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로봇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대학의 연구 인력, 시험 장비 및 기술자원을 활용해 인공지능(AI)과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최근 AI 및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부각되면서 중국과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은 이를 미래 핵심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도 휴머노이드 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하며 집중 육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시는 산업 초기 단계에서 AI·휴머노이드 기술을 선점하고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 내 대학의 자원을 활용하고 전문인력 및 기술을 공유하는 등 지자체 주도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천형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개발(R&D) 및 실증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인천 로봇랜드 내 로봇 관련 기업들이 집적화돼 있어 대학과 연계한 ‘AI·휴머노이드 로봇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 인천테크노파크가 전담 기관으로 수행한다. 이에 따라 인천테크노파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이 인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눈 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바쁜 근로 일정과 언어 제약 등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센터와 함께 기획됐으며, 안과 의료진들이 직접 방문했다. 의료봉사 현장에서는 아인병원 이응석 안과 과장(전문의)이 직접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시력 검사, 안압 측정, 안 질환 상담 등 다양한 눈 검진을 진행했다. 또 검진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추가 검사나 치료를 안내하고, 일상생활 속 눈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 또한 상세히 안내했다.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눈 검진을 받은 한 근로자는 “평소 눈이 불편했지만, 바쁜 일정 때문에 병원에 갈 시간이 없었다”며 “아인병원에서 직접 찾아와 무료로 검진을 해주고,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과장은 “많은 분들께서 건강한 눈으로 더욱 밝고 활기차게 생활하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인병원은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의료 지원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 = 윤용해 기자 ]
인천지역 중·소 관광기업이 정규직을 채용하면 최대 510만 원의 고용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25년 인천 중·소 관광기업 고용장려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정규직 인력을 채용한 후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기업에게 1인당 최대 510만 원의 고용장려금을 지원한다. 사업 대상은 인천에 있는 중·소 관광기업이다. 많은 관광기업이 고용장려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참여 이력이 없는 기업에 우대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 규모는 30명으로 기업당 1명 지원이 원칙이다. 다만 창업초기기업(3년 미만 또는 1인 기업), 취약 계층(자립준비청년, 한부모, 미혼모(부), 장애인 등) 채용기업은 최대 2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3월 10일부터 10월 1일까지로, 접수분에 대해 선착순으로 심사·지원한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누리집(tourbiz.ito.or.kr/)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은 뒤, 이메일로 제출하며 된다. 김태현 공사 관광산업실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인천 서구 왕길동에 수도권 최초의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가 구축된다. 인천시는 17일 고등기술연구원, 제이엔케이글로벌(주), 인천도시가스(주) 등과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을 통해 서구 왕길동에 하루 1.3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13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가 구축되며, 생산된 가스를 저장하고 출하할 수 있는 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앞서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청정수소 생산기반 확대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67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3년동안 190억 원(국비 67억 5000만 원, 시비 20억 원, 민간 102억 5000만 원)을 투입, 오는 2027년 말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기관들은 ▲행정적·재정적 지원 및 지역사회 수용성 확보 ▲수소생산기지 설비구축 기술지원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및 운영 등 관련 제반사항 ▲도시가스의 안정적인 공급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수소생산기지가 완공되면 하루 80대 이상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가 생산되며, 이는 동일 부지 내 수소충전소로 공급된다. 또 별도의 출하 설비를 통해 인근 수소충전소에도 공급될 예정이
인천교통공사가 ‘역사 내 공간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역사 내 공간 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참신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수익 창출을 위한 공간 활용 아이디어와 고객 만족을 위한 친화공간 조성 아이디어 2개 분야에 대해 오는 30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 누구나 공사 누리집 ‘고객참여-공간 활용방안’ 메뉴에서 접수하면 된다. 공모된 아이디어는 실행가능성·효과성·지속성 등에 대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익창출 공간, 고객 친화공간 등 공모 분야별로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3명씩 선정해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이다. 최우상은 인천e음카드 30만 원, 우수상은 인천e음카드 20만 원, 장려상은 인천e음카드 10만 원을 수여한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의 참신한 공간 활용 의견을 청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실현가능한 아이디어를 경영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소상공인의 사업정리를 돕기 위한 ‘점포철거 지원금’을 늘렸다. 