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불리는 이용 전 국회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낙마한 이 전 의원이 최근 대통령실 정무비서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다 문체부 2차관으로 다시 거론되면서 ‘친윤 회전문 인사’ 논란은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다음 달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문체부 2차관을 교체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문체부 2차관은 ‘역도 영웅’ 장미란 전 용인대 교수가 맡고 있는데 정부는 장 2차관 후임으로 ‘친윤 핵심’인 이 전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루지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을 지내고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특히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윤 대통령의 수행실장을 맡으며 친윤 핵심으로 분류됐다. 그는 지난 1월 여당 의원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를 공유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4월 총선에서 하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5일 '2024년 제1차 경기 노란우산 고객권익보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경기지역 노란우산공제 운영현황과 6월부터 시행한 공제항목 확대·중간정산제도 도입 등 제도개선 사항을 공유하고 복지서비스 확대, 고객권익보호 헌장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노란우산공제는 폐업 등 생계위협으로부터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공적 공제제도로, 2007년부터 도입돼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 중이다. 각 지역별로 고객권익보호위원회를 구성해 제도개선, 복지서비스 확대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고 있다. 기존 노란우산공제는 폐업, 사망, 퇴임, 노령 등의 사유에 공제금을 지급받을 수 있었는데 6월부터는 재난, 질병, 파산 등의 사유에도 공제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일시적 경영위기에는 중간정산금을 받고 가입을 유지할 수 있게 제도가 개편돼 다양한 위기상황에 노란우산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기준 경기지역의 노란우산 재적가입자는 42만 5000여 명(가입율 21.7%)으로 전국의 17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다. 노란우산 가입자의 경영지원·생활편의·여행레저 등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엔에이치엔(이하 NHN)이 PC 웹보드게임 ‘한게임포커’를 맥 OS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원 운영체제를 확대한다. 동시에 NHN은 네이버게임 채널링을 시작하는 등 신규 이용자층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5일 NHN에 따르면 이번 맥(MAC) 운영체제(OS) 업데이트는 젊은 층에서 맥 OS 사용자가 확대됨에 따라 이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한게임포커’는 한게임을 비롯한 국내 메이저 웹보드게임 시장에서 맥 OS를 지원하는 첫번째 게임이 됐다. ‘한게임포커’는 이용자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PC버전과 연동된 모바일 포커 게임 ‘한게임포커 클래식’도 제공 중이다. 최근에는 네이버게임 채널링을 오픈하면서 네이버게임 내 최초의 웹보드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용자는 네이버게임 플랫폼을 통해 네이버 아이디를 사용해 ‘한게임포커’를 플레이 할 수 있다. 네이버게임 이용자는 기존 한게임 이용자와 함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한게임PC방, 포커 리그, VIP 라운지 등의 '한게임포커'의 다양한 콘텐츠도 이용 가능하다. 이경민 NHN 클래식 웹보드사업 그룹장은 “높아지는 이용자의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로 게임성을 꾸준히
이규원치과 대표원장과 딸 이근아 원장에 이어 이승표 부원장이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로 가입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3일 이승표 부원장이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 179호로 가입했다고 5알 밝혔다. 이규원 대표원장은 2014년도에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딸 이근아 부원장은 2018년도에 가입했다. 아들 이승표 부원장 가입으로 가족 아너 소사이어티로 그 의미가 더했다. 특히 이규원 대표원장은 한국전쟁 당시 소년병으로 자원해 한반도의 평화를 수호한 부친 이경종 옹을 기리며 30년 넘게 ‘인천소년병 6·25 참전관’ 을 운영해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인천공동모금회는 특히 이달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진행하는 ‘우리인천,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 1호 아너소사이어티로 탄생한 이승표 부원장이 전달한 기부금을 에디오피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위해 정기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승표 아너는 “선대부터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지금의 나눔이 가능했다"며 "나눔의 선순환은 미래를 풍요롭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가입식에는 이승표 부원장의 아버지 이규원 대표원장(인천아너 41호), 누나 이근아 원장(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이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시민 커뮤니티 프로그램 ‘월간시소 : 취향존중’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월간시소 : 취향존중’은 개인의 음악 취향을 바탕으로 타인과 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음악 커뮤니티 프로그램이다. 시민 거점 공간인 ‘문화공간 시소’에서 전문 영역과 시민 영역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7월부터 9월까지 운영되는 전문 영역 프로그램은 K-POP, 인디·록, 뮤지컬 세 가지 주제로 이뤄진다. 