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소재 롯데마트 물류센터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돼 부상자가 속출했다. 14일 오후 3시 35분쯤 오산시 부산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오산 물류센터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작업자 6명이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는 등 부상을 입었고, 이중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내 작업자들을 모두 대피시킨 뒤 내부 환기 작업을 진행했다. 오후 4시 23분쯤 암모니아 밸브를 차단했으며, 오후 8시 38분쯤 안전조치를 모두 완료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냉매 보관 탱크의 밸브를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냉매 용도로 쓰이는 암모니아 가스가 일부 누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오산시는 이날 오후 4시 28분쯤 재난 문자를 보내 인근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특정 플랫폼에 직접 투자를 권유하는 내용의 가짜 AI 뉴스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져 나가면서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4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인공지능 기반 투자 플랫폼을 빙자한 사기 웹 사이트인 EquiloomPRO(이퀄룸)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퀄룸은 매월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면서 SNS에 AI로 만든 동영상과 인터뷰 등 가짜 뉴스를 올려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에는 우리나라의 언론사에서 현재 활동 중인 앵커가 등장해 이퀄룸에 대해 소개하면서 마치 정부가 인증한 투자처인 것처럼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 대통령이 나와 "삶을 바꿀 기회"라며 "월 30만 원 투자 시 2400만~3000만 원을 벌 수 있다고 보장한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영상 중간에는 이 대통령이 아예 어법에 맞지 않는 말을 하거나 발음을 어눌하게 하는 것도 보이는데, 우리말을 잘 모르는 외국인이 AI를 이용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퀄룸은 이처럼 AI 가짜 뉴스를 앞세워 공식 사이트에 방문해 이름과 이메일, 휴대전화 번호 등을 입력한 뒤 최소 35만 원 이상의 금액을 입금하라고 권유한 것으로 보인
회삿돈 약 43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코스닥 상장사 전 임원인 40대가 공소시효 만료 직전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신승호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기소하고, 공범인 40대 B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사인 C사 경영본부장이었던 A씨는 2015년 7월∼2019년 8월 및 2017년 11월∼2020년 12월 허위거래를 꾸미는 수법으로 C사 자금 약 17억 원을 배우자 명의 사업체 또는 튀르키예, 베트남 업체 계좌로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자신이 실질적으로 관리하는 페이퍼컴퍼니 D사 명의상 대표인 B씨와 공모해 2014년 8월∼2015년 12월 같은 수법으로 C사 자금 약 13억 원을 D사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C사 자회사가 거래처로부터 받을 납품 대금 약 25억 원을 페이퍼컴퍼니 계좌로 받아 그중 일부인 약 13억 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계좌추적 등 보완수사를 통해 "회사를 위해 자금을 돌려쓴 것"이라는 A씨의 주장 및 자료가 오히려 C사 자회사에 대한 횡령 혐의 증거임을 포착했다. A씨 등의 횡령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50대 배달 기사를 흉기로 찌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14일 화성동탄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화성시 오산동 오피스텔 건물 복도에서 배달 기사인 50대 남성 B씨의 복부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중상을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와 B씨는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A씨 집에 배달을 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초기라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조사되지 않았다"며 "이상 동기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교육지원청 직원들이 깨끗한 수원을 만들기 위해 '줍깅' 활동에 나섰다. 14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 '청렴 실천 다짐 쓰레기 줍깅 데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매월 추진하는 청렴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번 행사는 소속 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높이고 동료 간 협력적 조직 문화 형성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청렴의 가치를 확산하여 신뢰받는 수원교육 실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수원교육지원청 직원들은 수원천과 수원화성 용연 일대에서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줍깅'을 진행했다. 또 수원교육지원청 공식 인스타그램·유튜브 링크 QR코드를 새긴 장바구니를 시민들에게 배부하며 환경 보호의 의미와 청렴 실천 의지를 함께 알렸다. 최근에는 '명절 선물 관련 금품수수 금지'를 주제로 '10월 수원 청렴길잡이 소식지'를 제작했다. 소식지는 관내 각급 학교에 배포돼 명절 기간 공직 비위를 예방하는 안내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청렴은 공직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덕목이자 교육행정의 신뢰를 지탱하는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 실천 활동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수원교육지원청이 수원 E:음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기 위해 양궁·아쿠라리움 분야와 손잡았다. 14일 수원교육지원청은 경기도양궁협회와 아쿠아플라넷 광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끼리 서로 협력해 체육·생태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수원 E:음 공유학교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동 기획과 운영, 홍보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 기관 간 상생 발전을 위한 협조 체계도 구축한다. 