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가 최근 3년간 잦은 설계변경으로 4천969억원의 공사비를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재준(새정치연합·고양2) 의원이 12일 경기도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5억원 이상의 공사 94건 중 41건(43.6%)을 설계 변경해 모두 4천969억원의 공사비가 증가했다. 실제, 남양주지금지구 지장물철거공사는 40억2천300만원의 최초 공사비가 설계변경 뒤 약 24억3천만원이 불어 최종 공사비가 64억5천380만원으로 증액됐다. 또 고덕일반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1단계 건설공사와 판교테크노벨리 산학연 R&D센터 건립공사도 각각 53억원 가량의 공사비가 설계변경을 거쳐 늘었다. 이재준 의원은 이날 경기도시공사를 대상으로 열린 행감을 통해 “설계변경 뒤 예정 가격을 100% 상회하는 사업이 총 14건으로 전체의 34%에 달한다”라면서 “심지어 예정가격의 259%로 증액 변경된 사업도 있어 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경기도시공사 근로자에 대한 생활임금제 미적용 사례도 추궁을 받았다. 110명의 공사 직원 가운데 2명의 직접 고용 근로자(인턴)와 85명의 간접 고용 근로자(총 101명)
2015년 하반기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통합채용시험이 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10개 도 산하 공공기관 채용에 대한 원서접수 마감결과, 80명 모집에 6천885명이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기관별로는 경기평생교육진흥원이 2명 모집에 304명이 지원, 152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경기콘텐츠진흥원도 각각 146대 1(20명 모집, 2천919명 지원), 140대 1(3명 모집, 421명 지원)로 경쟁이 치열했다. 이밖에 ▲경기도시공사 69대 1 ▲경기관광공사 35대 1 ▲경기평택항만공사 56대 1 ▲경기문화재단 76대 1 ▲경기도 문화의전당 52대 1 ▲한국도자재단 37대 1 ▲경기도청소년수련원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 관계자는 “불필요한 스펙을 배제하고 필기시험 전 서류전형을 없애는 등 공정한 채용방식에 대한 취업준비생들의 호응이 큰 것”이라며 “산하기관별로 시행되던 시험과 비교하면 평균 2~3배 정도 응시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도 산하 공공기관 통합 공채시험은 오는 21일 필기시험이 실시된다. 면접시험 및 최종합격자 발표는 각 기관별로 12월내에 모두 진행된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공개하는 공공데이터 중 응급의료정보센터와 CC설치 현황 정보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도 공공데이터 개방포털인 ‘경기데이터드림’의 사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응급의료정보센터현황 정보를 이용한 규모가 1천273건으로 공공데이터 가운데 서비스 이용 실적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다음으로 ▲CCTV설치현황 1천215건 ▲무료와이파이 현황 870건 ▲공중화장실현황 717건 ▲도서관현황 590건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데이터드림(data.gg.go.kr)은 도와 도내 31개 시·군,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경기도가 개설한 공공데이터포털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난 9월 23일부터 개시돼 지난달 30일까지 약 1개월간 총 316종의 공공데이터가 공개돼 전체 이용 건수는 4만638건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재난안전이 4천612건(11.4%)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경제 4천426건(10.9%) ▲관광 4천381건(10.8%) ▲보건가족 4천178건(10.3%) 등의 순이다. 재난안전 분야에는 CCTV현황과 어린이보호구역, 민방위 대피시설현황 등이, 산업경제 분야에는 무료 와이파이 현황 외에 공장
경기도가 푸드트럭 활성화를 위해 도 청사와 경기도박물관 등 공공기관에 푸드트럭을 도입한다. 이재철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11일 열린 실·국장 회의에서 “지난달 21일 청사나 미술관, 박물관 등 공용재산에도 푸드트럭 영업이 가능하도록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이 개정됐다”면서 “내년 3월까지 경기도 청사와 공공기관 내에 모두 6대의 푸드트럭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 남부청사에 2대, 북부청사 1대,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2대, 경기도박물관 1대 등 모두 6대의 푸드트럭 개설이 우선 추진되며 이달 내에 장소 선정이 완료된다. 다음달에는 도내 청년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영자 공모가 진행되며 내년 3월에는 푸드트럭 개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장소선정과 푸드트럭 품목의 경우 시설 내 기존 업체와의 경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협의를 거칠 예정이다. 도는 이밖에 도내 31개 시·군 청사에도 푸드트럭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시설관리 부서의 협조를 받아 도입 장소를 추가 발굴할 방침이다. 도내에는 올 10월 말 현재 24대의 푸드트럭이 운영 중이며 9대가 영업을 준비 중이다. 도 관계자는 “푸드트럭 30대 이상 개설시 약 60여 명의 청년·취약계층의 일자리
경기도는 다음달 9일 안양시 소재 도축장인 ㈜협신식품에서 ‘2015 경기도 한우고급육 평가대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이후 13년 만에 부활하는 이번 대회는 축산농가의 고급육 생산참여 확대와 우수 사양기술 교류를 통한 한우고기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주최와 주관은 경기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각각 맡았다. 대회에는 G마크 인증(도지사 인증 우수축산물 브랜드) 한우업체와 도내 사료업체의 추천을 받은 도내 16개 시·군 축산농가의 우수 한우 50여두가 출품될 예정이다. 출품되는 한우 축종은 지난 2013년 3월 1일부터 7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30개월령 전후(28~33개월) 거세우로 체중은 도축장 도착일 기준 650㎏ 이상이어야 한다. 