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글쓰기 강좌 ‘나도 책 출간 작가다’가 지역 문화 생태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강좌는 단순한 문장 훈련을 넘어, 출판·공모·인물 등록까지 직접 도전하는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시민 스스로 작가의 길을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나도 책 출간 작가다’ 프로그램은 하남시 평생학습포털 ‘학습일주’의 일환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2월 3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8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덕풍1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에서는 시민 8명이 참여해 소규모 정예반으로 개인별 피드백과 글쓰기관련 강의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내가 좋아하는 책 찾기’에서 시작해 ‘책 제목 짓기’, ‘공모전 응모’, ‘작가 인물 등록’으로 이어지는 실습형 커리큘럼으로 진행됐다. 강의를 맡은 백창희 작가(필명 ‘즐기는 베짱이’)는 하남을 배경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자연과 일상을 문학적으로 담아내는 작가다. 그는 ‘숲이 생겼어요’, ‘비가 주는 선물’, ‘인생 이모작, 디카시詩를 만나다’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지역성과 감성을 결합한 서사를 선보여 왔다. 백 작가는 “글을 쓰는 일은 결국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이며, 한 권의 책은 삶을 정리하는 또 하나
수원시가 수원수목원 개원 2주년을 기념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2일 수원시는 지난 달 31일 일월수목원에서 2025 수원수목원 심포지엄 '사람과 자연을 잇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연과 연결된 삶, 회복의 정원’을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정원·생태·도시 분야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도시·정원의 미래를 모색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심포지엄은 '식물이 이끄는 민주주의, 식물 거버넌스'를 주제로 한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의 기조강연이 열렸다. 이후로도 전정일 신구대학교식물원장의 '도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모두의 공공정원', 박원순 국립세종수목원 전시원실장의 '식물을 매개로 한 공감의 정원 문화', 최재군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의 '시민과 정원으로 연결되는 수원수목원'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 시장은 "수원수목원을 비롯한 수원 녹지 정책의 핵심은 시민 참여"라며 "시민들이 참여해 자투리 공간에 정원을 조성하는 '손바닥정원'은 지금까지 825개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수목원이 사람과 자연을 잇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며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과 함께 수목원과…
광주시가 신축 건물과 도로명주소 부여 대상 건물에 대해 도로명주소를 새로 부여하고 일부 주소 6곳을 변경·폐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도로명주소법’ 제11조제3항, 제12조제5항 및 같은 법 시행령 등에 따라 결정됐다. 고시일인 지난달 31일 이후부터 공법 관계에서의 공식 주소로 효력을 갖는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에서 관리하는 각종 공부상 주소(소재지)도 새 도로명주소로 전환, 폐지된 도로명주소는 더 이상 법적 주소로 사용할 수 없다. 새로 부여된 도로명주소는 건물 신축 및 지번 분할 등에 따라 변경됐다. 광주시 초월읍에서는 동막골길 40번길 32·34 일대에 신축 건물이 들어서 ‘이배재로 410-28’을 포함한 5건의 도로명주소가 새로 부여됐다. 해당 도로는 동막골길 시작지점에서 약 400m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분기되는 구간이다. 또한 도척면과 신현동에서도 지번 분할에 따른 도로명주소 변경이 이뤄졌다. 시는 구분기존 도로명주소인 초월읍 동막골길40번길 32에 대해 선동리 228-1, 228-2, 228-16, 228-18 건물군 분할따라 변경했다. 도척면 사기소길 52-8 상림리 51-76로 지번 분할하고 상태길68번길 42-18과 신현동 896
용인특례시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특별교통수단 19대를 신형 차량으로 교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체는 노후 차량으로 인한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새 차량에는 28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용인특례시 통합도시브랜드 디자인이 적용돼 이용자들이 한눈에 인식할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여 이용편의가 한층 강화됐다. 시는 앞으로 기존 차량에도 순차적으로 새 브랜드를 반영할 계획이다. 특별교통수단은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개조 차량으로, 중증 보행장애인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를 주요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 서비스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며, 경기도 31개 시·군은 물론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까지 운행된다. 이용 요금은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기준을 적용하며, 기본 구간(10㎞)을 초과할 경우 5㎞당 100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시는 새 차량의 안전 점검을 마친 뒤 11월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2026년까지 노후 차량 15대를 추가 교체해 교통약자 이동 지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신차 교체를 통해 교통약자분들이 보다 안전
