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청 로비에 들어서면 평소와는 색다른 풍경과 마주친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과천시지부가 제24회 경기도 사진대전 수상작품 11점을 전시한 것이다. 왼쪽에서 오른쪽에서 이동하다 첫 번째 만나는 작품은 정종길 작가의 ‘질주’(김종길)로 과천경마장에서 비온 뒤 치러진 경주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았다. 물이 고인 트랙을 기수와 말이 결승선을 향하는 달리는 긴박한 순간을 포착한 사진은 경주마의 역주에 물방울이 사방으로 튀어 오르는 장면은 보는 이도 긴박감이 절로 느껴진다. 미얀마 현지에서 촬영한 휴식(김정자)은 주름이 깊게 팬 얼굴과 치아가 치석으로 시꺼멓게 변한 모습이 삶의 무게를 느끼게 하나 표정은 그지없이 평안하다. 경기도 사진대전 대상을 수상한 부부(조월신·사진)는 꾸부정하게 굽은 허리를 지팡이에 의지하고 있는 모습이 그간 고단한 삶을 짐작케 하나 앉은 자리에서 담배를 맛있게 피시는 할아버지의 표정은 그지없이 평온하다. 이 사진은 화성 서신가는 길목의 버스정류장에서 순간 포착했다. 고행(유일순)은 끝없이 펼쳐진 사막을 10여 마리의 낙타를 끌고 가는 인솔자의 허리는 꾸부정하게 굽어 그가 걸어온 고단한 삶을 짐작케 한다. 자연의…
남양주시와 대한노인회 남양주시지회는 지난 19일 남양주시체육문화센터에서 ‘제2회 대한노인회남양주시지회장기 한궁대회’를 개최했다. 한궁은 전통놀이인 투호와 전통종목인 궁도, 그리고 서양의 양궁과 다트의 장점을 안전한 한궁핀과 점수가 자동 합산되는 IT기술을 접목시킨 종목으로 어르신들이 즐기기 적합한 대표적인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친선게임을 통해 어르신들의 여가문화와 건강증진의 기회를 제공하고 친목과 화합의 장을 마련키 위해 개최됐다. 대회 결과 우승은 평내17통 경로당, 2위는 일패2동 경로당, 3위는 별내 푸르지오APT 경로당, 별내면 용암리 경로당이 각각 차지했다. 박성호 남양주시지회장은 “앞으로도 매년 한궁대회를 개최해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아울러 어르신들의 친목과 결속을 다져 어르신들의 스포츠 놀이문화로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해 ‘한궁, e-스포츠, 당구, 영화, 슐런 등 다양한 ‘테마-경로당’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구리시는 최근 ‘제7회 구리전국 태극기사진 공모전(3·1운동 100주년 특별전)’ 응모 작품의 심사를 진행한 결과 173점의 입상 및 입선작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2월부터 7월 중순까지 실시된 이번 공모전에는 3·1운동 100주년의 해를 맞이해 전국에서 870여 점의 작품이 응모됐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구리지부는 지난 20일 국전 작가 3명, 도전 작가 4명 등 총 7명을 심사위원으로 구성해 응모작들에 대해 활용성, 독창성, 예술성 등을 주요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천안에서 진행된 횃불만세 재현 행사를 담은 조성일씨의 ‘3·1운동 100주년’ 작품이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권영일씨의 ‘대한독립만세’와 최연근 씨의 ‘만세’가 은상을 수상하는 등 3·1운동 100주년 기념 관련 행사의 내용이 담긴 작품들이 입상작에 다수 선정됐다. 이 외에도 동상 3점, 가작 5점, 장려 5점, 입선 157점 등 총 173점이 입상과 입선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시는 8월 15일 입상작에 대해 시상식을 진행하며, 1…
군포경찰서는 22일 어울림터에서 서장 각 과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이스피싱 범죄피해 예방에 기여한 시민 2명에게 표창장과 경찰흉장의 모양을 본뜬 미니 흉장(뱃지)을 전달하고,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지난 6월 수도권 일대에서 범행직후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 도주 중인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역무원 A씨를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당시 A씨는 군포경찰서 형사에게 도주하는 피의자의 실시간 이동 경로를 적극 제보했다. 또 지난 18일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보이는 피의자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신고하여 1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 B씨가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정재남 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덕분에 신속하게 범인검거를 통하여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경찰은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안전한 군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아주대병원 완화의료센터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별관 지하 1층 1소강당에서 ‘일반인 대상 호스피스·완화의료 기본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권역호스피스센터 개소 이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이번 기본교육은 평소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과 완화의료병동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해와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의 주제는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이해 ▲완화의료팀의 역할과 중요성 ▲말기 환자 증상 관리 ▲말기 환자 및 가족과의 의사소통 ▲자원봉사자의 역할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육기간 중 ▲행복특강 ‘가족을 알아야 행복이 보인다’(이병준 심리상담 박사) ▲유서쓰기(이일건 카피라이터) 등의 특강도 함께 실시돼 교육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기본교육으로 총 42명이 참가해 교육수료증을 받았으며, 참가자들은 향후 호스피스 전문기관 자원봉사 분야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됐다. 한편, 아주대병원은 지난 1월 3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호스피스센터’로 지정받아 국가정책 참여, 호스피스 관…
