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를 비닐에 넣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버린 30대 친모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13일 수원지법 형사 15부(차진석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A씨의 살인미수 등 혐의 재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양육 부담을 이유로 직계 존속인 피해 아동을 출산 직후 살해 시도했다"며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A씨 측은 공소사실을 인정했지만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A씨 변호인은 "국과수 검사 결과 피고인은 10세에 불과한 지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10세가 아이를 출산해 어떻게 키울지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 아동에 대한 살해의도 없이 분리수거장에 아동을 두면 누군가 데려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경찰 조사에서 본인이 제과점에서 일한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그런 사실이 없어 망상증도 있다"고 덧붙였다. 피고인은 이날 최후 진술에서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5월 31일 오후 5시쯤 수원 장안구 영화동의 한 쓰레기 분리수장에 자신이 낳은 남아를 비닐봉지에 넣어 유기해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 직후 아이는 당일 오후 7시 8분쯤 현장을 지나던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발
대한민국 대형 유통점인 이마트 소속 직원들이 광복절을 맞아 대한 독립을 이끈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에 감사를 전했다. 13일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79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회를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이마트노조가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고자 노조 소속 조압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실시됐다. 이마트노조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수많은 희생과 노력을 치른 우당(友堂)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찬 광복회 회장을 만나 독립운동가들의 업적과 애국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은 "중요한 것은 기부금의 액수가 아닌 기부에 동참한 이마트노조 조합원들의 정성"이라며 "조국에 대한 애국심과 독립유공자에 대한 마음을 함께 해준 이마트노조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상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담당했다가 숨진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간부의 순직 처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공노총은 성명을 내고 "고인의 죽음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조속한 순직 처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공노총은 "고인은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지휘하는 과정에서 부패 방지 업무를 소신대로 처리할 수 없는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조속히 순직이 인정되어 고인의 명예가 하루라도 빨리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청렴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보람을 느끼며 일해온 한 평범한 공무원의 20여 년을 한순간에 부정해버렸다"며 "외압으로부터 소속 공무원을 보호해야 할 기관장 등 임명직 고위 공무원들은 정권의, 정치의 눈치를 보기에 급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차대로, 원칙대로 성실히 일한 자가 눈치 없는, 모난 돌이 되는 공직사회, 과연 정상인가"라며 "기관장은 소속 공무원이 헌법과 법령을 준수하며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안타까운 죽음을 계기로 공무원 노동자의 사명감이 반조직 행
안양문화예술재단은 13일 (사)안양시학원연합회와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우규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이사와 김범수 안양시학원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교육사업 공동 추진▲재단 기획공연 우선 초청▲홈페이지·사회관계망 홍보 등에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최우규 대표이사는 “학원연합회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광명시가 2025년도 본예산 편성을 본격화하기 위해 재정전략회의를 가동하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도 재정운용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2024년도 제2차 재정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재정 관련 부서장 및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재정전략운영단 총 1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지난 6월 착수한 ‘광명시 재정력 강화 방안 마련 연구 용역’의 중간 과업 수행 내용 보고를 시작으로, 2025년도 재정 여건에 따른 운용 방향과 실무적인 세출 구조 조정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중간 과업 내용으로는 ▲광명시 재정 현황 분석 ▲보통교부세 확보를 위한 자체 노력 항목 개선 방안 ▲분야별 세출예산 진단 등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 재정력 강화 방안이 다수 포함됐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재정 운용 방향을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검토하는 접근 방식이 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 관성이나 타성을 극복할 수 있는 적극적인 세출 구조 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박승원 시장은 ▲사업 필요성 원점 검토(ZBB) ▲일몰사업과 매칭한 신규사업 편성(PAYGO)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등의 재정운용원칙을 강조했다. 또
