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오는 12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한 응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시험 당일 도내 주요 역사, 터미널, 시험장 주변 등 총 88개소에 구급차량, 순찰차량 등 88대와 인원 164명을 배치해 지원이 필요한 수험생들을 이송할 계획이다. 또 119소방헬기 출동 시 시험장 주변 지역에서는 고도 1만 피트 이상을 유지하며 비상 사이렌 소음도 최대한 자제해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재난안전본부는 지난해 수능 시험 당일 지원 요청자 28명, 수험생 응급환자 6명을 이송한 바 있다.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모든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에서는 31개 시·군 19개 시험지구 298개교에서 16만7천692명(전년 대비 501명 감소)이 올 수능에 응시한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가 예산결산위원회 회의 공개, 정책기획담당관실 신설 등을 담은 의회 혁신안을 추진한다. 도의회 혁신 및 지방분권 강화 특별위원회는 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의회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에는 ▲출석률 공개 및 상임위 회의 생중계 ▲의정모니터단 제도화 ▲예결위 소위원회 회의 공개 및 회의록 작성 ▲수평적 의회 운영 ▲의원 정책연구 용역 내실화 ▲국외정책연수 활동 개선 ▲과도한 특별위 설치 지양 및 운영 활성화 ▲정책기획담당관실 신설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예산위 소위는 법령에 의해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나 그동안 관행적으로 비공개로 운영됐다. 특위는 투명한 예결위 심의를 위해 관련 개정조례안을 내년 2월 임시회에 발의할 예정이다. 의원들의 출석 일수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서울과 인천시의회의 경우 이미 출석일수 공개를 조례와 규칙으로 규정했다. 이외에 도와 의회 간 정책기획과 연정 협의를 위한 정책기획담당관실 신설, 의회사무처의 5급 이상 임기제 또는 개방형 공무원의 비중 30%까지 확대 등의 방안이 추진한다. 박승원 특위 위원장(새정치연합·광명3)은 “도민과 소통하는 도의회를 위해 혁신 방안을 마련했다”며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도의원 후원회
남경필 경기지사가 내년 총선이 연정 찬·반 세력 간 대결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남 지사는 9일 경기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월례 조회에서 ‘오픈 플랫폼’을 향후 도정 운영방향으로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픈 플랫폼은 서비스 개발자가 자신의 서비스와 자원을 공유하는 것으로 남 지사의 오픈 플랫폼은 ‘열린 행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 남 지사는 “먼저 정치 분야의 오픈 플랫폼은 연정이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가 받아 드릴 시대정신”이라며 “내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은 연정을 받아들이는 세력과 그렇지 못한 세력 간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지난 1년 반 동안 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도의회 정당이 (연정을 통해) 많이 변화했다”라며 연정의 성과를 강조했다. 경제 분야의 오픈 플랫폼으로는 경제민주화와 동반성장을 내놨다. 그는 “대·중소기업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대기업 규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도가 뒷받침 한 기업이 삼성을 뛰어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내 농산물과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매장과 수수료가 제로에 가까운 결제시스템을 도가 지원하고 내년 2월 판교에 스타트업 캠
경기도가 메르스 여파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2천억원을 증액한다. 도는 당초 1조3천억원이었던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규모를 1조5천억원으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도는 2015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운전자금 6천억원,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7천억원 등 총 1조3천억원을 운용하기로 결정했었다. 도 관계자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이 올 상반기 67%가량인 8천704억원이 이미 지원 완료돼 자금의 조기소진 가능성이 크고, 최근 메르스로 인한 경제피해 최소화 등을 위해 추가로 2천억원을 늘렸다”며 증액의 이유를 설명했다. 도는 이와 함께 평택지역 농가에 농업발전기금 1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평택지역 농가는 메르스 영향으로 농산물 판매가 위축되고 격리조치 등으로 일손이 모자란 상황에 가뭄 피해까지 겹친 삼중고를 겪고 있다. 이번 자금은 농업경영에 소요되는 인건비와 자재구입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농가당 6천만원까지 연리 1%, 2년 이내 일시 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도는 이번 지원으로 평택시 관할 30여개 농가가 경영자금을 추가 지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경기침체와 메르스로 인해
경기도는 다음달 1일까지 ‘2015년 하반기 작은도서관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작은도서관을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작은도서관이 마을공동체 거점 기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도내 28개관가량의 작은도서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작은도서관은 맞춤형 컨설팅 교육을 비롯해 강사비, 프로그램 운영비, 홍보비, 교재제작비, 재료비 등 마을공동체 활성화 경비를 1관 당 7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또 연이어 추진될 동아리 지원사업과 마을연구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신청 접수는 경기도 홈페이지(gg.go.kr) 및 경기도작은도서관협의회 홈페이지(cafe.daum.net/kglili)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smalllibrary_gg@daum.net)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7월 6일 경기도작은도서관협의회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홍성민기자 hsm@
