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번호를 알려주겠다"며 피해자들로부터 수억 원을 편취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시흥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A씨 등 30대 남성 2명을 지난달 29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공범 4명도 함께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로또 당첨번호 예측 사이트를 개설해 회원들을 모으는 방식으로 32명으로부터 약 7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정해진 기간 내에 로또에 당첨되지 않으면 받은 돈을 돌려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인 뒤 범죄 수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피해자가 환불을 요구하자 A씨 등은 전 대표를 상대로 소송에 나서 돈을 돌려주겠다면서 소송 비용 명목으로 수백만 원을 받아 챙기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등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 공범이 있는지도 살피고 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