수원교육지원청은 협약을 바탕으로 학생의 흥미와 수준에 맞는 체육·생태환경교육을 운영하고, 지역사회 교육자원을 연계한 '수원 E:음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또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신장시키고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한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수원 E:음 공유학교’가 한층 더 질 높은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체육교육과 생태환경교육을 수원 E:음 공유학교 프로그램으로 더욱 활성화해 희망하는 학생 누구나 만족하며 누릴 수 있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경기도교육청이 디지털 교원연수를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해 워크숍을 열었다. 14일 도교육청은 '2025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교원연수 성과 나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3일부터 양일간 진행한 이번 워크숍에는 도내 25개 교육지원청과 연수원 등 직속기관 담당자 4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기반 교원연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내년도 운영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13일 행사는 ▲(1부) 교육지원청 연수 운영 사례 ▲(2부) 연수원・직속기관 전문 연수 사례 발표 및 소통으로 운영됐다. 도교육청이 운영한 디지털 전문 교원 아카데미 및 경기교사크리에이터 양성의 성과도 공유했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연수 운영 현황 및 연수 만족도 제고 방안, 예산 집행 효율성·투명성 등의 주제를 함께 논의했다. 14일 둘째 날은 지역별 네트워킹을 활용한 디지털 연수 모델을 구상했다. 참석자들은 연수를 개선하기 위해 어떤 방안이 필요한지를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교육부 연수평가지표 기반 성과 관리 ▲인공지능(AI)・ 디지털 기반 연수 모니터링 강화 ▲2026년 연수 방향 및 예산 활용 방안 등 실행 가능한 계획을 모색했다. 김태석 도교육청 교육역량과장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남양주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제4회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과 함께 열어가는 우리 아이의 학습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2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해 AI 기반 학습정책과 대학입시 개혁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4일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관장 류영신)은 남양주시에 위치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제4회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학부모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학교와 가정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공지능과 함께 열어가는 우리 아이의 학습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참석해 정책 특강을 진행했으며, 20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경기교육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교육 정책 안내 ▲임태희 교육감 특강 ▲유튜버 궤도(김재혁)의 특강으로 구성됐다. 임 교육감은 강연에서 “AI를 활용한 평가와 교수학습 혁신은 필수 과제”라며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구축을 통해 개별 맞춤형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교육의 발전적 변화는 도교육청 힘만으로
가평 소재 횟집 화재로 일가족 4명이 숨진 사건은 식당 내부 샌드위치 패널 벽을 관통한 전선 피복이 벗거져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북부경찰청 과학수사대 등은 화재가 발생한 가평 식당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이뤄진 식당 내부 방 벽면을 뚫고 지나가는 전선에서 단락 흔적이 발견됐다. 방화를 포함한 여타 범죄 혐의점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벽은 철판과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져 날카로운 가장자리에 의해 전선 피복이 찢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전압 과부화로 인한 열로 녹아내린 단락흔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숨진 일가족은 손님용으로 사용되는 방 안쪽의 단칸방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는 방 출입문 부근에서 시작돼 불길과 연기를 뚫고 나와야 대피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창문에는 방범용 쇠창살이 설치돼 있어 대피가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3일 화재 피해 일가족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의뢰했고 모두 '화재로 인한 사망'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11시 19분쯤 가평군 청평면의 한 횟집에서 화재
민선8기 수원시가 지난 2일 ㈜보령과 제22호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이재준 수원시장 취임 당시 역동적인 경제특례시를 만들기 위해 약속한 첨단 기업 30개 유치에 다가서고 있다. 1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시장은 취임 당시 첨단 기업 30개 유치를 약속하며 공식 1호 결재 문서로 '첨단기업 유치에 대한 이전 협약'을 진행했다. 2022년 7월 1일 첨단 바이오 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건축 관련 인허가를 진행하고 부지를 공급하는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수원 광교로 본사와 연구소 이전을 추진하면서 1호 기업이 유치됐다. 이후 포커스H&S, 인테그리스, ㈜우주일렉트로닉스, 바이오노트, ㈜래피젠, ㈜애니원, ㈜레이저발테크놀러지, 시냅스이미징㈜, ㈜BNSR, 램파드㈜, ㈜디지털프론티어, 케이투레이저시스템㈜, ㈜프로젝트문 등 바이오, AI(인공지능), 반도체, 응용·게임 소프트웨어 첨단 기업이 수원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2일에는 ㈜보령과 민선 8기 제22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당초 목표였던 30호 유치에 한층 다가섰다. 보령은 국내 최초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비롯해 필수 의약품을 개발·공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