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전통 강국 한국과 신흥 강국 일본이 36번째 국가대항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16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17∼18일 하남시 하남국민체육센터 제1체육관에서 제36회 한일 국가대항 배드민턴 경기대회가 열린다. 한일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1982년부터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교대로 열리고 있다. 경기는 남녀 각 단체전 방식으로 열린다. 단식 3명, 복식 2조가 출전해 더 많은 승리를 가져간 국가가 이긴다. 통산 전적은 남자 28승 6무 1패, 여자 25승 7무 3패로 한국이 우세하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세계 정상급 기량을 펼치고 있는 일본이 우세한 상황이다. 안재창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박주봉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 대표팀은 각각 남자 선수 10명, 여자 선수 10명을 내세워 맞대결에 나선다. 특히 한국과 일본이 모두 주력 종목으로 삼는 여자복식에서 팽팽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장예나-정경은(이상 김천시청)이 우리나라의 대표 주자다. 스페인 마스터스 우승 듀오인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도 출격한다. /연합뉴스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인천 전자랜드가 첫 챔피언 등극을 향한 행보를 이어간다. 전자랜드는 17일 오후 7시30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를 갖는다. 울산에서 치른 두번의 맞대결에서 1승1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홈에서 열리는 3~4차전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겠다고 벼르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1차전에서 끈질긴 추격에도 95-98, 3점 차로 아쉽게 패한 전자랜드는 15일 열린 2차전에서 빠른 스피드와 상대 실책에 힘입어 89-70으로 대승을 거두고 기분좋게 홈으로 돌아왔다. 전자랜드는 베테랑 선수들이 많은 현대모비스에 비해 관록에서는 뒤지지만 젊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패기와 스피드를 앞세워 연승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실책이 10.6개로 현대모비스(12.8개)보다 적었던 것도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1차전에서 현대모비스에 한 때 15점 차까지 뒤졌지만 경기 막판 고비때마다 상대의 실책이 나오면서 속공으로 추격에 나서며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전자랜드는 2차전에서도…
소년체전 육상 경기도 대표 선발전 정우진(연천 전곡중)이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경기도선발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정우진은 16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크라운해태 제2회 춘계 경기도 회장기 꿈나무 초·중·고 학년별육상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중등 3년부 800m 결승에서 1분58초75로 김준성(성남 백현중·2분11초30)과 김동현(광주 경안중·2분13초44)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정우진은 전날 열린 1천5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중 1년부 200m에서는 김예림(양주 덕계중)이 27초20으로 진수인(하남 동부중·27초51)과 김현진(안산 시곡중·27초52)을 꺾고 1위에 올라 1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고 남중 3년부 200m에서는 100m 우승자 김태형(화성 석우중)이 22초93으로 방지용(가평중·23초16)과 조경환(의정부 회룡중·23초36)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 1년부 200m에서는 차희성(경기체중)이 24초81로 정세환(회룡중·25초37)…
탁구 남녀 국가대표팀이 오는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19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출전을 위해 17일 출국한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과 유남규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은 지난달 7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담금질을 해왔고, 이번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메달 사냥을 노린다. 남자대표팀은 이상수(삼성생명), 장우진, 정영식(이상 미래에셋대우), 박강현, 안재현(이상 삼성생명)으로, 여자대표팀은 서효원(한국마사회),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유은총(미래에셋대우), 최효주, 이시온(이상 삼성생명)으로 꾸려졌다. 남녀 대표팀은 단식보다는 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메달 수확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 남자팀은 2017년 뒤셀도르프 세계선수권대회 때 복식 동메달을 합작했던 이상수-정영식 콤비가 호흡을 맞추고, 에이스 장우진은 세계선수권에 처음 출전하는 박강현과 콤비를 이룬다. 여자팀은 왼손-오른손잡이로 구성한 전지희-이시온, 최효주-유은총 조가 복식조로 나선다. 또 혼합복식에서는 이상수-전지희, 장우진-최효주 듀오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선 남북 단일팀이 구성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대한탁구협회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새로운 30년을 향한 4대 목표를 세우고 10대 과제를 마련했다. 공단은 오는 1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스포츠로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한 ‘10대 미래발전 아젠다’를 제시할 예정이다. 16일 공단에 따르면 새로운 30년을 위한 공단의 4대 목표는 ▲ 현재 62.2%인 생활체육 참여율을 오는 2030년까지 세계 톱3 수준인 71.2%까지 확대 ▲ 연간 2조원의 체육기금 조성 ▲ 스포츠 일자리 연간 2만개 창출 ▲ 올림픽공원의 글로벌 명소화다.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과제도 준비했다. 우선 생활체육 참여율 글로벌 톱3 진입을 위해서는 ▲ 스포츠로 건강한 국민 ▲ 스포츠 공유플랫폼 ▲ 굿 스타트(Good Start) 운동참여 프로젝트를 제시한다. 이를 위해 국민의 체력을 과학적으로 측정해 처방까지 해주는 ‘국민체력100’ 인증센터를 현재 50개소에서 243개소로 확대한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를 대비해 모바일·웨어러블을 통한 일상적 운동량 측정, 스포츠 분야 공급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공유플랫폼 구축, 국민의 운동참여 활성화를 위한 ‘운동 애플리케이션’ 개
