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가 ‘황어장터3·1만세운동거리’와 ‘계양아라온거리’ 2곳에 명예도로명을 지정했다. 구는 계양의 역사와 지역 문화 등을 재조명함으로써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구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명예도로명 지정을 추진했다고 4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기존 도로명이 부여된 구간에 특별한 의미나 목적을 반영해 추가로 별칭을 부여하는 것이다. 앞서 명예도로명 부여를 위한 계획 수립과 주민 의견 수렴을 진행해 지난달 25일 구 주소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구에 따르면 황어장터3·1만세운동거리는 1919년 3월 24일 3·1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항일 투쟁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황어로126번길에 명예도로명을 지정했다. 또 계양아라온거리는 지난해 인천9경에 선정된 구의 대표 관광명소인 계양아라온을 보다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아라자전거북길 일부 구간에 명예도로명을 정했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명예도로명 지정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공사가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송도 6공구 호수에 5000마력급 대형 펌프준설선을 진수했다. 국내 최대 용량인 1300톤급 크레인 2대로 대형 펌프준설선을 진수한 결과 본격적인 준설공사가 시작된다.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공사는 송도 지역의 수변공간 조성 사업으로 6공구 호수에서 아암 호수를 연결하는 1.03㎞의 북측연결수로, 차도교 2곳, 보도교 2곳, 수문 1곳, 6공구·아암유수지 등이 준설된다. 또 친수스탠드, 수변로드, 친수공간 확장, 호안옹벽 개선 등을 추진한다. 수로 주변에는 산책길·분수·모래사장·전망대·포토존 등 다양한 친수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2월 착공 이후 각종 인허가 및 지장물 관련 유관기관 등의 협의 절차를 밟아 왔으며, 6공구 호수 준설을 위한 대형 장비 투입 등 기술적 사항을 준비하며 사업을 한층 진전시켜 왔다. 6공구 호수 준설공사는 오는 8월까지 시행될 예정이며, 준설이 완료되면 보트는 물론 요트, 해양레저 등록선이 워터프런트 물길을 따라 오갈 수 있는 수심 2.5m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인천타워대로와 센트럴로에 교량 설
윤재상 국민의힘 인천시의원 후보가 선거사무소를 열고 지지자와 당원 등 300여명과 보궐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4일 윤 후보에 따르면 지난 2일 개소식에 배준영(국힘·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을 비롯한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정해권 인천시의장, 한승희 강화군의장 등이 참석해 윤 후보의 당선을 기원했다. 개소식은 윤 후보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영상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 소개와 축사, 후보자 인사말을 순서로 진행됐다. 배준영 의원은 “준비된 시의원 윤재상 후보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며 “윤재상 후보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윤 후보는 “오는 시의원 보궐선거 당선자는 연습 없이 곧바로 성과를 내야 한다”며 “풍부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강화군 예산 확보와 인천시 소관 현안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배준영 국회의원, 박용철 군수와 함께 원팀으로 최선을 다해 강화군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굿을 해주고 ‘신딸’로 삼은 여성에게서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무속인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무속인 A씨(40)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2021년까지 지인 B씨에게서 20차례에 걸쳐 7억 7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2019년 B씨는 남편과의 갈등으로 고민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인천에서 신당을 운영하는 A씨를 알게 됐다. A씨는 굿을 하고는 B씨에게 "무속인 팔자"라며 남편과 이혼해야 B씨와 아이들이 살 수 있다고 충고했다. B씨는 신딸이 돼 A씨를 아버지라고 불렀고, 그가 만든 건설회사에서 직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이후 B씨는 아파트를 담보로 받은 대출금 중 일부를 A씨에게 보냈고, 신당 이전 공사비나 생활비를 빌려주기도 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의 과거 전과를 비롯해 B씨와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면 일부 돈과 관련해서는 사기가 의심되지만 유죄로 인정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사기죄 성립은 행위 당시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돈을 빌릴 당시 변제 의사나 능력이 있었다면 비록 그 후 갚지
인하대병원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글로벌 조사기관 스태티스타가 공동 발표한 ‘2025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5)’ 평가에서 세계 139위, 국내 9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인하대병원이 지난해 148위에서 9계단 상승한 결과로, 최근 3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순위에서는 2년 연속 TOP 10 을 유지하며 탄탄한 의료 시스템과 혁신의 성과를 입증했다. 상위 250위까지 공개된 세계 최고 병원 리스트에 포함된 국내 병원은 총 16곳이며, 이 중 인천 및 경기서북부권 소재 의료기관은 인하대병원이 유일하다. 이번 평가는 ▲30개국 의사, 보건 전문가, 병원 관리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40%) ▲의료 성과 지표(37.5%) ▲환자 만족도 조사(17.5%) ▲환자 건강상태 자가평가(PROMs) 시행 여부(5%)로 구성됐다. 국내 병원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중환자실·급성질환·암·약제 관련 적정성 평가 및 환자 경험평가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대병원은 이와 관련된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국내 최상위권의 성적을 얻고 있다. 올해 평가에서 세계 1위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이 차지했으며 이어 미
