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고덕신도시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고덕자이 센트로’가 견본주택을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분양에 돌입한다. GS건설 컨소시엄은 평택시 고덕동 일원에 지하 2층 ~ 지상 25층 7개동 총 569가구 규모로 '고덕자이 센트로'를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청약 일정은 이번달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또한 당첨자 발표는 4월 4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5월 15일 ~ 18일까지 4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고덕자이 센트로는 평택도시공사가 시행을 맡고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단지이다. 전체 가구 중 85%가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고덕자이 센트로 일반분양 물량은 최초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1년 이상 평택시 거주자에게 30%가 우선 공급되며,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자에게 20% 공급, 그외 50%는 전국 거주자에게 공급 물량이 배정될 예정이다. 고덕자이 센트로는 전세대 4BAY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일조권과 채광,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계절별 의류 및 패션 소품을 깔끔하게 수납할
15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수도권에 300조 규모 세계 최대 신규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가첨단산업 조성 계획’이 확정 발표됐다. 이 계획에는 지방에 14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월 1일 반도체 소재 제조업체를 찾아 “경제 버팀목이자 국가 안보 자산으로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이번에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계획이 공개된 것이다. 현재 세계는 첨단산업을 둘러싼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우리가 강점을 보유한 첨단 분야 6대 핵심 산업에 대해서는 2026년까지 민간 주도로 550조원을 집중 투자하고, 정부도 투자, 인력, 기술, 생태계 등 종합적인 육성 전략을 통해 글로벌 선도국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측 관계자는 이제 반도체는 특정 기업의 제조 기술 경쟁이 아닌 각 국가가 얼마나 강력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느냐의 싸움으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일 간 최대 외교 쟁점인 일제 강제동원 배상 문제를 놓고 윤석열 정부가 결단을 내렸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민간 기부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변제 방식의 판결금 지급 방침을 새로운 해법으로 제시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여론은 즉각적으로 극렬하게 갈리고 있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돌파 의지를 피력한 윤 대통령과 집권당 국민의힘은 국익을 위해 지금 해결해야만 한다는 당위성을 설파 중이다. 그러나 제1야당 민주당은 ‘계묘늑약’이라는 딱지까지 붙여가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문제 해법 발표 다음 날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김대중-오부치 정신 계승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언급한 대선 공약을 거론한 뒤 “강제동원 문제를 조속히 풀어내고, 한일 간 경제·안보·문화 분야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초기부터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외교부에 해결 방안을 주문했고, 그동안 여러 우여곡절을 통해서 우리 정부의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야당과 진보 단체의 반발은 날로 증폭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를 단독으로 열고 이원욱 민주당 의원
경기도에 거주하는 전체 도민 20가구 중 1가구꼴인 5.2%(30만6천300가구)가 2차 복지사각지대에 속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차 복지사각지대 규모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중 위기 경험이 있는 비수급가구를 말한다. 경기복지재단이 발간한 ‘복지이슈 포커스’는 수년간 코로나 등 여파에다가 최근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충격까지 더해져서 사각지대는 더욱 증가해 발굴 대상자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가 지난해 ‘수원 세모녀’ 사건 이후에도 훨씬 다양해진 사각지대 개념의 규모·특징을 분석하지 못했고, 접근에도 한계가 있었다는 게 경기복지재단의 설명이다. 지난 2021년에 실행한 사회보장조사를 활용해 분석한 복지사각지대 규모를 살펴보면 기준중위소득 50%이하의 비수급 빈곤 가구인 1차 복지사각지대는 전체 가구의 1.8%(10만4천600 가구)다. 1차 복지사각지대 가구주 평균 연령은 65.9세로 병원 이용이 어려운 노인가구가, 2차 복지사각지대 가구주 평균 연령은 54.8세로 대출금 상황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 가구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공과금·학비·교통비·식비 등 10가지 위기 상황 중 한 번이라도 위기를 경험한 가구는 모두
“구급차 이동 중에도 세심하게 안 아프시냐, 조금만 참으시라고 친절하게 말씀해 주셨어요. 병원 응급실 도착, 접수하는 곳이 어수선했는데 접수하시는 것도 다 해주시고...옆에 여성 구급 대원에게 정말 감사해요 말했더니, 저희가 할 일인 걸요 말씀해 주시네요. 난생처음 119에 전화해 보았는데, 우리나라 119 서비스에 정말 놀랐어요. 신속하게 처리해 주시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한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119 구급 대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이다. 이 글에서도 나타나지만 우리 국민들은 119 구급대원을 영웅이나 의인으로 생각하고 있다. 언론이나 SNS에는 국민들의 생명을 구한 장한 119 구급대원들의 활동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그래서 장래 희망으로 ‘소방관’ ‘119 구급대원’을 꼽는 어린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들의 활동을 방해하는 이들도 있다. 응급상황이 아닌데도 119에 신고하는가 하면 구급대원에게 폭력이나 폭언을 하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있다.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0조에는 단순 치통, 감기, 술에 취한 사람 등 비응급 환자일 경우 이송을 거절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그런데도 이런 신고는 계속되고 있고 이를 거절하면 신고자와의 갈