반월·시화 산업단지에서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비정상적으로 가동하며 악취 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던 불량 사업장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는 최근 반월·시화 산단 내 대형 악취발생사업장 및 민원다발사업장 18개 업체를 대상으로 주·야간 특별 지도·점검을 벌인 결과, 이 가운데 8개 업체(44%)가 악취 및 대기 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등으로 적발됐다고 21일 밝혔다. 적발 유형별로는 ▲악취·대기방지시설 비정상가동 3개소 ▲대기배출시설 무허가 2개소 ▲방지시설 부식·마모 및 훼손방치 2개소 ▲측정기기 고장방치 1개소 등이다. 폐기물을 소각 처리하는 A사업장은 폐기물 방지시설(에어커튼, 탈취제)을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고 악취 오염물질을 그대로 대기 중으로 배출하면서 운영하다 적발됐다. 박스용 종이를 제조하는 B사업장은 악취배출시설인 파쇄기를 운영하면서 악취방지시설을 사업자가 임의로 철거하고 악취방지시설 없이 오염물질을 배출하다가 단속됐다. 사업소 관계자는 “하절기 대표적 민원 사항인 악취를 최우선으로 해결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강력한 배출업소 지도·점검과 함께 야간 등 취약 시간대 특별단속을 병행해 도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경기도는 이달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경기도 여론조사 홈페이지(survey.gg.go.kr)를 통해 2016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도민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설문 조사는 ‘일자리 경제’, ‘따뜻한 복지공동체’, ‘통일한국’, ‘안전한 경기도’ 등 ‘NEXT 경기’ 실현을 위한 주요 사업을 포함하여 2016년도 중점투자부문에 대한 도민 의견을 구한다. 설문조사를 통한 도민 의견은 2016년도 예산편성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11월 도의회에 제출된다. 이희원 도 예산담당관은 “도는 예산편성과정에 설문조사를 비롯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경로로 도민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며 “도민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동네 병·의원과 약국이 참여하는 메르스 방역망을 가동한다. 도는 21일 도청 신관4층 대회의실에서 ‘메르스 극복을 위한 경기도 보건의료계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현병기 경기도의사회 회장, 함웅 경기도병원회장, 함삼균 경기도약사회장, 조경숙 경기도간호사회 회장과 의료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각 보건의료단체들은 ‘경기도 메르스 대응 민관 합동 의료위원회’를 공동 운영하며, 인력과 자원을 총 동원하는 등 메르스 조기근절을 위해 힘을 하나로 모은다. 도 관계자는 “도내 5천여 곳의 동네 병·의원과 4천여 곳의 약국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들이 촘촘한 방역 감시망을 가동해 자신도 모르게 메르스 전파자가 되는 사례를 막고 3차 유행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한 것”이라며 이번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메르스 진단·치료를 중심으로 구축했던 ‘경기 메르스 민관 네트워크’에 보건의료인이 참여하는 메르스 모니터링 기능이 추가된 메르스 안전망이 갖춰졌다. 경기도의사회는 의심환자 발견 시 경기도가 지정한 41개소의 외래 거점병원을 안내하고, 경기도병원회는
경기도의회는 박재순(새누리당·수원3) 의원이 낸 ‘경기도 무인항공기(드론)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3년마다 수립하고 추진실적을 1년마다 평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드론 산업 진흥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시책을 추진할 수 있고, 드론의 저변 확대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드론 산업 관련 국제행사 개최, 외국인 투자 유치, 해외마케팅 등 드론 산업의 해외진출과 국제협력 사업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은 이밖에 인적·물적 사고에 예방적 조치가 이뤄진 드론에 안전인증을 할 수 있고 유효기간은 3년으로 하도록 했다. 드론 산업진흥센터를 설치하거나 지정·운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드론 관련 연구자에게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했다. 박 의원은 “드론 기술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드론 산업 부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지역경제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조례안은 다음달 7∼14일 열리는 도의회 제300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홍
경기도의회가 광역급행버스의 지자체 위임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는 국토교통부에 재검토를 요구했다. 송영만(새정치연합·오산1) 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과 소속 위원들은 1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신규노선 인·허가권은 움켜쥐고 재정지원만 지자체 의무로 떠넘기는 웃지 못할 행태를 하고 있다”라며 광역급행버스 관련 법 개정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국토부는 지난 5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 인·면허 업무처리요령’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한 데 이어 10일에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여기에는 국토부 인허가 업무였던 광역급행버스에 대한 운임·요금기준 및 요율 결정 권한과 사업계획 변경 권한 일부를 시·도지사에게 위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송 위원장은 “이번 개정은 국토부가 신규면허 인·허가권은 기존 대로 유지하면서도 골치 아픈 운임 결정권(요금 인상)은 지자체가 알아서 처리하라는 것”이라며 “권한은 최대한 움켜쥐고, 의무는 지자체에 떠넘기겠다는 정부의 지방자치 말살 행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광역급행버스의 지자체 위임에 대해 강력 반대하며, 정부는 국민을 위한 대중교통 공공성 강화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