참여자들은 주제별로 4주씩 관련된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이야기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10월에 진행되는 시민 영역 프로그램은 지역 내에서 음악을 주제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는 활동이다. 참여자 모집은 프로그램별로 시작 2주 전부터 온통부평-문화도시 클래스에서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하며, 1인 최대 2개의 주제를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문화재단 누리집(bpcf.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주도 커뮤니티 모임이 활성화되고, 지속적으로 문화공간 시소를 방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인천교통공사가 장마철을 대비해 모든 사업장을 점검한다. 공사는 4일 중구 월미바다열차 일원에서 ‘임직원이 함께하는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관리실태를 면밀히 점검·보완해 재난 상황을 사전예방하고 재난관리에 대한 안전의식을 고취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월미바다열차 관리실태 점검을 비롯해 풍수해 대비, 사업장 시설물 점검, 비상복구장비, 옹벽·배수로 점검 등이 이뤄졌다. 집중호우 발생에 따른 역사 침수에도 대비했다. 차수판을 설치해 우수 유입을 차단하는 훈련으로 신속한 재난 대응 태세를 구축했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위해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정한 모의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안전한 도시철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경기도 내 신규 공급 아파트들이 연이어 청약 미달을 기록하면서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달 2만 가구의 신규 아파트 공급도 예정돼 있어 전문가들은 다음 달 경기도의 미분양 물량이 1만 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들이 연이어 청약 미달을 기록하고 있다. 이천시 송정동에 지어지는 '이천자이 더레브'는 603가구 모집에 286가구만 청약 접수가 들어왔다. 185㎡ 펜트하우스 2가구를 제외한 모든 타입에서 2순위 기타지역까지 청약을 받았지만 모두 미달됐다. 양평군의 '양평 하늘채 센트로힐스'도 191가구 모집에 25가구만 청약 접수됐으며, 4개 타입 중 3개 타입이 미달됐다. 오산세교지구 '오산세교2 한신더휴(A16블록)'는 일부 대형 평형에서 미달이 발생했고,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 동수원' 아파트는 119가구 모집에 234건을 접수하며 1.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4개 타입 모두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평택 화양지구의 경우는 2022년부터 공급된 아파트 9곳이 모두 미분양됐다.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화양지구)’의 경우 지난 3월 832가구 모집
지난주에 수원상공회의소 김재옥(金載沃) 회장의 전기 출판기념식이 있었다. 돌아가신 분도 아니고 살아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물의 전기물이 발간된다는 점에서 거부감이 들을 수도 있지만, 내용을 보니 결코 간단치 않은 인물의 기록이었다. 금수저 출신이 아니면 성공하기 힘든 시대에 입지전적인 인물이란 말이 떠오른다. 하인천역 인근에서 강보에 싸인 채 발견된 아기는 이름은 고사하고 생년월일도 알 수 없었고 부두에서 막노동하던 부부에게 입양되었다. 당시는 6.25 전쟁이 휴전된 뒤라 전쟁고아들이 수없이 넘쳐나던 시절이었다.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아기는 양부의 성을 물려받았고 발견된 날이 그대로 생년월일이 되었다. 양부의 손에 인천 덕적도에서 젖동냥으로 성장한 아이의 어린 시절은 최 극빈의 삶이었다. 밥 굶기가 허다했고, 겨울에 다리 밑에서 자다가 밤새 내린 눈이 양부와 함께 덮고 자던 거적 위에 소복이 쌓인 모습이나, 아이스께기통과 구두통을 매고 인천항 주변을 외치며 다니던 이야기까지 모두 읽는 이의 상상을 초월한다. 아무리 가난이 일상이었던 시절이라도 이렇게까지 빈한할 지경이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그래도 양부가 강한 놈이 되라고 초등학교 입학하자마자부
수원시에 위치한 도심형 수목원 두 곳이 개원 1주년을 맞았다. ‘일월수목원’은 약 10만㎡ 면적의 식물문화 중심 평지형 수목원으로, ‘영흥수목원’은 약 14만㎡ 규모의 정원문화보급을 위한 산지형 수목원으로 시민의 곁을 지켰다. 시 어디서든 20분 내로 만날 수 있는 수원수목원의 녹음(綠陰)은 시민의 쉴 곳이자 도심의 허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개장 1주년 맞은 수원수목원, 방문객 77만 명 돌파 8년여 간의 준비 끝에 지난해 5월 ‘도심형 수목원’으로 문을 열었던 수원수목원은 개원 1년 만에 방문객 77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입장객은 일월수목원 총 47만 7000여 명, 영흥수목원은 29만 6000여 명이다. 앞서 개원 40여 일만인 지난해 6월 27일 방문객 20만 명을 넘었으며 지난해 12월 24일에는 50만 명을 넘는 등 지속적으로 방문객이 늘어나며 성공적인 운영을 보였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수원수목원의 월평균 방문객수는 6만여 명을 웃돌고 있다. 6월과 10월에 방문객이 집중됐다. 또 12월과 1월에도 입장객 수가 2만 명을 넘어 사계절 내내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수원수목원의 연간회원 제도에 가입해…
6월이다. 6.25가 발발한 지 74년이 된다. 3년 한국전쟁이 끝날 즈음 태어난 나는 한반도 분단시대를 살아왔다. 돌이켜보면 통일에 대한 기대가 크게 일어났던 때는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던 날이었다. 이제 우리나라 3.8선도 머지않아 무너지지 않겠는가 하고 내심 바랬지만 그것은 남의 나라 잔치로만 끝나고 말았다. 독일은 통일을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였건만 우리는 그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후 남북의 정상들이 수차 만나서 합의서를 교환하고 진척시켰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아무런 진전이 없다. 지금 한반도 주변 정세는 험난하고 남북의 관계는 최악의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는 꼭 비관만 할 수 없다. 난관속에서도 우리 민족은 잘 극복해 오지 않았던가! 휴전선은 보통‘38도선’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경기도 연천이 북한의 개성시보다 더 북쪽이고, 강원도의 화천,철원,김화,양구,임제,양양,고성이 모두 3.8선 이북이다. 그 까닭은 강원도 지역에서 치열한 격전 끝에 군사분계선을 위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휴전회담이 시작되던 1951년 6월부터 1953년 7월 27일 휴전회담이 체결되기까지 전투는 주로 강원도지역에서 집중적으로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