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작전서운동이 은둔형 외톨이를 지원하는 ‘아무튼, 나와’ 사업을 추진한다. 동은 이번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지난 12일 동 보장협의체, 자매반찬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다 촘촘한 지역사회안정망 구축을 위해 추진되며 은둔형 중장년 1인 가구 등 사회적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대상자가 주 1회 반찬 가게를 방문해 본인이 원하는 반찬을 선택해 지원받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상자에게 외부 활동을 유도해 지역사회와의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 협약을 맺은 ‘자매반찬’에서는 일주일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있는 대상자에게는 전화 확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특이사항 등 발생 시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담당자에게 연락해 위기사항을 즉시 파악하고 대상자를 도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계훈 동 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요즘 SNS가 발달하면서 사회적인 교류나 활동을 거부한 채 집에서만 지내는 은둔형 외톨이가 더욱 늘어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한 명이라도 더 발굴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영희 동장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인천시가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올해 기업 50곳을 대상으로 3억 8300만 원 규모의 공모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성장지원사업 ▲창업육성사업 ▲디자인개발 지원사업 ▲사회서비스지원사업 ▲지역특화사업 ▲혁신네트워크사업 ▲기술개발지원사업 등 7개 분야로 사업별로 공모가 진행된다. 시는 지난해 성장지원사업, 사회서비스지원사업 등 총 5개 분야에서 공모사업을 추진해 38개 기업에 3억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선정된 기업들의 자생력 강화에 기여한 바 있다. 또 지역 내 공공기관과 협력해 5개 기업에 총 5000만 원의 기술개발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모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회서비스지원사업’에 선정된 ㈜스포잇은 은퇴한 운동선수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연수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방과 후 축구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은퇴선수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아동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서비스 공급자와 수요자가 함께 만족하는 성과를 냈다. 권정혁 스포잇 대표는 “공모사업을 통해 은퇴선수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
인천 중구는 최근 물류창고 화재 방지를 위해 인천 영종소방서, ㈜LX판토스 인천공항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화재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김정헌 중구청장과 정상기 영종소방서장, 이정재 ㈜LX판토스 인천공항센터장이 함께 공동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관내 물류센터 운영 기업인 ㈜LX판토스 인천공항센터는 물류창고의 화재 안전 확보를 위해 건축, 소방, 전기 등의 분야에서 시설 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중구와 영종소방서는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화재 예방을 위한 합동점검과 교육·훈련 등을 지원하고, 수범사례를 다른 사업주·기관에 홍보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물류창고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나 대규모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예방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더욱 안전한 물류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전 세계 클라리넷 연주자들이 인천을 찾는다. 인천관광공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음악 행사인 ‘클라리넷 총회’ 인천 유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제클라리넷협회가 주최하는 ‘클라리넷 총회’는 세계 각국의 클라리넷 연주자와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권위 있는 행사다. 개최지로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아일랜드 더블린,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가 선정됐다. 내년에는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린다. 2026 클라리넷 총회는 7월 9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 세계 30개국에서 약 1200명이 참가한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클라리넷총회를 국내 최초로 유치함으로써 인천과 송도컨벤시아가 세계적인 문화·예술 행사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관광공사와 인천경제청은 ‘2025 제31회 국제음향진동 학술대회’, ‘2026 국제행동발달연구학회 학술대회’, ‘2027 국제 진균학술대회’ 등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주거환경 개선으로 원도심 곳곳에 행복마을을 피어낸다. 13일 시에 따르면 2025년 행복마을 가꿈사업 공모에 참여한 대상지 11곳을 도시환경 개선과 주거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모두 선정했다. 행복마을 가꿈사업은 정비구역 해제지역이나 저층주거지 밀집구역을 대상으로 기반시설 및 공동이용시설을 정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인천형 재생사업이다. 시는 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난달 10일까지 공모를 진행했고, 6개 구에서 총 11개의 제안서가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정비기반시설형 8곳, 주거성능개선형 1곳, 생활복합공간형 1곳, 지역특화재생형 1곳이다. 시는 대상지 선정을 위해 저층주거지 재생사업 자문위원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서류심사와 함께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지난 7일 열린 공모 제안서 평가위원회에서 ▲대상지의 물리적·사회적 요건 ▲재생사업의 필요성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타당성 및 실현 가능성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중구 송월동1가 4-67번지 일원, 미추홀구 용현3동 490-1번지 일원·용현5동 619-2번지 일원, 연수구 선학동 366-3번지 일원·옥련1동 330-16번지 일원, 서구 연희동 735-2번지 일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대전 초등학교 사건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학생 안전과 교원 지원 강화 대책’을 세웠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늘봄교실 참여 학생의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먼저 비상벨 시스템을 개선한다. 