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우려 섞인 질타 속에 동인천역 일대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기존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해제를 강행한다. 시는 지난 14일 제294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 2차 회의에서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해제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주요 내용은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을 해제한 뒤 오는 8월 도시개발사업 지구로 지정해 내년 초 전면개발에 돌입한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지정된 재정비촉진지구에서 해제하고,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해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동인천역 일대 개발사업을 공영방식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세부적으로는 동인천역 남광장 일부를 포함한 총 9만 3500㎡에 제물포구 청사를 짓고, 1400세대의 공동주택과 공원 등으로 꾸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 이인교(국힘·남동6) 시의원은 도시개발사업 관련 주민설명회 참여 인원이 적었던 점을 지적,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지적했다. 또 주민 동의 없이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주민 반대에 부딪혀 추진 난항이 예상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에 시는 공공사업은 주민 동의 요건이 법적 사항이 아니라고 강조, 추후 주민설명회를 열어 소통 창구를
5월 가정의달을 맞이해 이경아 명창이 심청가 완창발표회를 열었다. 이경아 명창은 지난 10일 오후 2시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 문화공연장에서 심청가를 완창해 인천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경아 명창은 이날 완창하기에 앞서 "심청가에서 심청이가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인당수의 제물로 몸을 던지는 대목이 있는데, 이 대목의 배경인 인당수가 인천 백령도다"며 "이러한 사실을 저의 소리를 통해 인천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이번 완창발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발표는 오는 7월25일 '인천시민과 함께 하는 해설있는 심청가완창발표회' 를 역시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 문화공연장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하게 완창 발표회를 준비해 인천의 관광자원으로도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경아 명창은 중앙대학교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로서 제29회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상 대통령상, 제10회 전국 남도민요 경창대회 명창부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차량 주정차 문제로) 국민신문고에 몇 번 신고했는데 부평구는 이곳이 사유지라서 주정차를 해도 벌금 부과가 불가하다고만 한다. 아이가 어려 유모차에 태우고 인도로만 다니는데도 자전거도로에 주차된 차들뿐만 아니라 단지 주변 공사장을 오가는 화물차량도 많아서 위험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인천 부평구 청천동 대단지 아파트 사이로 난 지나치게 넓은 인도에서 만난 30대 아이 엄마 A씨의 푸념 섞인 목소리다. A씨의 이야기처럼 지난 14일 오후 2시쯤 한낮인데도 해당 인도 위로는 당당한 자태로 주정차 된 차량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심지어 배달 오토바이들도 서슴지 않고 인도 위를 달렸다. 보행하던 몇몇 주민들은 그때마다 화들짝 놀라며 길을 비켜섰다. 이곳에 살고 있다는 70대 B씨는 “이제는 인도에 주차된 차들을 보는 일이 익숙해져서 인도에 차량이 올라와 있어도 이상하다는 생각도 안 든다”고 푸념했다. 이러한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10월 해당 아파트가 준공됐지만 도로준공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인도로 사용되고 있는 부지 소유권이 아직 조합 측에 있다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해당 아파트 단지 주변은 이와 같은 민원이 많
기저귀 차림으로 추위에 떨고 있던 70대 치매 노인이 시민과 경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오후 7시 12분께 인천시 강화군 주택가에서 "치매를 앓는 어르신이 떨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신고자 안내에 따라 빌라 건물 앞에서 얇은 상의와 기저귀만 입은 채로 쭈그려 앉아있는 70대 A씨를 발견하고 서둘러 순찰차에 태우고 체온보호부터 신경썼다. 발견 당시 영하권 추위 속에서 A씨의 얼굴색이 파랗게 질려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A씨가 응급처치와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 후 지문인식 등을 통해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연락했다. A씨는 가족들이 잠시 외출한 사이에 집 밖으로 나와 건물 한쪽 구석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자녀는 지구대로 찾아와 "아버지를 안전하게 지켜줘 고맙다"는 말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민의 관심어린 신고와 신속하고 따뜻한 경찰의 대응으로 A씨는 신고가 접수된 지 30여분 만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주식회사 알이티디(Royal Eco Train Development, 이하 RETD)가 지난 1일 말레이시아 케다주 정부 기관 퍼모달란 케다(PKB)사와 랑카위 경전철(LRT)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랑카위 지역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면서 천혜의 자연 환경을 유지시킬 수 있는 교통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다. 