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내년 2월부터 4개 일반구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구청 체제로 전환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올해 특례시 승격 이후 급격히 증가한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시청에 집중돼 있던 행정 기능을 권역별로 분산시켜, 시민들은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동부·서부·남부·북부 등 4개 권역별 일반구를 설치해 지역 특성에 맞춘 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구청은 ▲만세구 ▲효행구 ▲병점구 ▲동탄구 총 4곳이며, 지역 특성과 시민 접근성을 고려해 권역별로 배치된다. 먼저 만세구청은 화성 서부 지역을 관할하며, 향남읍을 비롯해 우정읍, 남양읍, 마도면, 송산면, 서신면, 장안면, 양감면, 팔탄면, 새솔동 등 10개 읍면동이 포함된다. 임시 청사는 향남로 470, 화성종합경기타운에 마련된다. 시청 인근에 출장소도 설치될 예정이다. 효행구청은 봉담읍을 중심으로 매송면, 비봉면, 정남면, 기배동 등 중북부 지역으로 임시 청사는 봉담읍 분천리 51-1번지의 임차 건물을 활용할 계획이다. 병점구청은 병점1·2동, 화산동, 진안동, 반월동 등 동부 도심 지역에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은 여주시 신청사 이전 예산과 관련해 “시의원들의 결정 사항에 대해 제3자가 왈가왈부하는 처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26일 “최재관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 위원장이 예산통과와 관련해 지역사회에 혼란과 불안의 불씨를 재점화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여주시의회는 지난 21일 제76회 임시회를 열고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 결과, 신청사 건립 시설공사비 50억 원을 찬성 5표, 반대 1표로 원안 가결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6월 정례회와 7월 임시회에서 해당 예산안을 두 차례 부결시킨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가 ‘신청사 예산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더불어 유필선 민주당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했다가 철회하기도 했다. 예산이 통과되자 최 위원장은 지난 21일 입장문을 통해 “신청사 이전 예산을 가결한 여주시의회 결정을 존중하고 신청사 신축도 찬성한다”면서도 “현 시점에서 가업동 신청사 이전 건립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재정자립도 21%에 불과한 여주시가 감당해야 할 막대한 예산이 심각한 문제”라면서 “재공론화를 통해 기존 청사, 여주초교 활용
정견(正見), 정론(正論), 정직(正直)을 화두 삼아 언론 본연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경기신문의 창간 2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기본에 충실하며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도 묵묵한 성장의 길을 걸어온 김대훈 대표이사님과 임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 시간 동안 경기신문은 언제나 독자의 알권리를 최우선으로, 올바른 정보 전달과 지역 곳곳의 생동감 넘치는 소식을 담아내며 언론사가 지향해야 하는 가치를 대변해 왔습니다. 더욱이 오프라인 신문에서 멈추지 않고,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해 현시대에 맞는 뉴미디어 소식통 역할을 자처하며 독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역민 입장에서 세상을 직시하며, 불공정·부조리를 바르게 지적하고, 올곧은 언론 정신을 보여주는 경기신문의 어제와 오늘은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저널리즘의 참된 길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직한 눈과 세심한 귀로 우리 사회를 통찰하며, 공정하고 심도 있는 보도를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독자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시대의 요구와 지역의 희망에 부응하는 언론사로 한층 더 발전해 나가길 바랍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전화위복(轉禍爲福)의 성
경기신문이 26일 창간 23주년을 맞아 경기·인천지역의 주거환경과 삶의 만족도, 지역 문제와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여론조사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아젠다북과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157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AI 기반 리서치 클라우드 플랫폼 ‘아젠다북’은 유저의 다양한 생각과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리포트를 생성하며, 모든 응답은 블록체인에 자동 저장돼 신뢰성과 투명성이 보장된다. 이를 통해 이번 조사는 도·시민 의견을 보다 정밀하게 담아냈다. 설문 주요 항목은 ▲주거환경 만족도 ▲삶의 질 평가 ▲지역사회의 문제점 ▲부동산의 잠재적 가치 ▲지자체장 업무수행 평가 ▲향후 발전 가능성 등으로, 경기·인천 도·민들의 현실과 미래 비전을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신문은 오는 9월부터 주 1회 정례적인 여론조사를 통해 지자체장 업무수행 평가 등 지역민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경기·인천의 주요 현안에 대한 대안을 도출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 경기신문…
친환경 물의 도시, 구리시 구리시는 시민의 건강과 환경보호,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의 개발과 생활 방식을 설계한 생태도시(Eco-city)의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구리시는 우리나라 시군 지자체 중 면적이 가장 작지만, 한강과 왕숙천을 끼고 있어 수변 공간을 활용한 '물의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시정 철학으로 삼고 한강, 왕숙천, 장자못, 이문안저수지 등 수변공간을 활용해 물의 소중함과 시민의 행복추구권을 누리도록 실천하고 있는 백경현 구리시장의 친수(親水) 정책에 대해 살펴본다. ◇권선징악... 전설을 품은 장자못 “옛날 옛적에 아주 먼 옛날에 마음씨 착한 며느리와 놀부보다 많은 부자 장자가 살았단다”로 시작되는 권선징악의 전통사상을 담은 설화가 전해지고 있는 장자못. 장자못은 1970년대까지 인근 농토의 농수로이자 서울 근교에서 소문난 낚시터였다. 하지만 급속한 산업화와 택지개발 과정을 겪으면서 각종 생활오수와 악취로 시민들이 외면하는 쓸모없는 곳이 되었다. ◇장자못... 호수생태공원으로 화려한 부활 시는 1990년 이후 토평지구 택지개발 붐에 맞춰 죽어가는 장자못을 도
