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직리천 일대를 시민이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는 생활형 여가 공간으로 확충하는 ‘친수공간 조성’을 본격화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달 착공하는 ‘직리천 친수공간(우안) 조성공사’는 태전동 일대 직리천과 목리천을 잇는 구간에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직리천 양안에 산책로를 조성하는 장기 계획 가운데 우안 구간을 우선 추진하게 된다. 시는 주민 이용 수요가 높은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정비해 체감 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조성 대상 구간은 직리천 태전동 604-4 일대부터 목리천 태전동 307-10 일대까지로, 총 연장 1.359km 우안 산책로가 들어선다. 이 중 직리천 구간이 1.137km, 목리천 구간이 0.222km다. 산책로 조성과 함께 하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저수호안 정비도 병행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26억 9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안전성과 내구성을 고려한 시설 조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21년 기본설계를 시작해 2022년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를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설계 경제
성남시는 오는 17일 수진2구역을 시작으로 수정·중원 생활권 5개 구역을 대상으로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사전 주민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지난 9월 23일부터 착수한 수진2, 태평2·4, 산성, 단대, 상대원1·3 등 5개 구역의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용역’을 통해 마련된 각 구역의 정비계획안과 추정 분담금에 대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진행된다. 정비계획안에는 토지이용계획, 도시계획시설 및 생활SOC(사회기반시설) 확충 방안, 건축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 설명회 일정은 17일 오전 10시 수진2구역, 오후 2시 태평2·4구역을 시작으로, 19일 오후 2시 산성구역, 22일 오후 2시 단대구역 설명회가 수정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어 24일 오후 2시에는 상대원1·3구역 설명회가 중원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설명회는 별도의 사전 등록 없이 해당 구역 토지 등 소유자를 비롯해 재개발 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주민과의 의견 교환은 사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각 구역에서 제기된 의견
김포시의회 배강민 부의장이 지난 1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33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의정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은 ㈜한국연예정보신문사가 주관하고 서울미디어그룹, 내외뉴스통신, 영화사 메이플러스 등이 후원하는 상으로, 지방자치와 지역사회 발전,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매년 엄정한 심사를 통해 각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지자체 및 지방의회 인사, 문화예술인의 공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강민 부의장은 제7·8대 김포시의회 재선 의원으로, 제8대 김포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하며 원활한 의회 운영과 합리적인 의정 활동에 기여해 왔다. 또한, 현장 중심의 생활정치 실천과 시민 체감형 정책 발굴을 통해 지방의정 발전과 김포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배 부의장이 대표발의한 △김포시 사회적 고립가구 안전망 확충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조례 △김포시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적 약자 보호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 왔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
아주대학교가 학생들의 미래 사회 적응령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전공지식을 융합할 수 있는 대회의 장을 열었다. 15일 아주대는 '제1회 Google-아주대 AI융합캡스톤디자인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 3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학생 29개팀, 113명이 참여했다. '인간과 AI의 조화로운 공존, AI에 기반한 사회 구성원의 번영'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AI·센서 융합 스마트 화재 대응 시스템 구축 ▲AI 활용 수어 교육 플랫폼 개발 ▲AI 기술을 통한 소액 소비자 피해의 법적 구제 방안 모색 ▲AI 기반 시니어 정서·생활 케어 서비스 ▲산재 피해자 권익지원 서비스 개발 ▲AI 객체 인식 기반 시각장애인 보조 웨어러블 조끼 만들기 등의 성과를 선보였다. 학생들이 도출한 결과물은 웹·앱 서비스, 영상, 연구논문과 제안서 등의 형태로 성과전시회에서 선을 보였다. 지난 9일 성과전시회가 개최됐고, 15개 우수 팀의 성과발표와 시상도 이어졌다. 대상은 '뿌리산업 속 숙련 지식 디지털 전환 시스템'을 개발한 Team AIRL팀에게 돌아갔다. 이은결 학생을 비롯해 산업공학과 학생 5인으로 구성된 이 팀은 뿌리산업 현장
수원시가 시민 참여 공공외교 모델 구축으로 공공외교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15일 수원시는 외교부가 주관한 ‘2025 공공외교 우수 사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 기관 가운데 기초지방정부는 수원시가 유일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시민이 참여하는 공공외교 모델을 구축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국제자매도시와의 교류 기반을 시민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교류 잠재력이 높은 일부 도시를 ‘중점협력도시’로 선정하고, ‘국제자매도시 시민교류위원회’를 구성·운영 중이다. 각 위원회는 정례회의, 도시별 소통 시스템 등으로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한다. 또 문화·경제·체육·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이 직접 발굴·제안·참여 할 수 있는 자매도시 교류 사업을 운영한다. 시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시민교류위원회를 기존 5개 도시에서 7개 도시로 확장했다. 위원 규모도 95명에서 124명으로 늘렸다. 시민들은 단순 자문을 넘어 교류 사업 기획과 실행까지 참여하며 실질적인 민간외교 주체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에는 7개 도시 위원회 임원으로 구성된 ‘임원협의체’를 구성해 도시 간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교류 사업을 전체 도시 차
