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매월 이재명 경기도지사 주재로 부지사,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이 전원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있다. 이에 본보는 지방언론 최초로 확대간부회의 내용을 경기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기도민의 알 권리' 충족과 생활길라잡이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며 공개한다. - 편집자주 #인사말씀 도지사/ 다들 코로나19 상황에서 고생 많으십니다. 먼저 신임 북부재난소방본부장 새로 오셨는데 박수로 환영합니다. 코로나19가 다시 또 3차 확산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관련해서는 보건 측면에서도 방역 중요하고 덧붙여 도민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 심리방역도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덧붙여 코로나19가 경제에 과도한 영향 미치고 있어서 경제방역도 우리가 매우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 3차 재난지원에 관한 논의가 계속 되고 있는데 우리 경험에 의하면 1차, 2차 재난지원을 비교해보면 보편적인 지역화폐 지급, 이게 경제 활성화에 크게 효과 낸 게 분명하고 2차 재난지원은 선별로 지급했기 때문에 경제 방역이라고 하는 측면에선 큰 효과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요. 우리 입장에서는 3차를 보편적으로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이 양극화 완화, 경제 활성화,
시티건설은 화성시 남양뉴타운 B-14BL에 공급하는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4차’의 견본주택을 12월 초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7개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형으로 구성되며, 총 556가구로 이뤄진다.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4차’가 위치한 남양뉴타운은 화성시 서부권에 위치한 신규 주거지로 기존에 위치하고 있는 화성시청과 연계하여 행정복합 주거지로 발전하고 있는 곳으로 수용 인구 3만 90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주거지다. 먼저 남양뉴타운은 수도권 철도교통망 개발에 따른 직접 수혜지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서해안 복선전철 ‘화성시청역’이 2022년 신설예정으로, 2024년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인 신안산선과 연계될 계획이다. 서해안 복선전철과 신안산선 개통 시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며 이에 따른 직접 수혜가 기대된다. 여기에 수도권 제2외곽 순환도로 개통이 내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화성시 남양읍에서 팔탄면을 연결하는 발안~남양 고속도로 개발사업도 추진 중으로 도로교통망 개발에 따른 수도권 전역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4차’가 위치한 B-14BL은 남양뉴타운 내에서도 뛰어난
본보에 게재된 박재동 화백의 만평에 대한 일부 언론들의 무차별 비난이 도를 넘고 있다. 특히 만평에 대한 객관적인 견해를 훨씬 넘어서는 작가에 대한 인신공격성 언급들은 언론이 범해서는 안 될 고약한 일탈이다. 이런 행태들은 ‘표현의 자유’는 물론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거나 통제하려는 비민주적인 인식의 잔재를 엿보게 해 씁쓸하다. 누구보다도 기본권적 자유를 존중해야 할 언론들의 이런 보도 태도는 반드시 개선돼야 할 구태다. 중앙일간지를 포함한 다수의 언론이 지난 23일부터 본보에 연재되고 있는 박재동 화백의 만평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의 일부 내용을 걸고넘어지고 있다. 시비가 걸린 만평은 지난 26일자 본보 1면에 게재된, 최근 대립하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모습을 풍자한 그림이다. 만평은 지난 국감에서 윤 총장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한 발언을 인용하고 있다. 만평 속에서 윤 총장이 “난 당신 부하가 아니야”라고 말하자, 팔짱을 끼고 있는 추 장관이 그 앞에서 “소원대로”라고 말하는 모습을 담았다. 윤 총장의 모습은 목이 잘려있는 상태로 그려졌다. 만평에는 “윤석열 총장과 추미애 장관의 대립이 한고비를 넘었