인천 강화군이 공약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공약 이행을 위한 추진 현황과 계획을 점검했다. 4일 군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에서는 예산 확보 및 편성 현황, 관련기관 협의, 조례 등 관련 규정 정비 여부 등 구체적 추진 상황과 향후 전략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졌다. 앞서 군은 지난해 10월 보궐선거 이후, 같은 해 12월에 9개 분야 93건의 공약사항을 확정한 바 있다. 이날 박용철 군수는 보고회를 주재하며 공약 이행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주요 공약사업인 ▲군민통합위원회 운영 ▲강화군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노인복지관 별관 신축 ▲어르신 일자리지원 확대 ▲강화~계양 고속도로 조기 건설 ▲84번 지방도 조기 완공 ▲대남 방송 대책 마련 및 소음피해지원 ▲통합관제센터 구축 ▲소상공인 운영시설개선자금 지원 확대 ▲주요 관광지 관광활성화 방안 마련 등의 공약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박 군수는 보고회에서 "군민과의 약속은 무엇보다 소중하므로 공약 추진 과정 하나하나를 직접 챙기고 발로 뛸 것"이라며 "부서장들께서는 군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도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앞으로 군민과의 소통 창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인천시가 ‘2045 탄소중립 조기 실현’을 위해 오는 17일까지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기후시민 공동체는 인천시민이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구성해 탄소중립 생활실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단체다. 홍보부터 교육·캠페인 등의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사회 인식개선과 에너지 효율 증진을 목표한다. 올해 공동체 모집은 지난해보다 4곳 늘어난 25곳이다. 선정된 공동체는 4월부터 8개월간 에너지·소비·수송·자원순환·흡수원 등 5개 실천 분야별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계획 후 실행하게 된다. 시는 참여 공동체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생활실천 물품, 기후변화 탄소중립 교육, 환경기초시설 견학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연말에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우수공동체를 선정하고, 탄소중립 생활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동체는 공동주택·교육기관·종교단체·협의체 등 탄소중립 생활실천에 관심 있는 30명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시 누리집(incheon.go.kr)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iagenda21.or.kr) 공고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환경기후정책과(032-440-85
인천시교육청이 올해 9급 지방공무원 151명을 신규 채용한다. 시교육청은 4일 ‘2025년도 제2·3회 인천시교육청 지방공무원 공개(경력)경쟁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선발 예정 인원은 교육행정 97명, 사서 8명, 공업(일반전기) 5명, 보건 1명, 시설(일반토목) 1명, 시설(건축) 4명, 시설관리 35명이다. 사회적 소외 계층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12명, 저소득층 3명, 국가유공자 등(보훈청 추천) 2명은 일반 응시자와 구분해 모집·선발한다. 필기시험 시간은 100분에서 110분으로 연장된다. 올해부터 국어, 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가 변경됐기 때문이다. 제2회 공개(경력)경쟁 임용시험 응시원서는 다음 달 14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접수한다. 필기시험은 6월 21일에 실시하고, 합격자는 7월 21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고졸 기능 인재의 공직 진출을 활성화에도 팔을 걷었다. 제3회 경력경쟁 임용시험은 인천 소재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14명을 선발한다.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학교장 추천서를 받아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필기시험은 11월 1일 진행하고, 합격자는 같은 달 1
인천시가 풍수해·지진재해보험 가입 지원사업의 보험료 지원을 전면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 전역의 재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부담 보험료 전액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재해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주택 소유자 및 세입자, 전통시장 상인, 풍수해 위험도가 높은 지하층 및 1층 소상공인 등을 지원한다.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은 태풍·홍수·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 피해를 보장한다. 정책보험으로 정부가 보험료의 70~92%를 지원한다. 손해보험협회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지원을 받아 추진한다. 시는 이번 확대 시행을 통해 추가 지원이 이뤄지면서 재해취약계층은 자부담 보험료 전액을 지원받아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사업 예산 제한으로 인해 선착순 마감될 수 있다. 이 경우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어 해당 지원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빠른 시일 내에 신청해야 한다. 주택 가입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소상공인 가입은 메리츠화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기후위기로 인한 재해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보험 가입을 통한 사전 대비가 무엇보
인천관광공사는 분야별 전문 인재를 공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채용규모는 6급 건축 2명, 6급 전시 1명, 7급 전기 1명, 7급 일반행정(장애인) 1명, 7급 일반행정(보훈) 1명 등 모두 6명이다. 공사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한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통해 나이·학력·전공 제한 없이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며, 공사 채용 누리집(ito.career.co.kr)을 통해 접수한다. 서류전형, 필기전형(경력직 제외), 인성검사, 면접시험 등을 거쳐 오는 6월 2일 최종 임용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