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양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5일 관내 저소득 어르신 56가구를 대상으로 '홀몸어르신 돌봄 사업'을 진행했다. 이날은 장맛비가 내리는 궃은 날씨였지만, 협의체 위원들은 어김없이 어르신 댁을 방문해 두루마리 휴지를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 상태를 세심히 살피며 정서적인 지지까지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홀몸어르신 돌봄사업'은 협의체 위원 1명이 어르신 2명을 담당해 매월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하는 맞춤형 돌봄 활동으로, 어르신의 소외감 해소와 생활지원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 방문을 받은 어르신들은 "비오는 날 찾아와 더 고맙고 든든하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용순 양서면장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변함없이 활동에 참여해 주신 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어르신을의 복지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금숙 민간위원장도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파주시는 지난 16일 파주시통합공무원노동조합과 노사협의회를 개최해 직원 근무여건 개선 등을 위한 32건의 안건에 합의했다. 그간 노사 양측은 노사협의회 안건 사전 논의를 위해 4회에 걸친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며 모바일 공무원증 도입, 생일 특별휴가, 휴양시설 지원대상 확대 등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복지 개선을 위한 다양한 안건에 합의했다. 최병갑 부시장은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활동과 노력으로 직원 후생복지가 크게 향상됐다”라며 “앞으로도 노사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직원 모두가 행복과 보람을 느끼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백송민 수석부위원장은 “노사협의회에서 조합의 의견을 존중하고 반영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근무조건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이번 협의를 통해 직원 중심의 조직 문화를 한층 강화하고, 공직자들이 더욱 높은 자긍심과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시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역 어린이와 가족들이 박물관 소장품과 연계된 교육과 체험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천시립박물관에서는 8월 2일부터 17일까지 ‘여름아, 부탁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구 만들기’, ‘버선항아리 키링 만들기’, ‘태극기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의 체험 활동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가족 단위 체험 및 초등학생 창의 미술 활동도 준비돼 있다. 국내 유일의 활 전문 공립박물관인 부천활박물관은 8월 한 달간 대나무 활 만들기, 어린이 전통 활쏘기, 한지공예 및 자개공예, 에코백 만들기, 쇠뇌 만들기 등의 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매주 토요일에는 ‘활활 이야기’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고강선사유적체험관은 7월 마지막 주 토요일부터 8월 매주 토요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신기한 선사탐험, 고리울 발굴대!’ 직업체험을 운영, 선사 시대 문화와 유적을 배우고 고고학 체험을 할 수 있다. 해당 체험관은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한병환 부천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여름 프로그램을 통
경제계가 17일 대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데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경제단체들은 이번 판결이 삼성은 물론 한국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며,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난 삼성이 첨단산업 분야에서 본격적인 투자와 혁신에 나서기를 촉구했다. 이날 대법원 3부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검찰의 상고는 기각됐다. 2020년 9월 검찰이 이 회장을 재판에 넘긴 지 약 5년 만이자,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후 10년 만의 판결이다. 이번 판결에 대해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은 “삼성그룹이 이제 첨단기술 혁신에 전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통상 갈등과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업의 전략적 투자와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한국경제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 역시 “이번 판결은 해당 기업의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함으로써 첨단산업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 파급 효과를 기
아파트에 ‘마을’을 심는 특별한 시도가 안성시 금광면 홍익아파트에서 시작됐다. 안성시가 추진하는 ‘도농공동체 시범아파트 조성사업’이 7월부터 10월까지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공동체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도시의 아파트와 농촌이 서로 협력하며 지역 안에서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 문화를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입주자대표회장 김춘우 씨를 비롯해 주민들로 구성된 운영협의회는 지난 4월부터 총 7차례 논의를 거쳐 사업 계획을 마련했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 아파트를 마을로’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특히 주민들 사이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매달 열리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다. 