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주요 도시 요금소에서 서울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6시간 40분 ▲목포 5시간 40분 ▲울산 5시간 30분 ▲대구 4시간 50분 ▲광주 4시간 10분 ▲강릉 3시간 ▲양양 2시간 ▲대전 1시간 50분으로 집계됐다. 서울 출발 기준으로는 ▲울산 5시간 10분 ▲부산 5시간 ▲대구 4시간 20분 ▲강릉 4시간 ▲목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20분 ▲양양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8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서초IC 인근 2.49㎞, 반포IC 1.78㎞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더디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역시 서평택JC∼서평택IC 6.53㎞ 구간에서 서행이 이어지고 있다. 도로공사는 “귀경길 정체는 오전 9~10시부터 본격화돼 오후 4~5시 절정에 이르고, 오후 10시 이후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영동선과 서해안선의 혼잡이 가장 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귀성 방향은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전국에서 총 5
경기도교육청이 영아의 발달 단계를 지원하고 보호자의 양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품애(愛)’ 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가정과 교육 현장이 협력해 영유아 교육과 돌봄을 촘촘히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9일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도내 0~2세 영아만 재원 중인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처음품애(愛)’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처음품애(愛)’는 보호자와 영아가 처음 맺는 안정적인 애착 형성을 존중하고, 보호자의 양육 역량 강화를 통해 발달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가정과 교육 현장이 함께하는 유보통합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다. 도교육청은 어린이집이 신청하면 ▲보호자-영아 애착 형성을 위한 놀이 활동 ▲보호자 양육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 등에 필요한 강사비를 기관당 1회 지원한다. 강사비는 2시간 기준 최대 30만 원이며, 총 400개 기관 내외가 대상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오감 놀이, 그림책 감정 놀이, 음악을 활용한 신체 표현, 발달 단계별 양육 지도, 긍정적인 양육 태도 및 상호작용 기술 등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보호자와 영아가 함께 참여하며 성장을 경험할 수 있
배우 김남길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멕시코 재 몬테레이한글학교에 교육 물품을 기증했다. 두 사람은 세계 각국 한글학교와 학습 모임을 지원하는 ‘한글 세계화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멕시코 재 몬테레이한글학교에 스마트TV, 노트북, 문구류 등 다양한 교육 물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배우 김남길과 함께 추진한 ‘한글 세계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 세계에서 한국어와 한글 교육에 힘쓰는 단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기증은 미국 뉴욕 ‘그루터기 한글학교’, 캐나다 밴쿠버 ‘캔남사당 한글문화학교’,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글 배움터’에 이어 네 번째 사례다. 두 사람은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과 재외동포가 늘어나고 있는 흐름에 맞춰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서 교수는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 확산으로 한글과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가 높아졌다”며 “이번 기증이 현지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자로 참여한 배우 김남길은 “세계 곳곳의 한글 교육 기관을 찾아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남길과 서 교수는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인이 함께…
한글날인 9일 목요일, 수도권(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선선한 하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19도, 낮 최고기온은 20~24도로 예상된다. 경기·인천 주요 시·군별 기온은 ▲수원 18~25도 ▲성남 19~24도 ▲부천 18~23도 ▲안양 18~24도 ▲광명 19~23도 ▲군포 19~23도 ▲의왕 18~23도 ▲용인 17~22도 ▲오산 18~23도 ▲안성 18~23도 ▲이천 17~22도 ▲여주 16~22도 ▲양평 17~22도 ▲하남 16~22도 ▲광주 16~22도 ▲파주 16~21도 ▲양주 16~21도 ▲고양 16~22도 ▲의정부 17~21도 ▲동두천 16~21도 ▲연천 15~18도 ▲포천 16~21도 ▲가평 15~21도 ▲남양주 17~23도 ▲구리 17~22도 ▲김포 17~23도 ▲시흥 18~22도 ▲안산 18~23도 ▲화성 19~23도 ▲평택 18~23도 등이다. 인천은 17~24도로 예상되며 강화 17~20도, 백령도 17~20도, 서울은 18~22도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인천·경기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인천 앞바다 만조 시각은 오전 5시 50분(수위 890㎝)과 오후 6시 20분
한글날은 1446년 훈민정음의 편찬을 선포한 날을 기념해 한글의 독창성과 과학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범국민적 한글 사랑을 높이기 위한 날이다. 한글날 제579돌을 맞아 이날의 유래와 올해 열리는 기념행사를 알아본다. ◇ 처음에는 10월 9일 아냐…우여곡절 많은 역사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한글날을 기념하기 시작한 건 한글이 반포된 이후 480년이 지난 1926년부터다. 조선어연구회(현 한글학회)와 신민사의 공동 주최로 '식도원'이라는 요릿집에서 수백 명이 참석하는 성대한 잔치를 열었다고 한다. 이때 기념식은 지금의 한글날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지금의 10월 9일이 아닌 11월 4일에 열렸고, 이름도 한글날이 아닌 '가갸날'이었다. 11월 4일을 기념한 이유는 당시 학자들이 조선왕조실록 기록에 근거해 음력 9월 29일을 훈민정음 반포일로 봤고, 이날이 양력으로 환산하면 11월 4일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한글을 배울 때 '가갸거겨' 하는 데에서 따와 이름을 '가갸날'로 지었다고 한다. 당시 한글이라는 명칭은 널리 퍼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1931년부터는 기념식을 음력에 맞추니 매년 달라져 불편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후 1446년 음력 9월 29일이 양력으
