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법 시행령 51조에 따르면 연면적 5000㎡이상 건축물(의료시설‧학교‧도서관) 대상 세척, 갱생, 교체 등 필요한 조치가 필요하며 2년 주기(준공 후 5년 이후 6개월 이내 첫 실시)로 수도꼭지에서 시료를 채취해 탁도, pH, 색도, 철, 납, 구리, 아연 등에 성분 검사를 통해 기준 초과 시 급수관 세척 또는 급수관 갱생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학교 내 먹는 물 수질검사는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다 보니 식수 관련 장비, 시설, 위생 상태 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우려다. 학부모들은 검사 결과에 대해 우려도 하지만 실제 세척이 필요한 급수관에 대해 조치가 적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걱정이다. 과거 학교 내 정수기 관리 현황을 살펴보면 물의 탁도나 총 대장균 등 부적합인 수질 검사 결과가 나온 경우도 여러 건 있었다. 정수기 문제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원수(原水)가 안전하다면 정수기는 문제 대상이 아니다. 아무튼 중금속이나 세균에 학생들이 노출되는 것이 위험한 문제다. 지난 1월 안양 모 고등학교에서 식수 오염도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현장검증은 경기도의회가 주도해 경기도교육청, 해당 학교 관계자 등 20명이…
토끼는 “작고 귀엽다”, “착하다”, “빠르다”,“영특하다”로 표현되는 동물이다. 또한 다산의 상징이기도 하다. 옛날 노동력이 부족했을 당시 많은 자식은 집안의 부흥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토끼 같은 자식”이란 말이 나왔을 수 있겠다. 물론 귀엽다는 의미가 있겠지만. 그런데 검은 토끼해! 계묘년 벽두부터 들려오는 ‘저출산’ 소리가 많이 들리며 소란스럽다. 인구절벽의 위기를 논하며 대책을 내어놓는데 아직까지는 희망의 빛은 저 멀리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한 여자가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합계출산율’이라한다. 그리고 0.808명. 2022년 통계청, 인구동향조사의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다. 2.1명 이하의 합계출산율을 보이는 국가를 ‘저출산 국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분류한다. 1.3명 이하는 ‘초저출산 국가’로 분류하는데 우리나라는 1983년 2.06명으로 저출산 국가 대열에 합류하더니 2001년 1.17명으로 초저출산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초저출산 국가의 기록에서 ‘초’라는 글자를 빼기위해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반등하기에 그 기준치는 너무 높아 보인다. 인구절벽의 저출산 문제는 우리나라의…
토끼는 전통적 우리문화에서 귀엽고 자그마한 동물, 약하고 선한 동물, 빠르고 영특한 동물로 표현되고 있다. 어린아이의 마음과도 잘 어울린다. 그래서 부모들은 자식을 토끼 같은 자식이라 하셨을 것이다. 어릴 적 어머니께선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이야기, 용왕의 병을 낫게 하는 토끼의 간 이야기, 그리고 달에서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여기서 방아 찧는 토끼는 풍요와 번창을 상징한다. 검은 토끼의 해를 맞이하여 내 고장 김포의 풍요의 번창을 기원하며 무엇을 할 것인지 상념에 잠겨본다. 지하철, 수도권매립지, 컴팩트시티 조성사업 등이 김포 발전을 위한 숙원사업이라고 생각된다. 한강선의 경우, 민선 8기 김병수 시장도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 지하철을 통진까지 끌고 오는 일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필자가 땀을 흘려야하는 당연한 이유다. 다음은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김포의 정당한 권리를 찾는 것이다. 정치적 좌충수로 본디 김포 땅을 인천에 넘기더니, 수도권매립지의 운영과 관련해서 아직까지도 김포를 배려하지 않는다. 김포에 정당한 몫을 배분하기보다 배제하는 모양새가 강하다. 이러한 상황으로 김포 시민들의 인내심은 한계치를 넘나든다. 조속한
