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추진과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한 이른바 ‘윤석열 탄핵호’의 출항을 완료했다. 조국 대표 등 혁신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별칭 탄핵추진위원회, 이하 탄추위)’ 발족식을 열고 “탄핵과 퇴진에 필요한 모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 정권의 지긋지긋한 무도함, 무책임, 무능력, 무신경에 국민은 이미 심리적 탄핵을 한 상황”이라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시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운하 원내대표는 “국민은 윤석열 정권을 두 번 심판했다”며 여당의 총선 참패와 국민의힘 전당대회 친윤계 원희룡 당대표 후보의 패배로 국민으로부터 두 번의 옐로카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레드카드’가 필요하다. 국민의 열망을 담은 탄핵 또는 정권 퇴진을 위한 힘을 모으겠다”며 “입법과 특검, 국정조사 등 원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추진할 것이고, 야당의 관심과 동참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탄추위 위원장은 조 대표, 부위원장은 황 원내대표가 맡는다. 탄추위 산하에 검찰개혁위원회과 국정농단진상규명위 등을 두고, 검찰개혁위는 박은정 의원이 위원장으로 활동하게
하남시가 직원들이 악성 민원으로부터 피해를 보는 일이 반복되자 시 홈페이지 조직도 내 6급 팀장 미만 주무관 실명을 오는 26일부터 비공개 전환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실명 비공개 전환은 이현재 시장이 지난 2일 민선 8기 2주년 월례회의에서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확대하겠다는 약속이 전격 이행됐다. 시는 홈페이지에 공개된 이름을 악용해 온라인에 신상정보를 게재하는 등 일명 ‘좌표 찍기’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6급 팀장 미만 주무관의 실명을 비공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 홈페이지 조직도에는 주무관의 이름은 비공개로 전환되며, 담당 업무와 내선 번호만 공개한다. 다만 직원 실명 비공개로 책임·소통 행정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고 있어 비공개 범위는 6급 팀장 미만 주무관으로 한정했다. 시는 악성 민원인이 공무원에게 욕설 및 폭력을 행사할 경우 기관 차원에서 형사적 고발을 진행한다. 피해 공무원에게는 변호사 선임·변호 비용 및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앞서 하남시는 지난 15일 개발제한구역 위법사항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하던 공무원에게 폭언 및 폭행을 가한 민원인을 기관 차원에서 고발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한
군포시가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미환급금 6600만 원을 돌려준다. 미환급금 정리 대상은 총 1600건으로 금액은 6600만 원에 달한다. 대부분이 5만 원 미만의 소액 환급 건이다. 미환급금은 자동차세 선납 이후 자동차 소유권 이전·말소 등의 사유로 발생하고 있다. 시는 지방세 환급금을 위해 대상자에게 환급통지서 안내문을 우편발송 하고 있으나, 납세자의 무관심 등으로 환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찾아가지 않은 세금은 지급 결정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돌려받을 수 없다. 지방세 환급금 조회 및 환급신청은 지방세입 ARS, 카카오톡 채널 군포시 지방세 환급 신청, 위택스, 직접 방문 신청 모두 가능하다. 지방세 환급계좌 사전등록제는 납세자가 환급계좌를 미리 신청하면 지방세 환급금 발생 시마다 별도의 신청 없이 즉시 등록된 계좌로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로 인터넷 위택스를 통해 신청하거나 직접 방문해 신청이 가능하다. 이길우 세원관리과장은 “지방세 환급계좌 사전등록 활성화를 통해 납세자분들이 환급금을 분실 없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환급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소중한 재산권 보호에 앞장서고 신뢰받는 세무행정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
성남문화원이 다음달 9일 성남시청 누리홀에서 ‘8·10 광주대단지 사건’ 53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광주대단지 사건은 1968년 서울시의 무허가 주택 철거계획에 따라 경기 광주군 중부면(현 성남시 수정·중원구)으로 강제 이주 후 생계에 한계를 느낀 주민 5만여 명이 1971년 8월 10일 정부를 상대로 생계 보장과 세금 관련 조치를 요구하며 벌인 대규모 생존 투쟁이었다. 이 사건을 통해 성남은 제1~3공단 등이 설립되고 1973년 시로 승격되며 발전의 토대를 갖추게 되었다. 이날 행사는 성남시립국악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기념사, 축사, 이주희 성남연극협회 회장의 헌시 낭송, 춤자이예술단의 무용 공연, 유명헌 서예가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한, 광주대단지 관련 사진전도 열리며, 사진전은 8월 16일까지 신흥동 성남문화원에서 계속된다. 성남문화원은 2004년 ‘광주대단지사건의 역사적 재조명’ 학술회의를 시작으로, 2011년에는 사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2013년에는 <광주대단지사건 자료집>을 발간했다. 2020년에는 ‘광주대단지 주민 생활공간과 도시 형성’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열었고, 202
조정식 성남시의회 의원이 주최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성남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연구 중간보고회’가 지난 23일 성남시의회 4층에서 열렸다. 이번 보고회는 올 4월 시작된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개최 2025년부터 의무화될 노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에 대비하고 성남시의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실행 계획과 제도 마련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에서는 ▲국내외 및 성남시의 그린리모델링 정책 현황과 사례 분석 ▲그린리모델링 사업 결정 기준 ▲성남시 내 488개 공공건축물의 현황 및 그린리모델링 우선순위 선정 등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이번 연구는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감축 효과를 계산하여 예산 투입 대비 효율적인 그린리모델링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대략적인 사업 추진 비용을 도출할 계획이다. 