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일 북한의 잇따른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도발에 대해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하겠다”며 강력 대응 조치를 시사했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한 후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GPS 교란 행위는 정상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저열한 도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국민에 신체적 위협을 가함으로써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것”이라며 “추가 도발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확고하고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의 의미’에 대해선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는 당연히 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아주 가까운 시일 내 구체화한 것을 보게 될 것이고, 그게 아마 북한 측에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분명히 북한에 경고했었고, 시간을 줬는데 경고가 나가자마자 바로 답이 온 것”이라며 “저희도 굳이 시간 끌 필요 없이 필요한 조치를 위한 절차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조만간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필요
여야가 22대 국회 법사위·운영위·과방위 위원장 자리를 두고 양보 없이 자신들의 입장만 내세우고 있어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7일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에 따라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직을 싹쓸이하겠다는 방침인데, 국민의힘이 관례상 원내1당이 맡아온 국회의장직을 내놓으라고 응수하며 국회의장단 구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원내1당이자 단독 과반 의석수를 차지한 민주당은 ‘국회법’대로, 원내2당이자 여당인 국민의힘은 ‘관례’대로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과방위원장을 자신들이 가져가야 한다며 갈등을 빚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 구성에 대해 “법사위원장 가져가려면 국회의장직을 국민의힘에 넘기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과방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의 소속 정당을 달리하는 것은 특정정당의 일방적 입법 독주 견제를 위해 확립된 관계”라고 부연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회의장도, 상임위원장도 마음대로 선출하려 하는 건 171석 다수당에 힘입어 국회 입법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건 강자
정부, 대통령실, 국민의힘이 피해주택을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해 피해자에게 주택을 지원하고 전세사기 특별법을 제22대 국회 최우선 입법과제로 추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당정대는 2일 국회에서 22대 국회 개원 후 첫 고위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전세사기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야당이 추진한 전세사기특별법 관련, 주택도시기금으로 전세사기 피해자의 보증금을 직접 보전하는 방안을 지적했다. 피해자 간 채권 매입 가격을 두고 불필요한 분쟁 가능성이 높고 다른 국민의 부담으로 전가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또 지역별 최우선변제금 금액 차별도 우려했다. 이에 정부는 현행 매입임대 프로세스를 활용, LH 등의 경매 참여로 낙찰 받고, 피해주택을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해 피해자에게 저렴하게 장기 주택 지원하는 안을 제시했다. LH 등이 경매 과정에서 발생한 차임은 피해자 공공임주택 퇴거 시 지급해 보증금 손실도 최대한 회복시킨다는 복안이다. 당은 전세사기 특별법은 제22대 국회 최우선 입법과제 중 하나로 선정해 관계 전문가, 피해자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개정안을 마련해 최우선 입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민생토론회 후
경기도교육청은 실무형 전문 농업기술인 육성과 새로운 농업교육 경쟁력 확보를 위해 네덜란드 에레스(Aeres) 전문 농업교육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선진 농업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으로 농업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 교류와 교사 연수 확대로 미래 농업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이날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펠리칸(B.M.P Pellikaan) 에레스 최고경영자, 네덜란드대사관 관계자, 도교육청 및 그룹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펠리칸 최고경영자는 “대한민국이 갖춘 디지털 역량과 네덜란드 농업 시스템을 접목한다면 최고의 전문 농업인 양성을 위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교육시스템 교류와 인적·물적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오늘 협약식은 기존 농업교육을 새로운 차원의 교육으로 바꾸는 변화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세계 최고 농업국가인 네덜란드 에레스와 협력하고 배울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의 농업학교가 새로운 직업계고 모델로 변화하고 아시아 중심의 농업교육기관으로 도전하는 과제를 공동의 목표로 설정했다”
“원칙적으로 가구당 한 명만 가입할 수 있어 가구원 간 협의를 통해 사업에 가입할 한 사람을 추려주셔야 합니다.” A씨는 오는 17일까지 모집 중인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13기에 참여하기 위해 관할 지자체에 전화를 걸어 동일가구 내 형제 동시참여 가능여부를 문의한 결과 이같은 답변을 받았다. 현재 관할 읍면동 담당부서에 전화 문의 시 ‘가구당 1인’ 제한조건을 안내하고 있고 공고문에 부가 조건에 대한 설명이 구체적으로 게재돼 있지 않아 청년 노동자 형제(부부) 중 한 사람은 사업에서 배제되는 것처럼 오해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기수로 참여 신청 시 동일가구 내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납입기간은 2년으로, 올해 13기에 동일가구 내 형제(배우자)가 참여하면 이듬해 14기에 본인이 참여해 1년간 중복기간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기준중위소득은 공고일 기준으로 심사되는 만큼 1년 새 가구원의 임금상승 등으로 가구소득기준이 기준중위소득 120%를 넘어갈 경우 기존 참여자 통장은 유지되나 당해 신청자는 가입이 불가하다. 이밖에 생애 1회 참여 원칙하에 이미 지원금을 받았던 수혜자나 타 유사자산형성 사업 참여자 등은 참여가…
