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사활을 걸고 있는 영종 미단시티 국제학교 설립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17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마감한 ‘미단시티 외국학교법인 선정 공모’에 학교 7곳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미단시티 국제학교 유치 사업은 중구 운북동 일대 10만 1605㎡(3만평) 부지를 활용한다. 지난 2023년 6월 수익시설과 6만 9147㎡(2만평)만 학교로 짓는 민간개발주도의 국제학교 유치가 무산된 뒤 경제청이 직접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과정에 송도국제도시 개발이익금이 투입돼 송도 주민들의 원성은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100% 출자 기관인 인천글로벌시티의 3단계 사업 이익금을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 인천글로벌시티 3단계 사업은 송도 Rc1 부지 10만 9722㎡(3만 3191평) 면적에 1745세대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인근에 세브란스 병원과 연세대국제2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며, 미니베니스와 미니말리부 등 수변 상업시설도 조성하고 있어 일명 노른자 땅으로 불린다. 이와 함께 미단시티 국제학교 설립 비용이 약 1500억 원에 달해 3단계 사업 이익금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 부족자금은 글로벌시티(재미동포타운) 1·2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과 대한보디빌딩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5년 첫 전국 보디빌딩대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뜨겁게 펼쳐진다. 이 대회는 2025 SPOEX 제32회 대학보디빌딩대회 겸 제26회 고교보디빌딩대회 및 제15회 미즈피트니스대회(2025 IFBB 아시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로 오는 3월 29~30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 홀에서 열린다. SPOEX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포츠·레저산업 종합전시회 중 하나로, 대한보디빌딩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이번 대회의 전문성을 높였다. 대한보디빌딩협회는 대회의 접근성·대중화를 위해 ‘레깅스핏모델’과 ‘단체전’ 등 새로운 종목을 도입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3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학부 대회와 학생부 선수들이 펼치는 치열한 경쟁이다. 지난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비롯해 새로운 유망 선수들도 대거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는 오는 6월 아랍에미리트 아지만에서 열리는 2025 IFBB 아시아선수권대회의 국가대표 선발전과 함께 이뤄진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의 챔피언 출신을 포함한 전국 각지의 정상급 보디빌딩 선수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202
인천 강화군이 ‘2025년 산불감시원·진화대 발대식’을 열고 본격 산불 예방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본청 및 읍·면 산림 담당 공무원 등 103명이 참석했고, 예방 실무와 안전관리 등 역량 강화 교육이 진행됐다. 군은 특히 올해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대형 산불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지난해보다 8일 앞당긴 올해 1월 24일부터 운영하며 산불 예방 대응 체제를 가동한 바 있다. 군은 대형산불 예방에 최신 장비를 대거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신속한 초기 진화를 위해 담수량 820L의 임차 헬기를 1대 배치했고, 열과 연기를 감지할 수 있는 지능형 무인 감시 카메라 3대도 추가 도입했다. 아울러 산불예찰 드론 4대를 운영해 영농 부산물 소각 등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감시 시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박용철 군수는 “산불은 자칫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대형 재난으로 번질 수 있다”며 “군의 풍부한 산림자원과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빈틈없는 예방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계양구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2025년 가스열펌프(GHP) 저감장치 부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가스열펌프’는 액화천연가스(LNG)나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고 가스 엔진을 이용해 압축기를 구동하는 냉난방 시설이다. 지난 2023년부터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이 개정돼 가스열펌프 소유 사업장은 대기배출시설로 신고해 관리되고 있다. 다만 인증된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면 대기배출시설에서 제외된다. 구는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약 8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두 27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가스열펌프 엔진 형식에 따라 부착 비용은 다르며 1대 당 246만 원에서 332만 원까지의 범위에서 부착 비용의 90%를 지원한다. 보조금을 지원받은 경우 2년 이상 저감장치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신청 대상은 지난 2022년 12월 31일 이전에 가스열펌프를 설치해 운영 중인 시설로 ▲노후화 ▲의료복지시설 ▲다중이용시설 ▲설치 대수가 많은 사업장 ▲신청 일자 순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단 인증받은 저감장치가 없거나 연식이 오래돼 저감장치 등의 성능 유지가 어려운 가스열펌프는 교체가 권고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인천시가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 3·6·9 걷기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체활동 향상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3월, 6월, 9월 총 3회에 걸쳐 회차별 2개월 동안 진행된다. 첫 번째 챌린지는 오는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참여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워크온’ 앱을 통해 가능하다. 시는 챌린지 기간 동안 목표 걸음 수인 45만 보를 달성한 시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추첨을 통해 약 3만 명에게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인천지역 비만율은 2022년 32.6%에서 2023년 34.5%로 증가했다. 게다가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로 인해 의료비 부담도 계속 늘고 있다. 