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 육군 포병부대에서 모의탄이 폭발해 장병 10명이 다친 가운데, 해당 탄이 과거에도 세 차례나 오작동을 일으켜 사용이 중지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석진 육군 공보과장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2021년, 2022년, 2023년 각각 한 차례씩 오작동 사례가 있었고, 당시에도 원인 규명 전까지 사용을 중단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사례는 불발탄 처리 절차상의 문제였고, 탄 자체의 결함은 아닌 것으로 분석돼 안전 절차를 강화한 뒤 재사용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폭발 사고로 해당 모의탄은 다시 전면 사용 중단됐다. 배 과장은 “현재 군사경찰과 국방기술품질원, 탄약사 등이 합동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고는 지난 10일 파주 적성면 육군 포병부대에서 발생했다. 발사음과 연기를 재현하는 모의탄을 장착한 장비에서 폭발이 일어나 장병 10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부상자 6명은 국군수도병원에서 집중적인 화상 치료를 받고 있다. 문제의 모의탄은 발사 효과 묘사기에 24발을 장착하고 전기식 점화 방식으로 한 발씩 작동된다.
수원시를 세계 속 문화관광 도시로 이끌 3대 가을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 수원화성 미디어어트가 돌아온다. 11일 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 수원 대표 가을 3대 축제 부서별 추진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지원 부서 부서장 등이 참석했으며 부서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행궁광장, 화성행궁,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 '도시 전체가 무대가 되는 축제'를 기조로 기획했다. 축제 기간은 기존 3일에서 8일로 늘어났고, 축제 공간은 수원화성 전역으로 확장됐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글로벌빌리지'를 운영한다. 2025 정조대왕능행차는 오는 28일 열린다. 주요 행사가 진행되는 거점 공간이 기존 장안문에서 행궁광장으로 변경했다.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오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16일 동안 열린다. '만천명월(萬川明月) : 정조의 꿈, 빛이 되다'를 테마로 정조대왕이 이루고자 했던 여민동락의 세상을 다채로운 빛으로 표현한다. 김 부시장은 "시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겁
KT가 최근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고객 5561명에게 사과하고, 고객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내놨다. 11일 KT는 이번 사건을 고객 신뢰와 직결된 중대 사안으로 규정하며 정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보상 절차와 제도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비정상 결제 자동 차단, 본인인증 강화, 상시 모니터링 등 즉각적인 조치를 시행했으며, 피해 고객에게는 개별 안내와 함께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했다. 또한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를 운영해 피해 신고 및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고객 중 일부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유출 가능성이 확인됐다. KT는 해당 고객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으며, 무료 유심 교체와 보호서비스 가입을 지원했다. KT는 불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확인된 고객 전원에게 유심 물량을 확보해 원활한 교체를 약속했다. 또한 온라인 채널과 대리점을 통해 관련 안내를 제공하고, 민관합동조사 및 경찰 수사를 통해 사건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KT관계자는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신속한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11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추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조합장과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다짐했다. 농심천심 운동은 농업·농촌의 가치가 갈수록 희석되고 지역 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과거 신토불이(身土不二)·농도불이(農都不二) 운동을 계승·발전시킨 것으로, 농업인이 존경받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엄범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총괄본부장은 “경기농협 임직원 모두가 ‘농심은 곧 천심’이라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농업인 실익 증진과 농촌 활성화를 위해 조직의 역량을 총 결집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앞서 지난 8월 13일 농심천심 운동 선포식을 열고 3대 전략과 10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전국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인천시는 부모의 사망·학대·방임 등으로 가정에서 정상적인 보호를 받기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원가정 복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공모 사업으로 시가 선정되면서 진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올해 7월 이후 인천보라매아동센터에 입소한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아동이 원가정에서 분리된 직후 일시의 보호 기간 동안 ▲심리·발달 검사와 건강 검진 ▲맞춤형 치료 서비스 ▲광역 단위 보호자원 연계 ▲전문가 상담 및 면접 교섭 ▲아동 보호 조치안 제시 등의 지원을 받는다. 이전에는 보호 대상 아동에 대한 필수 서비스 지원이 양육 시설 분포·의료 기관 연계 등의 군·구별 인프라 부족으로 원활하지 않았다. 또 보호 대상 아동으로 입소하는 아동 중 ADHD, 경계선 지능, 장애 등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아동의 비율이 증가하면서 체계적인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수욕구 아동이 보호 대상 아동으로 입소한 경우, 조기 치료 개입이 어려운 관계로 중증화·장기화 된다는 점도 문제였다. 시는 현재까지 11명의 보호 아동에게 ▲건강 검진 ▲심리 검사 ▲심리·미술·언어 치료 ▲원가정 복귀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맞춤형 치료 서비스 ▲아동·부모·
