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에 노인 일자리와 연계한 GS25 인천시청점‘이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시 공무원노동조합과 시 노인인력개발센터가 협력한 GS25 인천시청점 개점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개점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신태민 인공노 위원장, 백종학 노인인력개발센터장, 장준수 GS리테일 상무 등이 참석했다. 시청 지하에 마련된 편의점은 전국 최초로 공무원노조와 공공기관, 사회복지기관, 기업 등 4개 기관이 함께 만들어낸 지역상생 매장이다. 인공노가 직원 편의와 복지를 위해 시에 임대료와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의 인건비를 지급하고 있다. 센터는 참여자의 노무 지원과 관리 등 제반 업무와 편의점 컨설팅을 지원한다. 운영 수익금은 공무원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시니어드림스토어 사업을 통해 편의점 6곳에 100여 명의 노인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개점식은 지역상생을 위해 공무원노조에서 노인인력개발센터와 협력해 노인일자리와 연계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주점에서 고가의 술을 마신 50대 남성이 술값을 내지 않고 도주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29일 서구지역 주점 3곳에서 50대 남성 A씨가 각각 38만∼90만원의 술값을 내지 않은 채 도주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A씨는 주로 혼자 주점을 방문해 주점 업주와 위스키 등 고가의 술을 함께 마시고 술값을 내지 않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한 여성 업주는 "건설업체 대표라고 해서 의심하지 않고 술을 함께 마셨고 취했다"며 "술값을 내지 않고 가서 CCTV를 확인해보니 저의 가방을 뒤져 현금 30만 원을 훔치고 (저의) 몸도 만졌다"고 주장했다. A씨가 술값을 내지 않고 도주했다는 신고는 인천 서구뿐만 아니라 남동구와 계양구, 경기도 성남시에서도 경찰에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까지 확인된 피해 사례는 모두 6건으로, 경찰은 주점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재 탐문수사를 벌이면서 A씨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검거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며 "신고 내용에 있는 절도와 강제추행 부분도 따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
조합의 자금 조달 문제로 십년 넘게 준공이 미뤄졌던 인천 귤현구역 도시개발사업이 마침내 완료됐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계양구 귤현동 306-1번지 일원 귤현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실시계획 인가 15년 만에 준공했다. 이에 따라 오랫동안 이어진 입주민 재산권 행사 제약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귤현구역은 지난 2008년 11월 24일 실시계획 인가돼 2010년 10월부터 기반시설 조성공사가 진행됐다. 2013년 6월까지 1425세대로 이뤄진 계양동부센트레빌 아파트 1~3단지 입주가 모두 끝난 상태다. 하지만 조합 자금 조달 문제로 사업이 표류되며 입주 이후 10여 년 간 준공이 미뤄졌다. 그 결과 대지권 개별 등기가 이뤄지지 않았고, 입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지장이 생기기 시작했다. 도시개발사업 절차상 사업이 준공된 뒤 환지처분 절차를 거쳐야 토지 지번이 부여돼 등기 촉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후 정상적인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다. 사업 장기화에 따른 공사 준공 서류 미비와 시설물 노후에 따른 보수 필요성도 발목을 잡았다. 지난 2021년 12월 제정된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징수 조례’로 인해 약 10억 원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문제도 나왔다. 시는 주민…
인천 계양아라뱃길의 이름이 ‘계양아라온’으로 바뀐다. 계양구가 아라뱃길 권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계양아라뱃길 관광 거점 명칭 공모’ 결과 계양아라뱃길의 명칭을 계양아라온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양아라온’은 아라뱃길의 ‘아라’(우리말 ‘바다’)와 ‘온’(우리말 ‘모두’와 ‘따뜻함(溫)’을 아우름)을 붙여 표현했다. 특히 ‘라온’은 중세국어에서 ‘랍다’의 활용형으로 ‘즐거운’이란 뜻이 있어, ‘따뜻하고 즐거운 우리 모두의 계양아라뱃길’이 되길 염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8일까지 계양문화광장(가칭) 조성 예정지 일원과 황어광장 주변 일대의 명칭을 새롭게 정하는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에서 총 551명이 지원했다. 구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구민을 대표해 계양구 성과평가위원회의 위원이 참여하는 제안심사위원회를 열어, 대상인 ‘계양아라온’을 포함해 최종 수상작 5작품(대상 1, 우수상 1, 장려상 3)을 선정했다. 구는 인천시, 한국관광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아라뱃길 지사 등 다양한 기관의 협력을 통해 아라뱃길 계양권역 친수공간 개선, 문화·관광 인프라 확대 등 지역 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이달 중 해양수산부에 제출하는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추가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재고하고 해수청 지방 이양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6일 논평을 내고 “이번에 제출하는 인천해수청의 ‘자유무역지역’ 추가지정에 IPA 개발 배후단지 1-1단계 1구역이 제외됐다”는 점을 꼬집으며 “정부와 정치권은 1-1단계 2구역 공공매입과 1-1단계 3구역과 1-2단계를 공공개발로 전환할 것” 등을 촉구했다. 특히 “해수청 지방 이양이 매우 시급하다”며 “지금처럼 해수부 산하 해수청이 항만현장의 요구를 계속 외면하고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면 항만도시 글로벌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전국 항만도시들과 연대해 항만 사유화(민영화) 중단과 해양수산청 지방 이양을 촉구하는 시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해수청이 이달 중 해수부에 제출할 예정인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추가지정 대상지는 인천 신항 한진‧선광 컨테이너터미널 95만 7000㎡과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 94만 2000㎡으로, 총면적은 190만㎡다. 해양수산부는 기본계획을 토대로 관련 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자유무
