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는 최근 ‘학교전담경찰관’들이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예닮학교·자유기독학교)’를 방문해 청소년들의 검정고시 시험 합격을 응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실시된 검정고시에 응시한 학생은 초등학생 4명을 비롯해 중학생 12명, 고등학생 56명 등 총 72명으로 수원시 소재 잠원중학교·매탄중학교·장안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전담경찰관들은 시험 전날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를 방문, 컴퓨터용 사인펜과 필기구, 과자 등을 포장한 선물 꾸러미를 전달하고 응시생들의 합격을 기원했다.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한 관계자는 “경찰관들이 4년째 검정고시 응시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직접 방문하다 보니 학생들과의 친밀감이 생긴 듯 하다”며 “항상 잊지 않고 학교 밖 학생들을 위해 관심을 쏟아 주는 경찰관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표정환 평택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은 “평택경찰은 코로나19 감소 등 일상 회복 정상화 상황에 맞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관계기관들과 협업해 위기 청소년 발굴을 위한 활동을 점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느끼고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경찰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평택역 인근 3만 3184㎡(상업지역) 일원에 대한 재개발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민들의 기대감도 함께 커져 가는 분위기다. 평택시는 지난달 22일 ‘평택1구역 재개발사업 정비계획(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재개발 정비계획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지역주민의 이해와 의견을 청취했다고 전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토지주를 비롯해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개발 예정인 ‘평택1구역’의 경우 성매매 집결지(일명 ‘삼리’)를 포함한 평택동 76번지 일원이며, 4~5성급(300실) 호텔과 50층 규모의 오피스텔과 주상복합빌딩 그리고 2000세대의 아파트까지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설명회 이후 같은달 25일 국내 대표적인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은 비티승원개발(주)과 본 사업의 계약금, 브릿지자금 및 본PF자금대출에 대한 ‘금융자문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금융업무에 관한 주관권을 획득했다. 이와 관련, 비티승원개발(주)은 그동안 동의서와 결정안을 토지 등 소유자 대표 자격으로 요건을 갖추고 입안을 제안했으며, 이를 평택시가 검토 후 수용한 상태다. 평택1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해 평택시의회(산업건설위원회)
인구 100만 대도시로의 진입을 앞둔 화성시가 지역 문화예술인을 육성하고 문화도시로서의 기틀을 마련하는 ‘예술지원센터’가 출범했다. ‘화성시 문화예술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동탄복합문화센터에 마련된 예술인지원센터는 센터장과 예술인지원팀, 예술창작지원팀, 예술교육지원팀 3개 팀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주요 역할로는 지역 맞춤형 정책 및 지원체계 수립, 관내 예술인 직업능력 개발 기회를 통한 자생력 확보, 수준높은 문화예술 교육환경 조성 등을 맡았다. 이에 센터는 올해 예술인 DB플랫폼 구축사업과 예술인 학교, 생애주기별 교육, 문화예술캠프 등을 운영하고 예술인 대상 창작 공간 및 대관료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출범식은 30일 동탄문화센터에서 열렸으며, ‘시작, 그 움직임’을 주제로 관내 예술인과 단체, 시민이 참여하는 융복합 공연예술로 꾸며졌다. 양영신 미디어아트 작가의 전시를 시작으로 현대무용, 피아오케스트라, 어린이합창 등이 이어졌다. 화성시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이 이번 예술지원센터의 출범으로 활짝 펼쳐지길 기대한다”며, “삶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
공직생활과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정명근(민주당)’ 화성미래포럼 대표가 화성시장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들어갔다. 17일 정명근 화성미래포험 대표는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화성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200만 도시 화성의 비전 테크노폴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시장 취임 후 화성시를 미국의 보스턴, 영국의 캠브릿지, 프랑스의 소피아 앙티폴리스, 일본의 츠쿠바와 같은 세계 10대 테크노폴(Technopole)을 구축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명근 대표는 이날 “화성은 이미 삼성전자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다수 입주한 상태여서 시가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선다면 세계 10대 테크노폴 조성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말만이 아닌 실천을 통해 ‘우리 생활이 실제로 바뀐다’는 실질적인 화성 비전 완성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명근 대표는 경기도청 및 화성시청에서 공직생활을 30년 간 해 왔으며, 권칠승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근무하는 등 폭넓은 행정 및 정치 경험까지 갖춘 화성시장 유력 후보로 지역에서 손꼽히고 있는 인물이다. 정 대표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100만 인구를 넘어 200만 시민의 화성’을 꿈꿔야 할 시
평택시가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재사용하기 위해 ‘아이스팩 순환시스템’ 구축 사업에 나섰지만, 자칫 졸속으로 끝날 처지에 놓이면서 ‘탁상행정’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14일 시는 지난 2020년 평택지역에서 발생하는 아이스팩의 순환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원 재활용 활성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통복동 및 세교동 아파트를 중심으로 25곳의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사업비(3천300만 원)를 받아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했다. 그러나 시가 ‘아이스팩 수거율 저조’로 인해 올해 재사용 사업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말썽이다. 시 자원순환과 측은 “작년에 경기도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해 보았는데, 배출량 대비 공급량이 부족해 올해는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공급량이 50% 정도여서 이 사업을 계속해야 하는지 현재 망설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결국, 시는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위해 수천만 원의 도비를 받아 절반 가까이 용역비로만 지출해 놓고 제대로 된 사업조차 하지 못한 채 중단한 셈이다.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은 “도비 대부분을 용역비로 지출만 한 채 사업을 중단했다
