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플랫폼과 자율주행차의 등장, 택시 종사자 구인난·노령화와 이에 따른 수익률 감소 등 택시 산업이 겪고 있는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 택시 노사정이 손을 맞잡았다. 도는 지난 14일 도 북부청사에서 택시 노·사·정 대표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노사정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6년 만에 재개된 협의회로, 지난달 노사정 실무협의에서 합의된 내용에 따른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도내 택시산업 발전과 노사 간 상생협력을 위한 실천 방안을 논의하고 도가 추진 중인 택시분야 주요 시책의 개선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도는 내년 택시 쉼터 조성을 위한 신규 사업으로 LPG충전소 등 접근성 높은 유휴공간을 활용한 간이형 쉼터를 소개하며 쉼터 조성 부지를 시군에 추천해줄 것을 각 조합에 요청했다. 아울러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비(10만 원)의 지급 제외 기간을 완화해 더 많은 운수종사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지원비는 그동안 행정제재 또는 사고발생자에 대해 획일적으로 누적 건수별 6개월간 지급을 제외했으나 사고 유형, 과실률 등에 따라 지급 제외 기간을 3~12개월로 차등 변경했다.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 및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
경기도와 말레이시아 슬랑오르주가 양 지역 간 청소년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4일 도청에서 슬랑오르주 청소년·체육분야 집행위원회를 만나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 정책 교류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도는 가정 밖·학교 밖 청소년 등에 대한 지원정책과 청소년종합예술제·관악제·연극자 등 활동 프로그램을 소개했으며 슬랑오르주도 운영 중인 청소년 정책에 대해 공유했다. 이번 면담은 슬랑오르주 청소년·체육분야 집행위원회 관계자들이 도의 청소년 정책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면서 성사됐다. 도는 슬랑오르주가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를 둘러싸고 있고 말레이시아 경제의 중심지라는 점에서 도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 도의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근균 도 평생교육국장은 “슬랑오르주가 도의 청소년 정책에 관심을 기울여준 만큼 이번 면담을 통해 양 지역 간 청소년 정책 협력 관계가 돈독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나지완 빈 하리미 슬랑오르주 청소년·체육분야 집행위원회 의장은 “도의 청소년 정책에 대해 자세히 알게 돼 기쁘다”며 “향후 양국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중개보수를 초과 수수해 전세사기 가담이 의심되거나 불법으로 내벽을 세우는 ‘방 쪼개기’ 매물임을 알면서도 중개하는 등 공인중개사 불법행위 80곳이 경기도 특별점검에 적발됐다. 15일 도에 따르면 지난 3월 4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도내 공인중개사 시군 합동 특별점검을 진행, 총 88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 대상은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 피해상담 물건을 1회 이상 거래한 공인중개사 370곳 ▲도내 시군에서 신축빌라 밀집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한 공인중개사 80곳 등 총 450개소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총 80개소(17.8%)의 불법행위 88건을 적발했으며, 그 중 임대차계약을 중개하면서 중개수수료를 초과해 받은 6건을 포함해 8건을 수사의뢰했다. 아울러 등록기준에 미달하는 1건은 등록취소, 계약서 작성 부적정·미보관과 중개보조원 미신고 등 20건은 업무정지 처분, 나머지는 과태료 부과(28건) 및 경고‧시정(31건) 조치했다. A공인중개사는 임대차계약을 중개하고 임대인으로부터 법정 중개보수인 85만 8000원을 받아야 함에도 컨설팅비용 114만 2000원을 포함한 총 200만 원을 지급받은 정황이 확인됐다. 이에 도는 근거자료 제시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도콘진원)이 도내 콘텐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약 600억 원 규모 펀드를 개시한다. 도는 지난 14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경기도 콘텐츠 창업기업 기회펀드(넥시드5·6호) 출자사업’을 발표했다. 민선8기 공약 중 하나인 이번 사업은 도내 콘텐츠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만든 민관 협력사업이다. 이번에 개시된 펀드는 콘텐츠 IP분야 ‘넥시드 5호’와 콘텐츠 신기술 분야 ‘넥시드 6호’로, 도-도콘진원이 펀드별로 30억 원씩 출자금을 대고 민간자금 약 540억 원을 공동 출자했다. 도는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K-컬처 성장 생태계 조성·콘텐츠 스타트업 투자유치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 펀드는 도콘진원 통합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인 ‘레벨업’ 등 기존 지원 사업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오는 29일까지 출자사업 운용사를 모집하고 다음 달 중 최종 선정해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개시할 예정이다. 펀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콘진원 누리집 내 사업공고를 참고하거나 사업 담당자에게 전화 또는 전자우편으로 문의하면 된
경기FTA통상진흥센터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함께 도내 중소기업 10개사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및 탄소중립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한다. 15일 경기FTA센터에 따르면 전날 강경식 FTA센터장, 차재두 KTL 환경기술본부 환경사업개발센터장, 도내 중소기업 10개사 관계자는 2024년 경기도 탄소국경세 대응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 컨설팅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 컨설팅은 A유형(역량강화)과 B유형(CBAM 대응) 등 2가지 지원유형으로 전년 대비 지원 폭을 세분화했다. A유형은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6대 품목에 해당되지 않는 업종이어도 마케팅 자료 및 환경인증 취득 시 활용 등 역량강화 목적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B유형은 CBAM 6대 품목(철강, 알루미늄 등)에 해당되는 업종으로 EU(유럽연합) 측으로부터 제출 요청받고 있는 분기별 CBAM 보고서 제출에 대응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FTA센터는 탄소중립·배출저감 추진 시 진단·컨설팅 등 비용부담과 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대상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 컨설팅이 ESG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에 참여한 10개사는 탄소배출량 산정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 14일 올해 첫 GH ESG경영위원회를 열고 ESG경영 및 운영계획 등 중요사항에 대한 심의·의결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 광교 복합시설관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ESG혁신경영 추진계획(안)’에 대한 심의·의결을 진행했다. 