달한다. 또 극동과 한화건설을 제외한 3개사의 대외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물량도 많지만, 2차 동시분양에서 그나마 알만한 브랜드는 한화·극동건설 정도인데 이들을 빼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염려가 됐을 것”이라고 분양 연기의 배경을 해석했다. 한편, 한화건설과
수출경기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석유제품이 ‘나홀로 신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7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석유제품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52억5천500만달러를 기록, 반도체(45억달러)를 따돌리고 최대 수출품 지위를 유지했다. 올 1~9월 누적 수출액도 지난해보다 7.7% 늘어난 415억달러로 집계돼 반도체(368억달러), 일반기계(372억달러), 자동차(352억달러) 등 다른 국가 주요 수출품을 앞섰다. 이 기간 석유제품이 국가 전체 수출액(4천84억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2%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석유제품의 선전이 단순히 유가 상승의 반대급부라기보다는 내수 침체라는 벽에 부딪힌 국내 정유사들이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현재 추세대로면 연 수출액 550억달러 이상을 달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은 물론 1위 수출품목 등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수도권 소재 점포의 권리금이 1천만원 가량 오르면서 자영업자들의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점포거래 전문업체 점포라인은 최근 자사 DB에 매물로 등록된 수도권(서울 포함) 소재 점포 1천58개(평균 면적 152.06㎡)의 권리금 정보를 조사한 결과, 9월 평균 권리금은 1억3천7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1천392만원)에 비해서도 12.84%(1천678만원)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 소재 점포들의 평균 권리금은 지난해부터 자영업자가 급증하면서 점포별 수익성이 떨어짐에 따라 올해 중반까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8월 휴가철을 맞아 평균 권리금이 1억1천839만원으로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찍은 데 이어 9월에는 1천만원 이상 늘어나며 2달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자영업계가 여전히 과포화상태에서 매출 부진으로 악전고투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 같은 권리금 상승세는 다소 이례적이다. 이는 9·10 경제활력대책이 발표·시행됨에 따라 올 하반기 국내 경기가 다시 좋아질 것으로 보는 자영업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김창환 점포라인 대표는 “현재
앞으로 공군 전역자들이 대기업이나 중소·중견기업으로 재취업하는 길이 확대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군은 4일 공군본부 회의실에서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성일환 공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전역자 재취업 지원을 위한 전경련-공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체결에 따라 공군은 10년이상 장교나 부사관으로 재직한 경험이 있는 연간 800명에 이르는 전역자의 인적정보자료를 전경련에 제공한다. 또 전경련은 이들에게 취업상담과 현장실습 등 재취업교육을 시행하고 본인의 적성과 경륜을 살릴 수 있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으로 취업을 알선한다.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공군에서 전역한 중견간부들의 전문기량과 경륜을 사회가 잘 활용하지 못한다면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다”며 “국가안보에 헌신해온 우수한 공군전역자들이 다시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우량 중소·중견기업으로의 재취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오는 21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가을정기세일에는 제화, 여성캐주얼, 여성정장, 남성캐주얼, 영캐주얼, 침구 등 상품군별로 15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10~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각 층별 행사장에서는 세일 축하 이벤트가 진행된다. 8층 이벤트홀에서는 오는 10일까지 디자인벤쳐스 단독 가구전을 열고 진열품에 한해 30~40% 가격 인하는 물론 구입 금액에 따라 증정상품을 증정한다. 또 골든듀에서는 1캐럿 다이몬드구매시 전품목 5% 할인, 탠디제화는 이월상품 특집전, CK언더웨어 특집전, 진캐쥬얼인기브랜드초대전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가을세일기간 동안 갤러리아백화점 카드 및 제휴카드로 당일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께는 6개월 무이자 서비스가 제공한다.