추석 연휴 엿새째인 8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는 대체로 원활하나 귀경길 일부 구간에서는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50분, 목포 4시간 40분, 광주 4시간 20분, 대구 4시간 10분, 강릉 3시간 50분, 양양 3시간 30분, 대전 2시간 50분이다. 반대로 서울에서 각 도시까지는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6분이 걸린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달래내∼반포 7㎞, 안성분기점 2㎞, 천안삼거리∼천안 5㎞, 신탄진∼남청주 10㎞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났다. 부산 방향은 경주∼활천 2㎞, 통도사∼석계 6㎞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더디고 있다. 이 밖의 고속도로는 전반적으로 원활하다. 공사는 귀경 방향 정체는 오후 5∼6시 정점에 달한 뒤 오후 11시∼자정 사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공사는 8일 전국 교통량을 546만대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2만대 이동이 예상된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
재향군인이란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예비역 군인을 의미한다. 국토 방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재향 군인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이 바로 10월 8일 '재향 군인의 날'이다. 1973년 3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법정기념일로 제정됐으며 매년 10월 8일에는 '재향군인의 날'로서 국가보훈처 주관 하에 각종 기념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평화를 지키는 이들, '재향군인의 날' 매년 10월 8일은 재향군인의 날로서 국가를 위해 복무한 예비역 군인의 희생과 헌실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되새기는 법정기념일이다. 재향군인의 날은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창설되며 비롯된다. 1952년 2월 재향군인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군인정신을 앙양한다는 목적으로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창설됐다. 1953년 사단법인 대한민국제대장병보도회로 이름을 바꿨고 1957년 1월 대한민국참전전우회와 통합되며 대한상무회로 발족했다. 이후 1960년 5월 대한민국재향군인회로 개칭했다. 1961년 5월에는 세계향군연맹에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1965년 6월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세계향군연맹에 가입한 5월 8일을 '재향군인의 날'로 정하기로…
추석 연휴 이용객이 몰린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방화셔터와 소화전, 피난구 등 필수 소방시설이 물건에 가려지거나 관리가 미흡한 사례가 확인됐다. 다중이용시설에서 안전 관리의 기본이 무너진 채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백화점 지하 주차장에는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 하역장에서는 직원들이 물품을 옮기느라 분주했다. 하지만 화재 초기 대응에 필수적인 방화셔터와 소화전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상태였다. 지하 하역장 방화셔터 하단에는 알루미늄 사다리와 각종 상자가 세워져 있었다. 방화셔터는 화재 시 자동으로 내려와 연기와 불길 확산을 막는 역할을 하지만, 적치물이 존재하면 정상 작동이 어렵고 인명 대피를 방해할 수 있다. 필수 소방시설인 소화전도 종이상자와 폐자재에 가려져 있었다. 소방 관련 법령은 소화전 주변 1.5m 이내에는 물건을 두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 경우 과태료 부과 대상에 해당한다. 지상 5층 피난구 주변도 문제였다. 비상 대피를 위해 반드시 확보돼야 할 피난 통로에는 각종 물품이 가득 쌓여 있었다. 피난구 표지판이 있어도 적치물이 가로막아 실제 상황에서 접근이 어렵고, 연기 발생 시 식별조
제21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두 아들이 군 복무를 면제받았다는 허위 글을 SNS에 게시한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7일 수원장안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3일 이 위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위원장은 대선을 앞둔 지난 5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와 두 아들이 모두 군대를 면제받았다”는 내용을 게시했다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 그러나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의 두 아들은 모두 병역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위원장은 논란이 커지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며 “온라인에 떠도는 정보를 약 10초간 공유했다가 잘못된 내용임을 알고 즉시 삭제했다. 경솔한 행동이었다”며 사과했다. 경찰은 허위 정보 게시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수사 끝에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중단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발생 12일째를 맞았지만, 복구율은 여전히 25%에 못 미치고 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159개가 복구돼 전체 복구율은 24.6%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등급 핵심 업무 시스템은 22개가 포함됐다. 전날 대비로는 국가데이터처의 농림어업총조사 홈페이지(농가·임가·어가 대상 통계조사 서비스)와 2020 e-Census 경제총조사(전국 사업체 대상 주요 경제통계조사 서비스) 등 2개 시스템이 추가 복구됐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발생한 대전 본원 화재로 행정 전산망 647개가 중단되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전소된 7-1 전산실의 96개 시스템은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해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대구센터를 방문해 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상황과 UPS(무정전전원장치) 및 배터리 관리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정부는 민간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해 별도의 하드웨어를 새로 설치하지 않고도 중단된 시스템을 신속히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