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맨체스터 시티가 한국의 전통 명절 '추석'을 기념하는 영상을 올리자 중국 누리꾼들이 '문화를 훔쳤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0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최근 맨시티는 공식 SNS에 짧은 추석 인사 영상을 올렸다. 구단은 한국 팬들을 위해 선수단이 한복을 입고 공기놀이를 즐기는 장면을 공개했다. 특히 엘링 홀란 등 간판 선수들이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 한국 팬들이 환호를 보냈다. 이에 중국 매체 '텐센트 뉴스' 등은 "맨체스터 시티가 한국 팬들을 위해 추석 관련 게시물을 올리며 중국 내 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매체는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의 전통문화를 훔치는 한국의 행태를 멘시티가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덧붙였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하며 맨시티와 중국의 관계를 끊자는 의견을 내며 맨시티를 후원한 중국 기업들은 반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 교수는 "한국의 추석은 중국의 중추절과 날짜는 같지만 역사적 기원과 문화적 의미가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일부 중국 누리꾼들의 문화 패권주의적 발상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며 "더이상 한국…
경기남부경찰청이 지난 9월 29일부터 추석 명절 대비 '종합치안대책' 기간을 운영한 결과 연휴 동안 대형 사건·사고 없는 평온한 명절 분위기가 이어졌다. 10일 경기남부청은 이번 추석 명절이 예년보다 긴 연휴와 가을 행락철이 겹쳐 각종 범죄 및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다양한 치안수요에 맞춰 '종합치안대책'을 수립해 경찰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관서별 본격적인 연휴기간에 앞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 요인 등을 반영한 맞춤형 치안대책을 수립했다.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형사, 교통 등 현장 인력을 활용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가시적 순찰을 강화했다. 또 매년 명절 발생하는 가정폭력,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에 대비해 재범 우려가 높은 고위험 가해자들을 대상으로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사고 취약구간, 혼잡 장소를 사전 점검·관리하고 교통량이 급증하는 10월 3일부터 고속도로와 연계국도를 중심으로 귀성·귀경길 원활한 소통 및 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해 불편을 최소화했다. 전년 대비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76건에서 50건으로 34.2% 감소했다. 황창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추석 종합치안대책이 종료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안정적인 치안이 유지될 수 있도록 경찰역
수원시가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가구에 전월세보증금의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청년·신혼 희망터치 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으로 296가구에 이자를 지급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7~8월 청년·신혼 희망터치 보증금 이자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했고 411가구가 신청했으며 지원 기준에 적합한 청년 142가구, 신혼부부 154가구 등 296가구를 선정했다. 청년·신혼 희망터치 보증금 이자지원은 시에 주민등록을 둔 무주택자 중 금융권에서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은 18~39세 청년, 혼인 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인 부부에게 대출잔액의 연 1% 이자를 지원하는 것이다. 1년에 청년 최대 50만 원, 신혼부부는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71가구는 추가 우대금이(0.05~0.2%)를 적용해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신혼 희망터치 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가구는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해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8기 주민참여예산 위원 공개 모집 수원시가 제8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하기 위해 나섰다. 10일 시는 오는 24일까지
경기도교육청이 이달 다양한 국제바칼로레아(IB) 수업·평가 사례 나눔과 성과 공유의 장을 열고 학교에서 'IB 교육'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IB 교육은 탐구와 성찰 기반의 학습으로 학생의 비판적 사고력과 자기주도성을 기르는 교육과정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9월 후보학교 12교를 추가 선정해 현재 도내에는 총 297개교의 'IB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65교의 후보·인증학교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IB 수업과 평가에 힘쓰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오는 18일 'IB 수업·평가 나눔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시간에는 'IB 교육' 미운영 학교와 관심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IB 수업과 평가의 실제' 사례를 나눈다. 또 오는 22일과 23일에는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IB 연구학교' 15개교를 대상으로 1년 차 성과보고회를 진행하고 25일 현장 교사 중심의 '깊이있는 학습, IB교육과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만나다'를 주제로 'IB 정책실행연구회 연구성과 나눔의 날'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지명 도교육청 학교교육정책과장은 "학교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한 'IB 교육' 실천이 곧 학생들의 미래 역량
