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홈쇼핑’ 매출이 무더위와 런던올림픽 특수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서울 및 6대 광역시 943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 결과, 3분기 전망치가 기준치(100)를 소폭 상회한 ‘103’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RBSI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미만이면 반대다. 업태별 전망치를 보면 홈쇼핑(134)이 기준치를 크게 웃돌았고 이어 인터넷쇼핑몰(114), 편의점(112), 백화점(109), 슈퍼마켓(103) 등도 기준치를 넘어섰다. 홈쇼핑(134)은 올 여름이 예년보다 무더워 안방 쇼핑족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열대야가 절정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동안 심야시간대 매출도 증가할 전망이다. 여기에 런던올림픽 특수로 TV시청률이 높아져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인터넷쇼핑몰(114) 역시 장마철, 무더위 기간에 매장 방문보다는 집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지하철 역사 내에 약국 개설이 허용되고 슈퍼마켓이나 편의점도 별도 신고 없이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상반기 기업현장애로 개선성과’를 4일 발표했다. 개선성과를 보면 올 상반기 지역 및 업종별 간담회를 통해 국민생활이나 기업활동에 불편을 초래하는 97건의 규제를 개선했다. 분야별 개선건수로는 보건·위생 17건, 주택·건설 16건, 유통물류 13건, 금융세제 9건, 입지 8건, 환경 4건, 노동 3건 등이다. 우선 지하철 역사 내 약국설치가 허용된다. 지하철 역사는 건축물로 등록되지 않아 신고절차만 거치면 되는 편의점, 서점 등은 설치가 가능했으나 허가를 요하는 약국 등은 관련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설치가 제한됐다. 이에 추진단은 도시철도공사의 부대사업 범위에 약국 등 근린생활시설을 포함시켜 역사 내 약국 개설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이 별도의 신고 없이도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했다. 이전에는 관련교육 이수 후 건강기능식품 판매업 신고를 한 사업자만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할 수 있어 단순 식품판매업으로 신고된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
북한이탈주민을 채용한 기업 절반 이상이 만족감을 갖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제시됐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북한이탈주민 채용업체(156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북한이탈주민 채용실태 조사’ 결과, 62.1%의 기업이 북한이탈주민 채용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4일 밝혔다. 또 53.8%는 추가 채용의사가 있다고 답변했다. 채용인원의 연령대는 40대가 가장 많았고, 채용동기는 인력부족에 따른 기업의 자발적 채용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근로형태는 정규직 근로자가 92.1%, 월평균 급여는 153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이탈주민 채용에 대한 만족사유로는 ‘근면성실한 근무태도’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북한이탈주민 채용에 대한 반감도 적지 않았다. 기업들은 채용에 불만족하는 사유로 ‘사회적응력 부족’(33.3%), ‘성격문제’(30.6%), ‘근무태만’(25%) 등을 꼽았다. 또 북한이탈주민의 생산성도 국내인력과 비교시 평균 83.9%, 외국인근로자 대비해서는 92.2% 수준에 그친다고 답변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 입국 초기에는 시장경제 및 직장문화 이해부족,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직장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나 일정기간 경과후 사회에 적응하게 되
하반기 오피스텔 시장에 대형건설사의 분양 3파전이 벌어진다. 3곳 모두 신분당선 라인의 좋은 입지조건을 갖춘 물량으로 주위의 주목을 끌 전망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SK·대우건설은 6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광교신도시, 판교신도시, 강남에서 각각 오피스텔 분양에 나선다. 먼저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에서는 ‘신세계건설 더로프트’가 이번주 모델하우스 개관후 9~10일 청약일정을 잡았다. 신세계건설 더로프트는 광교 도청역세권 인접 오피스텔로 경기도청, 광교테크노밸리, 경기대학교등의 수요 유입이 용이한 입지다. 지하4층~지상8층, 연면적 2만7천464㎡ 규모로 오피스텔 307실과 상가 33호로 구성된다. 분양관계자 임화섭 이사는 “신세계건설 더로프트는 호실당 평균 9천만원대로 공급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높다”며 “특히 전용 16.91~20.65㎡의 초소형 오피스텔로 내부 층고가 3.8m에 달해 입주후 인테리어로 복층식 공간확보가 가능하고 테라스도 제공되는 호실도 있어 싼 임대료와 쾌적한 공간 제공으로 수요 확보 경쟁력도 높다”고 설명헀다. 이와 함께 500여대가 동시 주차 가능한 첨단 인텔리전트 파킹 시스템은 신세계건설 더로프트의 자랑거리 중 하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지난해보다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제조업체 151개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39.9%가 ‘자금조달 사정이 지난해와 비교해 더 곤란해졌다’는 답변을 내놨다고 3일 밝혔다. ‘보통’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42.6%였으며, ‘원활해졌다’고 밝힌 업체는 17.6%를 차지했다. 특히 종업원 수 20인 미만의 소기업에서는 ‘곤란해졌다’고 응답한 업체가 45.6%로 집계돼 20인 이상 기업(31.0%)보다 많았다. 악화 원인으로는 ‘매출감소’(29.9%)를 가장 많이 꼽았고 ‘판매대금 회수지연’(18.2%), ‘원자재가격상승’(16.9%)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은행 거래에서 겪는 어려움으로는 ‘높은 금리 및 수수료’(20.9%), ‘재무제표위주 평가’(20.4%), ‘신규대출 기피’(17.3%) 등을 호소했다. 응답 업체의 49.3%는 하반기 자금조달에 대해서도 ‘상반기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원활해질 것’이라는 답변은 12.9%에 그쳤다.
