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가족여성회관이 시민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에 나섰다. 수원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수원가족여성회관은 이달 30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회관 1층 커뮤니티실에서 ‘디지털로 맞잡고’ 사업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털로 맞잡고’는 일상 속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기기를 시민들이 직·간접적으로 체험, 이를 통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체험 공간은 중장년 디지털 헬스케어, 키오스크, 온라인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됐다. 중장년 디지털 헬스케어 존은 가상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두뇌 활동, 감정학습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키오스크 존은 음식 주문, 영화 티켓 발권 등 키오스크 사용법을 습득할 수 있다. 온라인스튜디오 존에는 1인 방송 제작과 온라인 라이브 강의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태블릿PC, AI 스피커, 드론 조종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접할 수 있다. 허정문 사장은 “시민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체험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수원가족여성회관이 수도권 지역의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남중학교(교장 곽봉준)는 지난 24일 자녀교육을 고민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원교육지원청 최우성 장학사를 초청해 ‘올 어바웃 학폭’ 주제로 특별 강연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강연은 산남중, 동수원중, 원일중 학부모회 연합 주관으로 학교 폭력의 이해,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부모의 역할, 학교 폭력이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 등에 대해 질의 응답을 통해 학부모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추첨을 통해 최우성 장학사의 저서(올 어바웃 학폭)를 증정하는 행사도 가졌다. 학폭 전담을 맡고 있는 최우성 장학사는 강연을 통해 신종 학폭 사례 유형을 설명하며 학폭 사건에 대해 결코 방관하거나 은폐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자녀가 학폭이 일어났을 경우 학교에 직접적인 도움을 요청할 것을 주문했다. 곽봉준 교장은 “학폭 사건이 늘고 있어 부모님들의 자녀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대화가 필요하다”며 “학생들의 학교 생활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수정 동수원중학교 학부모회장은 "절대 일어나지않아야 하는 일이지만, 만약을 위해 예방하는 지침서가 될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전희영 산남중학교 학부모회장은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
수원시가 상습 침수지역인 화산지하차도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종합대책 수립한다. 수원시는 24일 수원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화산지하차도 침수 대비 단기 집중 종합대책 수립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이장환 안전교통국장, 관련 부서·팔달구 안전건설과·화서문지구대·수원남부소방서·관련 업체(㈜케이티앤지 등 6개 사) 관계자가 참여해 침수 대비 단기 집중 종합대책과 장·단기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수원시는 침수 대책 방안으로 ▲장·단기 침수대책 수립 ▲단계별 대응 매뉴얼 검토 ▲민·관 협력체계 및 비상연락망 구축 등 ▲노후 배수펌프 교체 및 배수 설비 성능 개량 ▲관로 준설 및 토사, 쓰레기 청소 ▲화산지하차도 연장공사에 따른 펌프 및 집수정 개선 ▲영화배수 분구 우수 배제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 수립 및 침수해소 시뮬레이션 모델구축 등을 검토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의 오랜 숙제 중 하나인 화산지하차도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단기 대책을 마련하고, 지하차도 연장공사를 차질 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가 중국 지난시(济南市)와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24일 리우창 지난시 당서기를 비롯한 12명의 지난시 대표단이 수원시청을 방문해 이재준 수원시장을 접견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4000년의 고도 800개 이상의 샘이 솟는 샘물의 도시 지난시가 수원시와 친구가 된 지 벌써 30년이 됐다”며 “올해 60주년을 맞은 수원화성문화제에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교류 영역을 넓혀 유소년, 청소년 체육 교류도 추진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리우창 지난시 당서기는 “지난 30년 동안 수원시와 많은 분야에서 교류하며 성과를 거뒀다”며 “10월에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에 지난시 방문단을 보내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양 도시 간 청소년 체육 교류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시 대표단은 황인국 제2부시장이 주재한 환영오찬에 참석한 후 화성행궁과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관람했다. 한편 지난시는 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0년 수원시에 수술용 마스크 3만 매를 지원한 바 있다. 지난달부터는 지난시 공무원이 수원시에서 행정연수를 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시 공무원에게 한국어 연수, 희망부서 순환 근무, 국내 문화탐방…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청소년문화센터는 청소년의 시각에서 우수 정책을 제안하고 실현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고자 ‘제2회 수원특례시 청소년 정책제안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정책제안대회는‘청소년에게 희망을 주는 수원특례시 실현방안’이라는 주제로 공모하며, 지난 20일 설명회 및 전문교육을 운영해 정책제안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접수는 다음달 21일까지 진행하며, 접수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예선서류심사 ▲본선진출팀(8팀) 선발 ▲정책제안 워크숍 ▲본선대회(PT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오는 7월 22일 열리는 본선에서는 현장 PT 발표에 따른 전문심사위원 평가와 청중평가단의 심사로 최우수정책이 결정되며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5팀을 선정해 상장과 시상금(총 160만 원)을 수여 한다. 