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최대 재건축 단지인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가 시공사와 조합 간의 갈등을 가까스로 넘기고 입주를 앞두고 있다. 입주 무산 우려까지 제기됐던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가 지난 22일 열린 조합 총회에서 공사비 증액안 등 주요 안건이 통과되면서, 오는 29일 임시사용승인을 거쳐 30일부터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공사비 520억 원 증액 ▲관리처분계획 변경 등 총 7개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추가 분담금도 최종 확정되며, 사업 추진에 다시 속도가 붙게 됐다. 철산주공8·9단지를 재건축한 철산자이는 총 380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광명시 최대 규모다. 문제의 발단은 2019년 GS건설과 8,776억 원 규모로 공사 계약을 체결한 이후 시작됐다. 이후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시공사는 2022년 416억 원, 2023년 585억 원의 추가 공사비를 요구했고, 조합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올해 초 1032억 원의 추가 증액 요구가 제기되며 갈등이 재점화됐다. 일부 조합원들은 “사전 동의 없이 증액이 추진됐다”며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 삼았고, 조합장 독단과 ‘확정지분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폴란드 바르샤바 등유럽 주요 거점을 순회하며 현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IR(투자설명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5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이번 일정은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해외 투자자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신한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이행 상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수익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기획됐다. 진 회장은 주요 투자자들과의 미팅에서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 한국의 대선 국면 등 국내외 이슈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신한금융의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공유했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 상황과 올해 목표인 ▲ROE 50bp 개선 ▲CET1 비율 13.1% 이상 ▲주주환원율 42% 이상 달성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설명하며, 시장과의 약속을 일관되게 이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진 회장은 이번 유럽 방문 기간 중 골드만삭스 경영진과의 연쇄 미팅도 진행했다. 앤써니 굿맨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공동대표, 로넌 브린 금융산업 담당 전문 이사와 함께 자산운용 등 IB 부문 강화 및 그룹 WM과
하나은행이 상담 품질 향상과 업무 효율성 강화를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상담 지원 시스템 'HAI 상담지원봇'을 개편했다. 2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HAI 상담지원봇'은 손님과의 상담 시 필요한 업무 정보와 처리 절차를 상담사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해 주는 내부 지원 시스템으로, 이번 개편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상담 내용 실시간 요약 ▲상담 내용 자동 분류 기능을 추가했다. 생성형 AI 기술 도입을 통해 손님과의 대화 내용이 실시간으로 요약, 자동 분류됨으로써 상담사의 후속 업무 처리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보다 많은 손님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응대가 가능해졌다. 또 분류된 상담 내용을 마케팅 시스템과 연계하여 손님 맞춤형 상품 제안 및 사후관리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이번 개편은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 기업(CIC, Company In Company)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협업을 통해 하나은행에 특화된 요약 및 분류 모델을 개발해 실제 서비스에 적용한 첫 번째 사례로 그 의미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HAI 상담지원봇으로 손님 상담 업무를 직접 수행한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저소득·저신용 자영업자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서민금융상품 '햇살론 플러스'를 전국 영업점에서 취급한다. 23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햇살론 플러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운영 지침에 따라 중앙회와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간 업무협약을 통해 제공되는 보증부 정책자금 대출이다. 이번 상품은 신용보증재단의 보증비율이 기존 95%에서 100%로 상향됐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최대 2.5%포인트(p) 이내의 가산금리가 붙어 산정돼 기존 햇살론 대비 낮은 수준의 대출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의 저소득 자영업자 또는 연 소득 4500만 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NICE 기준)이 744점 이하인 저신용 자영업자다. 운영자금은 최대 2000만 원, 창업자금은 최대 5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기존 대출의 대환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상환조건은 5년 이내 원금균등분할상환으로 거치기간 등 금융기관별 자율 운용 방식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정책자금대출의 적극적 취급 등 서민금융 공급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며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
KB국민은행이 청년 미래인재 육성 프로그램 ‘KB인재양성’의 발대식을 개최했다. 2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시작된 ‘KB인재양성’은 국민은행 대표사회공헌사업 ‘KB Dream Wave 2030’의 진로 분야 프로그램으로 꿈과 열정이 있는 청년을 선발해 체계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발대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95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했으며, ‘KB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대표 참가자들의 소감 및 목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전문가 멘토와 함께 성장 계획을 수립하고 1년간 정기적인 멘토링을 받는다. 