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이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동탄 호수공원 리슈빌’이 임차인 모집에 나선다. 동탄 호수공원 리슈빌은 화성시 동탄2신도시 A87 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74㎡∙84㎡ 중소형 면적으로 총 762가구가 조성되며, 타입별 세대 수는 ▲74㎡A 153가구 ▲74㎡B 29가구 ▲84㎡A 282가구 ▲84㎡B 160가구 ▲84㎡C 56가구 ▲84㎡D 82가구다. 이 단지는 먼저 남향 위주로 구성돼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 현관 팬트리, 알파룸 등을 통해 넓직한 수납공간을 확보했으며 주방에도 동선을 고려한 ‘ㄱ’자형 주방 등을 적용해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74㎡A 타입의 경우 4베이 맞통풍 판상형 구조로 자연채광과 환기가 우수하며 캐리어, 캠핑∙스포츠 용품 등 부피가 있어 보관이 쉽지 않은 물건을 보관할 수 있도록 현관 팬트리를 제공한다. 안방에 위치한 알파룸은 창이 나있어 기존 알파룸과 달리 어둡지 않고 채광과 환기 가능한 하나의 공간으로 드레스룸이나 취미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천장에는 무선AP가 설치돼 있어 별도의 무선 공유기 없이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다. 84㎡A 타입은 74㎡A
현재 인구 86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화성시가 권역을 3개로 나누고 구청을 설치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광역지방정부가 아니기 때문에 시장이 구청장을 임명하는 일반구다. 화성시는 지난 2019년 3월 행정안전부에 일반구 설치를 승인해달라고 요청 했다. 그리고 2년 후인 2021년 행안부는 상황이 반영된 일반구 설치계획과 주민설문조사 결과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화성시는 ▲갑구(남양읍·향남읍 등 서남부권 12개 읍·면·동 23만200여 명) ▲을구(동탄 1~8동 37만700여 명) ▲병구(봉담읍·병점·진안동 등 중부권 8개 읍·면·동 25만9900여 명) 등 총 3구역의 일반구 설립계획안을 세웠다. 시는 계획안을 지난 13일부터 각 읍·면·동 이장단에게 공개한 뒤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머지않아 인구규모가 100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는 화성시 시민의 행정 서비스를 위해 권역별 구청이 생기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화성시 공직자들도 대거 승진의 기회가 생겨 사기가 오를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가칭 병구에 속한 봉담읍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시가 행안부에 건의한 ‘일반구 신설 계획안’이 근거 없이 만들어진 것으로써 지역 간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상황을 획기적으로 반전시킬 ‘게임 체인저’로 인식되고 있는 코로나 백신 문제를 놓고 정치권이 연일 난타전이다. 여야 간 논쟁은 물론 대선주자들 사이에서도 잇달아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백신을 둘러싼 정치인들의 거친 논쟁은 아무래도 과도하다. 그로 인해서 빚어지는 국민의 ‘백신 불신’ 심화 현상에 대한 배려가 너무 부족하다는 인상이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멱살잡이인가. 건전한 정책 논쟁을 벗어나 모진 발언을 서슴지 않는 불신 부채질이나 선동은 삼가는 게 온당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권과 언론 등을 향해 코로나19 백신 문제를 정치화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 계획대로 4월 말 300만 명, 상반기 중으로 1천200만 명 또는 그 이상의 접종이 시행될지 여부는 조금만 더 지켜보면 알 수 있는 일”이라며 “지금 단계에선 백신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화해 백신 수급과 접종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야당이 정부의 정책을 놓고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일은 나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정부의 백신 정책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중심으로 험악한
