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과 한글날이 겹치면서 최소 7일, 최장 10일에 달하는 '황금연휴'였던 올해 추석이 끝이 났다. 오랜 휴일이 끝나면서 많은 시민들이 즐거움과 아쉬움을 동시에 토로하는 가운데 추석 연휴 크고 작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너무 아쉬워요" 일상으로 돌아가는 사회인들 연휴가 끝난 지난 11일 밤, 전국의 각 휴게소에서는 고향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다녀오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귀성하는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이들은 각자의 본래 자리로 돌아오는 상황에서 가족끼리 휴게소에서 마지막 쉬는시간을 보냈다. 몇몇 가족들은 어묵과 소시지 등 음식을 사 자녀의 입에 넣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으며, 휴게소에 놓인 게임기를 함께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일부는 오랜 시간 운전하느라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가볍게 산책을 하기도 했다. 이들 모두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일주일이 넘는 연휴를 보냈음에도 '하루만 더 쉬고 싶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경북에서 출발해 귀성길에 오른 강희범 씨(47)는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해 부모님, 친척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이대로 다시 직장이 있는 수도권으로 가야 한다"고 멋쩍어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 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남양주시 별내면에 위치한 청학고등학교는 개교 이래 25년간 지역과 함께 성장해 왔다.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기도교육청의 '자율형 공립고 2.0'에 새롭게 선정되면서 또 한 번의 도약을 맞았다. 청학고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학교, 교육과정 특성화 자율학교 지정 등 굵직한 성과를 쌓아오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학교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같은 청학고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다산캠프' 청학고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은 '다산캠프'다. 학생 주도, 학생 중심, 학생이 만들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청학고는 지난 7
가평 소재 한 식당에서 불이나 일가족 4명이 숨졌다. 1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 29분쯤 가평군 청평면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0대 식당 주인 부부와 10대 자녀 2명을 포함, 총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울러 건물 1동을 태워 소방서 추산 59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35대와 인력 72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불은 3시간 25분 만에 완전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해머앤아머와 수원시새마을금고가 지역 인재를 발굴·양성하기 위한 장학금을 수원시장학재단에 기탁했다. 12일 시는 지난 10일 ㈜해머앤아머와 수원시새마을문고가 시청을 방문해 각각 장학기금 1000만 원, 4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삼열 해머앤아머 대표는 "의사이자 연구자로서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다시 나누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꿈을 펼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종선 시 새마을문고 회장은 "최근 바자회에서 모은 수익금을 장학재단에 기부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청소년들이 학업과 꿈을 이어가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춘근 수원시장학재단 이사장은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인재를 키워가는 선한 영향력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기부자의 뜻을 소중히 담아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그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매년 꾸준한 나눔으로 수원 교육 발전에 힘을 보태 줘서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후에 경기남동내륙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12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경기남동내륙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이다. 그밖의 경기·인천·서울 지역에도 곳에 따라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19도, 낮 최고기온은 21~23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18~23도 ▲성남 17~22도 ▲과천 17~22도 ▲안양 17~23도 ▲광명 18~23도 ▲군포 18~22도 ▲의왕 17~22도 ▲용인 18~22도 ▲오산 17~23도 ▲안성 19~23도 ▲이천 19~22도 ▲여주 18~21도다. ▲양평 19~22도 ▲하남 18~23도 ▲광주 17~21도 ▲파주 15~22도 ▲양주 15~22도 ▲고양 16~22도 ▲의정부 16~22도 ▲동두천 15~22도 ▲연천 15~22도 ▲포천 16~22도 ▲가평 17~21도 ▲남양주 17~23도 ▲구리 17~23도 ▲김포 18~23도 ▲부천 17~23도 ▲시흥 17~23도 ▲안산 17~23도 ▲화성 18~23도 ▲평택 18~23도다. ▲인천 17~22도 ▲강화 16~22도 ▲백령도 17~20도 ▲서울 18~2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오후 2시 통일교,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한학자 총재 구속 특별 기도회 ▲ 오후 5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등지의 범죄 조직에 감금돼 보이스피싱 가담을 강요당하던 한국인 2명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현지 당국의 협조로 극적으로 구조됐다. 