조정식 의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기후 위기 대응 정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그린리모델링의 단계적 로드맵을 제안한다”며 “이를 토대로 사업 추진 방향과 예산 확보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위기 가구를 찾아 발굴하기 위해 운영 중인 '찾지단'(2709명)'이 지역 교회와 맞손, 복지안전망과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4일 신상진 성남시장과 김병삼 만나교회 담임목사(분당구 야탑동)가 참석한 가운데 위기 가구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양측은 ▲위기 이웃 발굴 및 제보 ▲‘우리 동네 찾지단’ 활동 참여 ▲상호 협력에 필요한 정보 및 자원 공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협력 등 내용에 동의했다. 이후 만나교회는 사회복지, 의료,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인들로 구성된 ‘만나복지코디’(32명)'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 복지 정보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찾아내어 제도권 내에서 보호받도록 연계한다. 시는 접수된 위기 가구와 상담을 진행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합사례 관리를 진행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제도권 밖 위기가구를 포괄하는 촘촘한 지역 복지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 동네 찾지단은 성남지역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단체로, 50개 동의 통
성남시박물관 체험동(수정구 신흥동 희망대근린공원 내)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8월 24일까지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성남시는 박물관 건립을 전시동과 체험동으로 나누어 추진 중이다. 먼저 개관한 체험동은 이번에 1주년을 맞아 여름방학 기간동안 총 31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3D펜으로 도시를 만드는 ‘뚝딱뚝딱 우리 동네 만들기’(4회) ▲블록코딩 체험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자율주행 모빌리티’(2회) ▲코딩드론으로 지역의 문화유산을 탐험하는 ‘우리는 성남 탐험대!’(7회) ▲3D펜으로 태극기와 무궁화 만들기(18회)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시는 미래형 박물관이라는 건립 취지에 맞춰 블록코딩, 코딩드론, 자율주행 등 4차 산업 관련 프로그램을 포함시켰다. 참가 신청은 성남시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배움숲’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별 운영 날짜와 참여 인원, 대상을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성남시 박물관 체험동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932㎡ 규모로 작년 8월 1일 개관했다. 이곳은 성남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자료실, 개방형 체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태영건설은 지난 24일 한국환경공단에서 발주하는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증설공사 설계심의에서 경쟁사 GS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태영건설(45%)은 금호건설(15%), 도원이엔씨(15%),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10%), 이에스아이(5%), 환경에너지솔루션(5%), 동부엔텍(5%)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은 광명시 가학동 일대 1만 7320㎡ 부지에 하루 190톤 규모를 처리할 수 있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2기를 증설하는 프로젝트다. 굴뚝전망대를 비롯해 짚라인과 환경체험관, 암벽 등반장 등 주민편익시설 조성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12월 입찰공고 이후 올해 6월 입찰을 거쳐 24일, 설계심의를 진행했다. 공사비는 약 1464억 원(부가세포함)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 내년 4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5월 착공할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이번 실시설계적격자 선정으로 다시 한 번 환경 분야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경영정상화에도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환경 분야 노하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24일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GTX-C 노선 오산 연장 조기 추진, 분당선 전철 오장 사업,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등 오산시 교통정책 전반에 대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조기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오산시의회 성길용, 송진영, 전예슬 더불어민주당 오산시 시의원들이 함께 했다. 특히, 차지호 국회의원은 백원국 차관에게 “GTX-C 오산 연장사업에 소요되는 사업비 550억 원, 연간 운영비 40억 원의 지자체 재정부담금을 완화 시켜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분당선 전철 오산 연장 사업은 현재 사전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된다. 차 의원은 차질없이 후속절차가 추진 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노선안을 점검했다. 수원발 KTX 사업은 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오산역 정차는 국토교통부에서 검토 조차 되고 있지 않다. 한편, 차 의원은 “KTX 오산역 정차를 차관에게 강력하게 요청했다”며 “사통팔달 오산시를 만들기 위해 국회 국토위원장, 국토교통부 장관 등 모든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적극적으로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신동빈 롯데 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서기장을 조문했다. 롯데지주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25일 오전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방문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매체 등에 따르면 쫑 서기장은 지난 19일 오후 노환과 질환으로 별세했다.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공개 행사에 불참하는 등 건강상 문제를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베트남 법인장들도 현지 국립장례식장에서 쫑 서기장을 조문했다. 베트남 현지 롯데 사업장들은 조의를 표하기 위해 반기를 게양하고,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SNS) 내 롯데 관련 로고를 모두 흑백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애도 기간 중 판촉행사와 음악방송 등을 중단하고 영화상영관, 키자니아 등 일부 엔터테인먼트 사업장은 문을 닫기로 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