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이상연 작가가 3년 만에 개최하는 콜라보 기부 전시회 시즌3가 18일 오후 3시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 B1 전시실에서 마침내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인천지역 각계각층 오피니언리더를 비롯한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시즌3 제막식의 공식 명칭은 '문화로 하나되는 인천 봄날 이상연 메세나 200 콘서트'다. 메세나 200 콘서트라는 이름처럼 이날 전시장에는 각종 축하공연과 토크쇼 등 다채로운 제막식 행사가 연이어 펼쳐졌다. 특히 제작기간만도 6개월 이상 걸린 가로 10미터 600호짜리(120호 5폭) 봄날 이상연 작가의 해바라기 대작이 제막과 함께 처음 선보이면서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봄날 이상연 작가는 "기존 메세나 방식을 탈피한 전국 최초 최대 규모 기부전시회를 인천에서 열게돼 뿌듯하다"며 "무엇보다 함께 해주신 콜라보작가님들과 시민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 작가의 기부전시는 지난 2015년 인천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이후 나눔을 통한 축하전시를 기획하면서 시작됐다. 기부전시가 보다 본격화된 것은 지난 2018년 국전 대상을
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와 경기도장애인거주시설협회가 18일 수원시 경기도청 앞에서 '경기도 장애인 탈시설 지원 조례안' 폐기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인천 옹진군이 본격적으로 병원선 건조의 시작을 알렸다. 군은 최근 부산 ㈜동일조선소에서 병원선 대체건조 용골거치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용골거치식은 뱃머리에서 배꼬리까지 바닥을 받치는 뼈대 용골을 놓는 과정으로, 미리 만든 선체블럭을 도크에 앉히며 본격적인 선박 건조의 시작을 알리는 공정이다. 용골거치로부터 물에 배를 띄우는 진수까지는 약 7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이날 거치식에는 옹진군 보건소, 동일조선, 중앙선박기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군 관계자는 “대체건조 병원선은 방사선실, 물리치료실, 임상병리실 등 넓은 진료공간을 확보하고, 최첨단 의료장비를 장착해 주민 요구에 맞는 다양한 진료로 의료 소외계층에게 많은 의료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126억 원이 투입되는 대체건조 병원선은 다음 해 2월 말 준공된다. 270톤급 규모로 길이 47.2m, 폭 8.4m다. 의료진과 환자 등 44명이 승선할 수 있다. 최고 속력은 시속 46㎞로 병원선에 항해·기관·통신·의료장비를 비롯한 최신 장치가 탑재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 경기신문 = 임혜림 기자 ]
지난 3월 경기 성남시에서 타조가 한 시간가량 도로를 질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타조는 인근 생태 체험장에서 살던 수컷 '타돌이'로 2020년에 태어났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성남 소방서 김준호 대원은 "얼굴을 잡고 눈을 가리니 그나마 흥분해 있던 타조가 잠잠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타돌이 엄마 최윤주 대표는 "울타리 문이 완벽히 닫혀 있지 않은 상태에서 타돌이가 틈 사이로 나간 것 같다"며 "시민들의 문의 전화로 타돌이의 탈출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임혜림 기자 ]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골든테라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무산된 이후 남은 특급호텔을 두고 곳곳에서 군침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땅 주인이자 카지노사업을 추진하던 RFKR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카지노사업 연장 불허 이의신청을 하며 사업 재개에 희망을 품고 있다. 결국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모양새다. 카지노사업이 무산되면서 24층까지 골조가 올라간 호텔과 부지를 싼값에 사들이려던 사업자들은 헛물만 켠 셈이다. RFKR 측은 지난 12일 문체부에 이의신청을 제기한 상태로 호텔 매각 등에 대한 소문이 퍼지는 것에 대해 ‘풍문’일 뿐 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문체부가 이의신청 15일 이내에 답변을 해야 하는 카지노 허가 사전심사 지침에 예외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왔다고 강조했다. 심사기간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이의신청 심사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또 호텔 매각 의사를 논의한 바 조차 없다는 입장이다. 매각 관련한 직접적인 접촉이나 구체적인 제안도 들어온 게 없다고 밝혔다. RFKR 관계자는 “호텔부지를 매입하려는 사업자가 여러 있다는 소문은 들었다”면서도 “공·경매가 이뤄지고 있는 인근 부지를 예로 들며 당초 인천도시
인천시와 인천경찰청이 인천IT타워에서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의 문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는 인천경찰청 정신응급 경찰대응팀과 인천시 광역정신건강 복지센터 소속 응급개입팀이 합동해 상담·병상 확보·병원 입원 등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신설됐다. 최근 정신질환자 관련 신고가 증가하고 이상동기 범죄가 늘어나는 가운데, 정신질환 관련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초기 대응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인천의 응급입원 건수는 지난 2022년 774건에서 2023년 1258건으로 1년간 62%가 증가했다. 올해는 5월 말 기준 588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센터의 운영으로 경찰은 신고 출동 시 정신질환자의 자·타해 위험성을 독자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된다. 상담요원은 보다 안전한 상황에서 전문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정신건강위기 평가 및 사후 조치, 응급 입원 등까지 한꺼번(one-stop)에 이뤄질 수 있어 신속한 현장 대응은 물론 안전한 인천으로의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병철 시 문화복지수석, 한진호 인천자치경찰위원장, 이준형 생활안전부장을 비롯해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등 관
부모 부양 문제로 다투다 동생에게 흉기를 던진 7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황윤철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73)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추석 당일인 지난해 9월 29일 낮 12시 45분쯤 인천 남동구 주택에서 남동생 B씨(65)에게 흉기를 던져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흉기에 맞아 왼쪽 옆구리를 다친 B씨는 병원에서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A씨는 동생과 차례를 지낸 뒤 함께 술을 마셨고, 부모 부양 문제로 말다툼하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 판사는 "피고인은 2차례 폭력 관련 전과가 있으나 마지막 전과(1993년)와 이번 범행 사이에 시간적 간격이 있다"며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고, 피해자도 처벌을 원치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노동조합원들이 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조합원들은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장 인력 증원계획에 묵묵부답이다”며 “글로벌 공항이라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열악한 노동환경은 퇴사자 급증으로 이어진다”고 비판했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이 연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간 7700만 명에서 1억 600만 명으로 여객이 늘어난다. 제2여객터미널의 면적 또한 38만 7000㎡에서 73만 4000㎡로 확장된다. 하지만 이를 대처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노조는 “인천공항의 열악한 노동환경은 여전히 잦은 재해와 높은 퇴사율을 야기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의 보안·시설 유지보수·운영서비스를 담당하는 3개 자회사는 만성적인 정원 대비 현원 부족 상태”라고 강조했다. 또 “인천공항공사는 스마트화, 첨단시설, AI 로봇 이용 등의 각종 효율화 방안을 내놓으며 인력 충원 없이 진행하려 한다”며 “아무리 효율화, 스마트화한다 해도 현장에서는 결국 사람의 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조원들은 ▲올해 계약 변경 인상률
18일 오전 9시 45분께 남양주시 진건읍의 한 조명공장 창고에서 불이 났으나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약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6대와 소방인력 104명을 현장에 투입해 오전 11시 50분께 화재를 완전 진화했다. 이 불로 자체 진화를 시도하던 40대 창고 주인이 팔에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창고 건물 등이 불에 탔으며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