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한미동맹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통해 한미 협력의 ‘3P(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플레이메이커)’ 라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현지시간 2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싱크탱크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도는 한미 동맹의 미래를 위한 핵심 연결고리이자 추진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불과 몇 시간 전 이재명 대통력과 트럼프 대통령이 APEC이 열리는 경주에서 경제, 안보, 전략 현안에 대한 돌파구적 협의에 이르러 양국 관계가 공고해진 모습을 우리 모두 목격했다”며 “이런 배경 속에서 도의 역할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지난 8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흥미로운 제안을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피스메이커’, 이 대통령은 ‘페이스메이커’로 지원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저는 한 가지 더 덧붙이고 싶다”며 “바로 도와 제기 ‘플레이메이커’가 되어 한미 양국 당국과 협력해 목표를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를 믿어 달라. 그리고 저를 믿어 달라”며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그리고 플레이메이커라는 ‘3P’ 라인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
양평군의회가 28일 제3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혜자 부의장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의장직 궐위로 인한 보궐선거로, 윤순옥·송진욱·지민희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다. 부의장에는 지민희 의원이 당선됐다. 오혜자 의장은 "전례없는 혼란 속에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어둠이 짙을수록 별빛은 더욱 빛나듯, 위기일수록 중심을 다잡고 군민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군민의 혼란을 수습하고 상처를 보듬으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을 섬기고 정의롭고 품격있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평군의회는 이번 의장단 선출을 계기로 혼란을 딛고 '새로운 시작, 새 희망의 양평군의회'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시흥시는 지난 29일 0시 기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이 96.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소비 쿠폰은 전체 지급 대상자 49만 3798명 중 47만 8295명이 신청을 완료했으며, 총 478억 원이 지급됐다. 개인별 지급액은 10만 원이며, 신청 마감 시한은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다. 2차 지급 대상자는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 선정 기준 이하인 가구로,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12억·금융소득 2천만 원 이상 고액 자산가는 제외됐다. 현재까지 신청하지 않은 시민은 1만 5503명으로, 시는 대상자들에게 기한 내 신청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521명의 시민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혜택받았다. 방문 지급이 필요한 시민이라면 거주하는 동 행정복지센터로 전화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소비 쿠폰 사용 기한은 1, 2차분 모두 11월 30일까지이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한다. 정호기 시 경제국장은 “소비 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만큼,…
교육부가 포천에 위치한 대진대학교의 '의과학전문대학원' 신설을 사전협의 단계에서 '적합' 판정을 내렸다. 대진대가 내년부터 의과학 석사과정을 운영할 경우, 향후 의과대학 신설 경쟁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30일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포천·가평)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대진대가 신청한 2026학년도 의과학전문대학원 신설 계획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리고 대학 측과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입학정원은 석사과정 12명으로 사실상 승인됐다. 교육부는 내년 3월 27일까지 관련 이행실적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교원 추가채용, 관련 학칙 제·개정 등을 적절히 이행할 것을 요청했다. 전문대학원 운영 규정에 따라 교수진 및 교육여건을 충족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김용태 의원은 앞서 교육부 등을 상대로 의사과학자 양성이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온 바 있다. 김 의원 측은 "대진대 의과학전문대학원 승인으로 더 많은 의사과학·공학 전문가 양성이 가능해졌다"며 "지역 의료인력 양성과 대학 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과학대학원은 의학과 기초과학을 융합해 연구하는 대학원 과정으로, 질병
경기도는 에너지전환포럼이 주최하는 2025 에너지전환의 밤 행사에서 지방자치부분 에너지 전환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적극적 정책을 추진한 공모를 인정받았다. 특히 에너지 전환 속도가 둔화된 국가적 흐름 속에도 지속적인 실천 의지를 보인 것이 주목받았다. 에너지 전환상은 에너지 전환 정책을 선도하거나 혁신적인 실천을 이어온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수여한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 RE100 정책을 추진하며 원전 1기 규모의 태양광 발전을 신규 설치했다”며 “도민과 함께 에너지 전환을 위해 350개 RE100 마을도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공공기관이 RE100 달성을 목표로 노력해 올해 98.5%를 달성할 예정”이라며 “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생각으로 기후위기 대응의 모범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정부, 기업 등과 긴밀히 협력 중이며 국공유지와 마을 중심으로 RE100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도민 친화형, 지역 특화형 RE100 확산 거버넌스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 경기신문…
