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계산2동 보장협의체가 저소득 아동·청소년들의 입학 축하 사업인 ‘꿈드림 입학을 축하해’를 추진한다. 계산2동 보장협의체는 지난 11일 저소득 아동·청소년들의 활기찬 새 학기를 응원하는 입학 축하 사업으로 지역 아동 20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꿈드림 입학을 축하해’ 사업은 지난해에 큰 호응을 얻어 올해도 추진됐다.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등으로 보장을 받고 있는 저소득 아동 중 올해 초중고 학교에 입학하는 20명을 선정해 1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기정 계산2동 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올해 새로운 환경에서 첫걸음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길 응원한다”며 ”이번 사업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학교생활의 첫 출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지난 한 해동안 접수된 인천시민들의 소비자상담 건수가 줄었다. 시는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건수는 모두 3만 903건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국 상담 건수(56만 4456건)의 약 5.5%에 해당하며, 지난 2016년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다. 가장 많이 상담된 품목은 헬스장(894건)으로, 헬스장 관련 피해가 상위 품목을 차지했다. 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해외여행 관련 품목(해외여객운송서비스, 국외여행, 숙박 등) 피해 상담은 상위 순위와 함께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년 대비 상담률이 가장 많이 상승한 품목은 ‘숙녀화(구두·부츠 등)’와 ‘기타 신발·용품’으로 각각 155.6%와 75.4% 증가했으며, ‘국외여행’ 관련 상담도 69.9%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10대에서 30대까지는 헬스장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고, 40대는 국외여행, 50대 이상에서는 건강 관련 식품에 대한 상담이 가장 많았다. 기초자치단체별로는 작년에 이어 서구가 3961건으로 가장 많은 상담 건수를 기록했으며, 부평구(2994건), 연수구(2625건), 남동구(2624건) 순이었다. 인천시민과 전국의 상담 증가율 상위 5
지난해 인천지역 119신고가 직전연도 대비 2만 7000여 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024년 인천 내 접수된 119 신고는 총 59만 8288건으로, 2023년(62만 5658건) 대비 4.4% 줄었다. 이 중 화재 신고와 구조 신고는 각각 2276건(10.61%)과 1318건(3.7%) 증가했으며, 구급 신고는 1만 552건(5.6%) 감소했다. 또 지난해 월별 신고 접수를 보면 7월(6만 6337건)과 8월(7만 428건)이 가장 많았고, 2월이 3만 7014건으로 가장 적었다. 여름철 폭염 및 집중호우, 태풍 등의 영향으로 신고 건수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간대별 분석한 결과로는 오전 9시~오후 6시(48.6%) 사이에 가장 많은 신고가 있었고, 새벽 3시~6시(5.5%)에 가장 적었다. 업무, 외출, 건설 및 산업현장 활동을 하는 낮 시간 외 야간에는 활동 인구가 적어 신고가 적은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소방본부는 2024년 신고 분석을 토대로 구급 출동 감소 추세를 반영한 응급환자 이송대응 강화 등 대시민 119서비스 향상을 목표하고 있다.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한 신고 집중을 고려해 협력 기관과의 공동 대응 시스
인천시가 지난해 2단계에 걸친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구축을 완료한 가운데 올해는 원도심 교통복지 실현에 총력을 기울인다. 1단계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 3월까지 간선도로 46개 노선 328㎞ 구간에 스마트교차로 174곳·교통상황 감시카메라 12곳·자동돌발상황검지기 60곳·기상정보수집 4곳·교통전광판 20곳·긴급차량 우선신호 단말기 15대 등을 구축한 것이다. 2단계로는 지난 2023년부터 2024년 12월까지 간선도로 27개 노선 240㎞ 구간에 스마트교차로 37곳·신호제어기 교체 28곳·신호제어기 고도화 279곳·자가통신망 5.8㎞·긴급차량 우선신호 단말기 115대를 구축했다. 시는 올해 원도심의 열악한 교통환경 개선을 통해 도시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제물포 르네상스 지구(중·동구 일원)와 강화, 옹진(영흥도) 등에 다기능 스마트 교차로와 감응형 신호제어를 구축하고, 신호 정보를 개방함으로써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한 보편적 교통복지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은 광역시 중 가장 큰 면적(총면적 1063.27㎢)을 자랑하는 가운데 지리적으로 수도권 서측에 위치해 동서축 광역도로망은 비교적 잘 구축
12일 출근길 인천에 많은 눈이 내렸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강화군을 제외한 인천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 오전 10시 기준 누적 적설량은 중구 전동 3.3㎝, 연수구 송도동 3.8㎝, 부평구 구산동 2.1㎝, 서구 금곡동 2.9㎝, 강화군 서도면 6.5㎝, 강화군 양도면 5.9㎝, 옹진군 백령면 4.9㎝, 옹진군 연평면 3.5㎝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새로 쌓인 눈의 깊이가 5㎝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시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운영했다. 이날 오전 4시부터는 제설제를 살포했다. 10개 군·구는 제설 장비 250대와 제설 인력 576명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했다. 인천에서 눈으로 인해 접수된 인명피해는 없었다. 