아울러 부서별로 도출한 93개 ESG세부이행과제 중 공간복지·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WE드림파크’ 조성과 저출생에 대응한 주거지원 모델 연구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다. 김세용 GH 사장은 “취임 후 혁신경영 2년차를 맞이하는 만큼 ESG경영을 더 강화해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발족 3년차인 GH ESG경영위원회는 학계의 ESG 분야별 전문가, 노동이사, 고객 대표 등 총 15명의 내외부위원으로 구성됐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수원시 최초 골목형상점가 ‘연무상인회’의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정책 소통 정담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수원시 소재 연무상인회 회원 점포에서 열린 정담회에는 남경순 도의회 부의장. 김경호 경상원장 직무대행, 김서현 중부센터장, 서광석 연무상인회장과 회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담회에서는 수원시 최초로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연무상인회와 현장 정책 소통 및 의견 청취, 골목형상점가 지원 공모 사업 안내 등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 회장은 “연무상인회가 골목상권 공동체로 시작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남 부의장과 경상원에게 감사하다”며 “수원시 최초로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소상공인이 웃을 수 있도록 활력 넘치는 상점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 부의장은 “연무상인회는 어려운 경제 상활 속에서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 골목형상점가에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연무상인회의 힘찬 도약과 발전을 위해 도의회도 내실 있는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경상원장 직무대행은 “골목형상점가 전환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사용과 지역화폐 가
경기도와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14일 광명시 ‘경기 더드림 재생 서비스랩’에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김종용 센터장을 좌장으로 ‘경기도가 선도하는 탄소중립을 이끄는 RE100 실천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자로는 이석재 도 신재생에너지팀장, 이예준 광주시 YMCA 도시재생분과 위원, 진우삼 기업재생에너지재단 상임이사, 채덕종 이투뉴스 편집국짱, 한태일 재단법인 녹색산업경영연구원 대표가 참석했다. 김종용 센터장은 “토크콘서트를 통해 도시재생·RE100·지역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다양한 사례에 대한 컨설팅 기회를 제공해 도내 도시재생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과 상생 협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수탁관리 중인 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중장기적 맞춤형 서비스 지원, 도시재생 역량 강화 교육 등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가 진행된 더드림 재생 서비스랩은 센터가 원도심 쇠퇴 지역 내 공동체 회복과 주민 생활 불편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15일 ‘모든 존재는 서로 연결돼 있다’는 불교 정신을 본받아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자비의 마음이 세상 곳곳에 단단하게 뿌리내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염 의장은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인 이날 부천 석왕사에서 열린 불교 의식인 봉축 법요식에 참석해 불교계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염 의장은 “부처님 오신 날을 1400만 경기도민과 함께 봉축드린다”며 “부천시에 뿌려진 불법의 씨앗을 왕성한 나무로 키워낸 영담 주지스님을 비롯한 석왕사 스님, 석왕사를 아끼고 사랑하는 불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구촌 곳곳에서 우리를 둘러싼 정치, 경제 등 다방면의 환경이 평화와는 사뭇 다른 길로 향하고 있다”며 “누구도 평안하기 어려운 시기이기에 부처님이 남긴 가르침들이 더 뜻깊게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염 의장은 이날 불교 정신에 대해 언급하며 “모든 존재가 상호 연결돼 있다는 가르침을 주는 불교 정신, 타인의 행복을 나의 평화와 연결 짓는 상생의 자세가 우리 사회에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자비의 마음이 세상 곳곳에 단단하게 뿌리내리기를 희망한다”고…
법원이 3개월 동안 이어지는 의정갈등의 주된 원인이 된 ‘의대 증원’에 대한 판단을 내릴 전망이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의료계의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되면 의대 증원은 속도가 붙지만, 반대의 경우 증원 계획은 무산될 전망이다. 15일 정부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오는 16일이나 17일 의대생과 교수, 전공의 등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배분 결정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서울고법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절차와 논의 내용을 담은 근거 자료를 지난 10일 정부로부터 제출받았다. 해당 자료를 대중에 공개한 의사단체 소송대리인 이병철 변호사는 “증원 규모 2000명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누군가가 결정한 숫자”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과학적인 추계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향후 의사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피력했다. 법원이 소송 요건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각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기각’을 결정하면 27년 만에 의대 증원이 이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들은 의대 증원을 반영해 학칙을 개정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대입전형