‘추추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4로 뒤진 3회 말 공격에서 시즌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는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팀 선발 트레버 케이힐의 가운데 몰린 시속 126㎞ 너클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14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추신수는 이날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은 0.302에서 0.333(48타수 16안타)으로 치솟았다. 그는 1회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가운데 몰린 너클커브를 잘 공략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린 추신수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선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8-4로 앞선 5회 2사 2루에선 아쉽게 1루 땅볼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11-5로 앞선 7회말 공격 무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후속 타선의 불발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12-7로 이겼다. /연합뉴스
내년 1월 예정된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때 남녀 국가대표팀 소집이 프로배구 V리그 운영에 충격파를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운영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 기간 대표팀 소집 일정과 관련해 대한배구협회와 실무 협의 과정에서 배구협회가 소집 기간 14일, 경기일 10일 등 총 24일간 대표팀 선수들을 차출하는 계획을 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배구연맹은 다가오는 2019~2020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내년 1월 3주 정도 일정을 조정하는 수준에서 V리그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배구협회는 규정상 최대 40일간까지 대표팀 선수들을 차출할 수 있지만, V리그 시즌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연맹과 협의를 통해 최적의 방안을 찾아왔다. 아시아배구연맹(AVC)은 원래 오는 10월 올림픽 지역 예선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국제배구연맹(FIVB)이 내년 1월에 열기로 하면서 V리그 시즌 중 남녀 각 구단이 주축 선수들을 대표팀에 보내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올림픽 직행 티켓이 걸린 대륙 간 예선이 8월에 열리지만 남녀 대표팀 모두 객관적인 전력상 조 1위에 주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기가 쉽지…
‘호수의 여인’ 고진영(24)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등극 이후 하와이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연승에 도전한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이후 한 주 쉬어간 LPGA 투어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롯데 챔피언십으로 재개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새로운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다. 고진영은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LPGA 투어 진출 이후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며 박성현(26)을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까지 꿰찼다. 이 대회가 세계 1위로 나서는 첫 대회다. 그는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까지 시즌 2승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만 빼고 모두 ‘톱3’에 드는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금(100만2천273달러), 평균 타수(68.750타), 올해의 선수상 점수(123점) 등 각종 부문에서 1위에 올라 2년 차에 LPGA 투어를 지배하고 있다. 이런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는 고진영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출전을 준비하다가 할아버…
남자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이 권순찬(44) 감독과 재계약했다. KB손해보험은 16일 권순찬 감독과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계약 기간과 연봉을 포함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권 감독은 다가오는 2019~2020시즌에도 KB손해보험을 지휘하게 됐다. 성균관대를 졸업한 권 감독은 삼성화재에서 센터로 활약했고, 은퇴 후 모교 성지공고 감독과 프로팀 코치를 거쳐 2015년부터 KB손해보험 코치로 활동하다가 2017년 4월 수석코치에서 감독으로 승진했다. KB손해보험인 이번 2018~2019시즌 정규리그에서 시즌 16승20패(승점 46점)를 기록해 남자부 7개 구단 중 6위로 밀렸다. 하지만 권 감독이 지휘한 KB손해보험은 5라운드 이후 상위권 팀을 잇달아 잡으며 반등세를 보여 다음 시즌 도약 기대를 보였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가 시즌 초반 투수 직구 평균 구속 2위에 올랐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15일 PTS(Pitch Tracking System) 데이터로 분석한 2019 KBO리그 투수들의 직구 평균 구속 순위를 공개했다. 산체스는 PTS 추적 100구 이상을 분석한 결과 직구 평균 구속 151.3㎞/h로 조상우(키움 히어로즈·153㎞/h)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또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직구 평균 구속 147.6㎞/h로 4위를 차지했고 LG 트윈스 고우석이 평균 시속 149㎞로 3위에 자리했다. 15일까지 KBO리그에서 나온 최고 구속 톱10에는 조상우가 9차례나 이름을 올렸고 나머지 1번은 산체스가 차지했다. 산체스는 빠른공 비율에서도 34.7%로 조상우(70.7%)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날까지 직구 최고 구속은 지난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전에서 조상우가 9회초 정은원을 상대로 던진 시속 156.9㎞의 직구였고 산체스가 던진 가장 빠른 공은 시족 155.6㎞로 7위에 자리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