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을 하지 않은 개와 추돌한 50대 자전거 운전자가 사고 일주일 만에 숨졌다. 3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9시 50분쯤 의정부 가능동 중랑천의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 운전자 50대 A씨와 목줄을 하지 않은 개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A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고 일주일 만에 숨졌다. 사고 당시 견주인 B씨는 개의 목줄을 하지 않은 채 교각 아래에서 쉬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사고 이후 별다른 수습을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개가 목줄을 착용하지 않아 관리 소홀 등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개 주인을 입건할 예정”이라며 “책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18년 인도 방문 당시 대통령의 공식 활동이 아닌 상황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한 것과 관련해 추가 공세를 펼쳤다. 국민의힘은 이날 도종환 당시 문화체육부 장관의 ‘특별수행원’ 명분으로 김 여사가 뒤늦게 합류한 것에 대해 인도 정부가 초청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도 전 장관이 인도 출장 2일 전 결재한 ‘공무 국외 출장 계획서’에 따르면 3박 4일간 모든 일정의 식비로 책정된 금액이 총 692만 원이었다고 한다”며 “그런데 (김 여사 동행에 따른) 기내식 4끼에 무려 6292만 원이 쓰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끼에 1인당 약 44만 원이 쓰인 것인데 얼마나 초호화로 기내식을 준비한 것이냐. 황후의 식단은 금으로 요리하냐”고 비판했다. 박수영 의원은 김 여사 인도 방문 약 한 달 전인 지난 2018년 10월 5일 이미 문체부가 도 전 장관의 인도 방문 일정을 확정지었으며 외교부에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는 공문을 공개했다. 해당 공문에는 김 여사 동행은 일정에 없었으며, 도 전 장관이 참석 예정이었던 행
수요 예측 실패 우려(경기신문 5월 23일자 1면 보도)가 나왔던 ‘I-패스’의 가입자가 시행 한 달 만에 당초 예상치를 넘었다. 올해 예산 부족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된 것인데, 시는 우선 추이를 지켜본 뒤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I-패스 가입자는 13만 8000여 명이다. I-패스 가입은 기존 알뜰교통카드 전환과 신규 회원가입으로 나눠진다. 이에 따른 알뜰교통카드 전환은 7만 5000여 명, 신규 가입은 6만 3000여 명이다. I-패스는 정부의 K-패스를 확장해 만든 환급형 제도다. 월 15회 이상 이용하면 무제한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추진 당시 정부와 시는 인천시민 300만 명 중 12만 6000명가량이 올해 가입 후 환급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시는 이 예측을 기준으로 올해 188억 원의 국·시비를 마련한 뒤 1차 추경에 국비 23억 3800만 원, 시비 75억 3800만 원을 합쳐 98억 7600만 원을 편성했다. 하지만 시행 한 달 만에 당초 예측치를 넘어서며 예산 추가 마련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다. 시는 앞선 우려에 모든 이용자가 무제한 혜택 기준인 월 15회를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
3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상리 건설현장에서 '경기도·화성시 건설현장 산업안전 합동 캠페인'이 열리고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KB국민은행이 펀드서비스 사업 강화를 위해 자회사인 ‘KB펀드파트너스’를 설립하고 독립 경영 체제로 운영을 시작했다. 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날 서울 영등포구 소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KB펀드파트너스 창립기념식’은 펀드 시장의 판도를 개편할 수 있는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의미하는 ‘KB Hero Begins’를 콘셉트로 개최됐다. 창립기념식에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등 11개 고객사 대표와 이민호 KB펀드파트너스 사장 및 KB펀드파트너스 임직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홍구 KB증권 사장 등 KB금융그룹 주요 경영진도 자리를 함께하며 KB펀드파트너스의 출범을 축하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자회사 설립을 통해 펀드서비스 사업 관련 독립 경영 체제를 갖추게 돼 시장환경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시스템 판매 등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양 회장은 축사를 통해 “KB금융그룹의 지속가능한 일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KB펀드파트너스 모든 구성원들의 굳은 결심과 의지를 믿고 있다”며 “업계 최고의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노력하며 ‘가장 빠르고 강한 회사’로 키워 나가길 바란다”고 전
