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로 수십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가운데 문제가 된 리튬 등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에 대한 관리 권한을 지자체로 환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관리 권한을 가지고 있는 지방환경청이 담당하는 범위가 너무 넓어 관리소홀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도내 리튬 취급 사업장 48곳을 대상으로 오는 4일까지 긴급안전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조사는 환경부가 관련 점검을 대형 전지제조업체 위주로 진행한 데 따른 조치로, 정기적인 관리·조사는 아니다. 따라서 도가 해당 전수조사에서 위반사항 등을 적발할 시 도 특별사법경찰단 추가 단속이나 소방 등을 통해 조치할 수는 있지만 직접적인 조치를 취하기는 어렵다.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 대한 관리 권한은 지난 2015년 유해화학물질관리법이 개정되면서 지자체에서 환경부 지방환경청으로 이양됐다. 다만 관리 권한 이양 후에도 수도권 내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화재 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업장 관리 강화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2016년 3월 13일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안전물류센터에서는
김병주 민주당 국회의원이 2일 “여기 웃고 있는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며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파행을 빚었다. 김 의원은 이날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다섯 번째 질문자로 나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질의하던 중 “여기 웃고 있는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은 논평에서 한미일동맹이라고 표현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본은 국토에 대한 야욕을 갖고 있는 나라인데 어떻게 일본과 동맹을 한다고 생각하냐”고 목소리를 높이자 의석에 있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과하라”며 소리를 치거나 책상을 내리치며 강하게 항의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도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했다.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갔다”며 “독도에 대한 영토적인 야욕을 갖고 있는 나라와 어떻게 동맹한다는 건가”라고 쏘아댔다. 사회를 보던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 부의장은 자당 의원들을 향해 “조용히 해달라”고 자제를 요구했고, 격앙된 발언을 쏟아내던 김 의원을 향해서도 “언어 선택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저는 평생 군복을 입고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치겠다고 했다. 사과는 국민의힘(이 해야 한다)”이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은 여야가 강대강 대치를 벌이고 있는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포문을 열었다. 2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첫 질문자로 나선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에게 “작년 8월 21일, 왜 거짓말했나”라고 따져 물었다. 박 의원은 “작년 8월 21일 (신 장관은) 국방위 여당 간사였다. 당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적 있냐는 질문에 대해 (통화)한 적 전혀 없다고 답하지 않았나. 채상병 외압 사건에 대해 어떻게 규정하냐”고 쏘아댔다. 그러자 신 장관은 “거짓말한 적 없다”며 “속기록에 채상병 관련 사건에 대해 통화한 적 없다고 분명히 나와 있고, ‘외압’이라는 것은 박정훈 대령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신 장관은 “나머지 관련자들은 (박 대령과)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며 “구체적인 것은 수사와 재판을 통해 사실관계 및 책임자 처벌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또 신 장관은 박 의원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운영위 회의에서 이 사건의 본질은 항명이라고 했는데 동의하나’라고 묻자 “동의한다”고, ‘항명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박 의원은 박성재
경기도유치원연합회가 다가오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서 문정복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2일 오후 1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경기도유치원연합회 송기문 회장을 비롯한 회원 40여 명이 저출생 문제와 유보통합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는 문정복 의원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송기문 회장은 “경기도유치원연합회는 저출생·아동복지·유보통합을 비롯한 도내 유치원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목소리를 내왔다.”라며, “문정복 의원은 그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고민하며 정책 방향을 함께 제시한 만큼 오늘 이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의원은 “경기도유치원연합회의 결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아동교육 최전방에 있는 유치원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저출생 문제와 유보통합을 비롯해 도내 유치원 여건 개선과 지원 예산 등 다양한 현안들을 국회 교육위와 경기도당 차원에서 잘 처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경기도 반도체 산업을 위한 신제품 개발과 기술 실증, 전문인력 양성을 담당할 반도체 기술센터가 2일 문을 열었다. 도는 이날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경기도 반도체 기술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센터의 공식 개소를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곤 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서현옥 경기도의원, 황윤규 도교육청 국장, 경기도 인력양성 사업 참여대학, 공공기관, 대·중소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내 반도체 산업 발전과 인력 양성을 위한 2개 협약도 체결됐다. 먼저 도, 도교육청, 융기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5개 기관이 ‘경기도 반도체 인재 저변 확대 협약’을 통해 반도체 인재 양성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또 융기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4개 기관은 첨단반도체 기술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교류 지원을 강화하는 ‘경기도 반도체 산업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반도체 기술센터는 총 413억 원을 투입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대형 연구동(E동)을 리모델링해 구축됐다. 연 면적 3711㎡ 규모의 센터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시제품 개발과 기술 실증을 지원하는 ‘반도체 소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경기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 개 스타트업 기업 관계자들과 강성천 경과원장, 김현대 도 미래성장산업국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액셀러레이팅데이는 민선8기 전반기 스타트업 육성 성과 발표와 후반기 전략 소개, 글로벌 창업체험 기업과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예비·초기 기술창업기업을 위한 컨설팅, 글로벌 진출 전략 세미나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예비·초기 기술창업기업 컨설팅 데이 ▲기술창업 재도전 지원 교육·워크숍 ▲스타트업 보육기업 밋업데이 ▲글로벌 창업 체험 오리엔테이션 ▲반려동물산업 창업지원 역량교육 ▲글로벌 진출 전략 세미나가 진행됐다. 도는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슬로건 아래 적극 지원 정책을 펼친 결과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위축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민선8기 전반기 도는 창업 공간을 3.5배(200→700개실) 확대하고 2317억 원 규모 신규 스타트업 펀드를 조성하는 등 공격적인 지원책을 시행했다. 이에 도는 전국 스타트업의 31%를 차지, 이들 매출액은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