금광면 일대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입주민에게 직접 판매하면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얼굴을 맞대는 정겨운 만남의 장이 되고 있다. ‘지산지소(地産地消)’ 실천을 통해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실현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어르신을 위한 ‘마을실버정원사’ 양성과정, ▲어린이를 위한 ‘홍익어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와 배우 류승룡이 함께 독립운동가 김마리아의 일대기를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17일 서 교수에 따르면 이번 영상은 이동통신 3사가 공동으로 제공하는 'V컬러링'과 서 교수가 진행하는 '광복 80주년 기부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광복 80주년을 한 달여 앞두고 공개된 2분 30초 분량의 이번 영상에서는 김마리아의 다양한 독립운동을 재조명했다. 일제의 감시를 뚫고 2.8독립선언서를 몸에 숨겨 국내로 반입해 배포한 일, 여성비밀결사 대한민국 애국부인회를 조직해 임시정부에 군자금을 모금해 전달한 일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이번 영상은 V컬러링 고객이 해당 영상을 보이는 컬러링으로 설정하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정부청사였던 '경교장'에 기부돼 전시 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기부에 참여한 고객 중 일부를 선발해 오는 9월 진행될 '독립운동 역사 유적지 탐방단'에 초청할 계획이다. 서 교수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임시정부 요인들의 활약상을 시리즈 영상으로 제작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 내레이션에 동참한 류승룡은 "김마리아 선생의 업적을 목소리로 전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누
수원축산농협이 비상경영 대책회의를 열고 상반기 경영성과를 정밀하게 분석하며 하반기 수익개선을 위한 사업부문별 전략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17일 수원축협은 이날 본점 청사에서 각 실·본부장을 비롯해 지점장, 팀장 등 직책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경영 대책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반기 손익 진도 현황에 대한 종합 분석과 함께 각 사업부문별 매출액과 수익률 등 주요 경영지표를 다각도로 점검했다.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수익개선 전략에 대한 실질적 논의도 이뤄졌다. 장주익 수원축협 조합장은 "하반기에도 불확실한 대외 여건과 경기 침체의 여파로 경영 환경이 결코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산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반기 실적 분석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더 강화함과 동시에 전 임직원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건전 결산 달성에 전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18일,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 2년이 지났다. 비극 이후 정부와 교육당국은 교권 보호를 위한 법과 제도 개선을 추진했지만, 학교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는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화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권침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 초등학교 4학년 담임 A 교사는 몸이 아픈 학생을 조퇴시켰다. 당시 자녀를 데리러 온 아버지 B씨는 "학생 휴대전화가 켜져 있는지 확인하지 않은 채 아이를 혼자 정문까지 내려오게 했다"며 언성을 높였고 A 교사를 교문으로 불러내 폭언을 쏟아냈다. 사건 이후 A 교사는 불안 증세를 호소하며 병가를 냈다. 5일 뒤 업무에 복귀한 A 교사는 학부모가 볼 수 있는 학급 소통망에 '교사에 대한 폭언을 자제해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B씨는 다시 학교를 찾아와 A 교사에게 1시간 40분 동안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교사가 "숨이 안 쉬어진다"며 고통을 호소했음에도 수첩과 펜 등 물건을 집어던지며 몰아붙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1시간 동안 정말 진짜 다 때려 부수고 싶은 거 참았다", "저도 공무원이기 때문에 어떻게 괴롭히면 사람을 말려 죽이는지 안다"
고양교육지원청은 제77주년 제헌절을 맞아 ‘청렴헌장’을 발표하며, 청렴하고 신뢰받는 교육행정 실현을 위한 전 직원의 다짐을 공식화했다. 이번 청렴헌장은 고양교육지원청 전 직원이 함께 실천할 약속으로 공정하고 책임 있는 업무 수행, 부정청탁 근절, 금품·향응 수수 금지, 부당한 외부 간섭 배제, 상호존중 조직문화 확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솔선수범을 통해 학생들이 청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다짐은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 청렴한 사회를 물려주고자 하는 교육지원청의 의지를 담았다. 이현숙 교육장은 “청렴은 단순히 공직자의 의무를 넘어, 미래세대인 우리 학생들에게 물려줘야 할 중요한 유산”이라며 “헌법이 지닌 가치를 되새기는 제헌절에 청렴헌장을 선포한 것은 고양미래교육의 핵심 가치인 청렴을 늘 되새기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하남시가 지난 16일 미사보건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한 ‘2025 상반기 시민건강 특별강좌’가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강좌는 하남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장인 허성호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연사로 나서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이상지질혈증 관리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허 교수는 강연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고혈압과 당뇨병뿐만 아니라 이상지질혈증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개별 질환보다 통합적 건강관리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중에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하거나 HDL콜레스테롤이 감소한 상태로, 심혈관계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강연에는 약 90명의 시민이 직접 참석했으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함께했다. 행사 현장에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9대 수칙’ 캠페인 부스가 운영돼 시민들에게 건강 정보와 홍보물품도 제공됐다. 특히 강연 이후에는 질의응답과 건강 퀴즈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전문의의 실질적인 강의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습관 개선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