시는 폐업을 고민하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폐업한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폐업 및 사업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폐업했거나 사업신청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폐업 예정인 소상공인이다. 재기 지원 컨설팅 2회와 점포철거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소상공인의 폐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점포철거 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기존에는 최대 250만 원이었는데, 이제는 최대 400만 원 지원 가능하다. 지원금은 사업 정리 및 재창업 안내 등 재기 지원 컨설팅을 받은 후 신청할 수 있다. 이날부터 신청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지원사업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누리집(insupport.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창업만큼이나 안정적인 폐업과 재기를 위해서도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재기 지원 컨설팅을 통해 폐업을 앞둔 소상공인의 불안을 해소하고, 점포철거비 지원을 통해 폐업 충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지방세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하면 최대 1억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가 재산을 은닉하고 고의적으로 체납을 회피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내놓은 방침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제보자의 정보를 통해 체납액이 1000만 원 이상 징수될 경우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포상금을 지급한다. 포상금은 징수된 금액의 5~15%이며, 최대 1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방세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는 위택스(wetax.go.kr), 이택스(etax.incheon.go.kr), 카카오톡 인천시 지방세 챗봇, 팩스, 우편 등을 통해 가능하다. 신고 시에는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확인할 수 있는 회계서류, 관련 장부, 매매계약서 등 구체적인 증빙자료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성하영 시 재정기획관은 "지방세 탈세 행위를 근절하고 조세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제보가 필수적”이라며 “제보된 정보를 바탕으로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체납액을 징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2월 기준 시 지방세 체납자는 2235명, 체납금액은 2389억 원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인천해양경찰서는 전용으로 사용하는 무선통신망 중계소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5일과 11일 각각 옹진군 덕적도와 대청도 소재의 중계소를 관련 업체와 함께 방문해 상황실과 경비함정 간 단독으로 통신하는 VHF 전용통신망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인천해경은 평소 구역 내 선박들과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의사소통하고 있다. 이번에 점검한 VHF전용통신망은 안전사고 및 해양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면서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특정한 상황에서만 활용하는 통신망이다. 점검 사항으로는 통신 안테나 송·수신 감도 측정과 전용회선 연결 상태, UFS 및 비상발전기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가 발생하면 구조세력 간 빠르고 정확한 소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중계소, 상황실, 경비함정 통신 상태를 철저하게 점검해 긴급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재능대학교는 17일 제물포캠퍼스 재능관 대회의실에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추진단’을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는 지자체의 대학지원 권한을 확대해 지역 주도로 대학을 육성함으로써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재능대는 다년간 LINC 3.0 및 LiFE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인천의 대표 대학으로서, 이번 추진단 출범을 통해 인천시 전략산업의 발전과 지역혁신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재능대는 인천시, 인천시의회, 동구청, 동구도시재생지원센터,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RISE 사업을 통해 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제물포 르네상스와 연계한 원도심 재생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남식 총장은 “RISE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LINC 3.0을 통한 산학협력 기반 인재 양성과 LiFE 사업의 평생교육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재능대학교가 위치한 제물포구 원도심의 도시재생과 인천광역시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인천시가 강화·옹진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팔을 걷었다. 17일 시에 따르면 산업통산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회에 지난 14일 강화·옹진 지역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비수도권·인구감소지역·접경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정된다. 수도권은 지방시대위원회가 기회발전특구 지정 지역 및 신청 면적 상한 등 구체적인 기준을 설정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기준 설정이 비수도권 중심의 균형발전 등으로 이뤄져 수도권에 대한 기준 마련은 지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수도권 내에서는 특구 지정 신청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지정된 기회발전특구 14곳은 모두 비수도권이다. 특구 지정 신청 불가로 시는 지난해 기회발전특구 지정 전략 수립 용역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시는 강화·옹진을 포함한 지역의 경제적 회복을 위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절실하다며 꾸준히 정부에 수도권 기준 마련을 요구해 왔다. 강화·옹진은 수도권이자 접경지역으로 여러 규제를 받고 있다. 특히 수도권정비계획법·군사시설보호구역·농업진흥구역 등으로 토지 이용에 제한이 있다. 인구감소지역으로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