광명시는 이달 정기분 재산세 763억 원을 부과·고지하고 기한 내 납부를 당부했다. 올해는 신축 대단지 아파트 준공으로 과세 대상 공동주택이 늘어 전년 부과액 682억 원 대비 11.8%(81억 원) 증가했다. 재산세 납세의무자는 과세기준일(6월 1일) 현재 주택·토지·건축물 소유자이며, 9월에는 주택 2기분(50%)과 토지분이 부과된다. 단, 주택분 재산세 본세가 5만 원 이하인 경우에는 지난 7월에 연납분으로 전액 부과됐다. 고지서 없이 전국 금융기관 자동화기기(CD/ATM), 가상계좌, 지방세입계좌, 위택스·지로 등 인터넷, 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142-211), 간편결제 앱(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카드사 앱)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전자 송달 신청자는 앱이나 이메일로 고지서를 확인할 수 있고, 자동 납부 신청자는 통장 잔액이나 카드 한도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김선미 세정과장은 “재산세는 시민의 복지와 지역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재원인 만큼 납부 기한 내에 꼭 납부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2025 과천공연예술축제’ 사전 홍보를 위한 ‘2차 PRE-이벤트’가 오는 13일 과천중앙공원 분수대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축제의 메인 캐릭터이자, 미스터리한 존재로 알려진 ‘로그(Log)’가 시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로그’는 높이 3미터에 달하는 대형 인형으로, 여러 명의 인형 조종사가 함께 조작해 실제 동물처럼 살아 움직이는 생동감을 선사한다. 눈, 코, 입, 관절 등 세밀한 조작이 가능해, 관객은 한 마리의 개가 공원을 자유롭게 누비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공연은 오전 10시 30분, 오후 12시 30분, 오후 2시 30분, 총 세 차례 진행된다. 그 외 시간에는 인형이 설치 예술 작품처럼 전시되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장에는 룰렛 이벤트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방문객들이 간단한 축제 소감을 작성하고 룰렛을 돌리면 다양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어 재미와 참여도를 높일 전망이다. 한편, 지난 9월 6일 갈현동에서 열린 ‘1차 PRE-이벤트’에 이어, 이번 2차 행사에서는 더 많은 시민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축제의 세계에 함께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를 원하는…
광명시 자살예방센터는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와 함께 11일부터 13일까지 KTX(케이티엑스)광명역에서 ‘자살예방 합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교통 중심지로서 KTX광명역에 모이는 다양한 이용객에게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캠페인은 KTX광명역 1층 서편 맞이방(3번 출구) 내 광명시 홍보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며 ▲우울감 자가검진 ▲자살예방 홍보물 배부 ▲정신건강 정보 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캠페인으로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창구가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자살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가평군이 가평읍지역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달전리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총면적 2만3,598㎡ 부지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총공사비는 22억7,000만원이다, 군은 이달 8일 착공한데 이어 내년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추진은 지난 2023년 6월 실시설계용역 착수 이후 원주지방환경청과의 하천점용허가 협의를 거쳐 올해 6월 최종 인가를 받으며 속도를 냈다. 이어 경기도 계약심사와 군 자체 감사 절차를 마치고 공사계약 체결로 이어졌다. 가평군은 이번 파크골프장 조성을 통해 군민에게 건전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생활체육 기반을확충해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파크골프장 조성을 통해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을 증진하고 여가를 즐길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체육 인프라를 균형있게 확충해 주민이 체감할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과천시의회 하영주 의장은 지난 10일 과천시 자원정화센터를 방문해 재활용반 환경미화원들에게 생수 800병을 전달하며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하 의장은 현장에서 근무 중인 미화원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하영주 의장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환경미화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 향상을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시의회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과 근로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