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카드수수료 제도개선 방안 발표를 앞두고 카드업계에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카드사들은 현행 수수료율이 본업인 결제 부문에서의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구조라며 재산정 주기를 5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적격비용 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카드사-가맹점 상생 방안을 비롯한 카드수수료 제도개선 방안을 이르면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22년 초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제도개선 TF(태스크포스)'가 구성된 후 2년 만에 처음으로 나오는 제도개선안이다. 당초 지난해 말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총선 등 정치적 이슈로 지연됐다. 카드사들은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3년마다 가맹점수수료의 원가에 해당하는 적격비용을 분석해 수수료율을 결정한다. 연매출 3억 원 이하, 3억 원 이상 30억 원 이하 영세가맹점에는 우대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2012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수수료율은 4차례에 걸쳐 낮아졌고, 현재 전체 가맹점의 70%가 0.5%의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다. 카드업계는 장기간에 걸친 수수료율 인하로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만큼, 더 이상의 인하 여력은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2년간 카드
용인특례시는 지역의 관광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용인투어패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가맹점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용인투어패스’는 주어진 시간 내(24시간, 48시간 등) 용인지역 박물관과 전시·테마·체험시설 등 유료 관광지, 음식점, 카페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티켓이다. 지난 2022년 출시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은 여행상품으로 주요 가맹점으로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이 있다. 용인특례시에 있는 업체라면 누구나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다. 시는 ‘자유이용시설’과 ‘특별할인가맹점’으로 나눠 신청받는다. ‘자유이용시설’은 관광 및 체험시설, 카페, 기념품 매장 등이 해당된다. 가맹업체로 가입하면 관광객이 무료로 시설을 이용하고, 이용 인원에 따라 사후 정산한다. ‘특별할인가맹점’은 식당, 체험·공연·숙박시설 등이 해당된다. 사용 인원에 따른 정산금은 받지 않지만, 투어패스가 제공하는 시설명, 관련 정보 등 다양한 모바일 홍보로 방문객 유입 등의 혜택이 있다. 가맹점으로 참여하려면 본 기사에 게시된 ‘용인투어패스 가맹점 모집 QR코드’를 통해 상시 신청하면 된다. 허인순 관광과장은 “여러 시설이 용인투어패스 가맹점이 되어 용인을 방문
용인특례시는 수지구 고기동 광교산 둘레길과 처인구 포곡읍 선장산 숲길 2곳 정비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정비를 완료한 광교산 둘레길은 수지구 고기동 노인회관에서 바라산 정상에 이르는 3㎞ 구간으로 2026년까지 연차별로 추진하는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다. 올해는 이 구간에 목재 계단, 안전로프, 평의자, 이정표 등을 설치하고, 조난 시 위치를 파악해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도록 국가지점번호판도 설치했다. 광교산 둘레길은 내년에 바라산 정상~백운산 정상에 이르는 2㎞ 구간을 정비하고 2026년까지 백운산 정상~광교산 정상~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에 이르는 3㎞ 구간을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포곡읍 신원 저수지에서 시작하는 선장산 숲길 0.5㎞ 구간도 정비했다. 선장산 숲길은 토지를 소유한 삼성물산(주)의 사용승인을 받아 데크 계단, 종합안내판, 이정표 등을 설치해 숲길을 새로 만들었다. 시가 이곳에 숲길을 새로 만든 것은 인근에 시 향토문화재 제31호 ‘이애·경신공주 묘’가 있어 문화재가 있는 임야 훼손이 우려된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있어 이를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많은 시민이 마성 TG 옆 할미산성이 있는 산을 ‘선장산’으로 잘못 알고 경우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이 제15기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특별공로패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원균 의장은 뛰어난 리더십과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경기도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사회의 번영과 자치분권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공로패를 수상했다. 윤 의장은 “의장으로서는 의회 내부적으로 남부권협의회 회장으로서는 권역 내의 화합과 소통을 통해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선도적으로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여 지방의회의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인천지역 환경단체가 시민과 함께 불법 칠게잡이 어구 수거에 나섰다. 인천녹색연합은 지난 8일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시민 70여 명과 함께 인천 연수구 송도갯벌에 박힌 불법 칠게잡이 어구 120여 개를 수거했다고 9일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아암대로 옹암교차로에서 아암1교 인근까지 약 1㎞의 갯벌에 걸쳐 불법 칠게잡이 어구 수백 개가 박혀 있다. 이는 PVC 파이프를 가로로 쪼갠 후 갯벌에 매립했다. 파이프에 빠진 칠게를 싹쓸이하는 방식으로 허가받지 않은 어업 도구다. 칠게가 사라지면 갯벌 정화 기능이 약화되고, 칠게를 먹이로 하는 멸종위기 조류 알락꼬리마도요의 생존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 알락꼬리마도요는 전 세계 약 3만 2000여 마리가 있다고 알려졌다. 송도갯벌을 살리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행동을 전개했다. 특히 송도에 있는 채드윅국제학교 환경동아리 비코 클럽과 소비자기후행동 오아시스 공동체를 비롯해 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파트너십(EAAFP) 사무국, 시셰퍼드코리아, 해양환경보호단 레디, 바다 환경문제 전문 출판사 한바랄, 녹색연합,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등 단체와 기관이 협력했다. 인천갯벌은 EAAFP 사무국, 국가철새연구센터가 있을 만큼 철새의…