화성시는 안전한 통학환경을 위해 통학버스 운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통학버스는 1년간 24억 원이 투입되며 관내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총 36개교, 47대가 운영된다. 이는 경기도 내 지자체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시는 앞서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통학환경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대중교통이 부족하거나 원거리 통학으로 학습권을 보장받기 어려운 지역, 공사현장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되는 지역을 선정했다. 통학버스는 초등학생 총 2500여명이 이용할 전망이다. 최철희 교육청소년과장은 “아이들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통학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해 다양한 정책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총 33개교에 20억 원을 지원, 총 43대의 통학버스 운행을 도왔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평택시가 국내 최대 환경복합시설이라며 ‘평택에코센터 오썸플렉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현재 주민편익시설 운영에 대해 ‘실효성’ 논란이 거세게 일면서 말썽을 빚고 있다. 더욱이 시는 그동안 평택에코센터 주민편익시설이 ‘지리적 위치(교통 문제)’와 ‘전시성 시설물(소규모)’ 등의 문제로 인해 찾는 시민들이 적은데도 연간 40억 원이라는 혈세를 쏟아부어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쇄도하는 실정이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 평택에코센터는 2019년 12월 문을 열면서 ‘오썸플렉스(평택시 고덕면 도시지원1길 91)’로 명칭을 변경, 준공 후 폐기물처리시설은 ‘한솔이엠이 컨소시엄’이, 주민편익시설은 ‘고덕해창이오주민협동조합’이 운영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3년간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는 주민편익시설의 경우 ‘홍보관·스핀라이더 극장·견학로·산책로·워터파크·야구장·게이트볼장·골프장’ 등이 운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제는 오썸플렉스의 주민편익시설이 다양하게 구성되었을 뿐 현실성 없는 소규모로 건립되다 보니 지금껏 실효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오썸플렉스를 방문한 시민들은 “시설물 대부
화성시 황구지천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난다. 시는 3일, 황구지천을 중심으로 친수공간을 확대하는 ‘하천기본계획’을 한강유역환경청에 건의한다고 밝혔다. 황구지천은 의왕에서 시작해 수원, 화성, 오산, 평택에 이르기까지 5개 시를 관통하는 총 32.5km 자연형 하천이다. 이중 화성시 구간은 ‘하천법’상 국가하천으로써 복원 및 보전지구로 지정돼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서는 하천기본계획을 변경해야 한다. 이에 시는 이달부터 시민 의견 수렴과 함께 한강유역환경청과 하천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후 4월부터는 친수공간 조성계획 수립에 착수해 오는 2024년까지 하천기본계획 변경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총 540억 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되며, 자전거 도로와 연계한 안전한 산책로 확충, 가로수길 및 호안 밖 숲 조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기존 폐천부지를 비롯한 5개의 유휴지에 체육 및 휴게시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공간 등 거점별 시민 커뮤니티를 재정비하고 원도심의 부족한 공원시설을 대체할 선형공원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규관 푸른도시사업소장은 “화산동과 병점동 일원이 각종 도시개발로 인구 유입이 늘고 있어 도심 속 힐링공간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신년사를 통해 ‘지록위마(指鹿爲馬)’를 이야기한 바 있다.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다’는 뜻의 지록위마는 잘못된 일을 옳다고 속이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평택시는 언론인과 식사한 후 ‘사용 목적’을 너무 거창하게 명시해 온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공정’을 상실한 채 ‘눈속임 행정’을 해 왔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그동안 시 소통홍보관실은 ‘저소득층 초·중·고에 입학 준비금 20만 원 지원, 평택을 흐르는 강과 하천에 대한 학술연구용역 착수 보고회 홍보, 평택시 인구변화 예측과 대응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홍보’ 등등 거창한 명목으로 식대 사용 명분을 만들어 놓았다. 이런 거창한 명분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언론인들과 점심 또는 저녁 식사를 한 것인데, 이 모든 것들이 ‘간담회 급식비’로 지출됐다. 시 소통홍보관실 언론담당은 “밥 먹은 것은 맞지만, 언론인과 식사를 하면서 시정 홍보를 하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간담회’로 포장된 점심 또는 저녁 식사 자리. 시민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지록위마’의 심정으로 바라보지 않을까 싶다. 더욱이 시 소통홍보관실은 거창한 명분의 식사 자리마
평택시가 코로나19 탓에 각종 행사들이 상당수 줄고 있는 상황에서 ‘홍보대사’를 더 늘인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시는 코로나19가 안정세를 찾기보다 점점 더 확산하고 있는 분위기 속에 홍보대사 예산을 축소하기는커녕 올해 더 증액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선심성 행정’ 논란마저 불러일으켰다. 23일 시는 지난 2018년 가수 박상민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후 지난 2021년 아나운서 박선아와 가수 브라이언을 추가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이들 홍보대사의 역할마저 사실상 줄어들었는데, 시는 올 1월 노태철 지휘자를 오히려 추가 위촉하는 것은 물론 예산도 지난해 1천500만 원에서 4800만 원으로 더 늘려 ‘전시행정’이라는 비난을 받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각각 1500만 원의 예산을 세웠지만, 활동비 집행은 각각 600만 원과 801만 원에 그치면서 나머지는 모두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활동비 집행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시는 올해 4명의 홍보대사에게 각각 1200만 원씩 활동비를 지급하겠다며 홍보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