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리그 최하위 의정부 KB손해보험을 꺾고 4위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KB손보와 홈경기에서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 임성진, 신영석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세트 점수 3-1(25-23 25-22 15-25 25-22)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14승 11패, 승점 40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3위 대전 삼성화재(15승 10패)와 승점이 같았지만 승수에서 밀렸다. 반면 리그 꼴찌 KB손보는 3연패에 빠지며 4승 21패, 승점 17점을 유지했다. 이날 한국전력 타이스(22점), 임성진(18점), 신영석(10점)은 뛰어난 경기력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B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는 홀로 30점을 쌓았지만 역부족이었다. 1세트에서 타이스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쌓은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서브 범실과 KB손보 황승빈의 오픈 득점으로 24-23으로 쫓겼다. 그러나 타이스의 퀵오픈 득점으로 1세트를 따내 기선을 잡았다. 한국전력은 2세트 21-21까지 KB손보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이후 타이스가 연달아 3점을 뽑아내 24-21로
프로농구 수원 kt가 ‘더블더블’을 달성한 패리스 배스의 활약을 앞세워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했다. kt는 1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한국가스공사와 홈경기서 98-87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23승 13패로 서울 SK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2위 창원 LG(24승 13패)와는 0.5경기 차이다. 이날 배스는 29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문정현(17점), 하윤기(16점), 정성우, 마이클 에릭(이상 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반을 53-44로 마친 kt는 3쿼터에서 한국가스공사의 맹렬한 추격에 고전했다. kt는 3쿼터 55-48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 샘조세프 벨란겔과 앤드류 니콜슨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며 55-54로 쫓겼다. 이어 57-54에서 연거푸 5점을 실점, 57-59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패리스 배스가 2점슛을 뽑아 59-59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kt는 하윤기의 화끈한 덩크슛을 기점으로 4점을 올려 65-59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kt는 74-69로 맞이한 4쿼터에서 한국가스공사 벨란겔, 이대헌, 니콜슨에게 연달아 점수를 내주며 89-85가 됐지만 정성우의 3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이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첫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1일 강원도 춘천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사전경기로 진행된 대회 첫날 빙상 쇼트트랙 여자일반부 1500m 결승에서 2분31초294로 같은 팀 소속 김건희(2분31초492)와 박지윤(서울특례시청·2분31초913)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중위권에서 기회를 엿보며 레이스를 이어간 최민정은 두 바퀴를 남겨두고 본격적으로 추격에 나섰다. 아웃코스를 타며 단숨에 1위로 올라선 그는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뒤를 확인하는 여유까지 보이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유수민(수원 이목중)과 강윤하(성남 서현중)는 여자 15세 이하부 1500m 결승에서 각각 2분48초431, 2분48초470을 기록하며 성지유(서울 신도중·2분48초575)를 꺾고 나란히 1위와 2위에 올랐고 여대부 1500m 결승에서는 서휘민(고려대)이 2분34초267을 달리며 김찬서(단국대·2분34초605), 김하은(한국체대·2분35초016)을 앞서 우승했다. 이밖에 남일부 1500m 결승에서는 이성우(고양시청)가 2분26초166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남녀 12세 이하부 1500m 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신임 사무국장으로 조은배 (사)한국스포츠산업협회 이사를 선임했다. 수원FC는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 위치한 구단 사무실에서 조은배 사무국장에게 임용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은배 신임 사무국장은 에듀스포츠 대표, 화성시체육회 이사를 역임했고, 현재 한국스포츠산업협회 이사와 수원시체육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조은배 신임 사무국장은 “수원FC의 행정과 마케팅을 이끄는 사무국장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더욱더 성장하는 수원FC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조은배 사무국장은 오랜 기간 체육계에서 활동해온 유능한 인사”라며 “프로 구단의 행정 업무는 새로운 도전이지만 기존 직원들과 합을 맞춰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FC는 지난 1월 9일부터 19일까지 사무국장 지원자 접수를 받아 공개경쟁과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쳤다. 이를 통해 최종 임용된 조은배 사무국장의 임기는 2년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오랜 기간 시범종목으로 운영되던 레슬링이 2024년부터 정식종목으로 편입됐다. 경기도체육회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파주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레슬링이 정식종목으로 진행된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레슬링은 2015년 도체육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9년 만에 정식종목이 됐다. 다만 레슬링은 각 종목별 1부・2부, 시・군대항전으로 진행되는 도민체전에서 1부에서만 정식종목으로 열린다. 2부는 시범종목을 유지한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지난 해 도종합체육대회 운영개선평가회에서 시・군체육회, 종목단체로부터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했다. 이후 도종합체육대회 운영위원회에서 레슬링을 정식종목으로 편입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시범종목으로 운영됐던 골프 여자일반부도 올해부터 정식종목에 포함됐다. 지난해 도체육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새롭게 편성됐지만 7개 시・군 이상이 참가하지 않아 대회 개최가 불발된 산악과 댄스스포츠는 홍보와 참가 독려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대회 진행을 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9월 성남시 일원에서 열리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는 파크골프가 정식종목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2025년에는 줄넘기가 시범종