학령인구 감축 이유로 진행 중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소 기조와 교원감축, 학교통폐합 등 교육부의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인천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임지훈(부평5) 의원은 지난 7일 열린 제295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현재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유보통합, 늘봄학교, 고교학점제는 막대한 예산과 인력, 공간을 필요로 한다”며 “이제라도 교육예산과 인력을 줄이는 방향을 철회하고, 더 풍부한 교육 집행 가능한 법적근거와 재원확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은 인천만의 문제가 아니라 17개 시·도 모두의 문제다”며 “이런 상황에서 17개 시·도 교육청의 조직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답변에 나선 도성훈 교육감은 공감을 표명하며 “교권보호와 늘봄학교,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조직 신설 및 인력, 공간 확충 등을 교육부에 건의하고 있다”며 “인천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부족한 부분도 모니터링을 통해 채워가고 있는 중”이라는 취지로 답변했다. 도 교육감은 먼저 교사가 정당한 교육활동을 함에도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하는 상황 등 교권보호 관련해서는 시교육청은 현재 교권 TF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또 4급 상당 직
북한이 대남 풍선을 다시 날린 9일 인천에서도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대남 풍선 관련 신고는 모두 8건이 119에 접수됐다. 전날 오후 10시 54분쯤 인천시 서구 마전동 인근에 대남 풍선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처음 들어왔다. 이날 오전 4시 19분에는 중구 중산동 해안가에 대남 풍선이 떨어졌고, 오전 5시 32분에는 미추홀구 학익동 빌라 옥상에서도 유사한 대남 풍선이 발견됐다. 이후 강화군 삼산면과 서구 경서동·가좌동, 남동구 구월동에서도 잇따라 대남 풍선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안전 조치를 한 뒤 경찰과 군 당국에 대남 풍선을 인계했다.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거듭되는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인천시는 계속되는 대남 오물풍선 신고로 관련 군부대 등과 공조체계를 강화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신고된 오물풍선은 군·경·소방이 공조해 전량 수거했다. 유정복 시장은 “북한 대남 오물풍선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다"며 "군·경·소방 등 유관기관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 상황 공유 및
올해 들어 4월까지 걷힌 부가가치세가 40조 원을 넘으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저조한 법인세 실적으로 2년 연속 ‘세수 펑크’가 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정부는 앞으로의 부가세 수입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부가가치세 수입은 40조 3000억 원으로 집계돼 작년보다 4조 4000억 원 늘었다. 같은 기간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1~4월 부가세 수입은 2016~2019년 30조~33조 원대를 기록하다가 코로나19가 발생했던 2020년 29조 5000억 원으로 줄었다. 이후 2021년 34조 4000억 원, 2022년 39조 7000억 원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35조 9000억 원으로 다시 감소했다. 세제 당국은 국내 소비 증가가 부가세 수입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의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민간소비는 의류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가 모두 늘어 전 분기보다 0.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반면 수입 감소와 자영업 불황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들어 1분기 수입은 작년 같은 분기보다 11.1% 줄었다. 4월(5.4%) 들어 14개월
용인도시공사는 용인미르스타디움 1층 교육장에서 생활환경팀 직원 38명을 대상으로 ‘직원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은 가정 및 회사에서의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인명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용인시 스포츠클럽에서 근무하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실시됐다. 교육 내용으로는 ▲응급처치법의 원리 ▲마네킹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실습 ▲기도폐쇄 시 대처법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용인도시공사 안윤길 교통환경본부장은 “응급상황 발생 시 초동조치가 중요한 만큼 주기적인 이론 교육과 실습을 통해 신속하게 대처해 인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민주평화통일인 위한 현충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범패와작법무보존회(회장 김능화, 구양사 주지)는 지난 6일 오후 3시에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풍류관에서 민주평화통일인을 위한 현충재를 개최했다. 매해 현충일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까지 헌신한 분들을 기리며 현충재를 봉행해 온 보존회는 올해는 특히 민주평화통일인을 위한 의식을 진행했다. 22회차를 맞이한 이번 현충재는 범패와작법무 예능보유자인 김종형 능화스님을 필두로 조교 남미애(인화), 이수자 임명희 외 12명 그리고 전수생 김민석 외 11명 등 총 25명이 참여하는 공연이 펼쳐졌다. 이외에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석사)과정 이유담의 태평무와 인천 모도리국악합창단의 공연, 춤새향무용단의 소고춤 등이 이어졌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 미추홀구협의회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들께 감사를 표한 뜻 깊은 날이었다”며 “협의회 자문위원님들을 비롯해 자리를 빛내주신 많은 참석자에게 감사하고 특히 행사를 준비해주신 김종형 회장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능화 김종형 스님은 “올해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함께 행사를 마련해 더욱 뜻 깊었다”며 “그 간의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