국민의힘이 ‘친윤’의 김기현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이제 여야 정치권은 내년 4월 총선을 향한 움직임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요즘 여야 정치권의 모습을 보면 내년 총선거가 벌써부터 걱정이다. 지난해 3월9일 초박빙으로 승부가 갈린 대통령 선거 이후 여의도 정가는 하루도 바람 잘 날 없고 그 증상이 점입가경이다. 진실은 간 데 없고 거짓과 이것을 덮는 가짜뉴스로 뒤엉켜 결론없는 평행선 대치만 이어가고 있다. 사용하는 언어도 시장 싸움판 수준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메뉴도 대선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게 없고 등장인물도 거의 마찬가지다. 더 국민들을 안타깝게 하는 것은 민생을 챙긴다는 여야 각당 내부가 스스로 모래성처럼 돼 있다. 특히 집권당을 이끌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막판까지 최악의 진흙탕 선거전을 표출했다. 김기현 대표의 ‘땅 투기’ 논란과 ‘대통령실 행정관 선거개입’ 의혹을 둘러싼 당내 갈등을 조속히 수습해야 한다. 지난해 이준석 대표 퇴진을 놓고 3개월여 극한 소모전을 지켜본 국민들은 정말 불안하다. 당 안팎에서는 새 지도부가 총선 공천에서 떨어뜨릴 ‘살생부’가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사정 역시 마찬가지다. 이
머지않아 ‘이연(異緣)’이란 영화가 개봉될 것 같다. 장기봉 감독이 극본, 연출을 맡고 (사)한국시니어스타협회(이사장 김선)가 제작한 이 영화는 중장년이 된 베이비부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금껏 열심히 살아온 세대, 곧 노년으로 접어드는 이들의 가슴속 깊이 간직돼 있던 삶을 영상으로 표현했다는데 출연배우들도 베이붐 세대다. 꼬마신랑 김정훈, 고교얄개 이승현 그리고 명품배우 이경영과 김선 등 대부분 5060세대들이 나온다. 베이비붐 세대의 이야기를 아름답고 슬프게 그렸다는 이 영화를 기다리는 중·장년들이 많다고 한다. 6·25 전쟁 이후 신생아 출생률이 크게 증가했다. 이 시기인 1955년~1963년 사이에 태어난 이들이 베이비붐 세대다. 청소년기와 청년기에 유신시대와 10.26, 12.12, 5·18을 겪었다. 6월 항쟁 때엔 군부독재를 종식시키기 위해 거리에 나섰다. 급격한 경제성장과 IMF 외환위기를 겪는 등 역동적인 시대를 살아온 세대다. 대부분 묵묵하고 성실하게 일하며 부모와 자식 등 가족을 위해 청춘을 아낌없이 투자했다. 이제 은퇴하고 편안히 쉬어도 될 나이지만 그들은 아직도 쉬지 못한다. 자녀들이 취업을 하지 못했거나 혼인이 늦어지고 있어
롯데건설이 구리시 인창동 일원에 들어서는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2층, 11개 동, 전용면적 34~101㎡, 총 118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679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세대수는 △34㎡ 68세대 △46㎡ 56세대 △59㎡ A∙B∙C 264세대 △82㎡A∙B 205세대 △101㎡B 86세대 등 총 8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공급 물량의 87%를 차지하고 있다.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우수한 교통망을 갖췄다. 도보권 내에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위치해 있으며, 구리역에 서울 지하철 8호선 종점인 암사역에서 남양주 별내를 잇는 별내선(8호선 연장선)이 내년(2024년) 개통 시 더블 역세권을 갖추게 된다. 이 역을 이용해 서울로의 접근이 수월하며 이와 함께 단지 인근에는 경춘로, 아차산로 등의 도로도 인접해 차량 이용 시 광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주거환경도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 롯데하이마트, 하나로마트, 구리전통시장, CGV 등의 쇼핑 및 문화 편의시설이 가까이에 있으며, 한양대학교 구
지난 3~5일 고양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펼쳐진 제16회 ‘2023 경기국제보트쇼’가 역대 최다인 6만8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행사 개막식에서 “해양레저산업의 중심인 경기도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는 서울·인천과 더불어 국민 절반이 모여 사는 수도권 한복판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품고 있는 최대의 해양레저 수요 적지다. 경기도의 해양레저산업 신성장 동력 선정은 매우 적절한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두바이, 상하이보트쇼와 함께 아시아 3대 보트쇼로 불리는 이번 경기국제보트쇼가 열린 킨텍스 1전시장은 주말 내내 주차장이 가득 차는 등 큰 관심을 반영했다. 행사 기간 중 경기도 3대 보트 제조사인 스타마린, 시스타마린(화성), 빅베어마린(안성)의 피싱보트는 현장에서 30대를 모두 판매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의 제품상 해수부 장관상 수상기업인 ㈜모토젯의 전동 서퍼보드는 5개국 대리점 계약 추진과 더불어 160대 분량의 구매 문의가 잇따랐다. 해양레저산업은 레저 선박을 정박하는 마리나 등 SOC 인프라와 요트 모터보트 등을 생산하는 제조산업, 요트를 타고 즐기는 서비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날개를 달게 됐다. 정책 공론조사에 참여한 경기도민의 87%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에 동의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경기 북부의 실정과 분도(分道)의 당위성에 대한 정보를 습득한 다음의 결과물이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유발할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만큼 좌고우면할 필요가 없다. 여론 지지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나서서 추진할 때가 됐다. 공론조사는 경기도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18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성별·연령·권역(경기 북부와 남부 동수로 구성) 등을 고려해 도민참여단을 모집한 후 총 3차례 조사를 시행했다. 1차 조사는 사전학습 없이, 2차 조사는 숙의 토론자료로 자가 학습을 한 후 실시했다. 최종 3차 조사는 전문가발표·질의응답·분임 토의 등 ‘숙의 토론회’(12월 17~18일)를 거친 뒤 진행했으며 총 290명이 3차례 조사에 모두 참여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에 대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1차 조사 당시 64% 수준이었던 ‘필요하다’는 응답이 3차 조사에서 87%까지 높아졌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1차 조사에서 57%에 불과하던 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