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K-바이오랩허브사업추진단과 함께 의약·바이오 분야 혁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신규기업을 모집한다. 1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K-바이오랩허브’는 지난 2023년부터 9년의 사업기간 동안 총 예산 2726억 원(국비 1095억 원, 지방비 1550억 원, 민간 81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중장기 사업이다. 의약·바이오 분야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송도에 세계적인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번 모집은 인프라 완공 전 2025년부터 3년간 추진되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우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한 의약·바이오 스타트업을 사전 발굴하고 육성할 예정이다. 입주·멤버십 대상자로 선정된 기업에는 공간 사용과 함께 성장단계에 따른 엑셀러레이팅, 사업화, 투자, 네트워킹,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지원한다. 모집기간은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5일 오후 5시까지며, 다음달 중순부터 실제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자세한 신청 내용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인천경제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인석 K-바이오랩허브사업추진단장은 “역량있는 바이오 스타트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의약·바이오
인천시가 2년 연속 우수한 데이터 기반 행정을 펼쳤다. 18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2021년부터 도입된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우수·보통·미흡 3단계로 평가된다. 이번 평가는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데이터 분석·활용, 데이터 공유,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10개 세부지표로 구성됐다. 시는 데이터 분석·활용 확대, 데이터 공유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2년 연속으로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현업부서는 물론 군·구와 협업해 시정과 관련된 빅데이터 분석 과제를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우리 시의 적극적인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 노력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행정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부평구가 50만 구민이 함께 산을 가꾼다는 의미를 담아 지역 내 7개 산에 7종류의 야생화 50만 송이를 심는다. 구는 오는 2027년까지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부평 7산 7색, 야생화 50만 송이 꽃길 조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올해 장수산에 구절초 8만 송이, 희망산에 꽃무릇 8만 송이를 심는다. 다음해에는 부개산 수선화 5만 송이·함봉산 금낭화 3만 송이, 2027년은 원적산 맥문동 20만 송이·동암산 복수초 2만 송이·거마산 돌단풍 3만 송이를 식재할 계획이다. 구민들이 쉽게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등산로 주변을 중심으로 무단 경작지, 큰 나무 주변 등 다양한 곳에 꽃을 심을 예정이다. 이번에 심을 야생화는 노지에서도 겨울을 날 수 있고 햇볕이 잘 들지 않아도 자라는 특성이 있어 관리가 용이하다. 구는 오는 4월 희망산에서 ‘야생화 50만 송이 꽃길 조성 선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꽃산 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예산은 총 3억 2000만 원이다. 구는 ▲산림 정비비 등 기존 예산 활용 ▲관련 기관에 꽃 지원 요청 ▲산림관리원을 통한 자체 식재 등으로 사업비를 절감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장수산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하
소래의 역사와 정체성을 간직한 소래역사관이 새로 단장한 모습을 공개했다. 18일 구에 따르면 인천 소래역사관이 약 5개월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했다. 지난 2012년 문을 연 이 역사관은 그동안 오래된 시설 개선과 콘텐츠 보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공사에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관람객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체험형 전시와 뉴미디어 기반의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도입했다. 로비에는 대형 LED와 사진 체험 공간인 소래사진관을, 1층 전시실에는 소래역사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협궤열차 체험 공간과 철길을 전시했다. 이어 2층 전시실 입구에는 3면을 LED 영상으로 구현한 소래 생태터널을 설치했고, 생태존에는 소래에서 자생하는 동·식물의 생태 화면을 구성했다. 또 소래어시장존에는 다양한 어구 등 유물전시와 대형 어시장 디오라마를 설치했다. 이는 과거 어시장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7m 대형 LED 화면을 가진 실감 콘텐츠존에는 인공지능(AI)이 소래 콘텐츠를 매회 새롭게 생성해 보여주고, 새로 개편한 교육실은 복합 문화공간 역할을 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기념
인천경영자총협회가 18일 제96회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보고 및 결산,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 등을 심의했다. 이날 우수기업과 우수관리자에게 수여하는 제32회 보람의 일터 대상자도 선정했다. 제32회 보람의 일터 대상 수상 우수기업은 노사협력부문에 (유)사조CPK 부평공장, 산업안전부문에 천일식품㈜이 뽑혔다. 우수관리자 부문에는 박재현 대한제분㈜ 부장과 양동준 LT메탈㈜ 부장이 각각 선정됐다. 사조CPK 부평공장은 1983년 공장 준공 이후 노사간 대화와 타협을 통한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체결로 현재까지 무분규 사업장을 유지하며, 다양한 복리후생 혜택을 통해 직원만족도 및 애사심을 고취시킨 점을 공로로 인정받았다. 천일식품은 안전보건 및 중대재해 방지를 위해 안전보건 예산을 추가 확보한 점과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해 근로자들의 작업안전권을 확보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우수관리자로 뽑힌 박재현 부장은 노사협의회 실무 담당으로서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현장 직원들의 고충과 업무상 문제점들을 공유하고 노사협의회에서 논의된 안건 및 이슈를 해소한 공을 인정 받았다. 양동준 부장은 합리적 임금체계 개편을 통해 직무 중심 임금체계로…