‘과연 될까’ 반신반의했던 뉴홍콩시티 프로젝트가 결국 없던 일이 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1호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가 (가칭)글로벌톱텐시티로 명칭을 변경하고 다음 달 종합계획을 발표한다. 글로벌 금융 중심지가 뼈대였던 뉴홍콩시티 대신 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 사실상 공약 파기다. 15일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뉴홍콩시티의 시작은 홍콩의 국제금융을 이전시키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이전이 쉽지 않아 새롭게 인천을 글로벌도시로 만드는 그림을 그렸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10대 도시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도시 한계를 뛰어넘어 인천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첨단산업을 유치할 공간을 새로 설정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뉴홍콩시티는 홍콩을 벗어나려는 세계 다국적기업들을 중구 영종과 강화 남단 등에 유치해 인천을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중국과의 외교문제를 비롯해 홍콩에 있던 기업들이 한국이 아닌 싱가포르를 선택하는 등 초반부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자 결국 지난해 사업 계획을 변경했다. 유 시장은 지난해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2013년 인천도시공사(iH)의 부채비율은 305%에 달했다. 딱 10년이 지나서야 iH의 부채비율은 200% 아래인 199%로 떨어졌다. 하지만 끝 모를 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빚더미’ 오명을 다시 쓰게 될 처지에 놓였다. 인천시장이 바뀌면 으레 따라오는 보은성 인사의 장으로 전락한 iH가 또 인천시 눈치를 보고 있다. 10년 전 도화구역, 영종하늘도시, 검단신도시, 미단시티 등 대형 도시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불어난 빚을 그나마 갚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시가 다시 눈치를 주고 있다. 유정복 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의 마중물 사업인 동인천역 일원 복합개발 사업, 여기에 더해 루원시티로의 청사 이전도 압박을 받는 모양새다. iH는 인천시를 거부할 수 없다. 재정 상황으로 본 iH 부채의 실체를 세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iH는 오는 2027년까지 부채비율을 153%로 감축할 계획이지만 멀기만 하다. 15일 iH에 따르면 매각 및 회수계획에 따른 중장기 재무추정에 따른 부채비율은 정부목표 부채비율 300% 대비 2022년 199%를 기준으로 2027년까지 153%까지 부채비율을 감축한다. 연도별 목표는 2022년 199%에서 2023년 195%
인천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 행보에 나선다. 15일 시에 따르면 오는 19일 외교부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한다. 유치신청서에는 APEC이 추구하는 3대 목표인 무역 투자, 혁신·디지털 경제,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임을 강조하는 내용이 들어간다. 시는 인천이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투자 요충지이자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생산, 세계 10대 반도체 후공정 기업이 포진해 있는 점 등을 들어 APEC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호텔 및 컨벤션,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등 탄탄한 기반시설과 풍부한 국제회의 경험에 따른 인적·물적 글로벌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동시에 국가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점을 설득력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APEC 인천 유치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방문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청장과 김경한 국제관계대사 등도 함께해 인천의 강점을 적극 소개하고 인천의 개최 의지를 전달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2025년 A
서해5도 인근 어장의 꽃게 포획채취 금지 기간이 현행보다 15일 늦춰진다. 해양수산부는 ‘수산자원의 포획금지 기간에 관한 고시’ 개정에 따라, 인천 옹진군 서해5도 중 백령도·대청도‧소청도 어장의 꽃게 포획채취 금지 기간을 7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로 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산자원의 포획금지 기간에 관한 고시’ 개정은 이달 초 개정된 ‘어선안전조업법 시행규칙’에 따른 후속 조치다.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꽃게 금어기는 6월부터 9월 기간 중 정하도록 돼 있다. 이에 기존 서해5도의 꽃게 금어기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이었다. 해수부는 최근 수온변화 등에 따른 꽃게 성육시기가 변하고 있는 점과 북방한계선과 인접해 조업통제가 잦은 지역 어업인의 지속적인 꽃게 금지 기간 조정 요청을 반영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수산자원의 포획금지 기간에 관한 고시 개정은 특수한 지리적 여건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서해5도 지역 어업인을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수산자원의 보호와 어업인의 원활한 조업활동 사이의 균형을 잘 유지하며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한중 카페리(국제여객선)가 해빙기를 맞으면서 지난해 8월부터 순차적으로 5개 노선이 운항재개된 가운데, 오는 7월 중 3개 노선이 추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카페리협회에 따르면 현재 운항이 재개된 산둥성의 옌타이(2023.9.2.재개), 웨이하이(2023.8.13.), 스다오(2023.8.23.), 칭다오(2023.8.12.)와 장쑤성의 롄윈강(2023.12.26.) 등 5개 항로 외에 라오닝성의 다롄과 잉커우, 허베이성의 친황다오 노선도 곧 운항 재개될 예정이다. 인천~다롄은 오는 25일 운항 재개가 확정된 상황이며, 잉커우와 친황다오도 중국 자체 터미널 등 보완공사가 마무리되는 7월쯤에는 무리 없이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운항재개가 미정인 상태인 나머지 2개 노선은 라오닝성의 단둥과 톈진시의 톈진 항로다. 단둥은 다른 8개 노선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태로 여객 운송이 중단된 이후에도 컨테이너 운송은 지속해 왔으나, 지난 2022년 9월 중국 단동항 접안부두 개조공사 등의 사유로 컨테이너 운송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까지는 중단, 내년에 재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톈진 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