백신 접종과 함께 주요 나라들이 경제 재개를 알리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이번주부터 G7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양적완화 축소(Tapering:테이퍼링)에 나섰다. 테이퍼링은 인플레이션이 예견될 때 이뤄지는 선제적인 조치로 금리인상의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캐나다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6.5%로 전망되는 등 경기가 예상보다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테이퍼링에 이어 금리인상 예상 시기를 2023년에서 내년 하반기로 앞당겼다. 이제 금융시장의 눈은 미국 중앙은행(Fed)과 유럽중앙은행(ECB)을 향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경기 회복 속도는 백신 접종률이나 경제 구조에 따라 나라마다 다를 수 있다. 캐나다 같은 경우는 원유 등 자원에 대한 경제 비중이 높은 나라여서 경기회복이 제조업 중심 국가들에 비해 선행할 수 있다. 또 유럽은 국가마다 백신 접종에 편차가 있어 양적완화 축소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미국 Fed도 파월 의장이 현행 제로금리를 2023년까지 지속한다는 계획을 수차례 밝힌 바 있어 있어 당장은 캐나다의 조치가 국제금리의 상승흐름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러나 백신 풍요국인 미
수원역 앞 성매매집결지 폐쇄 문제는 수원시의 오래된 숙제다. 이곳에서 일하며 먹고사는 이들에게는 거슬리는 말이겠지만 수원의 치부인 것이다. 수원역 앞 성매매집결지는 1960년대 초부터 형성됐다. 지난 2004년 성매매방지법이 시행된 후 전국 성매매 집결지가 하나둘씩 폐쇄됐지만 이 곳은 여전히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수원역과 몇 십 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았으며 바로 옆으론 대학생 등 젊은이들이 붐비는 번화가 향교로(일명 ‘역전 로데오 거리’)가 붙어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시의 관문에 형성된 ‘청소년 출입금지 구역’을 보는 사람들이 수원이라는 도시를 긍정적으로 기억할 리는 없겠다. 특히 최근엔 내국인보다 외국인들의 모습이 더 많이 눈에 띈다. 국제적인 홍등가가 된 것이다. 그들이 자국에 돌아가서 수원이라는 도시를 어떻게 말할 것인지를 생각하면 씁쓸해진다. 따라서 역사와 문화의 도시 수원의 이미지를 해치고 발전을 가로막는 집창촌을 폐쇄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했다. 수원시는 2017년 이 지역을 역세권 중심상권으로 정비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하지만 성노동자와 업주들의 반발로 사업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런데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수원역 성매매
정부·여당이 4·7 재보선 패배에 따른 부동산 민심 달래기에 분주하다. 최대 관건인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을 현행 공시가 9억원에서 상향하려 하고 있다. 현재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은 92.1%, 9억원 초과 주택은 3.7%이다. 종부세 기준점은 10여년 전에 만들어졌다. 따라서 불합리한 경우에 대해 부분적인 손질은 필요하다. 그러나 여권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종부세 대상을 상위 1~2%로 제한한다거나, 공시가 인상 속도조절론, 고령자·장기보유자에 대한 세제 완화 등은 부동산 정책 기조를 하나둘씩 허물며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위험이 있다. 자산가치가 오르면 그만큼 세수가 이뤄지는 게 조세 정의에 맞는 일이다. 국가 경제규모가 커지면 과세 대상이 늘어나고 규모가 커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데 과거보다 종부세 대상 비율이 늘었으니 제도가 잘못됐다고 하는 식의 논리는 어불성설이다. 공시가도 그동안 시가와 괴리가 많은 게 오히려 논란거리였다.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공급보다는 세금 위주로 대응해온 게 집값 급등의 원인을 제공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재보선 이전까지만해도 집값 상승이 좀 주춤하는 기미도 엿보였다. 그리고 종부세가 적용
경기도는 매월 이재명 경기도지사 주재로 부지사,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이 전원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있다. 이에 본보는 지방언론 최초로 확대간부회의 내용을 경기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기도민의 알 권리' 충족과 생활길라잡이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며 공개한다. - 편집자주 1부 #인사말씀 도지사/ 어려운 환경에서 우리 간부 여러분들 고생 많으십니다. 지금 현재 코로나19 백신 문제가 더없이 중요한 현안이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좀 전에 속보 하나 떴는데 대통령께서 백신 접종 방식을 지자체가 자율로 하고 당국에 보고하겠다 이런. 제목만 뜨고 내용 확인은 잘 안 되는데. 관련 부서에서는 내용 빨리 확인해 보시고 경기도가 어떻게 대응할지 검토해서 보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지금 백신의 안전성 논란이 많아져서 기존에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백신 공급 일정이 과연 안정적으로 이뤄질지에 대해 여러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진영 간의 입장 차이나 정치적 입장 차이, 갈등이나 불안 이런 것들 무시하고 오로지 국민 생명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그에 집중해서 객관적 평가하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산 스푸트니크의 효율, 면역율, 안전성, 조달