또 개인별 성장지원금을 지원받아 자격증 취득, 각종 공모전·대회 참가 등 구체적 목표 달성을 위해 나아갈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KB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꿈꿔왔던 미래를 그려보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년들이 우리 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여 더 크고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쿠팡이 본격적인 웨딩 및 이사 시즌을 맞아 ‘웨딩&이사’ 기획전을 연다. 23일 쿠팡에 따르면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은 5월까지 이어지는 이사 및 혼수 가구 마련 시즌과 함께, 더워지는 날씨에 맞춰 미리 여름 가전·가구를 준비하려는 고객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고객들은 ‘집꾸미기’, ‘여름준비’, ‘집들이선물’ 등 총 3가지 테마관을 통해 약 4만개 이상의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일부 가전 제품의 경우 추가 다운로드 쿠폰도 제공해 더욱 합리적인 쇼핑이 가능하다. ‘집꾸미기’ 테마관에서는 홈인테리어, 주방용품부터 유아동 가구, 반려동물 가구, 데스크테리어 용품까지 집안 곳곳을 새롭게 단장할 수 있는 다채로운 상품들을 할인가로 선보인다. ‘여름준비’ 테마관에서는 에어컨, 선풍기 등 필수 여름 가전과 시원한 여름 침구류 등을 특별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집들이선물’ 테마관에서는 센스 있는 집들이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꽃다발, 디퓨저 등 인기 아이템을 할인가로 제안한다.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상품들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TCL 안드로이드12 QD-MiniLED 4K T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천시 일자리센터와 함께 대규모 단독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CFS는 지난 22일 인천 제물포 스마트타운에서 물류사원과 현장 관리자를 채용하기 위한 ‘인천권역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권역에 위치한 쿠팡 풀필먼트센터(이하 FC) 중 11개 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현재 쿠팡 FC에서 아르바이트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채용박람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홍보를 강화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취업 상담부터 현장 면접까지 ‘원스톱 채용’으로 진행돼 많은 구직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사전 방문 신청을 하지 못한 일부 구직자들은 박람회 현장에서 서류를 접수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실제 이날 약 500여 명의 구직자들이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했다.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의 30대 박 모씨는 “지인이 쿠팡에 만족하며 오래 잘 다니는 것을 보고 이번 채용박람회에 사전 신청해서 참석했다”며 “오늘 현장에서 면접을 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권기현 인천시 일자리센터장은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수년 전부터 인천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긍정적인 평
세종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연우바이오가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마늘 건강식품 2000박스(7억 60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23일 세종대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행된 전달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김진섭 연우바이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달된 물품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영덕군 및 안동시 산불피해 이재민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경북 산불 피해로 깊은 시름에 빠진 이재민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재민들의 면역력강화. 피로회복, 50~60대 장년층이 활력을 되찾고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귀한 마음을 전해주신 김진섭 회장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북도민들이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소중한 물품을 잘 전달하겠다. 따뜻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큰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사)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가 손잡고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전통 발효식품 나눔에 나섰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3일 양평 지평농협 전통장류가공공장에서 ‘전통된장 가르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가 주관하고, NH농협은행 대학생 봉사단(N돌핀), 농협 시군 회원지원단 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전통 방식으로 숙성된 된장을 가르고, 장독대를 정성껏 닦으며 소외 이웃에게 전달될 ‘사랑의 전통된장’ 준비에 힘을 모았다. 이날 만든 된장과 간장은 내년 초까지 숙성 과정을 거친 뒤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여주현 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 회장은 “매년 이어온 전통된장 가르기 행사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우리의 소중한 식문화인 전통 발효식품의 가치를 되새기고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착한 먹거리 나눔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마친 후에는 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 2분기 이사회도 이어져 1분기 활동을 점검하고, 향후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SSG닷컴이 광역시를 넘어 특례시 까지 새벽배송 운영을 확대했다. SSG닷컴은 창원특례시 일부 지역에서 ‘쓱 새벽배송’ 운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성산구, 의창구, 진해구에 거주하는 고객은 장보기 상품을 밤 10시까지만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받아볼 수 있다. 배송에는 CJ대한통운 물류 인프라와 차량을 활용한다. 이번 확대로 쓱닷컴은 고양, 수원, 용인, 화성을 포함한 전국 5개 특례시에서 새벽배송을 운영하게 됐다. 앞서 지난달에는 울산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6대 광역시를 아우르는 새벽배송망을 완성한 바 있다. SSG닷컴은 오는 8월 31일까지 신규 권역에서 기념 프로모션을 열고, 매주 최대 10가지 인기 장보기 상품을 최대 반값 할인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간 2만 원 이상 구매 시 적용 가능한 무료배송 쿠폰과 4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장바구니 쿠폰도 제공한다. 주문한 상품이 오전 7시까지 도착하지 않는 경우에는 주문금액을 최대 10만 원까지 SSG머니로 환급해준다. SSG닷컴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이 ‘쓱 새벽배송’을 통해 한층 편리하게 장보기 쇼핑할 수 있도록 CJ대한통운과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