인천시의원 및 강화군의원 보궐선거 입후보 설명회가 오는 21일 개최된다. 18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월 2일 실시하는 인천시의원(강화군선거구) 및 강화군의원(강화군가선거구) 보궐선거의 후보자 등록일이 다음달 13일부터 14일까지로 강화군선관위 1층에서 입후보설명회를 연다. 이번 입후보설명회에서는 ▲후보자 등록 절차에 관한 사항 ▲선거운동 방법과 제한·금지 규정 ▲정치자금 및 선거비용에 관한 사항 등을 안내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예비후보자(입후보예정자 포함) 및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 선임예정자 등의 많은 참석이 예상된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가 후보자 등록서류 작성 방법 등을 알기 쉽게 안내하고 선거운동 방법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인 만큼 입후보예정자와 관계자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지난해 1월 인천 영종도에 들어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경영권이 미국 사모펀드 배인캐피탈로 넘어갔다. 15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견디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됐다. 1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배인캐피탈이 인스파이어의 모회사인 MGE 코리아 리미티드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배인캐피탈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를 인수하며 리조트 사명도 변경된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미국의 모히건사가 9600억 원 등 모두 2조 원을 투자해 46만 1661㎡ 규모로 조성했다. 여기에 객실 1275개를 갖춘 5성급 호텔 3개동과 1만 5000석의 다목적 전용 공연장 아레나, 돔형태 실내 물놀이장,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시설 등이 들어섰다. 하지만 정식 개장 이후 15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손실만 1564억 원에 이른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경영권이 사모펀드로 넘어가며 동북아 최대 규모인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겠다는 당초 계획에는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모히건사는 2046년까지 6조 원을 투자해 4단계에 걸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다만 인스파이어 측은 경영권만 넘어
부평구가 지역 내 공원 곳곳에 불법 설치된 길고양이 사설급식소를 단계적으로 철거하는 대신 급식소 관리 사업을 3곳 더 확대·추진한다. 지난 2023년부터 산곡동 부영공원 1곳에 길고양이 급식소 관리 사업을 시범·운영하고 있는 구는 2월 중 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3월까지 3곳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노후화된 불법 사설급식소를 대체하고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한다는 판단이다. 최근까지도 사설급식소 철거에 대한 찬반 의견이 맞서고 있다. 길고양이로 인해 소음 발생, 수면권 침해, 기물 파손 등을 이유로 사설급식소를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과 동물 생명권, 인간의 이기주의 등을 이유로 존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다. 이에 구는 불법 요소가 있다고 판단, 사설급식소를 단계적으로 철거하기로 했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제24조 제1항에 따라 공작물 등의 설치를 원할 경우 점용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사설급식소의 경우 점용허가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원상회복을 명할 수 있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구는 불법으로 지어진 사설급식소가 사유재산이라는 점을 감안해 먼저 계고장을 붙여 자진 철거를 유도하고 이후 2주가 지난 뒤 철거
유정복 인천시장이 1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길원옥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길 할머니는 당뇨, 연하곤란, 호흡곤란 등의 건강 악화로 투병 생활을 하다 지난 16일 자택에서 향년 9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1998년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한 후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매주 수요일 ‘수요시위’에 빠짐없이 참석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앞장섰고, 유엔 인권이사회와 국제노동기구 총회 등에 참석해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또 호주, 캐나다, 미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등 세계 각지를 돌며 전시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 회복을 위해 헌신했다. 길 할머니의 별세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7명으로 줄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총 240명이었다. 유정복 시장은 “길원옥 할머니의 명복을 빌며, 고통 없는 세상에서 평안히 잠드시길 바란다”며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인천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 202호(특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9시 30분 인천가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세계적인 행사로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 정작 참전용사 대우는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는 9월 열리는 제75회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국제행사로 격상하겠다’며 8개 참전국 정상과 주지사(시장), 참전용사를 초청하기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다. 하지만 인천에 사는 참전용사들은 쥐꼬리만한 수당만 받고 있을 뿐이다. 17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국 지자체 참전수당 평균 지급액은 월 23만 6000원이다. 참전수당은 6·25 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한 65세 이상 유공자에게 주는 수당이다. 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도 기준에 맞춰 참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 인천의 수급자 수는 1만 1434명이다. 7개 특·광역시 중 지급액은 서울시 20만 원, 울산시·대구시(14만 원), 부산시(13만 원) 순으로 많았다. 인천시는 고작 10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가뜩이나 인천은 시에서 지원하는 돈도 적은데, 10개 군·구별 차이도 여전하다. 군·구별로 보면 옹진군이 12만 원으로 가장 많다. 강화군·중·동·계양구 10만 원, 남동·서구 8만 원, 미추홀·연수·부평구 5만 원씩이다. 다만 6·25 참전용사인 경우, 미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