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이 마비된 사건 관련, 경찰이 국정자원 관계자 등 4명을 입건했다. 1일 대전경찰청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국정자원 현장 관리자 1명과 배터리 이전 공사 작업자 2명, 작업 감리업체 관계자 1명 등 4명을 업무상실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까지 공사 작업자 등 12명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벌인 뒤 이 중 3명을 입건했다. 함께 입건한 1명은 국정자원 관계자 1명은 현장 관리 인력으로, 안전관리감독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복구 상황과도 맞물려 국정자원 측 참고인 조사에 어려움이 있다"며 "공사 관계자 진술과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혐의가 있다고 판단된 4명을 입건했다"고 말했다. 화재는 국정자원 5층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서버와 분리해 지하로 옮기는 작업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전 작업에 앞서 배터리 전원을 내리고 케이블을 끊었는데 "전원을 끈 후 40분 뒤 불이 났다"는 게 국정자원 측 설명이다. 경찰은 전산실 내외부에서 모두 25개의 CCTV가 설치된 것을 확인하고 영상을 확보하는 한편, 현장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최초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리튬이온배
포탄 약 130발이 양평경찰서 신청사 건축 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양평서에 따르면 지난 9월 15일 오전 11시 20분쯤 양평군 양평읍 소재 양평서 신청사 건축 공사 현장 주차장 부지에서 "길이 60㎜ 크기 포탄 여러 발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5~6발의 박격포탄이 발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인계받은 군 당국은 폭발물 처리반(EOD)를 투입해 수색을 진행한 결과 박격포탄 등 비슷한 크기 포탄 130발 가량을 추가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포탄은 녹이 많이 슬어있는 상태였으며 폭발 위험성은 감지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조만간 포탄 발견 지점 주변을 추가 수색할 예정이다. 경찰은 발견된 포탄들이 6·25 전쟁 당시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포탄들이 과거 상자에 한데 담겨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양평서 신청사 건물은 완공을 앞둔 상태여서 이번 사안으로 인해 올 하반기 예정돼 있는 완공 시점이 연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국가보훈부 경기남부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가 광복 80주년과 제대군인 주간을 기념해 제대군인과 가족 30명을 초청, 특별한 힐링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1일 제대군인지원센터는 'Respect & Refresh 함께 빛나는 하루'를 주제로 한 '제대군인 가족愛 힐링트립'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소통과 교류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오전에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을 방문해 상설전기관 및 '부민관 폭파 의거 80주년 기념 특별전'을 관람했다. 화성 제암리 3·1운동 순국 유적지를 찾아 참배해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제대군인으로서 국가가 우리를 기억하고 예우해 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신할 수 있었다"며 "가족과 함게 뜻깊은 하루를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제대군인의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10월 둘째 주를 '제대군인 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1일 리더스포럼(회장 조광일)은 최근 추석을 앞두고 하남시에 위치한 중증장애인시설인 ‘소망의 집’을 방문, 사랑나눔 후원금 500만 원과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리더스포럼은 지난 2008년 사회봉사 및 회원간 친목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100여 명의 각계각층의 리더들로 구성되어 있다. 리더스포럼은 설립 취지에 맞춰 18년 동안 해마다 취약계층 등 사회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설이나 추석 명절,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특별한 기간에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보다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앞장 서 노력해 왔다. 조광일 리더스포럼 회장은 “이번 추석에도 송지숙 봉사회 회장과 윤영호 총무 등 지속적으로 후원에 동참해 주신 100여 명의 회원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돌보고 보살펴야 할 소외된 이웃과 어려움 겪고 있는 분들이 많은 만큼 향후에도 봉사와 나눔, 배려의 정신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2007년 10월 2일은 2000년 6월에 이은 제2차 남북정삼회담이 이뤄졌던 날이다. 남과 북의 최고당국자가 직접 만나 남북한의 현안 등 제반 문제에 대해 협의한 회담으로, 최초로 도보로 군사분계선을 넘었다는 점에서 남북의 첨예한 갈등을 완화한 기념비적인 날이다. ◇ 남북 분단 이후 첫 회담 성사 2000년 6월 13일 김대중 전 대통령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을 만났다. 1948년 한반도가 분단된 이후 두 당국의 대표가 처음으로 만난 회담이다. 2000년 4월 당시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이 남북정상회담의 예정을 발표했다. 원래 일정은 6월 12일부터 14일까지였지만 하루 연기돼 6월 13일로 조정됐다. 분단 이후 오랜 기간 상호 대립이 지속됐지만 1970년대부터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움직임이 일었다. 1980년 1월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1994년 7월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하기도 했지만 김일성의 사망으로 무산되며 2000년 6월 첫 정상회담을 갖게 됐다. 정상회담 이후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 스포츠 경기 행사 참가 등 민간 교류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회담에서 남북 당국은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정상회담 후 발표된…