시 관계자는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주요도로 순찰할 예정”이라며 “이면도로, 골목길 등 취약도로와 결빙구간을 제설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오는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열린다. 인천시는 ‘다름에 대한 관용’을 주제로 문화 다양성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의 개최일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자신들의 문화를 지켜온 이주민들의 삶을 지칭하는 용어인 ‘디아스포라(Diaspora)’에서 시작된 아시아 유일의 전문 영화제다. 올해는 인천아트플랫폼과 애관극장, 미림극장에서 영화 상영·강연·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은 인천아트플랫폼 야외광장에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29개국 총 75편의 작품이 상영됐다. 전년 대비 사전 예매율이 약 70% 증가했고, 개막작 ‘그때는 아무것도 없었다’와 ‘파보리텐’, ‘알제리 전투’ 등이 전석 매진된 바 있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디아스포라영화제는 매년 다양한 작품과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국내외 출품작 공모에서 역대 최대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디아스포라의 상징적 장소인 개항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명실상부 인천 최대의 영화제로서 관객 접근성을…
“어머 더러워. 여기 비둘기 화장실인가 봐.” 11일 오후 찾은 부평시장역 3번 출구 굴포천 복원 사업 현장 인근 인도가 비둘기 배설물로 가득하다. 이 곳은 부평1동 동아아파트에서 부평시장역으로 가기 위해 무조건 거쳐야 하는 길이다. 오가는 시민들은 비둘기 배설물이 익숙한 듯 무심하게 지나친다. 50마리는 넘어 보이는 비둘기떼가 전신주 위, 굴포천 복원 사업 현장에 몰려 있다. 먹이를 먹으로 땅으로 내려온 비둘기들은 길고양이에게 쫓기기도 하며, 깃털을 날리기도 한다. 때문에 인도 곳곳이 비둘기 배설물과 깃털, 솜털이 엉켜 눌러 붙어있다. 이 곳을 지나던 남성 A씨(부평동)는 “바로 옆 동아아파트에 살아 매일 이 길을 이용한다”며 “비둘기떼가 나타난 지 꽤 된 것 같고 아마 굴포천 복원 사업 시작 무렵부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적으로 비둘기 똥을 맞은 적은 없지만 바로 옆으로 떨어진 적은 꽤 된다”고 덧붙였다. 비둘기들이 이 곳을 찾는 이유가 있다. 이날 오후 1시쯤 한 중년 여성이 주변 눈치를 살피다가 비둘기떼에게 다가간다. 비둘기떼는 중년 여성을 알아보듯, 반긴다. 이 여성은 봉지에서 먹이로 보이는 무언가를 꺼내 비둘기떼에게 나눠준다. 비둘기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삼거리∼예술회관역 구간에서 전기 공급이 일시적으로 끊겼다. 11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3분쯤 3분가량 인천지하철 1호선 해당 구간을 지나던 상·하행 전동차에 대한 전기 공급이 차단됐다. 이 사고로 열차가 운행에 차질을 빚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공사 관계자는 “현장 인력을 투입해 시설 점검을 진행한 뒤 구체적인 단전 원인을 조사 중이다”며 “원인 파악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에 해양대학교가 생길 수 있을까. 항만도시인 인천에는 해양산업 전문 인력을 키우는 해양대학이 없다. 인천해양과학고·인천해사고 졸업생들은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는 상황이다. 해양대 설립은 해묵은 현안이다. 수도권정비계획법과 다른 지역 반발 등에 매번 가로막혔다. 지난해 인천대와 목포해양대 통합 방안도 논의됐다가 접혔다. 지역 내 대학에 해양 관련 단과대를 설립하는 쪽도 검토했으나, 정작 대학들은 큰 관심이 없다. 수정법으로 학생 수가 정해져 있어 만약 단과대가 새로 생기면 조정이 불가피해서다. 인천시는 계속 돌파구를 찾고 있다. 최근 검토를 거쳐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을 통해 공여 구역에 대학 설립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했다. 이마저도 실현되긴 어렵다. 이미 공여구역에 따른 사업계획을 거의 확정했기 때문이다. 만약 대학 유치 등 다른 방향으로 결정되면 국비 약 3700억 원을 받지 못하는 문제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게다가 해양대 유치에 팔을 걷은 건 인천만이 아니다. 올해 1월 이병진 국회의원(민주·경기 평택을)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양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
재외동포청이 올해 지구촌 한민족 공동체의 총체적 역량 확대를 통해 더 큰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상덕 청장은 11일 송도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2025년도 업무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재외동포청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핵심 5대 과제로 ▲재외동포정책 강화체계 확립 ▲재외동포 정체성 강화 ▲국격에 걸맞은 동포 보호·지원 강화 ▲한인 네트워크 활성화 ▲편리한 동포생활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재외동포정책 체계를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국내 동포의 목소리를 반영해 국내 동포 정착지원 정책의 법적 기반을 확립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를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명칭과 기능을 조정하는 ‘재외동포기본법’ 개정을 추진한다. 또 동포사회 세대교체 추세에 맞춰 차세대 동포 정체성 함양 사업을 확대한다. 재외동포청은 전 세계 1400여 곳의 한글학교 운영 지원을 확대하고 온라인 교육 플랫폼(스터디코리안) 기능 개선 및 콘텐츠 확대 등 재외동포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국격에 걸맞은 동포 보호‧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복수국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국적·병역제도에 대한 홍보는 물론 입양동포 지원 활동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