‘한국 남자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군포 수리고)이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채운은 1일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8.50점을 얻어 알레산드로 발비에리(미국·84.75점)와 류세이 야마다(일본·83.00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채운은 앞서 열린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예선에서 89.50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오른 이채운은 결선 1차 레이스에서 87.25점을 받아 1위에 오른 뒤 2차 레이스에서도 88.50점으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3차 레이스에서 맨 마지막 순서로 나온 이채운은 앞서 경기를 치른 9명의 선수들이 모두 자신의 2차 레이스 점수보다 낮아 금메달이 확정되자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팬 서비스를 했다.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빙상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에서는 김지니-이나무 조(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가 금메달을 추가했다. 김지니-이나무 조는 피겨 팀 이벤트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4.37점, 예술점수(PCS) 37.78점, 합계 82.15
지난 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7㎏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혜정(고양시청)이 제34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시상식 조직위원회는 1일 “올 해 최우수선수로 박혜정을 선정하는 등 대상과 우수상, 특별공로상 등 부문별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박혜정은 지난 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7kg급에서 인상 125㎏, 용상 169㎏, 합계 294㎏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혜정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여자 최중량급(당시에는 +75㎏급)에서 금메달을 딴 장미란(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후 한국 선수로는 13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또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1인자’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여서정(체조), 이다솜(태권도)과 함께 우수상을 받게 됐다. 여자 수영 유망주 김승원(용인 구성중)은 김민주(유도). 김예림(스켈레톤), 김태희(육상), 오예진(사격) 등과 함께 신인상을 수상한다. 올 해 대상은 2023년 경기체육 홍보대사로 위촉된 신유빈(대한항공)이 받는다. 신유빈은 지난 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전지희와 한 조로 출전해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와 함께 ‘푸마 브랜드데이’를 개최한다. 한국전력과 푸마는 오는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서울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서 푸마 브랜드데이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한국전력과 푸마가 맺은 파트너십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푸마는 한국전력 팬들을 위해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수원체육관 내에 운영 중인 ‘푸마 존(Puma Zone)’에 착석하는 관중 전원을 대상으로 특별 경품을 지급하며 경기 전후로 네온사인 응원도구 만들기,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운영하면서 팬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경기 당일 수원체육관에선 다채로운 행사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수원체육관은 4일 하루 동안 푸마 브랜드데이를 위해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팬들을 맞이한다. 실내에는 팬들을 위한 ‘포토이즘 푸마 포토존’을 운영하며, 경기 중에도 여러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푸마코리아 관계자는 “푸마는 이번 시즌부터 한국전력을 후원하면서 배구 팬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아시안컵 8강에 진출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체력 부담을 안고 호주와 맞붙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 0시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호주와 경기를 치른다. 클린스만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끝에 힘겹게 8강에 올랐다. 반면 호주는 한국보다 이틀 먼저 인도네시아와 16강을 치렀다. 그리고 정규시간 안에 4-0으로 인도네시아를 물리쳤다. 16강전이 끝난 시간을 계산하면, 호주는 8강전까지 122시간의 여유를 갖는다. 하지만 한국은 약 68시간의 여유만 주어졌다. 주전과 후보의 전력 차가 뚜렷한 한국은 16강까지 진행한 4경기에서 선수들의 체력안배를 위해 로테이션을 돌릴 여유가 없었다. 클린스만호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바레인을 3-1로 제압하며 산뜻한 첫 걸음을 내딛었지만 2차전 요드단과 경기에서 졸전 끝에 무승부를 거둬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다. 그러면서 말레이시아와 3차전에서도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하며…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5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0승 고지를 밟았다. 현대건설은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광주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20 25-22 22-25 25-17)로 승리했다. 이로써 7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20승 5패, 승점 61점으로 2위 인천 흥국생명(19승 6패·승점 53점)과 승점 8점 차를 유지했다. 반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패배로 팀 최다인 18연패에 빠졌다. 이날 현대건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0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양효진(17점),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13점), 이다현(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오픈 득점으로 포문을 연 1세트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6-0으로 앞섰다. 이어 7-2에서 상대의 범실과 모마, 이다현의 득점으로 11-2를 만들었고 리드를 유지하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모마의 활약이 빛났다. 현대건설은 2세트 18-18로 페퍼저축은행과 접전을 펼치던 상황에서 모마가 시간차 공격으로 1점을 따냈고 연이은 서브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