우리금융저축은행이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결의했다. 3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로 우리금융저축은행은 부동산 경기 회복지연에서 비롯된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자본적정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NICE신용평가 기준 우리금융저축은행 기업신용등급은 작년과 동일한 ‘A/Stable’을 유지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이번 유상증자를 ▲가계신용대출 점진적 확대 ▲상생금융 확대 ▲부동산대출 비중 축소 등으로 대표되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재편의 기회로 삼는다. 또한 ‘단단한 저축은행’으로 체질을 개선할 뿐 아니라 디지털 전환에 역량을 집중하고 우리금융 자회사 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체질 개선과 디지털 부문 강화로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제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농협중앙회 경기본부가 3일 선제적인 연체감축 추진체계 확립과 경기 농·축협 상호금융 건전성 제고를 위한 '경기농협 상호금융 연체감축 추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수원 이비스 호텔에서 박옥래 본부장, 상호금융여신지원부 류정훈 부장을 비롯해 경기 관내 농·축협 조합장 161명, 31개 시·군 지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옥래 총괄본부장은 “경기본부는 농·축협 연체감축 비상대책반 운영 및 현장지원 강화를 통해 예방적·선제적 여신관리를 강화함으로써 농·축협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경기농협 모든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류정훈 상호금융여신지원부 부장은 “경기본부를 비롯한 161개 모든 농·축협 조합장과 임직원이 똘똘 뭉쳐 농협상호금융 신인도 제고에 경기농협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경기농협 연체감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한경국립대학교가 지원한 몽골생명과학대학교 ‘몽골 축산기술지원센터’가 최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이원희 총장을 비롯해 최진원 주몽 한국대사, 김준모 KOICA 몽골 사무소장, 볼로르출룬(Bolorchuluun.Kh) 몽골 식품농업경공업부 장관, 엥크암갈란(Enkh-Amgalan.L) 몽골 교육부 장관, 바산수크(Baasansukh.B) MULS 총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한경국립대학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몽골 생명과학대학교 산학연계형 고등교육 역량강화 사업(2022~2026)’추진을 위해, 그동안 교수급 전문가를 파견하여 축산기술지원센터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관한 축산기술지원센터는 총 4개의 실험실 (유전 및 번식, 사료 및 영양, 유가공, 육가공)과 취‧창업 지원실, 세미나실, 연구원실 등으로 구성되었다. 실험실은 가축 유전자원 분석 및 확보, 가축 개량, 가축 번식, 사료 개발, 사료 가치 평가, 축산식품 개발 축산식품 품질·안전 등 연구에 필요한 다양한 분석기기와 생산설비를 두루 갖추고 있어 향후 몽골 축산산업 발전에 등대 역할을 할 것이다.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은 “몽골 축산산업과 생명과
안성시는 6월부터 난임부부 시술비(체외수정, 인공수정)의 연령구분(45세 기준)을 폐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령구분 폐지를 통해 모든 난임부부의 난임시술 지원금액은 체외수정 회당 신선배아 최대 110만원, 동결배아 최대 50만원, 인공수정 최대 30만원이며, 본인부담금(일부, 전액) 및 비급여(유산방지제, 착상보조제, 동결보관비, 약제비)에 한하여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올해부터 거주기간 제한이 폐지되었으며 2월부터는 체외수정 횟수가 20회로 늘어나 보다 많은 난임부부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대상이 확대된 바 있다. 난임으로 진단받은 부부는 보건소(여성 주소지 기준)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정부24,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에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안성시보건소 모자보건팀(☎ 031-678-5912)로 문의하면 된다. ※난임 시술 유형 △ 체외수정(시험관 아이 시술): 난자를 채취하고 체외에서 수정한 후 배아를 자궁 안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시술 유형에 따라 신선배아(난자 채취 후 수정된 배아를 3~5일 뒤에 이식)와 동결배아(잔여 배아를 냉동하여 해동후 이식)로 나뉜다. △ 인공수정: 배
안성시는 2024년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특별정리 기간에 맞춰 자동차세 상습 체납 근절을 위해 읍·면 합동 체납차량 단속으로 472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시는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체납한 차량으로 체납 합계액이 30만원 이상인 차량은 번호판 영치하고, 2회 미만 또는 생계형 체납차량은 영치예고하여 체납액을 자진납부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자동차세 체납액이 시 전체 체납액의 20%를 차지하는 만큼,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으로 성실한 납세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읍·면 합동 단속으로 적발된 체납차량 472대 중 번호판 영치는 102대, 영치예고는 370대로 체납액은 2억 677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단속으로 번호판이 영치된 차량 소유자는 체납액을 납부하면 영치된 번호판을 돌려받을 수 있으며 번호판 영치에도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는 차량은 인도명령과 강제 견인으로 공매처분하여 체납액에 충당할 방침이다. 최승린 징수과장은 “성실하게 납세의무를 다하고 있는 시민들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체납징수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납세 풍토 조성을 위해 체납 차량 단속을 연중 수시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