이에 경제적 비용 손실을 최소화하고 시민 건강관리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필요성이 커졌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간 건강 불평등 해소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생활 속 걷기 실천을 활성화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인천에서 현직 경찰 간부가 휴일 대낮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연수서 소속 50대 A 경정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 경정은 지난 15일 오후 2시 19분쯤 인천 연수구 동춘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경정을 붙잡았다. A 경정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에 해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정은 음주운전을 한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며 "대기 발령 조치를 했으며 사건 경위를 조사해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4’ 최종 수상자로 양정욱 작가가 선정됐다. 인천문화재단은 후보 4명 중 인천아트플랫폼 9기(2018년) 입주작가로 활동했던 양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7일 밝혔다. 그는 움직이는 조각에 따뜻한 이야기를 담는다. 인천아트플랫폼 중앙광장에는 양 작가의 작품 ‘어린 시간을 생각할 때’가 전시돼 있다. 이 작품은 2020년 ‘인천아트플랫폼 공간스터디 프로젝트’로 제작됐다. 2016년 영림목재가 인천문화재단에 기증한 전통목선 위에 설치해 돛대처럼 표현됐다. 전통과 현재를 아우르는 목공 예술 기법의 조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개항장이자 제물포항 매립지라는 인천아트플랫폼의 역사적 의의와 장소성을 드러낸다. 양 작가는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작업 활동을 하면서 짜장 냄새 가득한 빨간 차이나타운 거리, 인천아트플랫폼의 벽돌 창고를 보고 어린 시절 섬을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렸다”고 전했다. 한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윤지영 작가도 인천아트플랫폼 11기(2020년)와 12기(2021년) 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지역 49개 새마을금고 대표자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이 시작된다. 17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5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의 후보자등록신청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지역 9개 구·군선관위에서 접수한다. 금고이사장선거의 후보자로 등록하고자 하는 사람은 해당 금고의 회원으로서 새마을금고법 및 해당 금고의 정관 등에서 정하는 피선거권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후보자등록신청 시에는 위탁선거법과 새마을금고법 및 해당 금고의 정관에 따른 후보자등록서류와 피선거권에 관한 서류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을 납부해야 하며, 기탁금 금액은 700만 원이상 1000만 원 이내에서 금고의 정관으로 정한다. 후보자등록신청은 기간 중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접수하며, 19일 등록 마감 후 추첨을 통해 후보자 기호를 결정한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다음 날인 20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3월 4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한편 금고이사장선거의 선거권자는 누구든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해당 금고에서 지정한 열람장소에 방문해 선거인명부를 열람할 수 있다. 선거권자는 열람기간 중 명부에 누락·오기가 있거나 자격이 없는 선거인이…
인천시가 지역 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4일 근로복지공단 및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신규 사업을 마련했다. 협약을 통해 시는 소상공인의 고용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함으로써 사회안전망 제도권 편입을 촉진하고 지역 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되며, 2025년 1월 납부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1인 자영업자의 경우 그동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기준 등급(1~7등급)에 따라 납부한 고용보험료의 50%에서 80%를 지원받아 왔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고용보험료의 10%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어 실질적으로 소상공인의 부담이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는 고용보험료를 지원하고, 재단은 신청 접수 및 처리를 담당한다. 공단은 고용보험 가입자 정보 및 납부 실적을 공유해 사업 활성화를 위해 홍보활동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1인 자영업자들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돕고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인천시가 고액⸱상습체납자 2691명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해 명단공개 대상자를 선정한다. 1000만 원 이상의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을 1년 이상 납부하지 않은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자진 납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해 고액⸱상습체납자들의 총체납액은 2823억 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지방세 체납자 2235명의 체납액만 2389억 원이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는 456명으로, 체납액은 434억 원이다. 시는 납부 독려에도 체납액을 미납한 경우 다음 달 중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단공개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6개월간 소명 기회를 제공해 자진 납부를 유도할 방침이다. 최종 체납자는 10월에 개최되는 2차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단공개 대상자로 확정된다. 확정된 명단은 11월 19일 시 및 행정안전부 누리집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공개된다. 시는 지난해에도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를 통해 체납 징수 실적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당시 지방세 체납자 597명의 명단을 공개해 10억 9800만 원을.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 43명의 명단을 공개해 3억 5900만 원을 징수했다. 명단공개 제도는 1억 원 이상 체납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