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운영하는 일월수목원이 해오라비난초 등 희귀·특산식물 67종을 확보하며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수원은 생태 보전과 환경교육의 거점 도시로서 위상이 높아졌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일월수목원은 지난 9월 30일 방문자센터 입구에서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 지정 현판식을 열었다. 현판식에는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보전연구과, 일월수목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일월수목원은 국립수목원 등과 교류를 통해 해오라비난초를 비롯한 희귀·특산식물 67종을 확보하며 보전기관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수목원은 수원의 생태 보전과 생물 다양성 확산을 위한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산림습원과 숲정원 등 주제정원을 둘러보며 희귀·특산식물을 직접 관찰했다. 현장에서 공개된 해오라비난초는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최재군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 지정은 수원의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환경교육을 지속하고 희귀·특산식물 보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특례시가 체육인의 복지 증진과 권익 향상을 위해 11~12월 중 1인당 150만 원을 지급하는 ‘2025 체육인 기회소득’을 처음 도입했다. 지원 대상은 2025년 7월 1일 기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며, 공고일인 10월 1일 현재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체육인이다. 개인소득인정액이 2025년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에 해당해야 하며, 현역선수와 지도자, 심판, 선수 관리자, 행정 종사자 가운데 19세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다만 성희롱이나 성폭력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는 제외된다. 신청은 11월 28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경기민원24 온라인 접수 또는 수원시청 체육진흥과 체육행정팀과 동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를 통해 할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다른 사회보장제도 수급자는 기회소득 지급으로 자격이나 급여가 변동될 수 있어 사전 상담이 필요하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에서 처음 지급하는 체육인 기회소득인 만큼 기대가 크다”며 “체육인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특례시가 시청 본관과 별관 로비에서 ‘2025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생산품 박람회’를 열고, 중증장애인 생산품 전시와 판매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관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12개소가 참여해 다양한 중증장애인 생산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직접 판매했다. 부대 행사로는 체험 프로그램과 장애인식 개선 활동, 공공기관 관계자 대상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 교육, 장애인식개선 교육 등이 마련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행사장을 찾아 전시된 생산품을 둘러보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김동와 수원시직업재활시설협의회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의 다양한 생산품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공공과 민간의 관심을 모았다”며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널리 알려 공공기관의 구매 확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 영통구 한 공동주택 단지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발생해 시가 확산 차단을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감염목은 해당 아파트 준공 이전 식재된 조경수로, 지난 8월 초부터 잎이 갈색으로 변하더니 9월 초 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인근에는 광교중앙공원과 광교산이 위치해 있어 확산 우려가 크다. 시는 지난달 18일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에 의심목 검경을 의뢰했고, 23일 소나무재선충 검출 판정을 받았다. 이후 국립산림과학원 정밀검사에서도 확진 결과가 나왔다. 이에 산림청은 지난달 30일 영흥수목원 가든교육장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긴급 중앙방제대책회의’를 열고 방제 대책을 논의했다. 수원시는 같은 날부터 ‘산림병해충 방제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발생 지역과 주변 산림, 공원, 녹지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반경 5㎞ 내 고사목을 전수조사하고 의심목은 시료 채취 후 검경을 의뢰한다. 감염목이 추가 확인될 경우 긴급 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단기간에 나무를 고사시키는 치명적인 시듦병으로, 일단 감염되면 치료가 불가능해 100% 고사에 이른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내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1만 1480원으로 확정했다. 올해보다 1.7% 오른 수준으로,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내년도 최저임금의 109.4%에 해당한다. 1일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2차 정기회의를 열고 2026년 생활임금을 시급 1만 148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39만 9320원(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이다. 생활임금 결정에는 소비자 물가와 최저임금 상승률, 근로자 평균 임금 상승률, 수원시 재정 여건 등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고려됐다. 이번 결정으로 수원시와 출자출연기관 소속 노동자, 위탁·용역 기관 및 업체 소속 노동자, 그 하수급업체가 직접 고용한 노동자 등 약 3600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수원시는 지난 2014년 생활임금을 도입했으며, 이는 최저임금을 넘어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임금을 의미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한상배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상임이사와 백승진 경기도통합공무원노조 위원장이 신규 위원으로 위촉됐다. 서종창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 부위원장은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 생활임금을 결정했다”며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혜를 모으자
