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추사박물관이 오는 29일 ‘추사 김정희의 서론(書論)’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추사박물관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지난 5월 10일 개막한 추사연합전 ‘추사를 품다’와 연계해 진행된다. 과천시 추사박물관이 주관하며, 추사의 서론과 서예 세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첫 발표자인 이완우 교수는 ‘추사 김정희의 해서(楷書)’를 주제로, 그동안 잘 다뤄지지 않았던 추사 김정희의 초기 해서 작품과 특징을 소개한다. 이어 서예가 박덕준은 ‘추사 김정희의 서론(書論) - 필묵의 서법 표현론을 중심으로’라는 발표를 통해 추사 김정희의 서법(書法), 즉 글씨를 쓰는 방법과 표현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전상모 교수는 ‘일제강점기, 추사체를 보는 두 조선인 미술가의 눈’을 주제로, 근대 미술평론가 김복진(1901~1940)과 김용준(1904~1967)이 추사체를 어떻게 분석하고 평가하였는지를 살펴본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추사 김정희의 글씨와 예술 세계를 보다 전문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추사를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AI가 교실의 풍경을 바꾸며 학습의 패턴 변화와 진로의 방향이 달라지며 학교 역시 이를 실천하고 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지난 25일 하남시청에서 ‘AI시대에 맞는 자율형 공립고 운영 및 진로설계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남한고가 2026학년도부터 추진할 자율형 공립고 2.0 교육과정 운영 방향이 공개됐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고교혁신 정책으로, 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한다. 학생 개개인별 진로에 맞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의 획일적 교육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융합과학, 인문학적 사고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중심 교육으로 전환하는 모델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김성수 경기도의회 의원, 오성애 교육장 등 지역 교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EBS 입시 대표 강사 정제원 교사가 초청 강연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대입 전략과 진로 설계 노하우를 전했다. 현장에서는 변화하는 입시 제도 속에서 어떤 학교를 선택해야 하는지,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학습 방향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성애 교육장은 “AI시대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이 스스
부천시는 지난 26일 원미구 안중근공원에서 ‘안중근 의사 의거 제11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1909년 하얼빈 의거의 애국정신과 평화사상을 시민들과 함께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광복회 부천시지회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도‧시의원, 보훈단체장, 광복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약 90분간 진행됐다. 식전공연으로 부천유스콰이어가 동요메들리와 ‘그대 있는 곳까지’,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선보였고, 부천오페라단은 뮤지컬 ‘영웅’ 하이라이트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안중근 의사 약전 보고, 기념사, 축사가 이어졌으며, 참석자 전원이 ‘안중근 노래’, ‘독립군가’를 제창한 뒤 만세삼창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안중근 의사는 116년 전, 하얼빈에서 조국의 자주와 평화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며 “부천시는 국가유공자 예우를 강화하고, 안중근 의사의 뜻을 시민주권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2009년 하얼빈에서 반입된 안중근 의사 동상을 유치해 ‘안중근공원’을 조성했고, 현재는 역사·문화·교육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매년 3월 26일 순국일…
군포시가 부모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맞춤형 보육을 지원한다. 군포시는 1일부터 당동 무지개대림1단지 내 무지개어린이집에서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언제나어린이집' 운영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언제나어린이집’은 경기도 내에 거주하는 6개월부터 7세 이하의 취학 전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며, 부모 또는 주민등록상 함께 거주하는 법정보호자가 신청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365일 24시간으로, 설날과 추석 당일 등 5일을 제외하고 연중 이용 가능하다. 입소 시간은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다. 이용료는 시간당 3000원이며, 카드결제 또는 계좌이체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할 경우 지정 어린이집에 전화나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5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최대 5일까지 연속 신청할 수 있다. 당일 예약은 오후 3시까지 접수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언제나어린이집'은 부모에게 안정된 보육 환경을 제공하는 군포시의 새로운 돌봄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육 수요에 부응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김포시가 공공기관 및 기업과 손잡고 미래교통의 경쟁력을 이끌어내는 협력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Seoul ADEX)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과 공동참가해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 협력모델인 ‘미래도시 김포, 시즌2’를 제시했다. 김포시는 ‘함께 만드는 김포 UAM의 미래’를 주제로 KTL과의 협력 및 2024년 연구용역을 통해 검증해온 ▲항로안전성 ▲수요·운항 여건 ▲인프라 적합성 등 ‘시즌1’의 성과를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지자체-공공기관-기업이 역할을 분담해 실행체계를 고도화하는 비전을 내 놓았다. 특히 김포시의 행정·정책지원, KTL의 기술표준 확립 및 시험평가 역할, 관내 기업의 기술개발·현장경험 역량, 한국공항공사,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등 기 체결된 업무협약 기반의 기관협업 등 각 분야를 아우르는 다층적 구조로 확장되었다는 점에서 차별화 됐다는 평가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에서 올해 3월 UAM 네트워킹 기업 모집을 통해 구성된 관내 우리별·우리항행기술·한국타임즈항공·에어로피스의 성과와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기업 관계자가 직접 홍보·상담을 수행하도록 지