피해자들은 160여일간 쇠파이프와 전기충격기 폭행을 당하며 고문에 시달렸으며, 사건을 계기로 국회에서는 재외국민 보호를 강화하는 영사조력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1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 A씨와 B씨는 지난 2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의 한 호텔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구출됐다. 두 사람은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온라인 구인 글에 속아 출국했다가 실제로는 중국인과 조선족 관리가 지휘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납치돼 감금됐다. 이들은 하루 종일 범죄에 가담하지 않으면 쇠파이프와 전기충격기 구타를 당했다. 수갑을 차고 침대에 묶인 채 생활했고, “매출 10억원을 달성해야 풀어주겠다”는 협박까지 받았다. 기절하면 얼굴에 물을 뿌리고 다시 전기 충격을 가하는 방식의 고문도 반복됐다. A씨와 B씨는 100여일 넘게 포이펫과 시아누크빌 범죄단지를 전전했다. 구조 요청을 시도하다가 실패했으나, 추가 신고 끝에 현지 경찰이 급습해 감시자들을 체포하면서 감금 생활을 끝낼 수 있었다. 현재 두 사람은 귀국 준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한·일 교육 협력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일본에서 열린 윤동주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 11일 경기도교육청은 임 교육감이 일본 도쿄 릿쿄대학에서 열린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년 기념 시 낭송 대회 및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년을 기념해 시인의 모교인 릿쿄대학이 주최하고 사이타마한국교육원이 주관해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공식 초청을 받아 함께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축사에서 "윤동주 시인의 작품은 한국 문학사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의 존엄과 양심, 정의에 대한 보편적 가치를 담아내어 국제사회에서도 높이 평가받는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동주 문학을 기반으로 한 국제적 공감과 연대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일 양국의 교육·문화 교류가 미래 세대에게 평화와 상호 이해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기회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학은 단순한 예술의 차원을 넘어, 교육과 인성을 키우는 토대가 된다. 인간의 양심과 존엄을 중시하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세계시민성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경기교육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고도 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전산망이 마비된 가운데 시스템 복구 속도가 여전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화재 발생 15일째인 10일 오후 6시 기준 복구율은 32.5%로, 전체 709개 시스템 중 231개가 복구됐다. 1등급 핵심 시스템은 40개 중 30개(75%)가 복구됐다. 1등급 복구율은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지만 전체 복구 진척은 더딘 상황이다. 중대본은 추석 연휴(3∼9일)를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총력전을 벌였으나, 일주일간 복구된 시스템은 47개에 그쳤다. 하루 평균 6.7개꼴로, 9일 하루 22개가 한꺼번에 복구된 것이 복구율을 끌어올렸다. 연휴 기간 복구 추이를 보면 3일 2개, 4일 3개, 5일 4개, 6일 5개, 7일 6개, 8일 5개, 9일 22개로 집계됐다. 복구가 집중된 9일에는 조달청 관련 시스템이 11개 포함됐다. 여러 시스템이 상호 연계돼 있어 복구 과정에서 한 번에 여러 시스템이 정상화되는 경우도 있다는 게 중대본의 설명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시스템별 규모와 복잡성이 달라 복구 속도가 균일할 수 없다"며 "현재는 1등급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복구하는 것이 목표"라
국내 대학들이 해외에서 실시한 세계 대학 평가에서 높은 수준을 인정받았다. 9일(현지시간) 영국 대학평가기관 타임스고등교육(THE)이 발표한 '2026 THE 세계 대학 평가'에 따르면 국내 대학 4곳(서울대·KAIST·연세대·성균관대)이 글로벌 100위에 진입했다. 지난해 공동 102위였던 연세대와 성균관대의 순위가 오르면서 서울대·KAIST와 함께 글로벌 100위 안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한국 대학 4곳이 100위 안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려대는 국내 대학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하며 189위에서 15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포항공대(포스텍)·아주대·이화여대·가천대·영남대도 전년보다 순위가 상승했다. THE는 매년 교육여건·연구환경·연구품질·국제화·산학협력 등 5개 지표를 평가해 가중 평균한 점수로 전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한다. 올해는 115개 국가와 지역에서 역대 최대인 2191개 대학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58위를 기록한 서울대는 종합 점수 74.1점을 기록해 작년(62위)에 이어 10년 연속 국내 최고 대학 자리를 지켰다. KAIST는 71.3점으로 전년(82위)보다 12계단 상승한 70위를 차지했다. KAIST는 최근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