오늘(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해상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하자 1970년 4월 22일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됐다. 환경오염, 기름 유출, 살충제 사용, 산림파괴와 같은 문제들을 방치해 지구의 가열화를 막아야 한다는 취지였다. UN에서 정한 ‘세계 환경의 날’과는 달리 순수 민간운동으로 시작됐다. UN은 이로부터 2년 후인 1972년에 114개국의 정부 대표가 모여 개최한 국제연합 환경회의에서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정했다. 지구의 날이 제정된 지도 50년이 넘었다. 2015년 12월엔 약 190개국 정상이 파리에 모여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대처하자며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채택했다. 참가국들은 ‘2050 탄소 중립’ ‘탄소 배출 없는 나라’ 등을 선포했다. 그런데도 온실가스는 감소하지 않고 지구 온난화 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안타깝게 우리는 여전히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에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나라는 온실가스 배출에 책임이 큰 미국과 유럽연합이라고 하지만 남 탓만을 할 때는 아니다. 전국의 환경과 기후변화 시민단체가 모인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 3개월이 지나도록 제대로 가동되지 못한 채 온갖 시비에 휘말려 있다. 공수처는 문재인 정권의 ‘검찰 개혁’ 캐치프레이즈의 핵심 성과다. 수십 년간 국가체제 개혁의 최고 어젠다였던 ‘고위 공직자들의 도덕성 제고’라는 막대한 사명을 띤 공수처가 출범부터 삐걱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자칫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완전히 갇히게 되면 정권 말기에 치명타로 작동될 수도 있음을 간과치 말아야 한다. 중립성과 도덕성·수사력에 대한 ‘국민 신뢰’를 하루빨리 확보하여 정상 가동돼야 할 것이다. 공수처는 지난 16일 부장검사 2명을 포함한 검사 13명을 임명했다. 정원 23명 가운데 절반가량만 가까스로 채운 셈이지만 어쨌든 수사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김진욱 공수처장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그림에 나오는 13명의 사람이 세상을 바꿨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으나 항간의 우려를 불식하기에는 역부족인 형국이다. 김 처장이 피의자 신분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면담 조사하기 위해 관용차 편의를 제공한 게 들통나 ‘황제 조사’ 논란을 촉발한 것은 참으로 난감한 실수다. 아무리 야권과 기득권 집단의 티 뜯기 상어 놀음의 결과물이라고
세계 질서와 안보가 미·중 패권 구도로 긴박하게 빠져들고 있다. 지난주 미국에서 만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강력한 대중국 공조를 천명하면서 미중 사이의 대치 전선이 더욱 선명하게 그려지고 있다. 미·일은 특히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중국에게 가장 예민한 대만 문제를 50여년만에 두 정상이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일본으로서는 1972년 중국과 국교정상화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한국처럼 대중국 교역 비중이 큰 일본이지만 미국의 대중국 포위 전략을 향해 루비콘 강을 건넌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일본은 미국으로부터 도쿄올림픽에 대한 지지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방위를 재확인하는 반대 급부를 얻어냈다. 이를 놓고 일본 내부에서 우려와 함께 여러 시각들이 교차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과 이웃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이번 미·일정상회담을 계기로 동북아와 동중국해 등 역내에서 일본의 역할 확대와 함께 군사력 증강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두 나라는 공동성명에서 “일본은 동맹 및 지역의 안전보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