전달비 1.3% 감소… IBK 경제연구소 “수출부진 등 영향 미친 듯” 중소제조업 생산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3일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의 ‘8월 중소제조업 동향 조사’에 따르면 8월 생산지수는 119.3으로 전달(120.9)보다 1.3%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8월(120.5)보다 2.2% 줄어든 수치다. 중소제조업 생산지수는 지난 4월 이후 다섯 달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동률은 71.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p 떨어졌고, 수주와 수익성도 각각 8.5%p, 3.4%p 줄었다. 중소제조업체의 자금사정도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31.5%로 지난해 8월보다 2.7%p 증가했으며,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이유로 국내 판매 및 수출 부진을 꼽았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중소제조업 생산 감소세는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부진과 자동차 파업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선진국 경기부진이 우리나라 중소제조업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긴급진단 도내 商議 이대로 좋은가 ③ 공공기능 악용하는 지역상공회의소 정부는 지난 2010년 상공회의소 회원 가입조건을 ‘임의가입제’로 변경하는 개정안을 백지화시켰다. 10년 이상 지역 상의가 자립성을 갖추지 못하면서 가입 여부를 기업 자율에 맡기는 임의가입제 대신 ‘당연가입제’를 그대로 유지시켜 준 것이다. 그러나 당연가입제 유지는 지역 상의가 가진 공공성을 스스로 잃게 하는 역효과를 내고 있다. 기업 자율에 맡겨진 회비 납부를 강제로 유도하기 위해 공공기능을 악용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까닭이다. 도내 중소기업 A사의 김모 대표는 최근 해외 거래처에게 제공할 원산지증명서 발급을 위해 인근 상의를 방문했다가 회비 미납금을 납부하라는 독촉을 받고 얼굴이 붉어졌다. 현재 원산지 증명서는 전국 지역 상공회의소(69곳)와 세관(47곳)에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회비를 완납하면 원산지증명서 발급이 무료라고 상의는 강조하지만 가격차가 수십배에 달하는데 반해 회원사로서 얻는 특혜도 없다”면서 “상의가 공공서비스를 악용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포상, 수상
추석 이후 상가분양 시장이 본격적인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폭염과 올림픽, 휴가, 폭우, 명절 연휴 등 계절적 비수기를 혹독히 치룬 상가 분양시장도 한가위 이후 비교적 수요층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을 성수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부터 서울 강남, 수원 광교 등 인기지역내 단지내상가 물량을 쏟아낸다. 세종시와 광교, 별내 등 신도시에서도 상업지역내 상가 등의 공급 또한 잇따를 예정이다. 그러나 상가시장은 경기 불안정과 창업시장 불안, 고분양가등 내외적 위험 요소도 뒷따르고 있어 신중한 선별력이 요구되고 있다. 때문에 상가별 특성을 먼저 이해하고 가격 경쟁력과 소비력 구성에 대해 민감하게 체크 해야 한다. 우선 단지내상가는 단지별 3억원대 이하 가격대가 많고 LH가 분양하는 상가의 경우 1억원대 안팎도 적지 않아 소액투자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단지내상가는 배후수요뿐 아니라 상가의 위치, 소비력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단지내 상가라 하더라도 소비층이 얇다면 월세를 내는 세입자의 매출은 뻔하기 때문이다. 또 입찰방식 공급이 많다보니 매입가가 하루 아침에 예정가격 보다 1.5배 이상 급상승하는 사례가 많은데, 결국 수익 리스크를
서울 압구정동 신청담역이 올 하반기 주목할 신규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영업자 간 점포거래소 점포라인(www.jumpoline.com)은 지난달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올 하반기 주목해야 할 서울의 상권’ 제하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254명 중 81명(32%)이 압구정동 신청담역 상권을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신청담역 상권은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백화점 인근에 조성 중인 분당선 신청담역을 기점으로 한 상권을 지칭한다. 90년대 들어 이름을 날렸던 압구정 로데오 거리도 이 상권에 포함된다. 상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상권에 대한 기대감은 분장선 연장개통이라는 부분에서 기인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신분당선 연장의 최대 수혜지로 이 지역을 꼽는다. 신청담역 다음으로 유망하다고 평가받은 곳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씨티(DMC)역 상권이다. 응답자의 25%가 이 곳을 꼽았다. DMC역은 6호선과 경의선, 공항선 환승구간으로 인근 대형 오피스 건물로 들어오는 기업이 계속 늘고 있음에도 아직 상권이라 부를 만한 구역이 따로 없어 잠재력이 엄청난 것으로 평가된다. 다음으로 합정동 카페거리(18%), 성수동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