▲치매란 무엇인가요? 치매란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의 뇌 손상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이 떨어져서 이전 수준의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을 유지하는 데 지장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치매가 있으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기억력 저하 : 일반 건망증과 달리 어떠한 사실이나 경험 자체를 완전히 잊어버리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이것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면 이상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언어능력 저하 : 말을 할 때 적절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서 곤란을 겪거나 구체적인 사물의 이름을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상대방이 하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공간 감각 저하 : 이전에 갔었던 장소를 찾지 못해 헤매는 경우가 발생하고 심해지면 자주 다니던 장소도 찾지 못하게 된다. 일의 수행 능력이나 판단력 저하 : 집 안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지저분해지고 예전의 음식 맛을 내지 못하기도 한다. 중요한 일에서 잘못된 판단을 내리거나 복잡한 일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직장을 다니는 경우에는 일을 그만두게 되기도 한다. 또한 이전에 잘 사용하였던 도구나 가전제품, 기계 등의 사용이 서툴러지게…
김포시의 도시규모 확장성은 정부의 통계를 넘어섰다. 2007년 김포한강신도시 계획 당시 통계청에서 추정한 2030년 김포시 인구는 최대 30만 명이었다. 당시 상황에서는 경량전철(2량1편성)을 건설해 운영하면 김포시의 유동인구 중 도시철도 수요(이용자)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2022년 말 현재 김포시의 인구는 약 50만여 명으로 급속하게 증가했다. 도로 및 도시철도 수요가 급증해 교통혼잡이 극심할 뿐만 아니라 출퇴근 시간에 김포골드라인 역사에서는 이용 승객이 순식간에 몰린다. 김포 시민들은 생활 전선에서 자칫 국가적 재난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공포감을 느끼고 전전긍긍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경전철을 매일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서울 근접 도시들의 급격한 확장에 기인하는 것으로 김포시는 앞으로 인구 70만 명 이상으로의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방향의 대용량 도시철도 노선은 필수적이다. 김포시민들의 이동 방향은 대부분 서울 방향인데, 피크타임에 도로교통은 매우 혼잡한 상태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골드라인을 이용해 이동하는데 2량 편성의 골드라인은 출퇴근 시 역사에서부터 승강장까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자칫 잘못하면 압사 사고
잠곡 김육 선생(1580년~1658년)은 조선 최고의 경세개혁가, 대동법의 명재상, 실학의 태두 등으로 일컬어지는 분이다. 임진왜란, 병자호란을 겪고 도탄에 빠진 조선을 다시 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한 분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이런 잠곡 김육 선생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적지 않은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의 공통점 첫째, 이른 나이에 부친이 사망했다. 잠곡 김육 선생은 14세에, 김 지사는 11세에 부친이 돌아가셨다. 유년기 시절 부친의 사망은 정서적, 경제적으로 비슷한 경험을 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둘째, 두 사람 모두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절을 겪으며 민초의 삶을 직접 체험했다. 잠곡 김육 선생은 부친 사망 후 이곳저곳 거처를 옮기며 성장을 해야 했고, 청년기 때는 잠곡(지금의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청평4리 지역)에서 직접 움막을 짓고 농사를 지으며 10년을 살았다. 김동연 도지사는 서울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과 성남시의 천막촌에 가족 부양을 하며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 번째 공통점은 두 사람 모두 고시에 합격했다는 점이다. 더구나 두 사람은 똑같이 25세에 고시에 합격해 공무원이 됐다는 점이다. 1580년생 잠곡 선생은 1605년 사마시에, 1957