인천소방본부는 최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25년도 인천시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대회는 지역의 각 소방서 의용소방대원 3000여 명이 참여해 4인조법, 소방호스 전개 및 회수, 심폐소생술(CPR) 등의 능숙한 소방기술을 선보였다. 또 소방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구명환구조, 파이어볼 경기를 추가한 화합분야에서 기술경연 및 대원 상호간의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대학생 의용소방대(가천대·인하대·청운대·인천대) 학생들도 기술경연 종목에 참여해 젊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했다. 본부는 종합우승을 차지한 대원과 단체에 대해 인천시장 우승기 및 트로피를 수여했다. 또 종목별 1위 팀에게는 ‘전국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임원섭 소방본부장은 “이번 대회는 의용소방대원들의 소방 기술을 연마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성남시는 ‘여성 안심귀갓길 조성 사업’으로 ‘제10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공동체 안전망 구축 분야 경찰청장 표창(우수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경찰청이 범죄예방 정책과 활동 등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에 기여한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성남시가 표창을 받은 ‘여성 안심귀갓길’은 밤늦은 시간 귀가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역 주민, 50개 동, 관할 경찰서가 협의해 지정한 구간으로, 2018년부터 추진돼 현재까지 총 213곳의 골목길에 조성됐다. 이 구간에는 ▲바닥 매립형 태양광(LED) 조명인 도로표지병 ▲가로등 설치가 어려운 곳에 설치된 태양광 벽부등 ▲위급 시 112 신고를 안내하는 태양광 표지판 ▲현 위치와 관할 경찰서 정보를 바닥에 비추는 안심귀갓길 로고젝터 등 다양한 안전 시설물이 설치돼 있다. 이러한 시설들은 어두운 밤길을 밝히며 시민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잠재적 범죄자에게는 경각심을 심어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시는 시청 8층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해당 지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총 47명)과 관내 경찰서가 함께하는 민·
오산시는 지난달 30일 양산동 수도권제2순환도로 서오산톨게이트 진입로 일원에서 폭설·결빙으로 인한 대형 연쇄추돌 및 화재 상황을 가정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일 전했다. 2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모의 상황은 폭설·결빙 구간에서 탱크로리가 전도되고 뒤따르던 차량들이 연쇄 추돌해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탱크로리 화재가 서오산영업소로 확산되는 시나리오로, 대형 재난에 대한 초기 대응과 기관 간 협업체계를 집중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장 대응에는 오산시와 화성시를 비롯해 오산소방서, 오산경찰서, 제2819부대 1대대, 경기고속도로, 한국전력공사, KT, 지역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 의용소방대 등 25개 기관·단체, 310여 명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재난 발생 시 협력체계와 대응절차를 함께 확인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다중추돌 현장 인명 구조 및 응급처치 ▲교통 통제 및 우회로 확보 ▲유류 유출 대응 및 환경 방제 ▲영업소 화재 차단 및 시민 대피 지원 등으로 진행됐다.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현장을 구성해 실전 대응력을 강화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예고 없는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소 실전 같은 훈련이 가
오산시는 지난달 30일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관내 초‧중‧고 학생 90여 명이 참여한 ‘2025 제3회 오산시 해커톤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2일 오산시에 따르면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제한된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기술을 접목해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 융합형 대회를 의미한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협력하며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참가팀들은 사전 멘토단의 지도와 피드백을 통해 약 두 달간 프로젝트를 완성했으며, 이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경연은 학령별 수준에 맞춰 ▲(초등부) ‘2050 미래 스마트도시 오산 구현’ ▲(중등부) ‘미래형 인공지능 모빌리티 개발’ ▲(고등부) ‘데이터 분석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 및 지속가능 발전 전략’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부문별 대상에는 ▲초등부 삼미초 ‘코드랩’, ▲중등부 성호중 ‘굿스타터’, ▲고등부 운천고 ‘TC2’ 팀이 선정되어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해커톤 대회는 경쟁이 아닌 협력과 창의의 축제로, 학생들이 기술과 데이터
최신 뷰티 트렌드와 브랜드를 홍보하는 '2025 뷰티썸 수원' 행사가 개최됐다. 2일 수원시는 '모든 순간의 아름다움을 더하다'를 슬로건으로 한 '2025 뷰티썸 수원'이 지난 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주식회사 메쎄이상이 주관한 '2025 뷰티썸 수원'은 뷰티 분야 제품 전시와 비즈니스 프로그램 등으로 기업이 국내외 판로를 확대하도록 지원하고, 관람객에게는 최신 뷰티 트렌드와 브랜드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박람회다. 기업과 기관·단체에서 250여 개 부스를 운영했다. 참가 기업들은 화장품, 헤어·네일·바디·향수·에스테틱·이너뷰티 제품 등을 전시하고 판매했다.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대형 유통사 입점 프로그램, 산업세미나,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렸다. 지난 달 31일 열린 개막식에 함께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이 뷰티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다는 확신으로 뷰티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뷰티·헬스 산업은 수원시, 나아가 우리나라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31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제3회 남양주 진로교육박람회’가 학생·학부모 등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청소년이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 세계를 직접 경험하며 현실적인 진로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박람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진로실험실에서 너의 꿈을 실험해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진로·고등·대학·미래 실험실로 구성됐다. 청소년의 관심사와 진로 수준에 맞춘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학생들이 실제 직업세계를 경험하고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진로실험실’에서는 과학수사 전문가, 영상 편집 전문가 등 청소년이 선호하는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으며, ‘고등실험실’에는 11개 특성화고등학교가 참여해 학교별 특화 전공을 직접 소개했다. 대학실험실에는 고려대, 연세대 등 6개 대학이 전공별 학과 체험과 진학 정보를 제공했고, ‘미래실험실’에서는 인공지능·로봇·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체험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