구리시는 지난 24일 구리아트홀에서 구리시와 관계기관 합동으로 복합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25년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관내 관계기관과 민간·사회단체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확립하고,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범국가적 재난 대응 역량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는 구리시청, 구리문화재단, 구리소방서, 구리경찰서, 육군 제73보병사단,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과 시민 단체, 시민 참관단 등 2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소방차·구급차·굴절 사다리차 등 2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훈련은 구리아트홀에서 무대조명 추락사고가 발생하고 공연장이 정전되면서 인파 밀집 사고가 동시에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재난 현장에 통합지원본부와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17개 관계기관 간의 재난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기관별 임무를 부여받아 실제 재난 상황에 준하는 실전형 훈련이 이루어졌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훈련은 어둡고 좁은 공연장 내에서 다수 인원이 밀집한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문제해결 능력과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라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시민과 소통을 시정 중심에 두고 현장을 찾아 시민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행정’을 추진해 왔다. 시는 지난해까지 민선 8기 3년간 역대 민선 최다 횟수인 129회의 소통간담회를 진행했다. 올해 역시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44개 동을 순회하며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21개 동 소통간담회를 진행했으며, 12월 초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간담회는 행정복지센터뿐만 아니라 고양종합운동장, 성사 창조혁신센터, 장항습지생태관, 고양꽃전시관, 주엽커뮤니티센터 등 동을 대표하는 주요시설 및 인프라에서 진행해 주민들에게 새로운 공간적 경험과 현장감을 제공한다. 지난해까지 접수된 건의 455건을 유형별로 보면 공공시설 확충 144건, 도시환경 개선 105건, 주차·교통 문제 93건, 방재·안전 34건, 기타 79건(제도개선)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이 대부분이다. 이 중 123건은 완료, 217건은 추진 중으로, 전체 건의 중 약 75%가 해결 또는 이행 중이다. 올해도 의견수렴을 통해 총 153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으며 부서별 검토를 거쳐 단기·중장기 과제로 구분해 처리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부터는 ‘직소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위원장과 광역교통 현안을 논의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난 24일 하남시청을 방문한 김 위원장과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등 5대 주요 교통현안을 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면담은 지난 9월 취임한 김용석 위원장이 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일정에 맞춰 하남시의 요청으로 특별히 성사됐다. 이 시장이 가장 먼저 언급한 사안은 위례신사선의 하남연장 추진이다. 그는 위례·감일 주민 1만 8600여 명의 서명부를 전달하며 “하남은 위례신도시 조성 초기부터 교통분담금을 부담하고도 철도교통망에서 소외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위례신사선은 민자사업이 유찰된 후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전환돼 추진하고 있다. 올해 12월 확정될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하남연장 노선이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이어 3호선(송파하남선)과 9호선(강동하남남양주선) 연장 사업의 조기 개통을 건의했다. 그는 교산신도시 핵심 교통사업인 3호선 연장이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입주 시기(2029년 6월)보다 늦어질 가능성을 있다. '선(先) 교통, 후(後) 입주' 원칙이
남양주시 별내택지지구경계부터 청학천 합류점까지 단절된 산책로(L=4.13km) 구간이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는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24일 제315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상수 의원의 시정질문을 통해 확인됐다. 이날 김상수 의원은 용암천 하천개수사업과 관련해, 바로 진행되지 않는 등 현재까지 지연된 사유와 향후 계획을 물었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 사업은 용암천 내 미비된 하천정비 및 별내택지지구 경계부터 청학천 합류점까지 단절된 산책로(L=4.13km) 구간을 연결하기 위해 하천기본계획(변경)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진행과정을 설명한 후 지난 6월 13일자로 설계용역 중지 해제 후 재착수해 경기도 1차 자문을 완료하고, 현재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약식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및 하천기본계획(안)’주민 공람 실시에 이어, 지난 24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경기도 2차 자문 및 관계기관 협의를 완료하고, 오는 12월께 경기도 수자원관리위원회에 심의 의뢰해 기본계획(변경)을 마무리하고 조속히 추진해 내년 6월에는 실시설계 용역을 준공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군포시가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현장 중심 행정에 나선다. 군포시는 지난 22일 늘푸른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이동시장실은 ‘노인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이 생활 속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하은호 시장에게 직접 전달하는 소통의 시간이됐다. 하은호 시장은 “어르신들께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며 “90세에도 새로운 목표를 세우며 배우는 삶을 사는 분처럼 활기찬 노년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현장에서는 ▲경로당 효율적 활용 방안 ▲산본도서관 인근 파고라 설치 및 여가시설 확충 ▲당구동아리 공간 협소 문제 ▲복지관 공간 및 프로그램 운영 지원 ▲셔틀버스 노후화 ▲교통·도시환경 정비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군포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요구를 세심히 살피고, 가능한 부분부터 신속히 개선하겠다”며 “앞으로도 이동시장실을 통해 시민과 현장에서 소통하는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오는 28일 오후 3시 군포시중앙도서관에서 이동시장실을 이어가 시민들과의 현장 소통을 지속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