한림대동탄섬심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5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응급의학과가 스마트 의료지도를 활용해 심정지 환자 소생을 위한 현장 의료지도 체계를 구축하고,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역량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스마트 의료지도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거점병원의 지도의사가 스마트폰 화상통화를 통해 현장 구급대원에게 심폐소생술과 전문 응급처치를 실시간으로 지도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병원 전 단계에서도 응급실 수준의 처치가 가능해지면서 중증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2015년부터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에 참여해 지역 구급대와 협력하며 병원 전 응급의료 체계 구축에 힘써왔다. 이에 현장 의료지도 운영을 통해 구급대원의 전문 처치 범위를 확대하고, 심정지 환자 대응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주옥 응급의학과 교수는 “스마트 의료지도를 통해 현장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수준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협력한 지역 구급대원들과 병원 전 소생술 개선에 참여한 응급의학과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찬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2025년 대한수면학회 제20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기면병 진단과 진단 유지에 있어서 야간 입면 시 렘수면의 임상적 의의’를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기면병 진단 과정에서 기존 수면검사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기면병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극심한 낮 졸림을 특징으로 하는 희귀 질환이다. 특히 2형 기면병의 경우 기존 수면검사로는 진단 민감도와 특이도가 충분하지 않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에 연구팀은 성빈센트병원에서 낮 졸림을 호소해 내원한 환자 가운데 두 차례 이상 수면검사를 시행한 환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야간 입면 시 렘수면이 관찰되는 경우 기면병 진단뿐 아니라 향후 진단 유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도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2형 기면병 환자 중 야간 입면 시 렘수면이 나타난 경우 수년이 지난 뒤에도 기면병 진단과 증상이 지속되는 경향을 보여 해당 소견의 임상적 의미를 뒷받침했다. 김영찬 교수는 “기면병은 드물지만 환자에게 큰 어려움을
아침마다 허리가 유독 뻣뻣하고 통증이 심한데 움직일수록 나아진다면 단순 요통이 아닐 수 있다. 젊은 연령대에서 주로 발병하는 염증성 관절염인 ‘강직성 척추염’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척추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강직성 척추염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염증성 척추 관절염이다. 주로 골반 양측의 천장관절에서 염증과 통증이 시작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허리와 등, 목으로 염증이 퍼지는 만성 질환이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사이에 발병하고, 남성이 여성보다 2~3배 더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전체 인구 중 발생률은 약 0.5% 미만으로 비교적 드물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질환 진행에 따라 척추 구조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요인과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감염 이후 면역 반응의 변화나 흡연 등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척추와 관절에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질환이 진행되면 초기에는 허리 통증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점차 통증과 강직이 등과 목으로 확산된다. 허리를 숙
정상 혈압보다 살짝 높은 '상승 혈압(Elevated Blood Preesure)' 단계에서도 혈관성 치매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들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이민우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교수(교신저자)를 비롯해 정영희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교수, 김종욱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분석해 혈압과 치매 발생의 상관관계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24년 유럽심장학회(ESC)가 고혈압 기준을 강화하며 새롭게 도입한 '상승 혈압' 구간의 임상적 위험성을 대규모 인구 집단에서 입증한 첫 사례다. 그동안 고혈압이 치매의 주요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었지만, 정상보다 높고 고혈압 진단 기준에는 미치지 않는 '고혈압 전 단계'의 치매 위험에 대해서는 명확한 근거가 부족했다. ESC는 최근 약간 높은 혈압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반영해 2024년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고혈압 전 단계(수축기 120~139mmHg 또는 이완기 70~89mmHg)'를 ‘상승 혈압’으로 정의해 적극적인 관리를 권고했다. 연구팀은 2009~2010년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경기도교육청이 2017년 개통된 '이다산(e-DASAN)현장지원'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한다. 노후화된 시스템 개선으로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져 교육 현장 지원 서비스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도교육청은 오는 31일까지 재구축된 이다산현장지원 시스템 시범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교육 현장 지원 핵심 플랫폼인 이다산현장지원 시스템 전면 재구축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전담 기구(TF) 지원단을 운영하고,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시스템 오류 발생 사항을 다양하게 점검했다. 이번에 개선된 주요 사항으로는 ▲사용자의 이용 편의성 증진을 위한 디자인 및 기능 대폭 개선 ▲데이터 처리 효율화를 통한 검색 기능 강화 ▲교육청 누리집과 연계한 접속 방법 개선 등이 있다. 도교육청은 31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등 최종 안정화 작업을 수행하고, 내년 1월 전면 새롭게 개통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다산현장지원 시스템 재구축으로 학교 현장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증대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업무지원을 통해 학교 교직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