수원시는 지난 1일 매탄위브하늘채 주민화합한마당에서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앱 가입 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매탄위브하늘채 어린이공원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아파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우리집 탄소모니터링’을 홍보했다. 시의 탄소중립 정책과 앱 활용 방법을 안내하고, 앱 가입자에게는 롯데백화점 수원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했다. 우리집 탄소모니터링은 시민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기·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 탄소 배출량 등을 확인해 자발적으로 탄소 발생량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월 시작해 현재까지 공동주택 64개 단지, 5만 9000여 세대가 참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앱을 활용해 주민들이 탄소중립에 쉽게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참여를 확대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북한이 잇따라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이 전국 곳곳에서 발견되는 가운데 주차된 차량의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실질적인 위협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오물풍선으로 인한 마땅한 보상 규정이 없어 향후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일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28~29일 1차로 오물풍선 260여 개를 살포한데 이어 지난 1일 오후 8시부터 2차로 오물풍선을 띄우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북도 등 전국 곳곳에서 600여 개의 오물풍선이 식별됐다. 오물풍선은 주로 길거리에 떨어져 불쾌감을 주거나 거리를 더럽히는 등 골칫거리에 머물렀고 실제 재산피해로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22분쯤 안산시 단원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량에 오물풍선이 떨어지면서 전면 유리창이 파손됐다. 일부 오물풍선은 유동인구 밀집지역에 떨어져 자칫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위험도 높다. 이날 안양시 만안구의 남부시장에서 오물풍선이 떨어졌는데 다행히 휴일이어서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았고 유동인구가 적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 포항시의 화진해수욕장 인근 모래밭에서도 오물풍선이 발견됐다
한화생명이 63빌딩의 1251개 계단을 오르는 국내 최초 수직 마라톤인 '2024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을 개최했다. 2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지난 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1995년 시작돼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대회는 개인 기록경쟁 부문과 가족∙동료들과 함께 도전할 수 있는 단체(크루) 부문, 다양한 개성을 내뿜는 이색복장(코스튬) 부문으로 진행됐다. 역대 최다 인원인 총 1300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최연소 4살 어린이부터 최고령 81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다. 이날 기록경쟁 부문 남자부에서는 8분 16초를 기록한 정재선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여성부 우승자 김선영 씨는 9분 41초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가장 빨리 오른 역대 최고 기록은 남성 7분 15초, 여성 9분 14초다. 이색복장 부문에는 개성 넘치는 영화, 만화, 게임 캐릭터와 동물탈 등이 등장했다. 베스트드레서 수상은 토끼탈 분장을 하고 땀을 흠뻑 흘리며 완주에 성공한 이승범 씨가 차지했다. 단체 부문에 참가한 가족, 친구, 연인들은 협동심을 발휘해 함께 밀어주고 끌어주며 계단을 올랐다. 한화생명은 완주 참가자들에게는 기념 메달을 지급해 수직마라톤
스타벅스 코리아가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30일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2024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의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지원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정윤조 스타벅스 코리아 운영담당,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이 참석해 올해 선발된 25명의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지원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스타벅스 커피 전문가의 특별 강연,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을 졸업 후 스타벅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선배 자립준비청년과의 만남, 스타벅스와 함께하는 문화체험, 커뮤니티 스토어 4호점(스타벅스 적선점) 방문 등 참가자 간 긍정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다. 자립준비청년이란 보호시설을 떠나 스스로 자립해야 하는 18세~만 24세의 청년들을 의미한다. 스타벅스는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나와 직면하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5년째 비진학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자기 계발 기회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자립을 돕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청년 자립정착
경기도가 북한의 ‘오물 풍선’ 등에 따른 비상상황에 대비해 24시간 운영 중인 민방위경보상황실에 이어 2일부터 도민 안전보호 강화를 위해 ‘경기도 비상대비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상황실 운영과 더불어 수도군단, 1군단, 5군단,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 도소방재난본부, 도북부소방재난본부와 연계해 실시간 상황 파악·대응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21시 10분 도는 북한의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도 전역에서 또다시 식별됨에 따라 군 요청에 의거해 31개 시군에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도에 따르면 1일 저녁부터 현재까지 도 전역에서 600여 개가 넘는 풍선이 식별됐고 군, 경찰, 소방 등이 공조해 수거 중에 있다. 도 관계자는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는 경우 절대 만지거나 열지 말고 군부대 주민신고망이나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