집값 상승과 공시가격 반영비율 상향이 겹치면서 급격히 오른 종합부동산세(종부세)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종부세 대상은 74만4천 명으로 작년보다 25.0%(14만9천 명)나 늘어났다. 납부세액도 작년보다 27.5%(9천216억 원)나 증가한 4조2천687억 원이나 된다. 종부세 제도의 취지는 살리되 충격을 완화할 제도보완책은 검토해야 한다. 현실성 있는 섬세한 규정으로 정부의 신뢰도를 높여야 할 것이다. 부과된 종부세액이 가장 많은 곳은 역시 서울로 2조6천107억 원이다. 주택분만 작년 8천297억 원에서 올해 1조1천868억 원으로 43% 급증했다. 다음으로 주택분 종부세 납부대상자가 많은 곳은 경기도다. 14만7천 명에게 2천606억 원이 고지됐다. 작년보다 대상자는 25.6%, 세액은 38.8%가 올랐다. 일반적으로 종부세는 다주택자를 겨냥한 일종의 ‘부유세’로 인식되어왔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1주택자이면서 종부세를 내는 비중이 올해 서울에서만 38.3%에 이른다고 한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시중의 충격은 상상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는 ‘종부세 폭탄이 웬 말’, ‘나라에 월세 내라는 거냐’, ‘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조치가 만들어낸 해일이 일파만파(一波萬波)다. 진작부터 아군-적군으로 나누어 펼쳐온 죽기살기식 정치권의 아귀다툼이 일반 국민에게까지 퍼져나가는 형국이다. 추 장관이나 윤 총장은 각기 나라에 기여한 바도 있지만, 국가로부터 큰 은덕을 받은 특별한 사람들이다. 쩨쩨하고 뻔뻔한 법 기술 들고 꼴불견 싸움질을 벌이기 전에 국민 앞에 나와서 민심을 두 쪽 낸 허물부터 석명하고 대죄해야 마땅하다. 여야 정치권이 또다시 국정조사 개최를 놓고 추미애냐, 윤석열이냐 하면서 그동안 신물 나게 보여준 닭싸움을 시작했다. 국정조사 이야기를 먼저 꺼낸 쪽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다. 이 대표는 추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해 직무배제 조치를 결정한 직후 “윤 총장의 혐의가 충격적”이라며 국정조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와 관련해 ‘포괄적 국정조사’를 하자고 여당에 제안했다. 추 장관이 밝힌 윤 총장의 징계 사유 중 ‘판사 사찰’ 문제는 일단 논란이 불거진 이상 결코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성질의 문제가 아니다. 대검 쪽에서는 일상적인 자료수집 정도였다고 하지만, 만약 윤 총장의 지시에
어릴 적 어머니께서 석유곤로의 심지를 돌려올리고 성냥불을 그어대면 불길이 위를 향한다. 잠시 후 불을 아래에 둔 밥솥에서 모락모락한 김이 뚜껑을 비집고 나오며, 밥 솥 안은 부글부글 공기방울과 듬직해진 쌀밥이 몸싸움을 한다. 어머니께서 둘 간의 싸움을 말리듯 불의 힘을 줄이면, 뜸이, 들며 담백하면서 고소한, 아무튼 맛 좋은 밥이 지어졌다. 참기름을 두른 듯 한 윤기 입은 밥알들이 한 움쿰 주걱으로 올려지며 밥그릇에 담겨진다. 배꼽시계의 알람은 울린지 오래지만 밥상이 차려질 때까지 인내심을 발휘한 끝에, 군침을 다시는 나의 얼굴 앞에 밥이 놓여진다. 어쩌다 마주한 고봉밥은 참으로 즐거웠던 추억으로 눈 앞에 아른거린다. 쌀은 우리 민족과 반만년 역사를 함께 해온 주곡이자 종자주권의 보루다. 현대화, 도시화로 쌀 소비가 줄어 생산량을 조절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식량 자체가 힘으로 작용하는 미래의 시대 상황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국가의 존립자체가 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은근과 끈기를 가지고 종자주권 확보라는 시대적 소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이천시다. 이천시가 순수 국내기술로 2016년부터 수많은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혼신의 힘
반도건설이 27일 양평군 다문리에서 ‘양평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양평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양평군 다문리 공동 1블럭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9개동 총 74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가구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양평 첫 역세권 청정계획도시인 다문지구 내 중심입지로 경의중앙선 용문역이 도보 3분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이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예정)와 중부내륙고속도로 광주-원주 고속도로도 가까워 수도권 주요 도시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단지 인근에 송파-양평 고속도로(예비타당성 조사중)가 예정돼 개통 시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더욱이 다문지구 내 중심입지로 용문역과 연계된 다양한 상업시설(예정)이 계획돼 있으며 단지 인근에 하나로마트와 용문천년시장이 위치해 있고 용문우체국, 용문파출소, 용문국민체욱센터, 용문버스터미널도 가깝다. 