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13일 서울시의 ‘GS건설 컨소시엄'과 위례신사선 건립을 위한 협상 종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GS건설 컨소시엄이 하남 위례신도시와 서울 지하철 3호선 신사역을 잇는 경전철 위례신사선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받고 노선 개통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GS 컨소시엄은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답변에서 공식적으로 위례신사선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시는 GS 컨소시엄이 자재가격 급등, 금리인상 등 사업추진 여건 악화를 이유로 참여를 포기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다. 위례신도시 입주민들은 위례신사선이 2021년에 개통된다는 정부발표를 믿고 총 3100억원을 위례신사선 건설 명목으로 분양가에 포함해 납부했다. 입주예정자들은 그동안 10년이 지났지만 노선변경과 코로나 및 우크라이나 사태로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고 GS건설 컨소시엄 협상종결로 또다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해진 상황에 분노는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하남 위례 입주민은 위례신도시 내 송파구, 성남시와 같은 생활권역으로 광역교통대책부담금도 동일 부담했으나 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 혜택에서 철저히 배제돼 왔다. 하남시는 2016년부터 위례신사선의 조속한 추
양평군이 20일 개관을 앞둔 양평도서관의 브랜드 디자인을 적용한 상징물을 공개했다.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유수의 대기업 브랜드를 디자인하고 컨설팅한 전문 디자이너와 자문위원들의 논의를 거쳐 양평도서관의 브랜드와 상징물 디자인을 확정하고 특허청 업무표장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양평의 아름다운 자연과 지역의 대표 문화공간인 양평도서관의 새로운 상징물은 '도서관'이라는 글자를 도형화한 디자인에 도서관 전용 서체인 '옴니고딕체'를 사용했다. 특히 양평도서관의 부제로 선정된 물빛정원도서관을 표현한 그린블루 색상을 더해 책과 문화,쉼이 있는 양평군도서관의 가치를 간결하게 표현했다. 현재 양평도서관은 앞마당에 그린블루 색상의 도형화된 '도서관'글자조형물을 4m높이로 조성하고 외부간판은 건물 외벽 모서리 양면을 활용해 서울과 강원도 양방향 모두에서 볼수 있도록 설치하는 등 그간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관공서 분위기를 탈피하고자 했다. 군은 민간 디자인 전문가로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젊은 느낌의 감각적인 도서관 브랜드 구축을 위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도서관만의 개성있고 차별화된 상징물을 통해 전국적으로 양평도서관을 홍보할수 있길 바란다"며 "
생산인구 감소로 인한 인력난 심화에 직면한 중소기업들이 일본 사례를 비교 분석하며 외국인력 확보 전략을 모색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에서 '인구감소 대응 한·일전(戰), 중소기업 외국인력 확보 전략은? : 일본 사례와 시사점'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생산인구 감소 등 중소기업 인력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최근 한국과 외국인 인력확보 경쟁 중이라고 평가받는 일본 사례 비교를 통해 시사점을 짚어보고 향후 중소기업의 인력확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오학수 일본 노동정책연구연수기구 박사는 일본의 노동시장 및 일본의 외국인력 확보정책의 현황을 개괄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1인당 연봉수준이 높고, 외국인 근로자는 그보다 더 높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연봉수준에 상응하는 외국인력의 능력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는지 현행 고용허가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외국인 근로자는 잠재적 외교관으로 우리나라에 필요한 인재로 승화시키기 위한 관점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조영희 이민정책연구원 박사는 한일 양국의 외국인력 정책을 비교하고 기존 외
가평군 창업을 통해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기업가도 육성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 특히 올해부터 컨설팅은 물론 창업자금까지 지원해 예비창업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이달 12일부터 28일까지 모집하는 사회적경제 예비창업자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가평군 사회적경제 창업팀 육성사업'추진을 위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하는 사회적경제 창업팀 육성사업은 기존 사회적경제 관련 창업교육 등이 교육및 멘토링.컨설팅에 그쳐 실제 창업까지 이어지지 않던 한계도 보완했다"며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지 위해 교육및 멘토링.컨설팅은 물론 창업전 사업화 자금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신청 대상은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지속적으로 사회적경제기업가로서 활동 의지가 있는 사림이다. 공공성.지역성.기업성을 갖추고 창업 예정지가 가평군이어야 한다. 사회적경제 창업팀은 심사를 통해 총 2개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각 팀은 창업자금 500만원을 지원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평군은 예비창업자가 튼튼한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DL이앤씨가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수행한 EP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DL이앤씨는 DL케미칼 자회사인 카리플렉스의 싱가포르 신공장 건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준공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약 3억 달러 규모로 DL이앤씨의 첫 싱가포르 플랜트 EPC 프로젝트다. 현지의 엄격한 규정 및 인허가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약속한 공사 기간 내에 준공 승인을 받았다. 특히 2022년 3월 공장 부지 인수 이후 진입로 공사, 파일 공사 착수, 기자재 설치 등 주요 공정 단계를 단 하루의 지연 없이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DL이앤씨가 모듈러 공법을 해외 플랜트에 적용한 첫 사례다. 모듈러 공법은 복잡한 플랜트 기자재를 운송 가능한 크기로 나눠 별도 제작공간에서 작업한 뒤 현장에서 설치하는 방법이다. 공기 단축과 품질 향상,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DL이앤씨는 플랜트 모듈을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이를 배로 운송해 싱가포르 주롱섬 내 공장 부지에 설치했다. 모듈러 공법을 통한 공정 효율화로 당초 계획보다 1개월 단축해 조기 준공을 달성했다. 이번에 준공한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이소프렌 라텍스 공장으로 DL케미칼의 자회사인 카리