교실 내 비상벨을 누르면 관리실로 연결됐는데, 이제는 경찰서와 소방서로 긴급 신고되는 양방향 방식으로 바꾼다.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늘봄 담당 직원을 2명 이상 근무토록 할 방침이다. 질환 교원 관리하기 위해 질환교원심의위원회도 강화한다. 2021년 9월부터 운영 중인 질환교원심의위원회는 현재까지 5건을 심의, 3건을 직권 휴직 처리했다. 시교육청은 상반기 내 교육청 연계 전문병원을 지정하고 질환 관련 진단 전문성을 높여 질환교사 관리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여기에 마음 건강 고위험군을 조기 파악해 교육활동보호센터에서 상담과 치유 지원을 제공하고,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심리 검사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학교에서, 그것도 교사에 의해 일어나 너무나 슬프다”며 “다시금 전방위적으로 학생 안전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어떤 경우에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보호되고 교육받을 수 있도
인천시가 올해 142억 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5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사업과 지역에너지 보급사업 등이 포함됐다.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사업에는 지난해 대비 28% 증가한 약 88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451곳, 공동주택 및 아파트 경비실 등 미니태양광 보급 260곳, 신재생에너지 단독주택 지원 400곳 등이다. 7억 2000만 원을 들여 태양광 발전 융자 지원사업도 실시한다. 1곳당 최대 3억 30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태양광 4764㎾, 태양광 376㎡, 지열 578㎾ 등의 신규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역에너지 보급사업에는 지난해 대비 10% 증가한 47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인 지하도상가의 노후화된 냉난방기를 교체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 388곳에 5065개의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해 전력 절감과 에너지 복지 향상에 기여한다. 무엇보다 시가 ‘2045 탄소중립’ 조기 실현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K-바이오랩허브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3일 인천경제청은 기정원과 송도G타워에서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 K-바이오랩허브의 시범운영을 위탁하기로 했다. 2028년을 목표로 건립 중인 K-바이오랩허브는 의약바이오 스타트업의 입주공간과 실험공간(장비) 구축, 지원프로그램,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특화지원 시설이다. 기정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중소기업 기술혁신 및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원하는 전문 기관으로 운영에 탁월하다. 또 기정원 소속의 K-바이오랩허브 사업추진단은 송도에 건립 예정인 K-바이오랩허브의 운영을 위해 지난해 출범한 조직으로 실질적으로 경제청과 함께 K-바이오랩허브 시범사업을 수행한다. 시범사업은 K-바이오랩허브 시설이 개관과 동시에 초기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2027년까지 이어지는 사업으로 연세대 산학협력관에 8개 스타트업의 입주 공간이 마련된다. 장비 활용, 기업 간담회를 통한 네트워킹 지원도 이뤄진다. 이번 달부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모집공고를 게시하고, 다음 달까지 입주기업 선발 및 입주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원석 청장은 “K-바이오랩허브
인천 앞바다에 넘쳐나는 해양쓰레기를 자체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검토됐던 전용소각장 건립이 좌초됐다. 소각장이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만큼 주민수용성을 확보해야 하지만 이 벽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섬 지역에 해양쓰레기 전용소각장을 건립하는 사업을 더 이상 검토하지 않고 있다. 당초 시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옹진군 섬에 해양쓰레기 전용소각장 건립을 검토했다.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된 섬은 연평도였다. 시가 옹진군과 강화군을 상대로 수요조사를 진행한 결과 옹진군이 건립 의사를 밝힌 것이 계기가 됐다. 하지만 육지에서도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소각장을 고립된 섬에 건립하는 문제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주민들의 동의를 얻는 단계부터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고, 이로 인해 부지 확보도 어려워졌다. 결국 2년간 답을 찾지 못한 시는 검토에서 계획 없음으로 입장을 변경했다. 대신 이달 건조가 완료되는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 ‘옹진청정호’를 이용해 이 문제를 최대한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280톤급 운반선인 옹진청정호는 1회 운항 시 약 50톤의 해양쓰레기를 운반할 수 있다. 다만 옹진청정호가 해양쓰레기 전용소각장 역할을 대신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미
지난달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받은 인천로봇랜드가 ‘혈세 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씻을 수 있을까. 관건은 산업용지의 복합용지 변경인데, 이를 위해선 산업통상자원부를 설득하는 게 먼저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로봇랜드는 다음달 도시첨단산단으로의 기반시설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2027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으로 시는 내년부터 분양을 시작한다. 인천로봇랜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인천로봇랜드에는 지난 2017년 세워진 23층짜리 로봇 타워와 5층짜리 로봇 연구개발센터만 덩그러니 자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인천로봇랜드 운영비만 33억 원이었다. 별다른 수익 없이 매년 30억 원 이상의 운영비가 투입됐다. 그러나 내년부터 산단 분양이 이뤄지면 수익 창출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 수도권 내 산업용지 부족 현상과 함께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영종~청라 제3연륙교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는 예측에서다. 다만 인천로봇랜드에 도시첨단산단 입히기는 궁극적인 수익전략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기적인 수익 및 사업성을 위해서는 당초 시가 계획한 산업용지 일부의 복합용지 변경이 필수적인 탓이다. 앞서 시는 인천로봇랜드 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