다문초교와 용문중·고교, 용문도서관 등 교육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여기에 용문산과 흑천을 끼고 있는 배산임수 지형으로 용문생활체육공원, 흑천생태공원, 용문산 자연휴양림, 양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를 배제함으로써 양측의 대충돌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협조하라’는 당부에도 불구하고 법무부와 검찰은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고 끝내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너고 있는 형국이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 것은 잘잘못을 불문하고 양쪽 모두의 ‘무능’과 ‘아집’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안타깝다. 저질 난투극을 지겹도록 바라봐야 하는 국민만 고달프게 만든다. 추 장관은 이날 저녁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연 긴급 브리핑에서 “감찰 결과 심각하고 중대한 비위 혐의를 다수 확인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를 청구와 직무배제를 발표했다.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중 JTBC 사주 홍석현 씨와의 만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등의 재판부에 대한 불법사찰, 검·언 유착 등 사건에 대한 감찰 방해, 검·언 유착 감찰 관련 정보 유출, 정치적 언행, 법무부 감찰 불응 등이 징계 청구 및 직무배제 사유로 제시됐다. 적시된 ‘중대한 비위’가 액면 그대로 사실이라면 이는 보통 문제가 아니다. 특히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사찰’이 사실이라면 이는 엄청난 범죄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법조인들의 시각이기도 하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가 정가의 화두로 떠올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적극적으로 제안한 이 문제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화답을 하고, 정의당도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신중한 반응이다. 이 문제를 놓고 각 정당 정파들이 정략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은 볼썽사납다. 오직 위기에 몰린 국민만 바라보면서 숙고하고 논의해야 마땅하다는 생각이다. 이재명 지사는 진작부터 제3차 재난지원금의 지급을 주장하고 나선 상태다. 이 지사는 특히 1차와 2차 재난지원금의 효과를 비교하며 “3차 재난지원금은 지역화폐로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사는 선별적으로 현금지원이 이뤄진 2차 재난지원금의 효과가 미미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지급이 이뤄진 2분기보다 선별 지원이 이뤄진 3분기 분배지표는 더 악화했으며 소비 진작 효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경제 말단부가 다 썩을 것”이라면서 “소위 골목 경제, 지역경제가 다 망가질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
도덕산(광명)과 함께 지내온 시간이 또 다시 해를 바꾸려 한다. 일상이 지치고 힘들 때, 때론 산책하기 너무 좋은 날이면 도덕산을 찾는다. 둘레길과 오솔길을 걷다보면 가을풍경이었던 나뭇잎이 ‘스스스’하며 잎새를 떨구며 바람에 화답한다.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송이의 알밤은 주인을 자처하는 청설모가 겨울채비로 주워갔는지 속이 모두 비었다. 바쁘게 움직이던 청설모는 잠시 멈춰서 물끄러미 필자를 바라본다. 필자와의 거리가 가까워지자 사회적 거리를 둔다. 코로나19 일상속 거리 두기를 생각한다. 인간의 욕심은 '거리 두기'를 등한시하고 다른 종의 영역에 서슴없이 침범했다. 영역이 좁아진 멧돼지는 도심출몰이 잦아지는 이유다. 인간 또한 영역을 가지고 경쟁을 마다하지 않는다. 공존의 사회속 이종(異種)과 동종(同種)간 배려가 아쉬운 부분이다. 인간의 개발이라는 명제하에 이루어진 과도한 자연훼손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라는 당면 과제를 우리에게 안겨줬다. 지난여름 역대급 긴 장마와 태풍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으며 신음했다. 몇 년전부터 폭염과 가뭄, 혹한, 폭탄급 집중호우 등 지구온난화로 인한 징후들이 예전보다 자주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호주의 초대형 산불, 시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