참가 신청은 수원시 거주 또는 소재하는 학교에 재학 중인 9~24세 청소년으로 구성된 팀(2~6인)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자세한 접수 방법은 재단 홈페이지 또는 청소년 활동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수원시가 재난·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새빛안전지킴이’를 양성한다. 24일 수원시는 올해 수원시민의 1%(1만 2500명)를, 2026년까지 수원시 인구의 5% 이상(6만 2500명 이상)을 '새빛안전지킴이'로 양성한다고 밝혔다. '새빛안전지킴이'는 ▲위험 상황 상시 모니터링 ▲재난·재해 발생 시 신고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 처치(심폐 소생술) 등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지난 2월 ‘새빛 안전지킴이 출범식’을 열고, 4월 26일 시청 대강당에서 공직자와 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새빛안전지킴이’ 첫 교육을 열었다. 지금까지 공직자를 대상으로 9차례 교육을 진행해 1000여 명이 교육을 이수했고 오는 30일 시청 대강당에서 10번째 교육을 진행한다.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은 안전교육 분야 전문 강사의 대면 교육(2시간)으로 이뤄지며 응급처치·심폐소생술 방법 등에 대한 실습 교육을 마치면 모바일 이수증을 발급한다. 수원시는 동행정복지센터, 구청, 사업소 등을 찾아가 교육하는 ‘찾아가는 교육’과 수원시민회관 대강당·수원시 교통안전 교육장에서 상설 교육도 진행한다. 상설교육은 20명 이상 신청하면 개설된다. 9월까지 150회 교육을 추진해 50
수원시교육지원청이 초등학교 배정 문제로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해 10월 수원시교육지원청은 내년 3월 입주 예정인 정자동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아파트'의 초등학교 통학구역을 파장초로 배정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통학로에 유흥가가 있는 등 교육 환경을 이유로 파장초 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23일 초등학생 자녀를 둔 아파트 입주예정자 150여 명은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집회을 열고 파장초가 아닌 다른 인근 학교 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경민 입주자협의회 팀장은 "통학로가 좁고, 인도가 없는 편이다"며 "유흥가에 불법 주정차 차량도 많아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고, 통학로 내 안전펜스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과대·과밀학급' 문제로 학교 재배정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적정학급 기준인 36개 학급과 학급당 인원 28∼32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파장초 대신 아파트에 인접한 천천초, 정자초, 대평초, 다솔초 등에 학생들이 배정되면 과대·과밀학급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시는 교육지원청과 입주민협의회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아파트와 파장초 사이의 통학로 개선 사업을 검토하고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수원시가 재정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23일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2분기 당정 정책간담회’에서 “반도체 경기 악화로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5% 감소했다”며 “삼성전자가 수원에 내는 법인지방소득세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내년 재정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 위기가 닥쳐오지만 최선을 다해 극복해 나가겠다”며 “수원시 관련 국비 확보 등으로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준 시장과 박광온(수원정)·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승원(수원갑) 국회의원, 이병진 민주당 수원시무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박광온 의원은 “수원시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백혜련 의원은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수원시가 경기도 수부 도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수원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진·김승원 의원, 이병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도 수원시와의 협조를 약속했다. 한편 수원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2016년 5월 ‘정책협의체 및 실무협
수원시는 '수원시 중앙아시아 수출판매개척단'이 400만여 달러(한화 52억 8000만 원)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수출판매개척단에 참여한 ▲건강한스푼(영양제 등 건강식품) ▲뉴트리케어(피부 마사지기 등) ▲솔룸바이오텍(버섯 등 전통 차류) ▲유리코스(스킨 케어 제품) ▲크로마흐(바이오 화장품) 등 5개 기업은 지난 1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수출상담회와 1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수출상담회에 참석했다. 상담회에서 수출판매개척단은 현지 50개 업체 바이어(구매자)와 수출 상담을 진행한 결과, 총 8개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51만여 달러(한화 6억 8000만 원) 상당의 수출을 확약했고, 400만여 달러(한화 52억 8000만 원)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도 거뒀다. 또 수출판매개척단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시의원과 만나 간담회를 열고, 수원시와 알마티시 간 문화예술·기업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가 처음으로 추진한 중앙아시아 개척단이 기대한 것보다 더 큰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모든 건축물은 목적이 있다. 주택은 거주자가 삶을 영위하기 위해 원하는 조건을 갖추고, 학교는 교육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어진다. 공공기관과 업무공간, 상업시설 등 저마다 각자의 목적을 갖고 만들어진다. 그래서 목적이 상실된 건축물은 쓸모가 없어졌다고 판단해 쇠락하기 쉽다. 하지만 원래의 형태를 살려 새로운 목적을 부여하는 ‘재활용’은 더 긴 생명력을 부여해 준다. 수원시 건축자산의 문화적 재활용 사례의 두 번째, 고색뉴지엄의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평범한 외관, 비범한 내부 ‘반전 매력’ 고색뉴지엄은 권선구 산업로 85에 위치한다. 주소에서 드러나듯 산업단지인 수원델타플렉스 내에 있다. 외관은 네모반듯한 형태의 건축물로 이 일대에서 보이는 건물들과 비슷하다. 다만 가장자리가 커다란 철제 구조물로 둘러져 있고, 한쪽 측면이 유리창으로 돼 있어 언뜻 카페처럼 보여 궁금증을 자아낸다. 외관의 평범함과 달리 입구로 들어서면 내부는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먼저 작은 휴게실처럼 마련된 공간에 수원의 산업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자료가 배치돼 눈길을 끈다. 입구가 있는 오른편은 지하로 연결되는데, 계단 옆 벽면을 유리창으로 마감해 햇빛이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덕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