신용보증기금은 한국외환은행과 포괄여신한도(Credit Line)보증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3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포괄여신한도 보증은 신보가 기업에 대한 신용보증한도를 미리 설정하고 기업은 보증금액과 보증기한 이내에서 필요한 자금을 자유롭게 선택해 대출받을 수 있는 제도로 올해 1월 처음 시행됐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기업은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신보의 신용평가를 받을 필요 없이 1회 심사만으로 보증한도를 부여받을 수 있다. 은행 역시 적정규모의 여신한도를 미리 설정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적기에 지원할 수 있어 탄력적인 여신운용이 가능해진다. 지원대상은 업력 3년 이상의 신보 신용등급이 양호한 기업으로 최대 30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지역 중소기업계가 공공물품 구매시 지역제한, 홈쇼핑 참여지원, 물류센터 건립 지원 등 10가지 개선안을 경기도에 건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3일 반월염색공동폐수처리장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해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김병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등 유관기관 기관장과 중소기업 대표 80여명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입찰 참여에 대한 지역제한에서부터 광교신도시 진입도로의 연결 요청까지 다양한 현장애로가 쏟아졌다. 장규진 인천경기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도내 31개 시·군에서는 지역제한을 두고 있지 않으나 타도 및 광역시에서는 철저한 지역제한으로 도내 업체가 입찰 기회를 갖지 못하는 상대적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며 “경기도에도 지역제한 설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이완표 경기도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경기도가 자체종합인쇄발간실을 운영해 도내 3천여 인쇄업체의 발전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종합발간실은 긴급 또는 보안을 요하는 인쇄물량만 소화하도록 변경하고 나머지는 관내 인쇄업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중소기업 지원자금 정책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직장인 다섯 명 중 세 명은 구조조정 대상으로 자신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직장인 5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63.5%가 자신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생각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그 이유(복수응답)는 ‘상사와의 마찰’이 43.4%로 가장 많았고, ‘좋지 않은 업무실적’ 30.9%, ‘내성적인 성격’ 26.3%, ‘낮은 인사고과’ 18.9%, ‘결혼·출산 등 개인상황’ 15.4% 등이 있었다. 사내에 구조조정 바람이 분다면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1.7%가 ‘본격적인 이직준비를 시작한다’고 답했다.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지낸다’는 대답도 23.8%나 됐다. 다음으로는 ‘권고사직을 당하기 전에 자진 퇴사한다’(7.6%), ‘상사에게 평소보다 깎듯이 대한다’(7.3%) ‘칼퇴근 해서 개인시간을 많이 갖는다&rsq
중소기업중앙회는 재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를 해당 업체가 다시 고용하는 ‘성실 외국인 근로자 재고용’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한 사업장에서 오래 근무하다 체류기간이 만료된 외국인 근로자는 귀국 3개월 후 재입국해 취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숙련 외국인 근로자의 재고용을 통해 중소기업 인력수급을 원활하게 하려는 취지라고 중앙회는 설명했다. 재고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앙회 홈페이지(fes.kbiz.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한은행은 3일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으뜸기업-으뜸인력 매칭사업’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중진공이 선정한 분야별 우수 중소기업인 으뜸기업의 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정기간 고용을 유지한 기업에는 인건비 지원, 국외 우수기업 탐방 등의 혜택을 준다. 신한은행은 이 사업에 10억원가량을 지원한다. 중진공은 구인기업 및 구직자 모집, 현장 실무교육, 채용유지기업 인건비 지급, 사후관리 등을 한다. 서진원 은행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