경기도는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제15회 3지역 우호교류회의’에서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활성화를 주제로 한중일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3지역 우호교류회의’는 도와 일본 가나가와현, 중국 랴오닝성 등이 1996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해 온 지방정부 간 협력회의로 한중일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협의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정치·외교적 갈등 속에서도 한중일 지방정부는 꾸준히 소통하고 협력해 환경, 도시재생, 지속가능한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회의는 가나가와현 주최로 진행됐으며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주제로 3지역이 각각 정책 사례를 공유하며 문화예술이 지역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는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수원에 위치한 경기상상캠퍼스를 중심으로 옛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지를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활용하는 창의문화공간으로 재생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 청년 예술가 창작활동 지원과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일상에서 예술과 지역이 만나는 ‘경기도형 문화정책 모델’을 제시했다. 가가와현은 ‘마그넷 컬처’, 사람을 자석처럼 사람을 끌어당기는 문화를 핵심정책으로 소개하
안양시가 새 정부의 국정 기조에 맞춰 ‘AI전략국’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에 나선다. 30일 안양시에 따르면 내달 5일까지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한 뒤 같은 달 20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제307회 정례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안은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의 역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편안을 보면 정부의 AI분야 정책 강화에 맞춰 ‘AI전략국’을 신설해 AI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AI전략 컨트롤타워'로 활용할 예정이다. 'AI전략국'에는 신설하는 ‘AI전략사업단’, ‘AI혁신지원과’와 함께 ‘스마트도시정보과’, ‘정보통신과’를 배치했다. 그리고 ‘도시재생과’는 ‘도시혁신과’로, ‘기후대기과’는 ‘기후대기에너지과’로, ‘녹지과’는 ‘정원도시과’로 명칭이 각각 변경된다. 또, ‘AI시민비서’, ‘AI전략사업’, ‘디지털전환’, ‘광역철도’, ‘도시활력’, ‘정원조성’, ‘돌봄정책’, ‘돌봄지원’ 등 8개 팀이 신설된다. 개편안이 확정되면 시 본청은 현행 1실 5국 3관 38과 166팀에서 1실 6국 3관 1단 39과 174팀으로 늘고, 사업소는 3소 7과 42팀에서 3소 7과 41팀으로 조정된다. 의회사무
시흥시는 지난 29일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범국가적 훈련인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정왕체육공원 일원에서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시흥시 전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상황을 가정해 정왕체육공원 일원에서 구조물 붕괴 및 교통마비 등 복합재난 상황을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하며 진행됐다. 훈련에는 시흥시를 비롯해 시흥소방서, 시흥경찰서, 육군 2506부대 2대대, 한국전력,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대한적십자사, 의용소방대 등 13개 관계기관 및 민간기업ㆍ단체 250여 명이 참여해 재난 대응의 민관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실시간으로 연계한 통합훈련 방식으로 진행돼, 실제 재난상황에 준하는 대응 환경을 조성했다. 시흥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기관별 대응 매뉴얼을 기반으로 한 토론 훈련이 진행됐으며, 동시에 정왕체육공원에서는 현장 구조 및 구호 활동이 병행됐다. 또한, 훈련 전 과정에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적극 활용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상황 전파 및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시흥시 통합지원본부장인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진행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 7964억 원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보험사 인수 효과와 비은행 부문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0%대를 유지하며 안정적 재무 체력을 확인했다. 우리금융은 동양·ABL생명 인수 효과와 손익 구조 다변화가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순이익은 1조 2444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자산 리밸런싱과 비용 효율화로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48%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3bp 상승했다. 비은행 이익도 보험 손익 반영으로 5.3% 늘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세를 보였다. 그룹 부실채권(NPL)비율은 0.70% 은행은 0.31%다. 연체율은 0.36%로 낮아졌고 NPL커버리지비율은 그룹 130% 은행 180.9%로 안정적이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92%로 전 분기 대비 10bp 상승했다. 이사회는 주당 200원의 분기 배당을 확정했다. 연말 목표치 12.5%를 이미 넘어선 만큼 중장기 ROE 목표 13% 조기 달성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주요 자회사 실적은 엇갈렸다. 우리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73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5
김포시 양촌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양촌읍 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4차 정기회의를 개최,제6기 민간위원장 및 임원진을 선출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제5기 위원들의 임기 만료에 따라 새롭게 구성된 제6기 협의체의 민간위원장, 부위원장, 분과 위원장이 선출돼 지역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이번 6기 민간위원장으로는 김동준 위원이 선출된 양촌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지역 내 복지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민관협력기구로, 그동안 사랑의 일촌 맺기, 주거환경 개선, 가정의 달 효드림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벌여 왔다. 공공위원장인 조근환 양촌읍장은 “새로운 임원진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복지사각지대 없는 따듯한 양촌시대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