금융당국이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국제회계기준(IFRS)18'의 연착륙을 위해 국내 상황에 맞는 수정 도입방안을 마련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3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회계기준원, 한국거래소,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공인회계사회, 자본시장연구원 등과 함께 IFRS 도입 지원 실무작업반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IFRS18 도입 연착륙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IFRS18은 손익계산서 내에 영업손익 등 범주별 중간합계(Subtotal)를 신설하고 영업손익을 투자나 재무 등의 범주가 아닌 잔여(Residual) 개념의 손익으로 측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간 IFRS에서는 영업손익 등 손익 계산서의 중간합계에 대한 표시나 측정방법을 구체적으로 규율하지 않아 국내에서는 영업손익을 추가로 표시하도록 의무화해왔다. IFRS18이 도입될 경우 우리나라의 영업손익에 대한 재무제표 표시방식이 변경된다. 금융당국은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한 기업과 투자자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IFRS18의 기본 원칙과 범위 내에서 현 우리 방식을 반영한 '중도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현재 영업손익 측정방식을 최대한 유지한 중간합계를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국회의원(하남을)은 친일파들의 국립묘지 안장을 막는 '국립묘지법·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상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립묘지법 개정안은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친일반민족행위를 한 자는 안장 대상 제외, 국가 직권 이장과 함께 상훈법 상 친일반민족행위를 한 것으로 결정된 사람에 대한 서훈 취소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현행법 상 국가유공자는 사망 시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다. 국립묘지법이 통과돼 친일반민족행위자의 이장을 결정되더라도 국가유공자에 해당되면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는 상충성으로 인해 법률 개정이 요구돼 왔다. 이번 개정안은 친일반민족행위를 한 것으로 결정되면 동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모든 예우와 지원을 받을 수 없도록 이장의 근거를 마련토록 했다. 현재 국립묘지인 현충원에 안장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알려진 인물은 총 12명이다. 이들은 여야가 지난 2004년에 합의를 바탕으로 통과된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상 친일반민족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에 의해 법적으로 인정된 인물이다. 김 의원은 “우리 민족
한국소비자원이 제품 가격은 그대로 두고 용량을 줄여 꼼수로 가격을 인상한 제품 33개를 적발했다. 13일 한국소비자원은 올 1분기 슈링크플레이션 상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후 가격 대비 용량이 줄어든 상품이 33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33개 상품은 적게는 5.3% 많게는 27.3% 용량이 줄었다. 또 33개 중 32개가 가공식품인 것으로 집계됐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줄어든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의 합성어로, 기업이 판매가격을 올리는 대신 상품 크기 또는 용량을 줄여 소비자가 알기 어려운 방식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행위를 뜻한다. 33개 중 국내 제조 상품은 15개, 해외 수입 상품은 18개였다. 품목별로 보면 가공식품이 32개로 대부분이었고 나머지 1개는 생활용품(세제)이었다. 국내 제조 상품 가운데 '오설록 제주 얼그레이 티백'은 한 개 용량이 2g에서 1.5g으로 줄었고 전체 용량은 40g에서 30g으로 25% 감소했다. 이에 대해 오설록 측은 제품이 지나치게 쓰고 떫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티백 개당 용량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사조대림 안심 치킨너겟'은 540g에서 420g으로 22.2% 줄었다. 지난해
올해 3주년을 맞은 인천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소특구는 지난 2022년 6월 지정됐다. 인천대는 기술핵심기관, 종합환경연구단지와 창업·벤처녹색융합클러스터 및 검단2일반산업단지 일대 2.22㎢는 기술사업화와 생산거점을 위한 배후공간이다. 지정 이후 지금까지 연구소 기업 20곳 설립과 일자리 창출 196명, 매출 160억 원, 투자 연계 108억 원 등 당초 목표 대비 120% 이상을 달성했다. 인천은 수도권매립지, 소각장,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과 화력 및 열병합 발전시설, 에너지 공급기관, 산업단지 등 환경 이슈가 많다. 국가정책에 따라 조성된 종합환경연구단지와 창업·벤처녹색융합클러스터를 기반으로 국내 최대 규모 환경산업 메카로서 기술 개발, 사업화, 글로벌시장 진출까지 환경 분야 연구개발사업화 기반시설이 집약된 최적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기술핵심기관과 배후기관 중심의 환경산업 연구·기술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에 시를 포함한 참여기관들은 인천대를 연구개발 거점지구, 환경산업연구단지 일대를 기술사업화지구, 검단2산단을 생산거점지구로 두고 특화 연구개발을 진행한 뒤 관련 산업을 육성하
항공테크기업 ㈜숨비 오인선 대표이사가 강소기업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13일 한국경영학회에 따르면 전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매경과 공동으로 2024 춘계학술대회 및 시상식을 열고 오인선 대표이사에게 ‘경영학자 선정 대한민국 강소기업가상’을 수여했다. 경영학회는 오 대표가 미래 모빌리티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뽑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숨비’를 최고의 군사용 드론 전문기업으로 키웠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시대를 맞아 ‘에어택시’라 불리는 개인항공비행체(PAV)와 무인화물운송기(CAV)를 자체 기술로도 개발했다. 오 대표는 수상 소감 인사에서 “학자로서, 관료로서, 정치인으로서 국가에 큰 족적을 남기신 고 나웅배 전 부총리님, 로켓 배송의 대명사 쿠팡과 나란히 상을 받게 돼 매우 큰 영광”이라면서 “더욱 분발해 머지않은 장래에 숨비의 PAV와 CAV가 도심 상공을 누비도록 교통혁명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크고 값진 상을 주신 한국경영학회에 감사드린다”며 “전 임직원과 함께 기술개발에 정진해 명실상부한 강소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