랑카위 경전철(LRT)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말레이시아 내에서도 RETD의 녹색 기술이 이끌어갈 미래에 대해 기대가 크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말레이시아 랑카위가 세계적인 친환경 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랑카위 섬은 말레이시아의 대표적 관광지로 산호초에 둘러싸인 초록색의 맑은 바다와 해변 백사장, 맹그로브 숲으로 우거진 늪지대, 정글의 산악지대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고루 갖추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지상 낙원’이라고 불린다. 유네스코 지정 보호구역이기도 하다. 1980년대 중반부터 말레이시아 정부가 엄격한 환경보전 및 관리를 개발하고 있어 오염에 찌들 지 않은 말레이시아 유일의 섬으로 최근 그 관심도가…
인천 중구시설관리공단은 미래를 위한 공기업으로 변화하고자 ‘디지털 전환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공단은 디지털 전환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 활용으로 서비스와 시설 개선과 고객에게 새로운 24시간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또 유무인 복합으로 업무 수행, 직원 맞춤형 업무 수행 지원 인공지능(AI) 활용 등 다양한 디지털 혁신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손영식 이사장은 “미래로 나아가는 동반자인 직원들의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디지털 혁신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디지털 공기업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공단은 디지털 전환 촉진 규정 제정, 인공지능(AI) 활용그룹 운영, 자외선(UV-C) 인공지능(AI) 방역 로봇 및 인공지능(AI) 챗봇 도입 등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옹진군이 북도면 시도리 물량장에서 ‘시·모도 연도교 건설공사’ 준공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문경복 옹진군수, 신영희 인천시의회 부의장, 이의명 옹진군의회 의장, 유관기관 및 건설공사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행사에서 시·모도 연도교의 준공을 축하했다. 시·모도 연도교는 북도면의 시도와 모도를 잇는 다리다. 폭 10.4미터, 총 연장 570미터의 왕복 2차선 교량으로 총사업비 205억 원이 투입됐다. 2019년 10월에 착공해 지난 14일 준공됐다. 기존 도로와 모도를 연결하던 교량은 콘크리트 박스로 건설돼 해수의 흐름을 저해하고 각종 환경문제를 발생시켰다. 그러나 군은 이번 연도교 개통으로 위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시모도 연도교 건설로 후손들에게 깨끗한 자연환경을 물려줄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북도면의 교통과 정주여건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돼 2025년 영종도와 북도면이 이어지면, 북도면이 수도권 제1의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 남동구가 여름철 재해대책 기간(5월 15일~10월 15일)에 침수를 예방하도록 집중관리에 나선다. 14일 남동구에 따르면, 구는 침수 예방을 위해 하수도·지방(소)하천, 국유지 내 구거, 방재시설 등에 대한 집중관리를 시작하고, 기상 예보에 따라 단계별로 비상 근무를 한다 아울러 구는 침수 우려 지역을 집중 순찰 구역으로 관리, 자체 인력과 준설 장비 등을 동원해 빗물받이를 청소하고 공공하수관을 준설한다. 침수피해 예방으로는 ▲수해상습지의 항구적 개선을 위한 구월지구, 간석지구 우수저류시설 확충 ▲20년 이상 된 노후 불량 하수관로 정비 ▲무네미로 빗물받이 정비사업 ▲구 도림고 일원 침수 예방사업 등을 실시한다. 여름철 재해대책 기간 중 집중호우가 발생할 때에도 침수피해를 최소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배수불량 지역에 신속한 인력 및 장비를 투입, 비상 근무를 할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재난 안전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신속히 정비해 다가오는 장마철 침수를 예방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정비가 필요한 대상지를 받아 현장 조사 및 점검을 통해 지난 3월부터 하수도, 하천, 구거 시설물을 정비하고
지난 13일 늦은 밤 인천 장안사거리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던 70대 남성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 50분쯤 인천 미추홀구 장안사거리에서 숭의오거리 방향 편도 2차선 도로 1차로에서 20대 후반 남성 A씨가 음주운전으로 몰던 차량에 무단횡단을 하던 70대 남성 B씨가 치였다. A씨는 사고 이후 B씨에 대한 별다른 구호조치 없이 차량을 도로가에 세워둔 채로 인근 골목가로 달아났다. 차에 치인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4일 0시 19분쯤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교통, 관제센터 총력대응으로 A씨 복장과 도주방향 등을 모니터링하며 무전으로 실시간 소통한 결과 11시 34분쯤 발견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보다 훨씬 높은 0.199%였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CCTV 판독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 삼산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40대 A씨는 13일 오후 2시 20분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주택에서 이웃 여성 B씨에게 칼을 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층간소음으로 인해 A씨가 만취한 상태에서 벌인 소란으로 밝혀졌다. B씨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에 쓰인 도구(칼)는 경찰에 회수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이라 추가적인 조사를 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