경기도교육청이 2026학년도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총 2724명을 선발한다. 이번 모집에는 공립 2498명, 국립 4명, 사립 222명이 포함된다. 1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2026학년도 경기도 중등학교 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누리집에 공고했다. 공립 선발 인원은 중등 2250명, 보건 82명, 사서 5명, 전문상담 59명, 영양 48명, 특수(중등) 54명으로 총 2498명이다. 이와 함께 국립학교 교사 4명, 사립학교 교사 위탁 선발 222명을 포함해 총 2724명을 뽑는다. 응시원서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에서 접수할 수 있다. 시험은 1차와 2차로 나눠 치러지며, 1차 시험은 교육학, 전공, 한국사로 구성된다. 합격자는 선발 예정 인원의 1.5배수로 선정된다. 2차 시험은 실기평가, 수업실연, 교직적성 심층면접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1차 시험은 11월 22일에 치러지고, 2차 시험은 내년 1월 14일과 20~21일에 실시된다. 올해부터는 제2차 시험 과목 중 수업능력평가가 수업실연으로 일원화되며, 수업설계역량…
경기도교육청이 ‘함께 사는 세상, 함께 만드는 세상’을 주제로 그림과 영상 분야 ‘장애 공감 콘텐츠 공모전’을 열고, 학생들의 장애 인식 개선과 공감 문화 확산에 나섰다. 1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오는 24일까지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장애 공감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준비 중인 (가칭)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 설립을 앞두고, 장애 공감 문화 확산과 인식 개선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회화, 일러스트, 만화 등 그림과 60초 이내 짧은 영상(숏폼) 두 부문이다. 참가 희망자는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출품작을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접수 마감 후에는 전문가 심사와 공개 검증을 거쳐 우수작을 선정하며, 입상자에게는 경기도교육감 표창과 부상이 수여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공모전이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 다양성 존중, 함께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표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군포시 그림책꿈마루 아리움에서 군포시협의회 결성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20년간 재난 현장과 복지 사각지대에서 활동한 봉사원들의 헌신을 기렸다. 1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30일 군포시 그림책꿈마루 아리움에서 군포시협의회 결성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광호 사무처장, 최계선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기도협의회 부회장, 하은호 군포시장, 김귀근 시의장, 도의원, 단체장, 봉사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군포시협의회는 2005년 9월 결성 이후 군포지역 재난·재해 현장을 비롯해 노인, 아동·청소년, 이주민 등 95세대와 반찬지원 80세대를 대상으로 정서·물품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년간 봉사원들의 총 봉사시간은 215501시간에 달한다. 기념식에서는 협의회의 활동과 성과를 담은 영상 상영에 이어 우수 회원에게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 군포시장 표창, 국회의원 표창, 군포시의회 표창이 수여됐다. 문성제 군포시협의회 회장은 “20년간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선배 봉사원과 8개 행정동 단위봉사회 봉사원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인도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
안산에서 영업시간 전 주인이 없는 음식점에 침입해 현금 수십만 원을 훔친 카자흐스탄 국적 남성이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달 22일 절도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9시 10분쯤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의 한 음식점에서 현금 42만 원과 불우이웃돕기 성금함에 있던 현금 약 7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아직 문 열지 않은 해당 식당을 창문으로 진입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영업 준비를 위해 식당에 도착한 업주 B씨는 A씨를 발견하고 "너 뭐야"라고 소리치자, A씨는 즉시 현금과 성금함을 챙겨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마침 인근에서는 안산단원서 원곡파출소 소속 안아람 경사와 박광민 경장이 다른 112 신고 처리 후 순찰차로 복귀하고 있었다. B씨는 해당 순찰차를 발견하고 다급하게 손을 흔들며 "도둑이 들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안 경사와 박 경장은 즉시 B씨를 순찰차에 태운 후 인근 골목을 수색한 끝에 A씨가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수풀로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이에 안 경사는 즉시 순찰차에서 내려 500m 가량 A씨를 뒤쫓았다. A
수원영통경찰서가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군, 소방, 보건소, 환경청 등과 함께 폭발물·화학물 테러 상황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실시해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실전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1일 수원영통경찰서(서장 나원오)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폭발물 설치와 화학물질 테러 협박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관계기관과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군, 소방, 한강유역환경청, 보건소, 지역난방공사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에너지 공급 시설로, 테러 발생 시 피해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이번 훈련은 관계기관 간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훈련은 폭발물 발견 112 신고 접수 후 합동 대응, 현장 통제와 시민 대피, 부상자 응급조치 및 구조, 폭발물 해체와 화학물질 제독 등 사후 복구 절차까지 실제 상황과 같은 흐름으로 진행됐다. 훈련을 참관한 관계자들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긴박한 상황 전개와 대응에 놀랐다”며 “기관 간 협력 대응에 든든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나원오 수원영통경찰서장은 “지역난방공사와 같은 기반 시설은 고압가스와 화학물질을 다량 취급해 테러 발생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