매서운 동장군이 맹위를 계속 떨치니 살살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든다. 임인년의 마무리, 그리고 계묘년! 검은토끼가 성큼 다가오며 새해의 기운을 밝히려한다. 켜켜이 쌓인 서류를 정리하다보니 지난해 경기도의회에서 일어났던 일들,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경기도와 하남시의 협력을 이끌어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행정사무감사, 도시환경정책,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의원장으로서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자며 예산과 씨름했던 일들, 많은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기억을 스치며 넘어간다. 개발제한구역 내 단절토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추진과 관련한 지역 거주민의 재산권 보호,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시설 개선 및 안전한 교육환경 개선방안 마련, 원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공간 확보 추진 등 주민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름 땀도 많이 흘렸다. 코로나19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경기도민의 행복을 위해 마른수건이라도 짜서 쓸 수 있도록, 새해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 예산안을 마련했지만, 어려운 시대상황으로 마음은 불편하다. 노후화와 파손정도가 심한 보도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풍산지구 보행환경 개선사업…
허리 통증은 누구나 살면서 한 번은 겪는, 아주 흔한 증상이다. 허리 통증은 추운 날씨에 몸이 더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급작스럽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하면 쉬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날이 차가워 지면 흔해진다. 특히 추워지는 날씨에 불편한 자세를 장시간 취하거나 하면 더 나빠지기가 쉬운데, 이런 조건들을 빠짐없이 만족하는 우리의 전통이 있으니 김장이 바로 그것이다.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대표적이며 흔한 것은 ‘추간판 질환’ 이다. 흔히 사용하는 허리 디스크라는 용어는 실상 여러 의미가 뭉뚱그려진 표현이다. 척추는 몸통인 척추체와 후궁으로 구성되는데, 척추체의 사이는 척추 원반이라 부르는 연골 조직으로 연결되어 움직임과 안정적 신체 지지를 가능하게 한다. 이 척추 원반(또는 원판)이 흔히 '디스크(intervertebral disc)'라 부르는 것이고, 우리말로는 추간판이라 한다. 추간판은 튀어나오거나(탈출), 찢어지고(파열), 낡아가기도(퇴행성 변화) 하는데, 이런 다양한 추간판의 질환들을 ‘디스크’라고 묶어서 부르다 보니 혼란이 생기곤 하는 것이다. 김장처럼 장시간 허리를 구부리고 압력을 가하며 때로 무거운 물건을…
아침 새벽 찬 공기가 내 몸을 감싸는 겨울철이 다가오면 늘 아버지가 생각이 난다. 몸은 괜찮으신지? 시골집 난방은 잘 되는지? 일하시는 데 지장은 없는지? 걱정부터 앞서는 시기가 온 것이다. 지금은 내가 아버지의 근황에 대하여 걱정을 짊어지고 있지 한결같은 아버지는 본인보다 늘 불혹이 넘은 자식부터 걱정하신다. 시골에서 집으로 올라오는 기차를 탈 때면 매회 같은 근심 어린 아버지의 말씀이 붙어온다. 늘 ‘공무원(경찰)이 욕심부리면 큰일 난다.’ ‘네가 한번 더 생각 있게 행동하고 공직생활하면서 나쁜(부패) 것에 연루되는 일은 없어야 하며 주변인(시민들)에게 성심껏 도와줘라’라고 강조하면서 국가와 국민들을 대상으로 행동거지는 바르게 하고 있는지 매사 걱정거리다. 모두가 그러하듯 주변에 나를 포함해서 우리의 부모님들은 늘 성실하게 일하고 자식 걱정하면서 행여 신세를 망치거나 남에게 폐를 끼치는 일은 없는지 근심이 많다. 경찰이 되기 전에도 강조하셨고 경찰이 되어서도 더욱더 두고두고 잊지도 않고 얘기를 하신거 보면 처음부터 ‘청렴’을 염두에 두고 말씀하신 거 같다. 청문감사실이라는 부서에 발령을 받고 청렴업무를 담당하였을 때 막연하고 추상적인 언어를 구체화시킬 필
눈이 한바탕 내리더니 기온이 영하권으로 곤두박질친다. 그래도 부곡체육공원, 고천체육공원, 왕송저수지 둘레길, 도로 등을 걸을라 치면 반려견을 동행자로 또는 운동 삼아 같이 산책하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된다. 그런데 반려견이 내어놓는 용변을 보고도 나 몰라 지나친다. 또 갑자기 달려드는 반려견으로 주변인이 화들짝 놀라는데 그 원인은 목줄 또는 가슴줄이 없어서다. 간혹 입마개를 해야 하는 맹견의 입은 자유롭다. 목도(目睹)하는 필자의 눈살에 주름살이 더하며 찌푸려지는 이유다. 과태료 부과, 목줄 착용이란 문구가 알람 하듯 내걸려 있지만 반려견주는 아랑곳하지 않는 모양새다. 한 가족처럼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개를 반려견(伴儷犬)이라 일컫는다. 반려견은 가족이라는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지는 구성원이자 우리 곁을 지켜주는 감사함 그 자체다. 반려견 1000만 시대, 우리나라 인구의 5분의 1이 반려견과 함께한다. 앞으로 반려견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웃과 함께 사는 공존의 사회에서는 반려견을 관리하는 예절이 필수불가결의 요소다. 목줄 또는 가슴줄은 반려견과 외출시, 주변인에 대한 배려이면서 견주와 반려견을 동시에 보호하는 방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