최근 양주체육복지센터 내 양주시청소년스터디카페에서 ‘2019 양주시 청소년 정책제안 및 소통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양주시 차세대(참여)위원회와 지역문제를 고민하는 양주백석고등학교 자율동아리 ‘아뢰양주’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과 섭외까지 맡아 주도적으로 준비했다. 청소년 중심의 정책제안을 통해 청소년의 권리를 증진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청소년 참여활동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정성호 국회의원, 김대순 양주시 부시장, 도·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1부 정책 제안에서는 양주시차세대위원회의 비전과 활동계획, 학교 밖 청소년의 현재와 미래, 양주 서부지역 청소년 공간 부족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2부 소통콘서트에서는 청소년들과 참석내빈들의 적극적이고 진솔한 질의응답을 통해 청소년과의 거리를 좁히고 청소년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콘서트에 참여한 청소년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생각을 알리려면 생각을 공유하고 목소리를 내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대순 부시장은 “오늘 청소년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해 양주시 정책에…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지난 17일 경기 남부권에 위치한 25개소 골프장 사업주를 대상으로 ‘성희롱 및 갑질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골프장 고객에 의한 캐디(경기보조원) 성희롱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의 후속 간담회로서, 그간 골프장별로 마련·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대책을 공유해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의 발표에 따르면 ▲성희롱 관련 고객응대매뉴얼 마련 ▲화장실 및 카트에 대한 안내 문구 부착 등 다양한 성희롱 예방캠페인을 공유하고 성희롱을 하는 내장객들에게 퇴장 조치, 입장 제한 등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폭언 등의 갑질도 근절하기 위해 사전 예방과 인식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다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황종철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고객들의 성희롱 및 갑질을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사업주의 관심과 투자가 꼭 필요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 골프장이 연대해 노력한다면 더 매너 있는 골프 문화를 함께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18일 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도내 최초로 ‘견인차량 운전자’ 대상 ‘도로위 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내 31개 경찰서 중 최초로 실시된 이번 교육에는 관내 및 인근지역에서 영업 중인 견인차량 운전자 40여 명(3개 업소)이 참석해 ‘견인차량의 교통법규 위반 및 교통사망사고 사례 영상시청’, ‘견인차의 난폭운전 처벌강화’ 등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교육받았다. 앞서 5월 수원서부서에서는 특수상해, 업무방해,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견인업체 관계자 26명을 검거하면서 견인기사들에 대한 교통안전교육 필요성이 제기됐다. 오근환 수원서부서 경비교통과장은 “교통무질서 조장은 물론 사고 위험과 국민불안을 야기하는 견인차의 법규위반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적극적인 단속을 병행해 견인차량의 법규위반 행위를 근절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민아기자 pma@
안산시가 최근 청문당에서 시민들과 안산의 평생교육 발전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안산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간(안·바·시)’ 행사를 열었다. ‘안·바·시’는 글로벌 시민교육의 일환으로 평생교육과 시민의식, 안산의 문화예술 및 역사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토크쇼다. 특히 이날 행사는 안산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가옥이자 조선시대 4대 서고 중 하나로 강세황 등 많은 학자와 예술가들이 학문을 배우고 깨치던 청문당에서 진행돼 그 의미를 더 했다. 행사에서는 2019년 신규 지정된 ‘우리동네 학습공간’ 21개소의 현판 전달식을 비롯해 신규학습공간 ‘온새미로’ 학습자들의 우클렐레 연주와 남성 3인조 그룹 ‘세상’의 팝페라 공연이 펼쳐졌다. 그 중 ‘평생학습 여기 it수다’ 프로그램은 우리동네 학습공간 대표, 평생교육강사, 학습매니저, 학습자들이 서로 각기 다른 영역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안산의 평생학습에 대해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윤화섭 안산…
광주시는 지난 20일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유치원생·초등학생 및 학부모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나는 가족건강 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가족건강 골든벨 행사는 청소년 흡연예방과 학부모 금연을 위해 가족의 건강을 테마로 한 흡연예방 퀴즈 프로그램(금연골든벨), 가족건강 올림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풍선대통령의 풍선아트 공연을 시작으로 금연골든벨, 가족건강 올림픽 순으로 진행됐으며, 금연골든벨은 사전 접수한 100여 가족이 참여해 0X·주관식퀴즈 및 패자부활전을 거쳐 최종 다섯 가족을 선발했다. 또한 ‘가족건강 올림픽’은 부문별 4가족을 선발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했다. 이와 함께 건강관리 및 금연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흡연·음주예방 체험부스, 건강생활실천·정신건강·구강건강·감염병예방 등의 건강부스와 ▲풍선아트체험 ▲네일아트 ▲퍼스널 컬러 진단 ▲3D프린트 체험 ▲로봇체험 ▲청춘사진관(가족사진촬영) ▲장애인스포츠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해 재미를 더했다. 신동헌 시장은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