창립 60주년을 맞은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유정복 인천시장과 만난다. 한국기자협회 인천경기기자협회는 오는 20일 유 시장과 함께 시·지역언론의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협회에 소속된 인천지역 언론사가 ‘지역언론과 인천시-지방 분권시대, 상생 방안 모색’을 주제로 유 시장과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 시장의 핵심공약인 글로벌톱텐시티에 대한 시의 비전 실현 방안 논의도 이어간다. 글로벌톱텐시티 프로젝트는 인천에 국내외 글로벌기업들을 유치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토론회는 인천YMCA 강당에서 열리며, 황성규 인천경기기자협회장이 사회를 맡는다. 인천경기기자협회는 인천과 경기지역 대표 언론 단체로 지난 1964년 8월 17일 창립해 올해 60주년을 맞았다. 협회에는 경기신문을 비롯해 인천·경기지역 신문·통신 8개사 500여 명의 기자들이 소속돼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지난 12일 일죽면 한우농장에서 소 럼피스킨 의사환축이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긴급 병역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농장주는 소의 표피에 결절이 나타나 럼피스킨 의심 증상을 신고했다. 즉각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LSD(소 럼피스킨)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소 럼피스킨은 고열과 피부 결절을 특징으로 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지난해 10월 충남 서산에서 국내 처음 발생하여 이후 전국적으로 107개 농가에서 확산된 바 있다. 안성시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소 럼피스킨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작년 일제 접종 이후 올해 2차례의 백신 접종을 시행하며 항체 형성을 유지해왔다. 현재 시는 럼피스킨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양성 확진 개체에 대한 긴급 살처분을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전 두수 검사 이후 양성 개체에 대해 선별적 살처분을 시행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8월 13일 부시장 주재 긴급 방역 대책 협의회를 열고, 24시간 럼피스킨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며, 거점 소독시설 및 소독차량을 통해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방역대 중심으로 환적장 운영, 공수의 동원, 신속한 백신 공급 및 접종…
안성시는 지난 11일 안성맞춤 아트홀 소공연장에서 고3 학생 및 학부모 약 100여 명을 대상으로 ‘안성맞춤 수시지원전략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최적의 전략으로 학교를 업그레이드 하자!’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2025학년도 수시합격 전략 로드맵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특히, 2025학년도 대학입시의 주요 변화와 의‧약학계열 및 주요 대학의 수시 모집 요강에 대한 분석과 더불어, 다양한 합격 사례를 통해 효과적인 대입 방향을 안내했다. 설명회 종료 후에는 수험생 및 학부모를 위한 간단한 상담도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추가로, 설명회 참석자 중 추첨을 통해 고3 학생 30명을 선정하여 오는 8월 18일 1:1 대학입시 전략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가 안성시 수험생들이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그동안의 노력과 열정이 풍성한 결실을 맺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관심유도와 공감 문화 조성을 위해 공모전을 개최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29일부터 8월 30일까지 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월드비전과 '제6회 해양환경보전 숏폼·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숏폼(짧은 영상)과 포스터 각 부문에서 해양환경 보전, 블루카본 보호, 깨끗한 바다 만들기 등을 주제로 하며,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플랫폼(공모전 홈페이지)을 통해 국민이 직접 응모한 작품에 투표할 수 있어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더 큰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전은 심사를 거쳐 총 27점을 선정하며, 대상(1점, 해양경찰청장상)에게는 200만 원, 우수상(6점, 각 기관장상)에게는 100만 원 등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향후 해양경찰청의 홍보 및 교육자료, 행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해양환경 보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작지만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찾아 모두가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의왕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이 13일 의왕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구간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 추진에 나섰다. 극동건설, 롯데건설, 금호건설 등 3개 시공사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지역인 인동선 3․4공구 및 월판선 9공구 구간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널리 알리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동선 및 월판선은 그동안 철도교통 여건이 열악했던 의왕시민들이 20여 년 동안 기다려 온 숙원사업이자 최고의 관심 사항이다. 당초에는 2021년에 인동선 및 월판선 전 구간을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2022년 전체 사업비 증가 등의 사유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이루어지면서 인동선 1․9공구와 월판선 8공구를 제외한 대부분 공구에서 착공이 3년 남짓 지연됐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인동선과 월판선은 의왕시민의 오랜 숙원 해결의 의미뿐만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 지역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교통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의왕시가 더욱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