부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0회 부천국제브레이킹대회(BIBC)’가 다음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부천이 국제브레이킹대회의 중심지임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로, 재단은 공식 엠블럼을 제작해 상징성을 강화하고 세계적 위상 제고에 나선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계 캐나다 출신의 필 위자드와 일본의 아미가 초청돼 무대를 빛낸다. 필 위자드는 1:1 배틀 게스트로 직접 참가해 청소년 유망주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고 관객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첫날인 27일에는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발전 2차 대회 ‘BREAKING K’가 펼쳐진다. 또 부천시청 앞 ‘차 없는 거리’에서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랜덤 플레이댄스와 K팝 커버댄스가 진행돼 도심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물들 예정이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세계 최정상의 B-Boy와 B-Girl들이 모여 총상금 3,660만 원을 놓고 5:5 크루배틀, 1:1 일반전, 키즈 배틀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국내 최대 규모의 브레이킹 배틀에 걸맞게 16인조 라이브밴드 ‘브레이킹 심포닉’의 연주와 세계…
주광덕 남양주시이 25일 별내동 별빛마을 3-6단지 내 작은도서관에서 ‘별내 환경아카데미’ 수강생들과 함께 정담회를 갖고, 환경 실천 활동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별내 환경아카데미’는 시민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후 변화 △자원순환 △탄소중립 등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자발적인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정담회는 환경 교육과 실천을 연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자원순환 활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 참여를 독려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정담회는 커피박(커피를 추출한 뒤 남은 찌꺼기)을 활용한 새 활용 키링 만들기 체험 활동에 이어 진행됐다. 현장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수강생과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해 환경과 일상생활의 연결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주광덕 시장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활동은 매우 중요하며, 시민의 참여가 시를 더욱 지속 가능한 도시로 이끄는 밑거름이 된다”며 “앞으로도 시는 시민 중심의 환경 교육과 실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22일 주광덕 시장이 남양주시 중소기업인 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기업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소기업·소상공인 중심의 중소기업인 연합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고, 시정에 대한 이해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조창희 회장과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업지원 시책 안내 ▲현장 건의사항 청취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소통이 이뤄졌다. 주광덕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발전을 이끄는 기업인 여러분과 함께 시도 미래형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앵커기업 유치를 통해 관내 중소기업이 각종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상생 효과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왕숙지구, 양정역세권 등 공공개발 신도시 조성 사업에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관내 자재와 인력을 적극 활용해 지역경제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내업체의 참여실적을 점검하고 성과를 분석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경기도의회 정윤경 부의장(민주당·군포1)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농어민위원회 주관 정책 간담토론회에 참석해 농업·농민 정책의 현안과 대책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승원 경기도당 위원장, 임미애 전국농어민위원장, 김창식 도의원을 비롯해 경기도 농어민 대표 20여 명이 함께했으며, ▲기후위기 대응 ▲농촌 인구 감소 ▲먹거리 정책 ▲시군별 주요 현안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정윤경 부의장은 인사말에서 “농업은 단순한 산업을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된 민생의 뿌리”라며 “최근 이재명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쌀과 한우 같은 민감 품목을 지켜낸 것은 농업을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민 기본소득, 공익형 직불제 확대, 친환경 농업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특히 경기도는 지역별 특성과 규제가 다른 만큼 맞춤형 농업 정책이 절실하다. 당·정·민이 힘을 모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업재해 증가와 재해보험 현실화 ▲농촌 소멸 대응을 위한 기회 소득 전국 확산 ▲농업인 은퇴
분당서울대병원이 산부인과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병원은 지난 22일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송정한 원장을 비롯해 전영태 진료부원장, 김홍빈 기획조정실장, 황정원 수술부장 등 다수의 의료진이 참석해 그동안의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는 2007년 12월 다빈치 로봇수술을 처음 시행한 이후 2021년 1000례, 2023년 2000례를 거쳐 올해 6월 누적 3000례를 넘어섰다. 특히 1000례를 돌파한 뒤에는 매년 500건 이상을 집도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로봇수술은 복부에 작은 절개를 통해 고해상도 카메라와 로봇 팔을 삽입한 뒤, 의사가 3D 화면을 보면서 로봇 팔을 원격으로 움직여 수술하는 방식이다. 손 떨림 보정과 자유로운 관절 회전 기능 덕분에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고, 출혈과 조직 손상이 적어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산부인과 영역에서는 가임력을 보존하면서 흉터가 최소화돼 젊은 여성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는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난소종양 등 양성 질환뿐 아니라 부인암, 복잡한 유착, 재수술이 필요한 고난도 케이스까지 로봇수술을 적용해왔다. 특히 1만례 이상의 복강경수술 경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