심사를 통해 대상 1개 농가, G마크업체 부문 우수상 1개 농가, 사료회사 부분 1개 농가, 장려상 2개 농가 등 5개 우수 농가를 선발하게 된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언론인클럽과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상원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과 김영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은 11일 수원시 소재 도자원봉사센터 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으로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1천250만 경기도민의 자원봉사 참여문화 정착은 물론 전문직단체의 재능 나눔 활성화 및 선진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원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은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는 게 언론의 가장 큰 순기능”이라면서 “오른손이 한 봉사를 왼손도 알 수 있도록 홍보해 자원봉사가 생활 저변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은 “‘재능 나눔과 봉사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도내 전문직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경기도 자원봉사 활성화의 비전과 꿈을 실현하는 데 오늘 참석해 주신 단체장님께서 함께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에는 경기언론인클럽, 경기도간호조무사회, 경기중앙지방법무사회,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국제로타리 375
경기도와 서울시가 부천 원종~홍대입구 간 광역철도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서울시청에서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부천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새누리당의 김성태·김용태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신기남·원혜영 의원이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양 지자체장은 부천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사업의 실현을 위해 우선 국토교통부에서 수립중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사업을 반영시키는데 공동 노력한다. 부천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는 부천 원종과 고강, 서울 신월과 화곡, 강서구청, 가양, 상암, 홍대입구 등을 연결하는 17.3㎞(경기도 구간 3.2㎞, 서울시 구간 14.1㎞)길이의 철도다. 총 사업비는 1조3천288억원에 이른다. 경기도 관계자는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부천 오정구청에서 서울시청까지 1시간 이상 걸리는 현 소요시간이 20분가량 줄어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의 서울 진입이 40분대에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권력의 분산과 협업이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늘 행사가 이 시대정신에 딱 맞는
경기도의회는 의왕 백운중학교 화장실 개보수 공사에 필요한 예산 5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시설은 노후 등에 따른 심한 악취로 화장실 개보수 건의가 지속적으로 보고됐으나 예산 문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예산 확보는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박근철(비례)·윤재우(의왕2) 의원이 경기도 추경 예산 심의시 사업의 필요성 및 학생 안전의 중요성 등을 설득하면서 가능해졌다. 백운중 화장실 개선사업은 해당 시·군과 도 교육청이 각각 5억원씩 부담하는 총 1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올 겨울을 시작으로 내년 초 공사가 완료된다. 박 의원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편안하고 따뜻한 환경 속에서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교육청과 협의하고 현장의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G푸드 비엔날레 2015’ 종합농업박람회인 ‘G푸드 비엔날레 2015’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막을 올린다.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농식품에 대한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로 채워진다. 볼거리로는 경기도 지역의 전통적인 상차림은 물론, 청주와 탁주 부문으로 나뉜 가양주(집에서 빚는 술) 주인 선발대회와 술·쌀가공품들을 볼 수 있다. 또 북한음식 요리사 윤선희씨가 직접 선보이는 북한전통음식 17가지를 직접 조리해 전시한다. 먹거리와 체험거리는 미래식량이 될 곤충쿠키 만들기 체험과 곤충음식 시음시식을 할 수 있는 미래농업관을 비롯해 경기도 떡명장과 함께 현장에서 전통떡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이 전통음식관에서 매일 3회씩 열린다. 싱싱한 농산물들을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농산물 블랙프라이데이’도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개별농가별로 최고 60%까지 특별 할인된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사골과 잎맞춤 배가 50% 특가 판매되고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10~30%, 포천·파주 제철 사과는 30~50%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시·군별로는 용인시가 특산품 꽃차·오미자·잡곡·쌈채류 등을 20%~60% 할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오는 12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한 응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시험 당일 도내 주요 역사, 터미널, 시험장 주변 등 총 88개소에 구급차량, 순찰차량 등 88대와 인원 164명을 배치해 지원이 필요한 수험생들을 이송할 계획이다. 또 119소방헬기 출동 시 시험장 주변 지역에서는 고도 1만 피트 이상을 유지하며 비상 사이렌 소음도 최대한 자제해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재난안전본부는 지난해 수능 시험 당일 지원 요청자 28명, 수험생 응급환자 6명을 이송한 바 있다.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모든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에서는 31개 시·군 19개 시험지구 298개교에서 16만7천692명(전년 대비 501명 감소)이 올 수능에 응시한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