▲ 오후 2시 통일교, 서울구치소 입구 삼거리 인도, 특별기도회 ▲ 오후 5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지난 2005년 12월 7일 '모자보건법' 개정으로 '임산부의 날'로 지정됐다.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에 임신 기간 10개월을 의미하는 10일로 매년 10월 10일이 결정됐다. 임산부의 날 지정 약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임산부를 위한 제도적 및 법적 조치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임산부에게 아기에 대한 지나친 책임을 물어 부담을 주는 경우가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43만 8420명이었던 출생아 수는 2021년 26만 562명, 2022년 24만 9186명 2023년 23만 28명으로 감소 추체이다. 지난해 23만 8317명으로 다소 증가했으나 낮아진 출생률을 회복하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한민국 출생률이 낮아지는 데에는 결혼 지연 및 기피,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그중 하나로 임산부에 대한 부족한 제도가 꼽힌다. ◇ '유령 영아' 사건으로 거론된 미혼모 문제 지난 2023년 불거진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으로 미혼모 문제가 전국적으로 대두됐다. 당시 친부가 범행에 직접 가담한 경우는 법적 처벌을 받았지만, 미혼모를 홀로 방치한 경우는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았다
경기·인천 지역은 종일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린다.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20~60㎜의 다소 많은 비가 예상되며, 그 밖의 지역은 5~30㎜의 강수량이 전망된다. 10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4~18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로 예측됐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7~19도, ▲성남 17~18도, ▲과천 16~18도, ▲안양 17~19도, ▲광명 17~19도, ▲군포 17~19도, ▲의왕 17~19도, ▲용인 16~18도, ▲오산 17~19도, ▲안성 18~20도, ▲이천 16~19도, ▲여주 16~19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16~18도, ▲하남 15~18도, ▲광주 15~17도, ▲파주 15~17도, ▲양주 15~18도, ▲고양 15~18도, ▲의정부 16~17도, ▲동두천 15~17도, ▲연천 15~17도, ▲포천 14~17도, ▲가평 15~17도, ▲남양주 16~18도, ▲구리 16~18도, ▲김포 16~19도, ▲부천 17~19도, ▲시흥 17~19도, ▲안산 17~19도, ▲화성 16~19도, ▲평택 18~21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7~19도, ▲강화 16~18도, ▲백령도 18~21
이스라엘군이 국제 구호선단을 나포하고 탑승자들을 압송한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 정부가 한국 정부에 관련 상황을 공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 국적의 활동가 김아현 씨가 탑승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 본부와 주이스라엘대사관은 우리 국민이 탑승한 선박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왔으며, 이스라엘 측에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스라엘 측은 한국인 탑승자에 최대한 유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고, 관련 상황의 진전 사항을 지속적으로 한국 측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주이스라엘대사관을 통해 우리 국민이 신속한 절차를 거쳐 조기에 석방될 수 있도록 지속 요청할 예정”이라며 “필요한 영사 조력도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선단 ‘자유 소함대 연합(FFC)’ 소속 선박 11척을 나포하고 탑승자들을 압송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선박과 탑승자들은 안전하게 항구로 이송됐으며, 조만간 추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이스라엘…
공사 현장 관계자에게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설노동조합 간부들이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4단독(재판장 변성환)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한 건설노조 위원장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간부 B씨와 C씨에게는 각각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A씨 등은 2022년 6월 경남 남해군의 한 리조트 공사 현장을 찾아가 자신들이 속한 노조 조합원을 채용하라고 요구하고, 같은 해 12월 ‘노조 전임비’ 등의 명목으로 2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았다. 당시 현장에 찾아간 B씨와 C씨는 관계자가 “일자리가 없다”고 하자 “채용이 안 되면 현장 앞에서 집회를 열거나 민원을 제기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압박했다. 이에 겁을 먹은 현장 관계자들이 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아무런 정당한 이유 없이 공사 관련 민원을 제기하겠다거나 시위를 벌이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받아낸 것은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들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이 차질을 빚은 지 약 2주 만에 일부 전산실이 재가동에 들어간다. 추석 연휴 동안 집중 복구 작업이 이어지면서 복구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중대본 회의에서 “연휴 기간을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전력을 다해왔다”며 “모든 역량을 끝까지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회의에 앞서 “시스템 복구 과정에서 헌신하다 순직한 직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묵념으로 회의를 시작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대전 본원 전체 시스템 709개 중 193개가 복구됐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복구된 시스템은 54개다. ‘온나라 문서’ 시스템이 복구되면서 공무원들이 수기로 문서를 작성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됐고, ‘1365기부포털’도 복구돼 기부단체 조회와 기부 모집 검색이 가능해졌다. 정부는 앞서 장애 시스템을 647개로 발표했으나, 내부 관리시스템인 ‘nTOPS’ 복구가 완료되면서 전체 시스템 수를 709개로 정정했다. 행정안전부는 “nTOPS 데이터가 복구되기 전까지는 정확한 시스템 정보를 파악할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