개천절과 한글날이 겹친 올해 추석 연휴는 최소 7일, 최장 10일로 "황금 연휴"로 꼽힌다. 쉬는 날이 긴 만큼 병원 등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며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각종 범죄 증가도 우려된다. 이에 크고 작은 사건사고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 응급실 등 의료기관 '이상 무'…공백 없이 운영 추석 연휴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는 평소보다 최대 2배 가까이 증가한다. 연휴 기간 대다수의 병원이 문을 닫으면서 환자들이 응급실로 몰리기 때문이다. 아울러 추석 기간 갑작스러운 과식·과음, 다수의 인파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등도 주요 원인이다. 실제 보건복지부 통계를 보면 2022년 추석 연휴(9월 9∼12일)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166곳의 환자 내원 건수는 약 9만 건으로, 하루 평균 약 2만 3000건에 달했다. 날짜별로 보면 명절 당일(2만5천건)과 그다음 날(2만4천건)에 응급의료센터 이용이 가장 많았는데, 이는 평상시 평일의 1.9배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추석 기간 발생하는 환자들이 신속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전국 413개 응급의료기관과 17개 광역 외상센터 등을 24시간 공백 없이 운영한다. 경기도의 경우…
수원특례시가 지난달 30일 제2차 1인가구 시민네트워크 간담회를 열고 올해 소모임 운영 성과를 공유하며 민간 거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간담회는 영통구 조스테이블 광교에서 열렸으며, 김은주 수원시 여성가족국장을 비롯해 가족정책과 관계자, ㈜IAM, 드리머스 사회적협동조합, 롱플레이어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1인가구 시민참여단 ‘쏘옥패밀리’를 통해 운영된 8개 소모임의 성과를 공유했다. 동시에 자발적 참여에 의존한 운영 방식의 한계를 짚고 개선 과제를 점검했다. 특히 카페, 공방, 사회적기업 등 지역 민간 거점을 활용한 소모임 운영 모델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민간 거점과의 협약 체결 ▲거점 주도 소모임 시범 운영 ▲기존 소모임과의 연계 확대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김은주 여성가족국장은 “오늘 논의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민·관이 함께 정책을 설계·실행하는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내년도 정책에도 현장의 아이디어가 적극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특례시가 추석 연휴 기간 인파 집중이 예상되는 스타필드 수원에서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AI 카메라와 상황실 운영 등 인파관리 체계를 강화해 사고 예방에 나선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 30일 스타필드 수원에서 인파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에는 수원시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경기도, 수원소방서, 수원장안경찰서, 화서역, 스타필드 수원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스타필드 수원의 상황실 운영 현황과 매장 내 병목구간을 확인하고 ▲CCTV 모니터링 ▲에스컬레이터 주변 안전관리 인력 배치 ▲응급 구호 물품 비치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구축 등 종합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수원시는 지난 2024년 12월부터 스타필드 서쪽 출입구에 인파관리 인공지능(AI) 카메라 2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장비는 인파 밀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임계치를 초과하면 재난안전상황실과 관계기관 담당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한다. 현재 수원시는 인계동, 수원역 로데오거리, 행궁거리 등에도 총 26대의 AI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정규훈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은 “인파사고는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순간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위험 요인을 사
수원특례시가 2025년 6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을 9월 30일자로 결정·공시했다. 주택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오는 10월 29일까지 열람 후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개별주택가격은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개별주택가격’을 검색하거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와 주택 소재지 구청 세무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주택소유자나 권리·이익에 영향을 받는 이해관계인이 신청서를 작성해 10월 29일까지 해당 구청 세무과에 방문·우편 제출하거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신청서는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각 구청 세무과에도 비치돼 있다. 이의신청은 용도 지역, 건물 구조 등 주택 특성이 유사한 표준주택의 가격과 인근 주택의 가격이 균형을 이루지 못한다고 판단될 경우 적정 의견 가격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가능하다. 수원시는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 가격의 적정 여부를 재조사하고, 한국부동산원의 검증과 수원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과를 신청인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결정·공시하는 공동주택가격 역시 오는 10월 29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에서 열람 및 이의신청이 가능하
한국수출입은행이 수원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외국인 주민 100가구에 2000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후원물품은 쌀, 육류, 전기매트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지원된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9월 30일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에서 후원물품 전달식을 열고, 쌀과 육류, 계절용품(전기매트·이불 등) 등 2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수원시에 기탁했다. 후원물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형식을 통해 외국인 주민 100가구에 택배로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최정훈 한국수출입은행 경기지역본부장과 수원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 본부장은 “타국에서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한국수출입은행이 명절마다 꾸준히 후원해 주신 덕분에 외국인 주민들이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수원 이주민 지원을 지속해왔다. 2021년 12월에는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5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